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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제자 성희롱 발언' 송옥렬 … "외모 칭찬하다, 다시 사과드린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4일 자신의 여 제자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학생의 외모를 칭찬하다 나온 발언이라면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TF는 이날 "후보자는 2014년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참석한 분들께 불편을 드린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과오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후보자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시 발언은, 동석한 학생의 외모를 칭찬하는 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이튿날 후보자가 학장단 주관으로 학생들을 만나 공식 사과했고, 학생들로부터도 추가 조치가 요구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나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는 않았고, 이 사건 이후 후보자는 언행에 더욱 각별히 유의하고 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송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서울 경복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과대 법학 석사, 하버드대 로스쿨 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 학부 재학 중 사법시험(32회)에 합격한 뒤 행정고시(36회), 외무고시(27회)에 잇따라 합격한 고시 3관왕이다. 2002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하다 이듬해 서울대 법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뒤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4 17:24: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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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소통과 협치로 위기 해법 제시"

새롭게 구성된 21대 후반기 국회의장단이 4일 국회가 소통과 협치를 통해 민생·경제 위기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야는 이날 오후 원 구성 협상에 극적으로 합의하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5선 중진 김진표 의원이 총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당선됐다. 국회법에 따라 의장은 당적을 내려놔야 하는 만큼 김 의장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민주당 몫 국회 부의장엔 4선 김영주 의원이 총투표수 258표 중 243표를 득표했다. 국민의힘 몫 부의장엔 5선 정진석 의원이 총투표수 235표 중 223표를 득했다. 정 부의장은 전반기 국회 부의장 직을 이어서 수행한다. 김진표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고물가·고금리·고유가 현상을 두고 "우리가 밤잠을 설쳐가며 대처해도 이겨내기 녹록지 않은 난제들"이라고 표현했다. 김진표 의장은 "상황이 유례없이 비상하다. 대응도 유례없이 비상해야 한다.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 정부에만 맡겨놓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며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민생·경제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여야에 주문했다. 또한 "국회를 대화와 타협, 조정과 중재의 전당으로 만들자"면서 "우리 정치는 타협을 이룰 때마다 한 뼘씩 성숙해졌다. 정부에서 일할 때 '미스터 튜너' 즉 '조정자'로 불렸다"며 의장이 협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영주 부의장도 당선 인사에서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입법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선 여야 간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전 국회 의장단의 한 축으로서 여야 간 소통의 메신저가 되겠다"며 역시 소통을 강조했다. 정진석 부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우리 모두는 국회 밖 국민들의 고단한 삶의 문제를 더 이상 외면,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집단지성으로 민생위기를 타개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당장 머리 맞대고 숙의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7-04 17:15: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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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공전 35일만에 원 구성 전격 합의...국회 정상화 수순

여야가 4일 국회가 중단된 지 35일 만에 전격적으로 원 구성에 합의하고 김진표 국회의장,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을 합의해 선출하자고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국회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전날(3일)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이 '2+2' 회동을 가졌음에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을 떠올리면 극적인 반전이었다. 민주당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시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단독 선출을 예고했었다. 권 원내대표는 오전 긴급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선출을 민주당의 일방 선출이 아니라 여야 합의를 통해서 빠른 시간 내에 선출하는 안에 대해서 박 원내대표가 약속한다면, 의장단을 선출하는 데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의장을 포함한 부의장, 의장단 전체에 대해 저희가 통 큰 결단으로 협조하고 민주당은 대신 나머지 상임위원장, 법사위를 포함한 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에 의해 처리한다는 약속만 해주면 제가 의원들을 설득해 본회의장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도 본회의 전 오후 1시 30분 의총을 열고 국민의힘 제안을 수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의총장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협조한다면, 국민의힘이 오전 의총 결과로 제안한 조속히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자는 제안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사개특위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선 상임위 선출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여야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본회의 중간에 나와 기자들에게 "21대 국회 전반기 여야가 원 구성 협의가 되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다 맡은 적 있었다. (후반기 국회에서도) 민주당만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며 "민주당은 당연히 후반기 원 구성은 타 상임위원장을 합의해 선출해야하는 원칙이 옳다고 봤다. 오늘 아침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부정할 이유가 없었다. 지도부가 논의한 끝에 저희는 그 제안을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법사위와 예결위의 기능 조정을 두고 박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을 본질적으로 막기 위해선 법사위 기능에 대한 논의에 착수해 여야가 합의하고 조정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예결위도 국회가 형해화, 겉치레 예산심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효율적 예산 심사 기능을 위해 이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권 원내대표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본회의 중간 나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여러 조건을 붙여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룬다면, 비판의 화살이 민주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조건을 수용하려면 수용하고, 못 한다면 사개특위 구성 문제 논의는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법사위·예결위 기능 조정에 대해선 "공감대는 박 원내대표가 과도하게 해석했다. 국회가 모든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데에 열리지 않았느냐는 의미에서 말했다"고 일축했다.

2022-07-04 16:25: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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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빅데이터로 전력산업 디지털화 본격 추진"

정부가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를 계기로 전력산업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4일 대전 유성구 소재 한전 전력연구원을 방문해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는 발전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해 발전기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발전5사의 발전설비는 상호 유사해 발전 데이터를 표준화해 활용하면 정비·운영뿐 아니라 전력수급 및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정상 상태 운전데이터를 축적해 발전기 운영에 적용한다면 설비 비정상 운전상태를 조기에 감지해 발전기 불시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연소 최적화 방안을 도출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발전기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술은 국내 최초로 추진 예정인 수소·암모니아 혼소 실증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 정비, 운영 효율성 향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앱을 통해 구현되며, 설비 제작 및 정비사 등도 개발에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로 수집 중인 발전기는 석탄발전 10기, 복합발전 6기이며, 향후 데이터 수집 대상을 화력발전 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기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정부는 전력산업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될 전력데이터 수집을 위해 지난 2020년 추경을 통해 발전소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기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설비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안전성, 보안성, 실시간성 등의 확보가 필요한 발전 데이터 처리를 위해 상용망 대신 한전 자가망을 활용하고자, 규제샌드박스를 이용해 '전기통신사업법'의 예외를 인정받았다. 박 차관은 "현재 전력산업은 연료가격 급등과 전력요금 문제, 안정적 전력수급과 적정 전원믹스의 확보 등 다양하고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도 피해갈 수 없는 도전"이라며 "향후 전력 분야 빅데이터의 민간 공유를 확대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4 16:10: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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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참여·몰입형 설치 예술 '바티망' 노들섬 상륙…중력을 거스르는 특별한 경험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 기념 현대미술의 아이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표작 <바티망(Batiment)>이 오는 7월,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하는 '바티망'은 도시 생활의 재미있는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이는 현실을 새롭게 연출하며 작품 완성에 도전하는 관객 참여·몰입형 설치 예술 작품이다. 바닥에 설치된 건물 정면. 그 위에 앉아 있는 나 그리고 내 머리 위에 45도 기울어진 거울 속에 투영된 나의 모습은 건물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있어 스파이더맨인 된듯한 착각을 일의 키기도 한다.실제 건물 모양의 거대한 정면과 거울로 구성된 작품 안으로 들어가 관람객들은 마치 중력에서 벗어난 듯한 초현실적 시각 경험을 하게 된다. 관람객들은 바티망 위에서 각자 창의적인 포즈를 취하며 자유롭게 작품을 즐김으로써, 그 자체가 작품이 되는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바티망' 서울 전시에서는 바티망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잃어버린 정원(Lost Garden, 2009), 교실(Classroom, 2017), 세계의 지하철(Global Express, 2011), 비행기(El Avion, 2011), 야간 비행(Night Flight, 2015) 등 일상적 소재를 경험할 수 있다. 작가만의 다양한 설치·영상·사진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바티망'은 지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이후 18년간 런던, 베를린, 도쿄, 상하이 등 전 세계 대도시들을 투어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이어왔다. 특히 2017년 도쿄와 2019년 베이징에서 진행된 투어에는 일 평균 약 4,500명 이상을 모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바티망'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개최된다.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 1973)는 수영장, 탈의실, 정원 등 주로 일상적인 공간을 주제로 거울이나 프로젝터 등의 장치를 활용해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지각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여온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2000년 휘트니 비엔날레에 참가한 바 있으며, 2001년에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작가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수영장(Swimming Pool'을 선보였다. 2019년에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 66대의 모래 자동차를 이용해 21세기 교통 상황을 묘사한 초대형 설치 작품 '중요함의 순서(Order of Importance)'가 가장 주목 받는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2-07-04 16:03: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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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예비전력 회의, 서울서 첫 개최...나토 노하우 배우나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영 대통령이 참석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동맹국·협력국 정상회의에 이어, 나토의 예비전력 관련 회의가 협력국 중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다. 4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7일까지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2년 국제예비전력협의회(NRFC)하계 정기총회’가 진행 중이다. 이번 회의는 나토의 협력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는 점 외에도 여러 면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250만이라는 막대한 예비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체계가 덜 잡힌 국군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예비전력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했다는 점, 그리고 국군보다 예비전력운용의 역사가 길고 다양한 노하우가 많이 쌓인 나토가맹국과 협력국의 사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예비전력 관계자들은 많은 기대감을 걸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올해 육군 제 60사단에 시범적용 중인 ‘장기복무 비상근예비군(연 180일 이내 복무)’도 참석한다. 이들은 지난 6월 엄정한 집체교육을 마치고 소속부대에서 현역과 함께 복무중이며, 지난달 말에 실시된 전투지휘검열에서 현역과 동일한 전투준비태세를 보여 줘 검열관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번 서울 정기총회는 NRFC 참가국 간 예비전력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원체계 및 예비전력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본회의 간 각국의 ‘국가동원체계 및 예비전력 발전전략’을 주제로 분과별 토의를 통해 국가별 동원전략의 실효성을 논의한다. 방한하는 각국 대표단은 중령~소장급 인사들로 구성되며, 첫날 환영행사에는 국회,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 해병대 예비전력 관계관 및 각국의 주한 무관 등이 참석한다. NRFC는 나토에 예비전력 운용 및 발전을 위한 조언을 제공하는 예비전력자문기구다. 창설 초기인 1981년에는 나토 회원국 간의 자생적 운영체로 시작됐지만, 1996년부터 나토 군사위원회의 공식 기구로 승인받았다. 총 20개의 회원국과 6개의 협력국(스웨덴은 나토 가입전환 중)이 참가하고 있는 NRFC는 매년 동계(1~2월)와 하계(6~7월)정기총회를 열어 각국의 예비전력 현안 및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2014년부터 협력국 지위로 NRFC 정기총회에 참여해 왔다.

2022-07-04 16:00:1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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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디지털 전환 정책 본격화… 하반기 종합계획 수립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이 5일 시행됨에 따라 우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은 산업데이터를 생성한 자에게 사용·수익권을 부여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원칙을 규정하고 있으며, 산업 파급효과가 큰 선도사업을 발굴·선정해 금융·세제, 인력양성, 규제개선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부는 법 시행을 맞아 장영진 1차관이 이날 LG일렉트릭 청주 제1공장을 방문해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추진 애로와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 LS일렉트릭, LG전자 등 디지털 전환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참석해 그간의 경험 등을 토대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은 개별 기업의 디지털화를 넘어 기업간 연결이 핵심이라며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밸류체인 기업간 데이터들이 연결되고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IT·데이터 분석가들이 특정 산업에 편중됨에 따라 제조 분야에도 디지털 전문가가 균형있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또 공급자 중심의 일률적인 디지털 보급에서 벗어나 개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장 차관은 "기업간 협업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고 인력 공급, 중소기업 인식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인 바, 산업계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들이 중견·중소기업과의 데이터 공유·활용, 우수사례 전파, 기술나눔 등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지난 2021년 등대공장에 선정된 LS일렉트릭 청중공장 현장을 방문해 전기설비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산업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4 15:4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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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어려운 경제상황…'나토 세일즈' 후속 조치 만전"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 경제안보 및 세일즈 외교 후속 조치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순방 중에 빈틈없이 국내 상황을 챙겨주셔서 고맙고, 순방 준비를 잘 해준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정상회의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가 혁신전략 파트너로 우리를 포함한 4개의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초청한 것은 포괄적 안보 협력에서 인태지역이 갖는 중요성 잘 보여주고 있다"며 "여기서 말하는 포괄적 안보라는 것은 종래의 정치 군사적 안보뿐만이 아니라 경제안보를 포함한 인류에게 중요한 글로벌 이슈들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여개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통해서 원전·방산·반도체·공급망 등 경제안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원전 세일즈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했는데, 이번 기회에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 원전의 우수성, 안전성,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을 향해 "관계 부처와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 체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늘 강조해온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은 국제사회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서도 국내외 할 것 없이 똑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다. 많은 국가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에 위기감을 갖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경제안보 관련한 순방의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주고, 대통령실이 부처와 수시로 협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대수비에서 나토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 이행조치 추진으로, 주(駐)나토대표부 겸임 지정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협의 정례화 방안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공약 이행하는 것도 후속 조치 하나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나토에서 양자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검토하는 것과 정상 간 교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영국 프레임워크와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도 계속 검토하겠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나토정상회의 논의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했고, 물가 및 민생경제 등 당면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국익의 관점에서 방산수출, 원전 세일즈 등도 총리에게 후속 조치로 잘 챙겨달라고 요청했고, 민생경제 안정을 국정 최우선순위에 두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했다"며 "반도체 인재양성은 대통령이 늘 강조한 주제인데, 다시 한번 한국 미래의 성패는 인재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총리 중심으로 정부가 협력해서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2022-07-04 15:37:01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