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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YIP 가동해 혁신신약 개발 위한 기초연구 지원 나선다

유한양행이 기초연구 지원을 통한 혁신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차세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가동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유한이노베이션프로그램(YIP)의 연구과제 선정을 완료하고 이번 3분기부터 연구지원을 진행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YIP는 대학 및 연구소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갖고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검증연구를 지원하고, 유한양행과 상용화 가능성을 협력해 나가는 기초연구에 특화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다. 올해 첫 시행된 YIP에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제안된 약 120개의 다양한 기초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학계 및 산업계의 외부전문가들의 독립된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8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유한양행은 유한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유한양행의 미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됨은 물론, 기초연구에 대한 민간 투자 확대로 우리나라 신약 기초과학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유한양행은 올해 첫 시행된 YIP에서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확인하였기에 앞으로도 신약개발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연구단계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유한양행의 조욱제 사장은 "창의적 연구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초연구 과학자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해 미래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우리나라 신약개발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7-03 15:47:0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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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해외 사업 관련 조직 개편 단행…"글로벌 사업 고도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빠르게 확장중인 글로벌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해외 사업 개발실을 BD(Business Development) 1~3실로 확대 재편하고 글로벌 규제 및 허가 전담 조직인 글로벌 RA(Regulatory Affairs)실을 신설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사업의 영역과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중이다. 이러한 성장 속도에 맞춰 기존 전담조직인 해외 사업 개발실을 보다 세분화 및 전문화하고자 BD 1~3실로 확대 재편했다. BD 1~3실은 앞으로 기존에 영위중인 백신 사업뿐만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들과의 공동개발 ▲신규 C(D)MO 수주 ▲개발 제품 상업화 등 다양한 영역의 해외 사업을 고도화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글로벌 RA실을 신설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국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확보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의 관련 인증 및 허가 획득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CMC팀도 신설됐다. CMC란 화학(Chemistry), 제조(Manufacturing), 품질(Control)의 약자로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공정개발(process development)과 품질관리(quality control)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부터 임상, 허가, 생산, 품질에 이르는 GMP 관련 제반업무를 관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조직 개편이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으로의 성장을 앞당기고 초격차 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7-03 15:36:5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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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끊이지 않는 논란…'청문회 패싱' 절대 안 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지만, 교육부 장관이 두 달째 공석인 가운데 야당과 교육계는 국정 공백 해소를 위한 임명 강행보다는 올바른 인사 절차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TF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와 윤석열 정부에 정확한 해명을 요구한다"며 7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논문 중복 게재, 음주 운전 등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졌고, 최근 조교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자질을 의심받고 있다. 야당은 박 후보자를 두고 "인사청문 검증 없이는 임명이 절대 불가하다"며 지명철회 및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청문회 패싱' 우려가 높아지면서 거세질 야당과 교육계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대학교수노조와 대학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등 교육 단체들은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통해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및 지명 철회 촉구에 입을 모았다. 박 후보는 지명 당시부터 비교육 전문가라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적 철학이나 비전을 통해 자질을 검증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연속적인 논란으로 인해 이해관계 충돌이 일어나면서 떨어진 신뢰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계와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박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해야 된다는 입장이지만, 국회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인사 검증 책무가 있는 국회에서 청문을 소홀히 여기고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갖고 있어야 된다"며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지금이라도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윤 대통령이 노동개혁·연금개혁과 함께 3대 개혁 과제로 제시한 교육개혁의 주무부처임에도 장관 자리가 약 두 달째 공석이다. 문재인 정부는 역대 정권 중 가장 늦은 195일 만에 내각 완성했다. 하지만 문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했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위 기간을 포함한다면 현 정부가 최장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교육계는 윤 대통령의 반도체 인재 양성 지시, 교육교부금 개편 논쟁 등으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교육 관계자들은 교육부가 장관의 부재로 연속되는 논란 속 중심을 잡지 못하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교육부차관 임명으로 국정 운영 자체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교육 수장의 공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더딘 상태다. 다만, 교육계는 국정 공백 우려로 인한 임명 강행보다는 올바른 절차를 통해 검증된 인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박근병 서울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서도 자진 철회를 요구했고, 자진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임명 철회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국정 공백은 차관이 대신할 수 있는 일이고, 임명이 시급하다는 이유로 부적절한 인사를 강행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2-07-03 15:10: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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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해 피격 TF 하태경 "靑, 위치 알고도 엉뚱한 곳 수색 지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이 3일 "피격 당일 청와대와 국방부가 해군과 해경에 엉뚱한 곳을 수색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사고 발생한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역 현장을 찾은 뒤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친형 이래진씨,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 등과 사고 해역을 현장 조사했다. 현장 조사는 전날(2일) 여객선과 보트로 연평도 인근 해상까지 이동한 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인 무궁화 35호로 갈아탄 뒤 이뤄졌다.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하 의원은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살아있는 동안 청와대는 위치를 알고 있으면서도 국방부와 해양경찰에 엉뚱한 곳을 수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해역 주변을 둘러본 결과, 이씨가 북한군에 잡혀 있던 바다는 우리 영해에서 육안으로도 보이는 지역이었다. 이씨가 살아 있을 때 해군과 해경 함정이 북한과 가장 가까운 바다에서 감시하면서 대응했다면 북한군이 대한민국 국민을 함부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청와대와 국방부가 이씨 사망 직전인 6시간 전에 북측 해역에 있었던 것을 알았고, 이 사실을 알았음에도 작전세력에 알리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는 주장도 했다. 이와 관련 현장 조사에 동행한 김기윤 변호사는 "당일 해군과 해경의 수색작전과 관련, 내일(4일)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래진씨는 현장 조사를 다녀온 뒤 "골든타임이 존재했지만, 정부가 가만히 있었다. 청와대가 SI 첩보를 듣고도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것인지, 청와대와 다른 기관들이 조직적으로 개입됐는지 의심간다"며 더불어민주당에 관련 조사 TF(태스크포스) 해체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번 현장 조사에 동행한 TF 민간조사위원 김진형 전 해군 군수사령관도 "초동조치가 중요한데, 청와대가 해군과 해경에 적절한 조치를 못했다. 적절한 조치가 있었다면 이 사건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고, 왜 당시 작전세력에게 조치를 못 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해경은 당시 "고인이 자진 월북을 하려다 일어난 일로 판단된다"고 입장을 냈다. 이후 해경은 1년 9개월 만인 지난 6월 브리핑에서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2022-07-03 15:07: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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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우리 미래, 원전·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에 달려있어"

지난달 29일과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3박 5일간 첫 해외 순방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소(원전),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참모들에게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30명에 가까운 정상들을 만났다. 강 대변인은 "양자회담 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고,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을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5년 만에 개최한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재식 단장이 이끄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특히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 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던 윤 대통령 부부도 눈시울을 붉혔다. 강 대변인은 "타지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며 생활해 온 동포들은 이런 윤 대통령 부부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동포 간담회에는 고(故) 안익태 선생의 셋째 딸 레오노르 안 씨도 참석했다. 레오노르 안 씨는 현재 고(故) 안익태 선생의 고택에서 거주하며 기념관을 관리하고 있다. 이 고택은 스페인 동포 사업가 권영호 씨가 매입해 국가에 기증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스페인 기업인들과 오찬 행사도 진행했다. 한 스페인 기업인은 "이번 나토정상회의를 위해 마드리드에 온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통령만이 스페인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한국에 진출해서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페인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기업인들은 재생에너지와 환경산업, 자동차 부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한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인프라(기반시설)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해 제3국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2022-07-03 14:46: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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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운영 방안 '고민'…박순애·김순애 '고심'

3박 5일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말을 맞아 별도 공식 일정 없이 밀린 국내 현안을 참모들에게 보고 받고 국정 운영 방안을 상의했다. 윤 대통령에게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이른바 '3고(高) 시대' 대비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비롯해 국정 운영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국회와의 협치 등이 쌓여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주말 내 고심 중으로 전해졌다.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은 지난달 29일로, 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이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그러나 각종 의혹이 제기 중인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윤 대통령의 부담이 너무 크다. 김 후보자는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 수사를 의뢰한 상황에서도 "실무진의 착오"라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고,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논문 중복 게재 논란에 이어 조교 갑질 의혹 등도 새롭게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두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도 감지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무진의 실수는 있는 것 같은데 어찌 됐든 모든 책임은 국회의원들이 지는 것"이라며 "지금 수사가 의뢰되고 그런 것은 상당히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연이은 부적격 인사 강행은 정권 지지율을 추락시킬 것이라고 압박하며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인사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현재로는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 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억울하다'고, '실무자 실수'라는 변명을 보니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선 인사청문회를 열어 해명 기회 주자고 하지만, 수사 의뢰한 사안을 국회 해명 기회를 주는 것은 전례가 없다"며 "이 문제는 답이 나왔다. 조속히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 김 후보자 지명 강행은 이 정권의 지지율이 급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나토정상회의 귀국길에서 열린 기내간담회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 중인 박순애·김승희 후보자 임명 여부에 "국내 문제는 서울에 돌아가서 파악을 해보고 답변을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두 후보자를 임명을 강행하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반발을 초래해 국회 원 구성 협상은 물론 야당과의 협치는 필수인 윤석열 정부의 향후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야당의 요구대로 두 후보자를 지명철회 할 경우 김인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연속으로 '부실 검증'이 도마에 올라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두 후보자와 달리 안보와 직결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 후보자의 임명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김승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하면서 기자들에게 "합참의장 자리는 오래 비워두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어 나토정상회의 귀국 후 임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을 비롯해 국내·외 안보 위기가 다가오는 만큼 김승겸 후보자의 임명은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4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진 김승겸 후보자가 실제 임명될 경우 합참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합참의장이 된다. 또, 윤석열 정부에서 앞서 청문회 없이 임명된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패싱'한 두 번째 사례가 된다.

2022-07-03 13:32:0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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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랠리' 中 증시…불안한 황소 vs 여전히 저평가

전 세계 증시가 인플레이션에 눌려 부진의 늪에 빠진 사이 중국 증시가 나홀로 랠리를 펼쳤다. 주요 도시들의 봉쇄가 풀린데 이어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일부 완화됐고, 낮은 물가상승률과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도 호재로 작용했다. 앞으로 관심사는 중국 증시의 나홀로 랠리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다. '제로 코로나' 방침은 여전히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며,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도 아직은 낮은 상황이다. 지난달 등락률만 놓고 보면 지역이나 상품을 떠나 중국 증시의 압승이다. 6월 한 달간 중국의 상해종합지수과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7.9%, 12.6% 상승했다. 월간 상승률 기준으로 2년여 만에 최대폭이다. 상하이 봉쇄 등으로 주가가 급락한 4월 저점 대비로는 20% 가까이 반등했다. 반면 미국 증시는 S&P 500과 나스닥 모두 각각 10% 가까이 빠졌고, 코스피와 코스닥 등락률은 지난 한 달간 각각 -12.6%, -15.9%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플레이션을 부추긴 유가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상반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고, 비트코인은 무려 40%가 넘게 급락했다. 중국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것은 일단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안도감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이 봉쇄를 풀고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처음으로 방역 정책 완화를 발표했다. 중국에 입국할 때 기존 3주에서 4주까지 달했던 격리기간은 일주일 안팎으로 대폭 축소됐고, 고·중·저위험 지역을 설정하는 기준도 일부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으로 절반 이하로 줄이려는 움직임은 하반기에 있을 공산당 지도부의 개편 이후 점차적으로 제로 코로나 방식을 철회할 것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움직임도 미국 등 주요국과는 차별되는 요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부동산 시장 정상화는 물론 지난해 최대 악재였던 빅테크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HFT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타오이페이 펀드매니저는 "시장에서는 중국이 경제 성장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실히 볼 수 있었고, 이는 향후 기대치를 높여놨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증시 반등에도 "중국의 방역 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며 "취약한 노인 인구에 대한 백신 접종이 아직 미진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3선 연임이 예상되는 11월 전국대표대회까지는 안정을 유지하려는 바람에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07-03 13:31:2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