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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국내 최초 '먹거리 생태전환 박람회' 개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원장 임영식)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학생, 학부모,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코엑스 C홀(삼성동)에서 국내 최초 '2022 먹거리생태전환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기후위기가 인류의 건강과 먹거리를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영양과 건강 위주로 식생활을 바라보던 기존 관점에서 인간-사회-생태계-지구의 건강과 자원의 순환을 강조하는 식생활로의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 교육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체험함으로써 먹거리 생태전환의 가치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포럼관 ▲배움관 ▲체험관 ▲토론관 ▲실천관 등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박람회 첫째날인 7일 포럼관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기후위기 극복 실천을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으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농장에서 급식까지 정의로운 전환으로 나아가기 위해 학생중심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파괴하지 않도록 배우고 가르치는 '생태전환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멸종위기종이 돼 버린 우리의 미래를 정책과 교육을 하는 이들이 책임지라고 말하는 청소년들의 외침에 무한한 책임 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먹거리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바꿔 자신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지구환경을 살리는 먹거리 시민을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이 주체적인 먹거리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내외 생태전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교에서부터 먹거리 시민으로서의 자발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교육감은 "생태전환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결하는 수평적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며 "우리사회 전반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연결고리들이 만들어지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연대의식이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생성된다면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찾아가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먹거리생태전환 선도학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먹거리생태전환 학생 홍보대사' 408명을 위촉한다. 학생 홍보대사는 먹거리 생태전환 중요성에 대해 교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그린급식 캠페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지구를 위한 식생활개선 운동 등 먹거리 생태전환 실천 확산을 위해 선도 활동을 하게 된다. 임영식 학교보건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론장이 되기를 바라며 먹거리 탄소중립에 대한 보편적 가치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07 15:10: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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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은 '원 구성' 매듭…상임위 갈등에 국회 개점휴업

21대 후반기 국회가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로 개점휴업 상태다. 여야가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협상에 나선 가운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후반기 국회의장단만 선출하고, 상임위 구성은 늦어지면서 민생 법안도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7일 국회 상황을 종합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에서 접점은 찾지 못하고 있다. 관례로 여야가 맡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서로가 양보하지 않으려 하면서다. 그동안 국회 원 구성을 보면, 여야 몫으로 가는 상임위원장이 정해져 있다. 여당 몫으로 꼽힌 상임위는 국정 운영 책임이 있는 정부 부처가 소관기관에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게 운영위로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처 등이 소관기관에 포함돼 있다. 국방·정보·기획재정·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역시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 부처가 소관기관인 상임위로서 여당 몫으로 분류된다. 야당 몫으로는 대표적인 게 국토교통위원회로 꼽힌다. 여야 쟁점이 적고, 상대적으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도 많아 정부가 야당 의원들 설득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도 야당 몫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여야가 운영·행정안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등 3개 위원장 자리를 서로 포기하지 않으려면서, 21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진척이 더딘 편이다. 국민의힘은 관례에 따라 여당 몫인 상임위원장 배분을 원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정부 견제 차원에서 운영위·국방위·행안위 등을 사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대통령실 견제 차원에서 원내 1당이 운영위원장을 맡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여권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과방위원장도 눈독 들이고 있다. 행안위원장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대응 차원에서 사수하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임위원장 배분에 앞서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를 두고도 여야 입장이 다르다. 대표적인 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문제다. 국민의힘은 당초 사개특위 구성을 반대했지만, 여야 5대 5 동수로 꾸리고 위원장까지 맡으면 수용할 것이라고 한발 물러선 상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측 입장에 "지난 4월 합의대로 사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 위원 구성은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으로 돼야 한다"며 맞섰다. 사개특위 구성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18개 상임위원장 배분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7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언급한 뒤 "원내수석 회동이 어제(6일)까지 불발된 상황이고, 언제 만나서 협상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아직 사개특위 참여 부분을 조건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 구성 협상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여야 원 구성 협상은 어제(6일) 진행됐으나, 의견이 좁혀진 부분은 있으나 좁혀지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원 구성 협상 회동 여부에 대해서도 "오늘(7일)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4일 취임 일성으로 "무엇보다 원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며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2-07-07 15:09: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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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정상적인 '기타 수행원'에 침소봉대 말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A씨가 동행한 것에 대해 '비선' 및 '국정조사' 등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침소봉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법에 따라 민간인을 기타 수행원으로 임명했고, 신원조회를 거치는 등 합법적인 프로세스를 거쳤기에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대통령 부부의 나토 순방 당시 현지 일정 기획을 보조·지원한 A씨를 놓고 '비선', '국정조사' 운운하며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A씨는 '정부 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 제9조에 의해 외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임명된 '기타 수행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본인이 속해 있는 회사에서 국제 교류·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하는 일을 맡고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라고 한다"며 "이번 해외 순방 과정에서 공적 업무를 보조·지원할 능력과 전문성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해당 업무를 담당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민간인이어도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쓰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것이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 기조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를 두고 '제2의 최순실'이니, '국정농단'이니 하며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는 민주당의 침소봉대적 정치공세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A씨는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현지 일정에 한해 외교부, 의전비서관실을 보조해 지원했을 뿐, 최순실씨처럼 대통령 연설문을 첨삭한 적도,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적도, 행정관들로부터 국정에 대해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며 "민주당은 사사건건 꼬투리 잡기와 침소봉대를 그만두고 경제위기 대처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원 구성에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07 14:50:4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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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인기 IP 주간 조회수 '껑충'...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웹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여신강림'과 '재혼황후'는 지난해 해외 거래액이 국내의 3배 이상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합작법인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와 동남아 지역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등 IP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전세계 10개 언어로 8200만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는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써 아마추어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존하는 서비스로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프랑스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라인웹툰(LINE WEBTOON)'과 '웹툰(WEBTOON)'이 1위 웹툰 플랫폼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웹툰'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월간 사용자(MAU) 1400만명을 돌파했다. '라인웹툰'은 인도네시아·태국·대만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월간 사용자(MAU)가 1300만 명을 돌파했다. 구글플레이 만화앱 기준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선도적인 지위를 강화하며 웹툰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여신강림'과 '재혼황후'의 지난해 해외 거래액은 국내의 3배 이상을 돌파했다. 지난 1월 한 달 간 두 작품의 해외 거래액 비중은 80%에 육박했다. 네이버웹툰이 자사 웹툰으로 제작한 영화나 드라마가 OTT 등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경우, 넷플릭스 공개 이후 조회수가 껑충 뛰면서 원작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나 늘었다. 영어 서비스 플랫폼의 주간 조회수는 21배나 상승했다. 네이버웹툰은 일본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합작법인 설립에도 나선다. 네이버웹툰은 일본 계열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지난달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합작법인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올해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나혼자만 레벨업'은 일본, 태국, 미국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출한 모든 글로벌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했다. 전 세계 누적 뷰가 142억건에 달한다. 소설이자 드라마인 '러브데스티니'를 웹툰화해 2022년 4월에 출시한 작품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 오는 9월에는 주태한국문화원과 태국의 카카오웹툰의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가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대만의 카카오웹툰은 출시 첫 주부터 구글플레이 '만화' 분야 1위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넷플릭스 다음인 6위를 차지했다. 5월 말 기준 첫해 대비 가입자 및 다운로드 수가 65% 성장하는 등 우상향 중이다. 일 거래액(GMV)의 경우, 2021년 6월 대비 올해 5월의 거래액이 5.5배 넘게 성장해 유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유료로 열람하고 있다. 대만 내에서는 '나혼렙',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접근 불가 레이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빌레라', '경이로운 소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 웹툰 서비스 기업인 네오바자르는 2020년 1월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로 리브랜딩됐으며 '사내맞선', '나 혼자만 레벨업', '녹음의 관', '악녀의 정의' 등이 큰 인기다. 또 카카오웹툰에 3년간 연재돼 주간 조회수 1위, 로맨스 장르 부분 1위, 누적 조회수 3억 4000만뷰 이상을 구축한 '취향저격 그녀'는 최근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는 웹툰 플랫폼 타파스 및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전략적으로 합병했으며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카카오픽코마와 프랑스에도 공동 진출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22-07-07 14:47:0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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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5년간 재정 크게 악화…정부부터 허리띠 졸라매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년간 재정 확장 정책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인 국가채무에 제동을 걸고,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늪을 극복하기 위해 "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부터 솔선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충북대학교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5년간 우리나라 재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정부 내 최고위급 연례 회의체로 윤 대통령은 새 정부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서 ▲공공기관 구조조정 ▲규제완화 ▲재정 개혁 ▲지역균형발전 등 새 정부의 국가재정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위기 때마다 우리나라 재정은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해왔지만 탄탄했던 재정이 국가신인도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적받을 상황이 됐다"며 "2017년 600조원이었던 국가 채무가 400조원 증가해 금년 말이면 100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국가채무) 증가 규모와 속도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이런 재정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는 또다시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복합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공공부문의 자산을 전수조사해 기관 보유의 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자산부터 적정 수준으로 매각 처분해야 한다"며 "공무원의 정원과 보수도 엄격한 기준으로 운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산만 투입하면 저절로 경제가 성장하고 민생이 나아질 거라는 재정만능주의 환상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며 "재정이 민간과 시장의 영역을 침범하고 성장을 제약하지 않았는지, 이른바 구축 효과가 작동하지 않았는지도 면밀하게 살펴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성역 없는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으로 국민들의 혈세가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절약한 재원은 진정한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이 어려운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을 긴축해 조성된 자금으로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초격차 전략 기술의 육성 미래 산업 핵심 인재 양성과 같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사업에는 과감하게 돈을 쓰고, 병사 봉급 인상 등 국민께 약속한 국정 과제는 절약한 재원으로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재정 개혁 의지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 준칙의 조속한 마련을 지시하며 "복잡한 재정 준칙은 지키기 어렵다. 단순하게 합리적인 준칙을 만들어 엄격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도 개선해 초중등 학생 수가 감소하는 교육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지방 대학을 포함한 대학 교육에도 충분히 돈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 사이의 재정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은 미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국회와 충분히 소통해 초당적 협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대통령실과 정부 각 부처가 앞장서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첫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충북대에서 열린 이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과 인재 양성이 새 정부의 핵심 아젠다(의제)고, 앞으로 우리의 재정이 청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쓰여야 한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담았다"며 "재정을 보면 국가의 미래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나라의 재정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는 재정 운용 전략을 다 함께 마련하자.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중요한 이유는 지난 정부 5년간 재정 확대, 적자 국채가 남발됐고 그만큼 국가 부채가 두 배 가까이 폭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고, 과연 국가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높일 것이냐가 윤석열 정부의 중요한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분야별 재정지원 방안, 중장기 재정건전성 관리 방안, 재정개혁 과제 등 윤석열 정부 5년간의 국가재정 운영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2022-07-07 14:37:0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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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거부·경찰 폭행' 노엘 장용준, 항소심 징역 3년 구형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폭행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장용준(22·가수 활동명 노엘)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차은경·양지정·전연숙)는 7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항소심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장씨에게 1심 구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동종범행을 재범했고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한 사정을 살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1심 구형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장씨는 "저의 잘못으로 반성하지 않은 날이 없다.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술에 의지하게 됐고 해서는 안될 일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에 나가면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하고 모범적으로 생활하겠다"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장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낸다. 현장에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4차례 불응과 무면허 상태 운전 혐의에 대해 재판에 넘겨졌다.또한 순찰차에 탑승한 뒤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장씨의 경찰관 상해 혐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바있다.

2022-07-07 14:17: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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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추, 댄스트로트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 검백…이수근 작사·작곡 신곡 발표

카피추(추대엽)가 댄스 트로트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로 컴백한다. 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은 7일 카피추가 2년 만에 활동을 시작하며 오는 14일 정오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개그맨 이수근이 이 노래를 작사·작곡하면서 그는 "이 노래를 만들고나서 '욕심없는 남자' 카피추가 바로 생각났다"면서 "그에게 잘 어울리는 내용인 것 같아 노래를 선물했다"라고 밝혔다. 이수근 외에도 슈퍼주니어 신동과 배우 전원주, 씨스타의 '나 혼자'를 작곡한 '똘아이박'이 힘을 모았다. 신동은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기존 유명한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유쾌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또 전원주는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카메오 출연으로, 똘아이박은 편곡자로 노래의 퀄리티를 높였다. 카피추의 컴백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윤소그룹 윤형빈은 "카피추가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의 발매 뿐만 아니라 유튜브 활동도 재개하고, 개그 공연도 준비 중이다"라며 "본격적인 '카피추 리턴즈'를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카피추는 2019년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처음 듣는 노래임에도, 어딘가 익숙한 노래들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고 '카피추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29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았다. 또 2020년 10월에는 순수 창작곡 '그냥 웃지요'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냥 웃지요' 발매 이후 카피추는 활동을 중단하고, 두문불출했다. 오는 14일 신곡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022-07-07 14:02: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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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인사의 다섯 가지 시선 外

◆인사의 다섯 가지 시선 조은미 지음/바이북스 일할 곳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선한 가치끼리 충돌할 때 선명해진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저자는 "내 삶의 더 높은 가치는 선한 것들끼리 부딪힐 때 분명해진다"며 "도저히 포기가 안 되는 가치는 무엇인가? 무엇이 가슴을 뛰게 하는가? 어떤 것을 할 때 재미있고 유능하다고 느껴지는가?"라고 묻는다. 일의 의미를 찾고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경력계발 팁을 '자존감', '성장', '관계', '다양성', '삶'이라는 5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책. 208쪽. 1만6000원. ◆뛰는 사람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조은영 옮김/윌북 책의 저자는 달리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숲속의 노학자 베른트 하인리히다. 어린 시절부터 숲을 달리며 삼나무와 버드나무, 까마귀, 스컹크 등 수많은 동식물과 함께 성장한 그는 세상이 오직 인간만을 위해 창조됐다는 관점을 경계한다. 저자는 "최상위 포식자라는 이유로 인간이 가장 우월하다 생각하곤 하는데, 숲을 달리다 보면 어느 생명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깨달음에 다다르게 된다"고 말한다. 책은 모든 존재가 공통 조상에서 기원했다는 다윈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모든 존재는 종 간의 우열 구분 없이 동등하며 실제로 인간은 모든 생명과 하나라고 강조한다. "사회적인 동물로서 우리가 자연을 숭배하기 전에 한 가지 놓친 게 있는데, 바로 공동으로 참여하는 예식이다. 그 점에 있어서 나는 달리기보다 더 나은 게 생각나지 않는다. 달리기는 영혼의 터전으로서 몸과 마음을 먹여 살린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달리기만으로 지구를 네 바퀴 가까이 돈 80세 생물학자가 펼치는 러닝 예찬론. 244쪽. 1만6800원. ◆곽재식의 먹는 화학 이야기 곽재식 지음/북바이북 '곽재식의 먹는 화학 이야기'는 식재료의 역사와 조리 과정의 화학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애초에 요리는 불을 이용해 익히고 칼로 자르면서 여러 성분이 든 양념을 더해 재료의 성질을 다양하게 바꾸는 과정이므로, 그 핵심이 한 성분을 다른 성분으로 바꾸는 화학반응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요리는 곧 '먹는 화학'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통증의 감각이라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라는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MSG는 언제 어디서 누가 개발했으며 정말 몸에 해로운 건지, 인간은 왜 동물이 기피하는 깻잎 향도 기꺼이 즐기는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368쪽. 1만9000원.

2022-07-07 13:59: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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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시달린 소방관 안타까운 선택에 오영환, "철저한 조사 촉구"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7일 경기도 과천소방서에 처음 출근한 지 석 달 만에 극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故) 홍 모 대원의 사건을 두고 당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홍 모 대원은 상사 대원의 극심한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로 안타까운 결정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상사 대원은 홍 대원을 폭행하고 언어폭력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변인은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천 소방서 20대 신입 소방관이 출근 석 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부산에서도 신임 소방관이 유사한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당 차원에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오 대변인은 "잔혹한 재난 현장 직무와 스트레스 과중 속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이 극단적 선택에 몰리는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며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이 최대한의 심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 조성과 스트레스 저감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영웅이라고 하지만 우리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라는 슬픔을 자조하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민주당이 이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오 대변인은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으며 첫 소방관 출신 의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들어줄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7-07 13:49: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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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걷는 듯 천천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이영희 옮김/문학동네 소싯적 필자는 '모든 친구들이 나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되도 않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서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교양 수업 팀 프로젝트에서 조장을 맡는다든가, 약속 장소에 한 시간 넘게 늦게 나오는 친구를 아무 말 없이 기다려준다든가 하는 등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20대 초중반에 앓았던 이 '착한 아이 증후군'을 말끔히 없애준 고마운 녀석이 하나 나타났다. 편의상 A라고 칭하겠다. A는 매사 불평불만이 많은 아이였다. 어떤 날은 학식이 맛없다며, 다른 날은 날씨가 덥다며 짜증을 냈다. 당시 착한 사람 연기에 꽂혀 있던 필자는 하품 나오게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를 경청하는 흉내를 내면서 "밥이 입맛에 맞지 않아 힘들었겠구나", "더워서 지치면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줄까?"라고 하는 등 맞장구를 쳐줬다. 고백하자면, 필자는 모든 사람에게 비호감인 A조차 친구로 만드는 훌륭한 인품을 갖춘 호인의 이미지를 얻고 싶어 이 같은 행동을 했다. 그런데 친한 동기로부터 "A가 네 욕을 하고 다닌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됐다. 저녁에 자려고 누우면 '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건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잠을 이룰 수 없었고, 억울한 심정에 펑펑 울다가 밤을 새운 날도 많았다. 아무렇지 않은 척 A와 잘 지내던 어느 날, 점심 식사 중 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휴대폰 액정 화면에 뜬 발신인을 확인한 A는 "아이 씨X"이라고 욕을 하고는 전화를 받았다. "아! 형님. 네네. 당연히 그날 시간 되죠. 제가 식당도 예약해 놓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 A는 전화를 끊자마자 "아 이 새X는 꼭 밥 먹을 때 전화하고 지X이야. 예약도 지가 할 것이지. 손이 없어, 발이 없어"라고 말하며 온갖 욕을 퍼부어댔다. '와우, 내가 이런 인간의 비위를 맞춰가며 친하게 지내려 했다니···.' 자괴감이 몰려왔다. 이날 필자는 지구촌 사람들 모두와 친구가 되겠다는 마음을 접었다. 대신 A처럼 앞에서는 친한 척하고 뒤로 호박씨 까는 인간은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다른 친구들에게 A에 대한 험담을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다가 문득 내게서 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에세이집 '걷는 듯 천천히'에도 이와 비슷한 일화가 나온다.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 상영회에 참석한 고레에다는 작품 속에서 부시를 비판할 때마다 터져 나오는 웃음과 박수 소리에 거북함을 느낀다. 그는 "영화 상영 중의 야유에 가까운 웃음에서는 양질의 지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그것은 그들이 가장 경멸하는 부시가 상대를 업신여길 때 짓는, 품성이 결여된 경박한 웃음과 어딘가 깊은 곳에서 통하는 게 아닐까. 그런 의구심에 사로잡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타자에 대한 상상력이 결여된 이러한 품위 없는 태도가 부시의 본질이라면, 설사 부시를 향한 것이라 할지라도, 이쪽은 결코 그런 태도를 취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진정한 의미의 '반(反)부시'"라고 이야기한다. 232쪽. 1만2000원.

2022-07-07 12:48:3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