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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자 자진 사퇴… "국민 기대 부응 확신 서지 않아"

송옥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명 6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벌어진 성희롱 발언 논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송 후보자는 10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교직에만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송 교수가 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만 전념해온 분이라 지금 상황 큰 부담 느꼈을 수 있을 수 있다"며 "본인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 중인 송 후보자는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며, 지명 직후 성희롱 발언으로 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송 후보자는 2014년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과의 회식자리에서 만취해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등 외모 품평 발언을 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후보자는 이에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너무 술을 많이 급하게 마셔서 만취 상태여서 후회가 많이 된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제가 위원장 제의를 받았을 때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었다"며 "이런 문제도 있고, 공정위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자신도 없고 이 문제도 걸려서 처음부터 말씀을 드리고 이 문제 때문에 어려울 거 같다고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송 후보자는 "제가 너무나 잘못했고, 사실 제가 그것 때문에 자격이 없다거나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되면 낙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송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며 대통령실 인사검증 실패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인이 사과했고, 그 건으로 징계도 없었고 일단락된 사건으로 봐서 지나간 건데, 거기까지가 저희 입장이었다"면서 "그 이후 일은 그 분이 일을 맡아 해주시는 게 저희 기대였다"고 답했다. 송 후보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인사검증 당시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으나 송 후보자 본인이 부담을 느껴 사퇴를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2022-07-10 16:28: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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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조만간 주한 日대사관측 분향소 찾아 아베 조문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주한일본대사관 측이 국내에 마련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를 찾아 직접 조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 조문 사절단을 구성해 일본에 파견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며 "분향소는 11일에 차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월요일에 (분향소를 찾아) 한 총리와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이 조문할 예정"이라며 "조문 사절단에는 한 총리와 정 부의장, 중진 의원들이 조문하게 될 예정이다. 일정이 확정되면 정확히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조문 사절단을 구성한 배경과 윤 대통령의 방일 계획'을 묻자 "현재로서는 대통령의 방일 계획은 없다"며 "장례 문화가 우리와 달라 공식 추모식이라고 하는 일정이 언제 확정될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대통령의 일정은 없는 것이고, 한 총리와 정 부의장 등 조문 사절단은 대통령의 애도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분들로 생각해서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또, '조문 사절단이 특사 자격으로 방일하나'는 질문에 다른 관계자는 "특사 자격을 부여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며 "정 부의장은 지난번 한일정책협의단으로 일본에 파견해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했던 분이기 때문에 이번 조문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위로를 전한 바 있다.

2022-07-10 16:15:4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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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심은 당을 빨리 정상화시켜 일 하라는 것"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이 10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선당후사의 각오로 국민과 당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복귀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김 의원은 사실상 자진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민심은 당을 빨리 정상화시켜 일 좀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지가 언제인데 여당이 내부 싸움박질만 하고 있는 거냐고 (국민들은) 질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11일 의원총회에서 향후 당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김 의원은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방치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도 냈다. 이 대표 사퇴와 동시에 임시 전당대회 개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국민의 삶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임기응변 차원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다. 우리에게는 시행착오를 감수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말도 했다. 이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예고한 데 대한 우회적인 비판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어 이 대표에게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며 "그동안 당의 외연 확장과 체질 개선에 기여해온 이 대표도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믿고 싶다. 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2022-07-10 16:11:3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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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웹3.0 게임사 플라네타리움랩스 전략적 투자 단행

위메이드가 웹3.0 게임사 플라네타리움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위메이드는 커뮤니티 기반 웹3.0 게임사 플라네타리움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 테스트넷을 론칭하고 다양한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생태계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플라네타리움랩스는 립플래닛 기반의 웹3.0 게임 생태계 구현 툴킷을 게임개발사에게 제공, 서버 없는 (server-less)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게임별로 독자적인 네트워크와 프로토콜을 구성하여, 게임 안의 모든 이용자가 노드 운영자로서 게임의 상태를 관리하고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게임을 공동 운영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다. 립플래닛을 활용한, 세계 최초로 자체 블록체인에서 구동되는 오픈소스 온라인 RPG '나인 크로니클'은 30만명 이상의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올해 플라네타리움랩스는 자체 퍼블리싱 역량을 활용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게임 개발사와 긴밀히 협력, 여러 건의 커뮤니티 기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활동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와 100% 완전담보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기반으로 하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는 게임, DAO와 결합된 NFT 서비스 나일(NILE),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까지 모든 것을 갖춘 생태계가 될 것이다"며, "플라네타리움 랩스와의 협업이 위믹스3.0의 생태계에 가져다 줄 흥미로운 가능성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0 15:29: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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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2만명대로 주말에도 '더블링' 현상…신규 대책 발표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재유행 추세가 확실시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410명 늘어 누적 1851만184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5일 만에 2만명대로 증가한 전날 2만286명보다 124명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1만48명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한 '더블링' 현상을 보인다. 이 같은 더블링 현상은 최근 전 세계에 급속도로 번지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최신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방역당국은 더블링 현상의 원인으로 BA.5를 들었다. 통상적으로 유럽의 국가들은 코로나 확산세의 선행국으로, 유럽에서부터 확산이 시작된 후 몇주 이내 국내도 비슷한 확산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기록되어 왔다. 오미크론은 학술 전문용어로 'BA'로 표기되며 오미크론으로부터 파생된 하위 변이들은 1, 2, 3, 4 등으로 숫자가 붙여진다. 현재는 BA.4를 비롯한 BA.5 유행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재감염률이 10배 이상 높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에 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코로나19는 보통 주 후반으로 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주말에도 계속 수치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람들의 이동량 증가, 더운 날씨로 인한 실내 밀집, 면역 효과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당국과 전문가들이 당초 예측한 가을에 앞서 재유행 시기가 도래했다. 지난 8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이은 폭염 날씨, 주말, 다가온 휴가철로 인해 유동 인구가 생기고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인구가 밀집하면서 여름에는 호흡기 종류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떨어진다는 특징도 별 효과가 없는 점이 드러났다.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 시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효과도 줄어드는 시기다. 이에 따라 당국은 오는 13일 새로운 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확산세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선다. 주로 재유행 전제에 맞춘 방역 조치들과 격리 면제 재검토 등 이동량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와 관한 것들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새로운 재유행으로 들어간다고 판단되면 각종 방역 조치들과 의료 대응 조치를 어떻게 변경할지 검토 중"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방역 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변경한다면 어떤 식으로 변경할 수 있을지 등을 13일에 발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되어 국내 확산 속도를 올리고 있는 BA.5 변이를 막기 위해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가간 이동, 여름 축제 등 개최 제한 등이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백신 접종 확대 등의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로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복귀까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7-10 15:25:2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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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IFCC Seoul 2022서 진단검사 서비스 판로 개척

GC녹십자 산하 3개 계열사 및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유일 플래티넘 스폰서로 공동 참가한 '제24회 세계임상화학회(IFCC 서울 2022)'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IFCC 서울 2022는 100개국 이상에서 약 4000명의 임상화학과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과 GC녹십자MS, GC셀, GC지놈은 이번 학회에서 부스 및 학술세미나를 운영해 우수한 진단검사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으며, 판로 개척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IFCC 행사 기간동안 유럽 및 동남아시아 3개 파트너 사와 글로벌 진단검사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파트너 사는 헝가리의 홀드인베스트와 보스니아의 폴리클리니카 아트리움, 동남아시아의 진단검사 시장을 대표하는 태국의 방콕 메디칼 래보로토리까지 총 3개사다. 재단은 헝가리 소재 홀드인베스트 사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수탁기관 중 최초로 유럽지역 업체에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태국의 방콕 메디칼 래보로토리 사와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GC지놈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와 신규 거래 발굴 기회를 확보했다. GC녹십자 산하 3개 계열사 및 GC녹십자의료재단이 함께한 GC부스는 '건강한 삶을 위한 여정'를 주제로 '원스톱 진단검사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전 과정을 비행 탑승 시스템에 비유해 운영됐다. 학회 기간 동안 5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하는 등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GC녹십자의료재단의 실제 검사실 내부를 3D 가상현실로 투어하거나, GC녹십자MS의 개인용 체외 진단 제품인 'GCare LIPID'를 직접 체험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더불어 GC녹십자의료재단은 '코로나 시대 이후의 진단검사시장'이라는 주제로 해외 명망가 및 국내 유명 연사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전문성을 지닌 6명의 연사들은 ▲전 세계 각 지역별로 전개될 시장의 변화 예측 ▲코로나19 이후 진단검사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 예측 등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워크숍에는 120여 명 이상의 전문가 및 의료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7-10 15:13:5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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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중국마저 인플레이션 '들썩'…돼지고깃값이 오른다

인플레이션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중국마저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그간 물가를 끌어내렸던 돼지고기 가격이 본격 상승세로 돌아섰고,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수요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10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지난 2020년 7월(2.7%)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다. 5월 2.1%에서 상승폭을 확대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 2.4%도 웃돌았다. 중국 역시 안 오른게 거의 없었고, 그간 물가 안정에 기여했던 돼지고기마저 가격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돼지 사료값 역시 따라 뛰었다. 돼지고기 가격의 전년 대비 등락률은 5월 -21.1%에서 6월 -6%로 대폭 축소됐고, 전월 대비로는 지난달 2.9%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지난 5일 기준 한 달 사이 26%나 급등했다. 중국인들의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돼지고기의 경우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물가상승률 산출을 위한 품목별 가중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돼지고기의 비중이 10~1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던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이 완화된 것도 향후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핀포인트자산운용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CPI 상승률이 3%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주요 도시들의 봉쇄가 해제되고, 돼지고기 가격 사이클이 장기간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함에 따라 CPI가 하반기에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당국은 일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더라도 완화적 통화정책 등 경기부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제시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약 3%'다.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6.1%로 전월 6.4%를 밑돌았다. PPI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생산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2022-07-10 15:04: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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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유의 '당대표 징계'…수습안 두고 갈등 이어질 듯

국민의힘이 이준석 당대표 징계 이후 의원총회를 열고 수습 방안 논의에 나선다. 이 대표가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아 당무 권한이 사라진 뒤 빠르게 사태 수습에 나선 수순이다. 다만 사태 수습에 있어 '2024년 총선 공천권'을 누가 쥘지가 화두인 만큼, 내부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의원총회에서는 향후 당 운영 방안과 함께 이 대표 징계에 따른 당내 갈등 수습을 위한 대책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수습 방안으로는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임시·조기 전당대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등이 꼽힌다. 먼저 의총에서는 이 대표 징계 상황을 '사고'로 판단하고,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전환 추인이 될지가 관건이다. 권 원내대표가 징계받은 이 대표에 대해 '궐위'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하기 때문이다.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전환이 의총에서 추인받으면, 이 대표가 복귀하기 전까지 권 원내대표가 당무 권한을 관리하게 된다. 당원권 정지 징계가 풀리는 6개월 뒤에 이 대표 복귀를 상정한 시나리오다. 이 경우, 차기 당대표 도전을 고려한 권 원내대표의 정치적 시간이 계산된 시나리오로 보인다. 9월 정기국회에서 정부 정책 관련 입법부터 내년도 예산안까지 처리해야 할 원내대표가 직을 버리고 당권 도전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직무대행까지 마치고 정기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계산이다. 다만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면, 이 대표 복귀에 반발하는 일부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져, 당내 갈등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징계받은 상황에 대해 '궐위'로 해석한 뒤, 임시 전당대회를 여는 시나리오도 있다. 국민의힘 당헌 26조에 따라, 당대표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은 가운데 궐위되거나 선출해야 할 사유가 생기면 궐위된 날로부터 60일 안에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선출까지 하게 돼 있다. 이 경우, 전당대회에서 선출한 당대표는 당헌에 따라 전임자의 잔여 임기만 할 수 있다. 내년 6월 정기 전당대회 전까지 대표직을 수행하는 만큼, 2024년 총선 공천권은 행사할 수 없다. 이때문에 사실상 '전당대회 관리용' 허수아비 당대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럼에도 임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대표가 당 혼란 수습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민생 현안까지 챙길 수 있는 만큼, 이름을 알리거나 세력화에 나서야 하는 일부 의원들에게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 정기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대표 재선 도전도 할 수 있다. 이에 최근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를 띄운 김기현 의원이 임시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철수 의원도 12일 당정 연계모임을 출범, 세력화에 나선 상황이다. 장제원 의원 역시 지지모임 '여원산악회' 행사를 다시 열었다. 최근 당내 상황과 무관한 것이라고 장 의원실은 확대해석을 경계하지만, 본격적인 차기 권력 도전 준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밖에 당헌·당규 개정 후 조기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도 거론된다. 2년 임기가 보장되는 당대표를 새롭게 선출해, 안정적인 지도부 구성으로 2024년 총선 승리 목표 달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다만 당헌·당규 개정 자체가 복잡하고, 차기 권력 투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역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와 비슷하게 정기 전당대회까지 당 상황 관리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윤석열 정부 집권 초기인데다, 대통령선거뿐 아니라 지방선거까지 연이어 승리한 집권 여당의 비대위 체제 전환은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2022-07-10 14:53:4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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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민생·경제’로 반등 노리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2개월을 맞이했으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면서 국정 운영 동력에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 승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리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 다음 날부터 출근길 도어스테핑 등 언론에 자주 비치며 역대 대통령들과는 달리 '소통', '탈권위' 등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이끌어냈지만, 정제되지 않은 언어 사용을 비롯해 인사 문제, 비선 논란 등이 연이어 도마에 오르면서 중도층과 30대층이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인사 문제의 경우, '검찰 편중 인사',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인사' 등의 잡음이 나온 데다 김인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들의 연이은 자진 사퇴를 비롯해 만취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며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은 더욱 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박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언론에, 또 야당에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여당 대변인이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비선 논란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토정상회의 순방을 무난하게 마쳤으나 민간인 신분인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 A씨의 순방 준비 참여 및 동행 논란이 일면서 오히려 악재가 됐다. 이와 함께 대선 경선 초기부터 윤 대통령의 6촌 인척이 대통령실에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는 것도 알려지며 대통령실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데드 크로스' 조사 결과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평가(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조사 결과는 '잘 수행하고 있다'가 응답자의 3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49%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6%p(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7%p 증가했다. 특히, 6월 첫째 주와 비교했을 때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한 달 만에 16%p가 빠졌다. 비슷한 시기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성인 25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응답률 3.5%)에서는 긍정평가 44.4%, 부정평가 50.2%를 기록했다. 또,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6.1%)에서는 긍정평가 42.8%, 부정평가가 51.9%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론조사 결과를 봤을 때, 단순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아니라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지지층이 이탈하는 반면, 부정층이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은 저희가 들여다 보고 있다"며 "그것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들의 뜻으로 해석하고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미 말했지만, 어쨌든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지율 급락 원인을 묻자 "그것은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저희가 굳이 여기에서 이야기하지는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최근 '민생'과 '경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국정 운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첫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정부는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민생 안정과 경제 위기 대응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다음 회의부터는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민간 전문가, 현업 종사자 등 직접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관계 부처와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1일부터 각 부처 장관들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과제, 민생 대책 등 부처 핵심 정책 중심으로 보고하며 규제 혁신이나 공공기관 혁신, 위원회 정비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처가 지금 담당하고 있는 정책 중 핵심 정책, 규제 혁신 등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업무보고를 준비 중"이라며 "대통령과 장관이 각 부처의 개혁 과제와 당면 현안에 대해서 소통하고 인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2-07-10 14:43:40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