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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부담 증가하는 교육개혁...유·초·중등 교부금 '3조'는 대학에

정부가 유·초·중등 교육 재원 일부를 고등교육·평생교육으로 넘기면서 사교육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교육계 등은 이번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에 대해 재고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10일 교육계에 의하면 윤석열 정부가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공개한 교육교부금 개편안이 사교육 부담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교육교부금 개편은 유·초·중등 교육교부금 중 3조 가량을 고등교육·평생교육을 위해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지금도 유·초·중 교육 환경은 열악한 상황이고, 더 나은 교육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많은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며 "교부금 나눔으로 인해 아이들을 위한 학습 지원 예산이 줄어든다면 사교육에 더욱 의존하게 되는 부분도 예측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병 서울교사노동조합 위원장도 "돌봄, 무상급식 등 지원해야 되는 부분이 많은데 투자가 적어지다보면 공적인 영역이 아닌 사적인 영역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사교육 부담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3조4000억원이다. 이는 2020년보다 21%(4조1000억)이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사교육 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초·중등교육 재정을 줄이는 것은 사교육 부담 증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사교육 부담 증가 여론에 대해 과도한 우려라며 반대하는 입장도 있다. 김이경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사교육 부담 증가는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며 "유·초·중등 교육 지원이 이미 OECD 평균보다 많고, 용도 지정 등의 이유로 교부금이 남는 경우도 많아 소진을 위한 지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지원된다. 최근 10년간 교육교부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가운데 학령 인구는 감소하면서 교부금 축소 논의가 꾸준히 존재했다. 교육계는 학령 인구가 감소했다고 교육 재정을 줄여야 한다는 원리는 1차원적이라며 방어하는 모양새다. 학령 인구는 감소했지만 교육재정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 학급, 교원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교부금 개편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대응에서 유·초·중등 서울교육청 관내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 개선에 3조2341억원,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에듀테크 투자에 7173억원, 과밀학급 해소에 총 4341억원 등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정부가 검토한 교육교부금 개편은 그동안 유·초·중등 분야에만 사용 가능했던 교육교부금 중 교육세 등을 활용해 고등교육·평생교육에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교육교부금 개편에 반대했던 교육부 역시 정부 교체와 함께 180도 바뀐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SNS에 "(교부금 개편안이) 확정된다면,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교육세분 축소분만 약 4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험 실습, 체험활동, 돌봄, 노후시설 개선 등 기본 교육활동은 물론이고 기초학력 신장, 인공지능 등 미래교육, 진로진학교육 등의 특색교육 전반의 위축을 불러올 것"이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조 교육감뿐만 아니라 진보·보수 나눌 것 없이 대부분의 교육감들이 이번 교육교부금 개편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촉구하는 상황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7일 "재정당국이 시·도교육감들과 어떠한 대화나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며 "올해 경기침체로 내년 세수 축소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오히려 교부금을 덜어낸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고등교육 재정 지원 필요성은 다수가 동의하는 문제 중 하나이다. 2018년 기준 학생 1인당 공교육비를 OECD 평균에 비교했을 때, OECD 평균은 1만7065달러인 것에 비해 한국 평균은 1만1290달러로 34%로나 낮은 수치를 보이기 때문이다. 교육계는 해당 사안에 대해 유·초·중등 교육 재정을 줄여 나눠 줄 것이 아니라 별도의 재정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성철 교총 대변인은 "교부금을 개편하는 것은 지금도 열악한 유·초·중등 교육과 환경 개선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유·초·중등 교육과 고등교육 간 갈등만 증폭시키지 말고 필요하다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등 별도의 법 제정을 통해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0 14:42: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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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전력수급 우려 지속 … 전력판매량 8개월째 증가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수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한국전력의 최신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총 4만2205기가(GWh)로 집계됐다. 월별 전력 판매량은 작년 10월부터 8개월째 증가세다. 산업용 전력은 작년 5월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기저효과 등으로 인한 수출 실적 호조에 증가율이 두 자릿수였으나 지난해 6월부터는 판매 증가율이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1년 전보다 8.4% 증가한 9002GWh로 집계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등의 영항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주택용 전력 판매량은 5780GWh로 0.3% 증가에 그쳤다. 이외에 교육용 ·농사용 등 기타 전력 판매량은 2838GWh로 2% 증가했다. 6월에 이어 하반기에도 월별 전력 판매량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최근 일일 최대 전력 수요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냉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코로나19 이후 각종 시설 가동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 수요를 경신하는 등 급증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일 전력수요는 92.9GW로 4년 전인 2018년 7월 92.5GW를 넘어 역대 최대 수요를 경신하기도 했다. 당시 전력 예비율은 7.2% 수준까지 낮아졌다. 통상 전력 예비율 10% 이상이 안정적인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미 위험 수위를 넘나든 것이다. 산업부는 8월 둘째 주 전력 수요가 91.7GW ~ 95.7GW에 달해 올 여름 전력수요 피크를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연일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한데다 흐린 날씨로 인해 태양광 발전량도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고, 7월4일~9월8일까지를 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 수급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예비력 하락에 대비해 최대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동원하고, 공공분야 중심으로 수요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급 예비력이 위험수위 밑으로 내려가면 시험 운영 중인 신한울 1호기를 투입하는 등 추가 예비 자원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 온도 준수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전력 수급 위기 시 냉방기 순차 운휴 등 추가 절전에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다만, 현재까지 올 여름 전력수요는 지난달 30일 정부 발표한 전망치 범위(기준전망 91.7~ 상한전망 95.7GW) 내에 있으며, 예비력 상황도 수급 비상단계 수준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복합발전본부를 방문, 기관별 여름철 전력수급관리 및 발전소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 "올해 예상보다 빨리 무더위가 차장온 만큼,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전력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며 "한전과 발전사에서는 발전소와 송변전설비 등에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진들 중심으로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 설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더운 여름 노고가 많은 직원들의 안전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10 13:44: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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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돌아본 우상호, "재출발 토양 만들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당이 재출발할 수 있는 토양은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한 달간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일들은 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분열을 극복하는 일이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내 주요 구성원들과 리더 그룹들을 연쇄적으로 회동해 협조를 부탁하고 다양한 평가들이 각 선수별, 그룹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의원 워크숍에서 총괄적으로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안과 비대위안을 절충해 확정한 전당대회 룰을 두고 "당이 가야할 미래 방향과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이란 방향을 제시하고 견제력이 있는 강력한 야당을 구축하는 일 두 가지를 목표로 해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당의 극단적 팬덤 정치 문화를 지적하며 당원 청원제도를 도입해 의원과 당원 사이 공식 소통 창구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당원들이 개별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지 않아도 당의 지도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당의 미래를 위해 체계적인 인재육성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 위원장은 "민주정책연구원 산하에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야 당이 새로운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완성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고 이것이 혁신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 오래 근무하면 바로 중고된다', '나도 신상이었는데 중고됐다'는 박탈감을 호소하는 인재들이 꽤 있었다"며 "당이 젊은 청년, 여성, 좋은 인재와 전문가를 당 차원에서 계속해서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07-10 13:18: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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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향남공장, 2022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최우수상’

지난 7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웅제약 향남공장이 최우수상(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 발표대회는 유해한 작업환경 개선,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등 사업장 보건관리 분야의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대웅제약 향남공장은 ▲안전보건문화 정착과 임직원 참여 독려를 위한 안전보건 뉴스레터 발행 ▲비상사태 대응훈련 고도화 ▲신규입사자 대상 안전보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뇌·심혈관질환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고혈압 예방 캠페인 운영 ▲직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SMP(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의 보건관리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주기적인 뉴스레터 발행을 통해 대내외 안전보건 이슈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 참여 및 협조율을 제고하고 안전보건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약품 제조업 특성 상 화학물질 누출사고 및 밀폐공간 질식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이에 특화된 밀폐공간 구조훈련, 화학물질누출 방재훈련, 심정지 응급처치 훈련 등 다양한 기술 개발, 교육, 훈련을 시행하고 신규 입사자를 위한 안전보건프로그램을 운영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 사업장의 보건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한 향남공장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산업안전보건과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대웅제약은 안전하고 건강한 생산 현장을 구축하고 ESG 경영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아 대웅제약 향남공장 생산관리팀 잡멘토는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역량 있는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협업한 결과 받은 뜻 깊은 상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달 4일 개최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에서 황정호 향남생산관리팀 잡매니저가 철탑산업훈장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을 받은 데 이어, 향남공장이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7-10 13:16:1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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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서홍석 영화 감독 "지원이 절실한 독립영화를 살려라"

누군가는 상업영화를 제작하고 누군가는 독립영화를 제작한다. 이들의 다른 점은 돈을 떠나 원하는 이야기를 표출하는 방식이다. 독립영화는 상업영화와 달리 접하기 어려워 영화제를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다. 관객들과의 거리도 멀지만 제작자가 수익을 내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수백대 일로 경쟁해서 제작비의 일부도 안 되는 상금을 바라는 제작자는 없지만 독립영화는 다양한 이야기를 위한 소통 창구일수 있고 어쩌면 소소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재밌는 한 편의 영화로 발전될 수 있는 기회라고 독립영화 감독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독립영화 지원 절실" 독립영화 감독들이 매년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다. 최소 2년에 한 번씩은 영화를 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령 2년에 한 번씩 영화를 제작하면서 난관에 부딪치게 되면 힘들어지고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된다. 서홍석 감독은 "우리나라 특징일 수도 있지만 영화진흥위원회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내용들을 보면 사실 상업영화는 제작비가 충분하기 때문에 지원을 안 해줘도 된다"고 말했다. 독립 영화들은 연출자나 제작하는 사람들이 사비를 마련해 영화를 제작하기도 한다. 피디(PD), 연출 라인에서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힘들어 파산하기도 하지만 영화가 좋아서 제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서 감독은 "영화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사비까지 마련하지만 실상 예술인들이 어디서 지원을 받는 부분은 너무 힘들다"며 "지원을 해주는 국가 단체나 지역 단체 역시 제작비가 많은 곳을 기반으로 해서 지원을 해준다"고 했다. 자본이 넉넉한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 없는데도 불구하고 제작비가 부족한 독립영화 쪽은 지원 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초기자본금이 필요해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 있어도 자본이 없으면 탈락하게 된다. 서 감독은 "예산을 받기 위해 예술인들이 응모해 당첨되어도 예산을 바로 주는 것이 아니다"며 "예를 들어 초기자본금 1억원을 준비하면 지자체에서 1억을 지원해주지만 만약 1억의 자본금을 마련하지 못한 예술인은 탈락하고 만다"고 했다. 좋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어도 지자체는 서류에 나와 있는 자본금으로 판단을 하기 때문에 예술인들의 고충은 더 커지는 것이다. 대형미디어 관계자를 만나 시나리오를 전달하기도 어렵다. 서 감독은 "좋은 시나리오를 제작해도 제출 할 곳이 없다"며 "영화사에 등기도 보내고 제작사를 찾아가 시나리오를 전달하려고 해도 우리는 이런식으로 일을 진행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듣는다"라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보는 것이 아닌 연출자의 이력을 보면서 1차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이다. 단편영화를 잘 찍고 상을 받았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수 백 억원을 투자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영화사나 제작사는 돈 되는 영화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단편영화 감독들의 시나리오를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다. 서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영화인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수상이력이 중요하다"며 "수상이력도 큰 대회 기준으로만 인정해 대부분의 예술인들이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제2의 광화문시네마 위해 기회 필요" 서홍석 감독은 광화문시네마를 롤모델 삼아 총괄프로듀서로 일했던 김진곤 감독을 설득, 이후 김정철 촬영감독, 김나영 작가와 같이 지난해 은평구에 522시네마를 만들었다. 현재 누적회원은 20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 감독은 522시네마를 만들면서 10억원 미만의 영화를 많이 찍어 독립영화를 많이 알리는 것이 최대 목표다. 서 감독은 "10억이라는 리미트를 정한 이유는 10억이 넘어가면 투자회사가 붙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색깔을 좌지우지한다"며 "10억 이상의 영화도 제작하고 싶지만 현재로써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에 맞는 좋은 영화 제작이 목표다"라고 했다. 그는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예술인들이 사회를 바꾸긴 쉽지 않지만 시작점은 522시네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가난하다고 해서 잘못 살아온 것도 아니고 결과물을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여태까지 한 것이 실패라고 생각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마음으로 배우와 제작 파트 등 사람들을 모집해 영화 제작을 지속적으로 하자 창단 1년 만에 3개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단편영화를 10개 정도 묶을 경우 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영화 예술인이라면 청룡영화제, 백상예술제, 오스카 등 젊은 시절 누구나 꿈꿨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지 않았고,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룬 것이 없다. 이룬 것이 없기 때문에 다시 기회를 주지 않아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다. 서 감독은 "인생을 살면서 한 번의 기회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우리는 아직 기회를 받지 못한 것뿐이지 리스크라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의 기회나 믿음이 필요하다"며 "무명의 신인 예술가부터 독립영화 제작을 오래 해온 선배들까지, 오랜 시간 고통 속에 살면서도 끈을 놓지 않고 현재까지 버텨온 것은 한 번의 기회를 위해 제공받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2022-07-10 13:07: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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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패치' 등 지난해 리콜 3470건… 증가폭 5년내 최대

지난해 제품 결함에 따른 리콜이 3470건으로 최근 5년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각 정부 부처 안전기준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국토부와 국가기술표준원, 환경부 등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등의 2021년 리콜 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소비자기본법 등 19개 관련 법률에 따른 지난해 총 리콜 건수는 3470건으로 전년(2020년, 2213건) 대비 1257건 증가(56.80%)해 최근 5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리콜 건수를 보면 2017년 1404건, 2018년 2220건, 2019년 2523건이었다. 근거 법률별로 보면, 리콜 실적이 있는 16개 근거 법률 중 화학제품안전법(26.25%), 약사법(23.26%)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소비자기본법(13.29%), 자동차관리법(8.85%), 제품안전기본법(8.53%), 의료기기법(8.18%), 식품위생법(7.0%) 등 7개 법률에 따른 리콜 건수가 95.36%를 차지한다. 화학제품안전법의 경우 관리대상 범위가 가정이나 사무실 등 일상생활공간에서 사용되는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등 총 39개 화학제품의 관리대상이 20만7087개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관리 범위가 확대되고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기본법의 경우 해외리콜정보 수집기관이 확대되고 모니터링 주기를 단축해 점검횟수를 강화함에 따라 2배 이상 건수가 증가했다. 리콜 유형별로 리콜명령이 1678건으로 가장 많고 자진리콜 1306건, 리콜권고 486건이다. 품목별로는 공산품(916건 → 1719건), 의약품(223건 → 807건), 자동차(258건 → 314건)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각 부처 안전기준 강화와 적극적 법 집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가기술표준원은 작년 4월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늘고 개인 여가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헬스기구, 자전거 등 724개 제품에 대해 집중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30개 제품을 적발해 지콜명령을 내렸다. 한국소비자원은 작년 6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마스크에 붙이면 답답한 느낌이나 냄새 제거 등에 도움을 준다는 마스크 패치 49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든 제품이 위해성 평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판매중단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고혈압치료제인 로사르탄 성분 함유 의약품 중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 시중 유통 중인 306개 품목 중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1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해 검출되거나 우려가 있는 295개 제품의 전체 또는 일부 제조번호 제품을 자발적으로 해당 제약사에서 회수했다. 정부는 세계 각국의 리콜정보가 등록되는 'OECD 글로벌 리콜 포털'을 '소비자24'와 연계해 해외 리콜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에서 해외 리콜정보를 활용해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오픈 API의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해외 유입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 간 합동 감시를 추진해 총 761건의 국내 유통을 차단하기도 했다. 정부는 현재 공정위, 환경부, 식약처, 관세청, 국표원, 소비자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외위해제품 협의체'의 참여기관을 보다 확대해 관계부처 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10 12:01: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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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 이기는군대? 아...예! 랩배틀 하니?

‘싸워 이기는 군대’, ‘뽕(가슴 벅차다는 신조어)’과 ‘스웩(힙합음악에서의 여유와 건들거림)’이 넘치게 한다. 대한민국의 군사안보는 이처럼 입으로 드립(즉흥적 임기응변)을 날려대는 래퍼의 랩전쟁을 연상케 한다. ‘싸워 이기는 군대’, ‘제2의 창군’, ‘과학기술 강군’ 등은 지난 6일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나온 말이다. 군 당국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계룡대를 방문한 것은 역대 최초라며 크게 의의를 두었다. 군사복무 경험이 전무한 군통수권자를 모셨으니, 얼마나 가슴이 웅장해지고 귀가 5.1채널 돌비 서라운드를 느낄 수 있는 보고문들이 올라갔으랴. ◆기본과 기초는 ‘NO LOOK PASS’ 기본적인 전투장비는 쓸 줄 모르고, 기초적인 전술도 모르면서 법령과 규정에 제시된 군복착용법마저 ‘노 룩 패스(NO LOOK PASS)’하는 국군이다. 과학화 강군, 제2의 창군, 싸워 이기는 군대가 가당키나 한 말인가. 기본과 기초는 가벼이 생각하는데 거창하고 웅장한 계획은 어찌 가능할 것인가. 다행히 국군에는 일선에서 전투전문가로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무명의 군인들이 많다. 그들 덕분에 그나마 국군과 대한민국이 쓰러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던 그들도 요즘은 하소연이 더 늘고 있다. ‘육군 장교·준사관 모집에 나온 모델은 저배율가변 조준경은 거꾸로 달고, ·야간투시경에는 전술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주황색 필터를 적방향으로 부착했습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이라고 자랑하던 국군의무학교의 전투부상처치(TCCC)훈련은 주황색 표시가 또렷한 장난감을 쓰면서도 자랑합니다’, ‘사관생도 상륙훈련을 하는데 상륙장갑차의 하차문은 적의 총구방향이고 생도들은 비전술 행동 일색인데 국방일보 등에 자랑이라뇨’, ‘육군 8사단의 하사는 19년 임관자인데 89년 임관한 선배들의 약장을 무자격으로 거꾸로 달고, 계급도 중사로 사칭해도 부대는 함구합니다’, ‘알록달록 번쩍번쩍 전역복 제대하는 장병의 추억이라고 넘어갔더니 지휘관 휘장도 예비군 전역물자라고 패용합니다. 대통령령인 군인복제령이 무색합니다’ 등 너무나 많은 하소연이다. ◆창군 때부터 숙제, 건전한 지적은 묵살 물론 군에도 이런 문제를 보고하고 건의하는 채널이 있지만, 절단된 신경처럼 군수뇌부에 전달되지도 않고, 온몸으로의 변화도 나타나지 않는다. 문제를 인지하고 건의하는 군인에게만 미운털이 박힌다. 기자는 이들의 하소연이 하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인에게 기본과 기초는 매우 중요하다. 이는 군기이며, 엄정한 군기가 무너지면 군대는 패전한다. 거대하고 막강하다는 러시아군을 보라. 붉은군대의 영광을 이었다고 말하는 그들이지만, 화려하게 수놓은 전역자용 전투복을 만들어 입는 꼴은 우리랑 너무 닮았다. 그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약탈하고 강간하고 살인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군에게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국군이라고 다르겠는가. 국군은 힘든 과정을 겪으며 창군했다. 선배들의 노고는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후배된 도리로서 과거의 잘못도 지적하고 고칠 수 있어야 한다. 전쟁기념관의 수장고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장교 정복 등이 보관돼 있다. 다수는 기증 등에 의해 입수된 것이다. 그런데 재밌는 것들이 눈에 띈다. 창군 초기라 미군 장교정복에 국군 계급장과 표지장이 부착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미육군식 소매장식 아래에 제국일본 육군의 장교 수장은 왜 부착됐을까. 1980년대 후반에 기증된 또 다른 정복은 한국 전쟁 당시의 것이지만 부착된 표지장들은 1970~80년대가 혼재됐다. 탄탄한 기초 없이 올라온 국군의 현주소를 기증품들이 보여주는 것 아니겠는가. 군수뇌부여 이제라도 창군 때부터 이어져온 잘 못된 허세의 문화는 근절하고 기본과 기초에 충실하자.

2022-07-10 11:58:2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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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하계 오픈캠퍼스 투어, 18일까지 참가 접수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여름방학을 맞은 '예비 중앙인'들을 위해 캠퍼스의 문을 활짝 연다. 중앙대는 전국 고교생 80명을 대상으로 8월 13일 실시하는 '제23회 하계 오픈캠퍼스투어' 행사 참가 접수를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오픈캠퍼스투어는 중앙대 공식 홍보대사 '중앙사랑'이 중앙대에 입학하길 희망하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중 실시하는 행사다. 학기 중 실시하는 상시캠퍼스투어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캠퍼스투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계방학과 동계방학에 걸쳐 연 2회 오픈캠퍼스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계 오픈캠퍼스투어는 내달 13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은 후 19일 합격 여부를 개별 통보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교생은 중앙대 홈페이지, 중앙사랑 블로그를 통해 내려 받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중앙사랑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오픈캠퍼스투어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실내 캠퍼스 투어, 실외 캠퍼스 투어, 입학전형 설명, 학과 멘토링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수강신청과 대학 강의도 체험할 수 있다. 중앙대 관련 퀴즈 프로그램인 앙징어 게임과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코너도 마련됐다. 모든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과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중앙대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중앙대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지만, 직접 캠퍼스에 방문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오픈캠퍼스투어가 중앙대에 관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0 11:25:2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