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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유영재 교수 연구팀, 친환경 수동 복사냉각 소재 개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UC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수동 복사냉각 소재를 개발했다. 수동 복사냉각은 별다른 에너지 소모 없이 특정 소재를 활용하는 것만으로 물체의 표면 온도를 냉각시키는 기술이다. 플랑크 법칙에 따라 모든 물체는 자발적으로 전자기복사를 방출해 열을 방출시키고 태양 빛은 반사한다는 점을 활용한다. 중앙대 첨단소재공학과 유영재 교수 연구팀과 한국화학연구원 김용석 박사 연구팀, UCI 이재호 교수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추가 에너지 사용 없이 에어컨처럼 냉각 효과가 가능한 수동 복사냉각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동 복사냉각 소재는 여름철 냉각이 중요한 건물, 수송기기, 태양전지, 웨어러블 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돼 에너지 사용 없는 효율적인 열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연계형 저탄소공정전환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과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의 2022년 5월호 표지 논문에 게재됐다. 유영재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로, 수송기기, 건설 및 에너지 소자 분야 관련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열관리를 위한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4 15:28: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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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새정부 방역 기본철학, 시민의 자율과 책임"

대통령실이 1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와 정부의 대책에 대해 "새 정부의 방역 기본철학은 희생이나 강요가 아니라 (시민들의) 자율과 책임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13일) 코로나 대응방안이 이전 대책과 다르지 않고, 현 정부가 말한 과학방역에 과학은 보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지금 코로나 상황이 예측으로는 여름 지나기 어려울 거라는 여러 전망과 예측이 있어 대비 중"이라며 "과학적인 위기대응 관점에서 재확산 위기에 놓여있는 코로나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과학적인 위기대응이라 말할 때는 정책 결과물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말하고자 하는 건 과학적 근거, 데이터에 기반해서 전문가들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과정과 시스템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과학적 위기대응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들이 제언하는 내용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이전 정부가 시간과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자영업자 희생을 강요했다면 이제는 시민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방역정책을 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관계자는 지난주 후보자들이 잇달아 자진사퇴한 보건복지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에 대해 "지금 채우지 못한 빈자리에 어떤 분을 모실지 적절한 후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희가 늘 여러 번 말하지만, 인사나 검증과정에서 최종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는 말 드리지 않는다. 늘 그렇듯 그 자리에 맞는 능력 가진 분을 열심히 찾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코로나 4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것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4차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얘기를 많이 했고, 실제로 중요하다"며 "대통령은 직접 4차 접종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느냐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코로나 재확산 위기, 여러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데 일단 대통령은 직접 4차 백신을 맞음으로써 그 중요성을 실천으로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07-14 15:24:2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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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문 첫 줄부터 '이재명' 이름 석자, 박찬대 최고위원 출마

출마 선언부터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최고위원 후보자가 또 나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박 의원에 앞서 정청래 의원은 지난 6일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이 의원이 당 대표에 도전하면 저는 당원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하겠다"며 친(親)이재명계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박찬대 의원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이재명 의원의 '러닝메이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과 탄압의 칼날이 양산과 계양으로 향하고 있다. 민생은 내팽개치고 권력을 사유화한 정권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고 노골적으로 정치보복과 탄압에 나선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이재명계 의원들은 비명계가 주장하는 집단지도체제보다 당 대표에게 권한이 더 주어지는 단일형 지도체제를 선호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당 대표 최고위원 소통 강화 ▲현장 최고위 정례화 ▲선출직 공직자 활동 보고회 의무화·정례화 ▲주요 의사 결정 시 전당원 투표 확대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재명계 의원들은 당내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크다며 지도부 선출시 대의원 비율을 축소 소정하고 권리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늘리자고 제안해온 바 있다. 이 외에도 ▲당 지도부가 민생을 직접 챙기는 민생위기대책단 설치 ▲인재 육성을 위한 10만 청년 당원 양성 플랜 수립 ▲지방의원, 자치단체장, 보좌진 등에 공천가점제와 할당제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뛰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러닝메이트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의원과 자주 소통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기류가 있는 것에 대해 "이 의원의 출마를 반대하던 분들을 설득의 대상으로 삼기 어렵지 않나"라고 물으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이 의원과 오래 해왔던 분도 출마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였던 박 의원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됐다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2022-07-14 15:21: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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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外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롤프 할든 지음/조용빈 옮김/한문화 안경 대신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는 콘택트렌즈가 우리가 모르는 새 변기나 하수구로 흘러들어 가면 어떻게 될까? 롤프 할든 박사 연구팀은 연간 판매되는 일회용 콘택트렌즈의 양과 버려지는 렌즈의 양을 각각 조사한 뒤 하수 처리장의 오니(오염물질이 섞인 진흙) 성분을 분석한다. 연구 결과 알갱이 형태로 으스러져 미세 플라스틱 조각으로 바뀐 콘택트렌즈는 재생 고형물 형태로 농지에 뿌려지기도 하고, 바다로 흘러들어 물고기 몸속에 저장되기도 했다. 책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개인 위생용품의 항균 성분, 농업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뿌리는 화학 비료, 화재 발생을 낮춘다는 명목으로 온갖 소비재에 넣는 난연제 등이 세기를 거듭하며 인류에게 어떤 피해를 가져왔는지 추적하고, 모든 오염 물질이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의 몸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192쪽. 1만2000원.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착각 이진우 지음/휴머니스트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이듬해 독일이 통일하면서 사람들은 전 세계를 잠식했던 냉전체제가 끝나고 새로운 평화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 실제로 냉전 이후 지금까지 강대국 간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고, 대량 학살이나 테러리즘 또한 감소했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징후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가 평화의 시기를 만든 것은 전쟁이라는 사실을, 평화를 유지한 것은 전쟁이 가져온 공포라는 사실을 잊었을 때 발발했다. 저자는 "'영구 평화'가 가능하다는 확신은 전쟁 사이에 잠시 찾아온 '오랜 평화'가 빚어놓은 착각"이라며 "전쟁을 냉혹한 스승으로 받아들여야 현실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208쪽. 1만5000원. ◆대이동의 시대 파라그 카나 지음/박홍경 옮김/비즈니스맵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은 인간의 이동성이 본능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것을 비정상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인간이 각 대륙에 뿌리를 내린 뒤 6만년 동안 인류 문명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특징이 이동이기 때문이다. 자원과 안정적인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길을 떠났다. 전쟁, 집단 학살, 혁명, 팬데믹 등 전 지구적으로 일어난 거대한 사건은 이동을 더욱 재촉했다. 미래학자인 저자는 인구 통계학적 불균형, 현대화의 다양한 속도, 기후 변화, 고용 기회 재분배 같은 다양한 이유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수십억의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책은 '이동'은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448쪽. 1만9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14 15:20: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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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딥러닝 기술 프로그램 '스페셜 프로젝트2' 개발팀 모집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딥러닝 기술로 게임의 재미를 찾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페셜 프로젝트 2(이하 SP2)' 4기 개발팀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SP2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직접 이끄는 크래프톤 만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딥러닝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자 지난 2020년 시작됐다. 기수와 같은 개념인 배치(BATCH) 단위로 운영되며 배치 내 6인 이하의 소규모 팀 단위로 활동한다. 최대 2년간 딥러닝을 학습하면서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같은 배치 내 팀끼리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문제와 해결책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을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배치1부터 배치3까지 총 11개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퍼즐게임 '푼다(Foonda)', 소셜 시뮬레이션 게임 '위시 토크(Wish Talk)' 등 딥러닝 기반 게임을 올해 4월 스팀에 테스트 형식으로 공개한 바 있다. 김민정 크래프톤 SP2 총괄 실장은 "SP2는 게임의 재미라는 본질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로 게임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가는 프로젝트"라며 "크래프톤과 함께 새로운 도전 기회를 만들어갈 열정 있는 분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2-07-14 15:07: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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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료화 정책으로 대학가 분주...대학별 처리 방식 주목돼

구글이 대학별 파일 저장 용량 제한을 통한 유료화 정책을 7월부터 시행한 가운데 대학들의 대처가 주목된다. 대부분 홈페이지와 계정 메일을 통한 공지로 이뤄졌지만 실질적으로 학생에게 전달됐는지는 미지수다. 14일 대학가는 구글의 유료화 정책으로 인한 계정 처리에 한창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고등교육 재정 지원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되면서 재정 위기 논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구글 유료화 정책은 대학 입장에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다수의 대학이 재학생 용량 권고를 통한 구글 메일 서비스 사용을 이어가는 반면, 가비아 하이웍스로 이관하는 대학들도 발견된다. 지난해 구글은 올해 7월부터 대학별 파일 저장 용량을 100TB로 제한하는 유료화 정책을 발표해 시행하고 있다. 첫 발표 이후 대학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협상을 통해 구글 등록 계정 기준 2만명 초과 대학에게는 1인당 5GB 추가 제공하기로 약속됐지만 2만명 초과 대학이라는 조건부 협상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확산되면서 고용량의 수업 영상과 자료를 구글에 저장했던 대학들은 별도의 서버, 용량 창고를 확보해야 됐다. 유료화 대비 사용량을 비교해 봤을 때, 서울대는 현재보다 약 70배, 국민대는 약 20배를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사용량이 적은 한국외대도 유료화 이후 제공되는 100TB보다는 넘게 사용하고 있었다. 대학가는 본래 무제한으로 알고 이용하던 재학생들에게 용량 권고, 계정 처리 여부 등을 공지하고 알리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국내에서 구글 저장 서비스를 이용했던 대학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동국대·홍익대 등 50곳이 넘는다. 일부 대학들은 지난해부터 재학생 1인당 400MB부터 5GB, 30GB 등으로 저장 용량을 제한하는 방법을 통해 이용량 조절 권고했다. 하지만 전교생에게 확실히 알리기에는 누수의 발생이 불가피했다. 다수의 대학들이 홈페이지와 구글 계정을 통해 공지했다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전달됐는지는 의문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개별 메일을 보내기는 했지만 메일을 읽은 인원은 2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까지 구글을 통해 1000TB의 메일용량을 사용할 수 있었던 동국대는 홈페이지와 해당 계정 메일로 3차례 걸려서 공지를 했다고 알렸다. 이후 지난 6월 10일부터 27일까지 유예 기간을 가진 후 현재는 계정 삭제 과정이 들어갔다는 입장이다. 계정이 삭제된 후에는 복구가 불가하며 다수의 대학이 비슷한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다. 동국대 학생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프로젝트 관련 데이터가 수백 GB인데 어떻게 다 옮겨야 될지 막막하다", "용량 제한 이후에 초과된 데이터는 다 날아가는 건지,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감이 안 온다"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었다. 용량 부족에 대한 호소는 물론이고 처리 내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유료화 정책 발표에 따른 대학들의 향후 움직임도 주목된다. 대학가들은 처리 방안에 대해 주시하며 고민 중이라는 의견이다. 구글 저장 서비스의 사용량이 특히 많았던 서울대는 용량 제한 공지 이후 학생들이 항의가 이어지면서 현재 추가 용량 구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가비아의 메일 서비스인 하이웍스로 이관하는 선택을 시도하면서 이슈가 됐다. 하이웍스는 2022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한 클라우드(SaaS) 기반 웹메일 중 하나다. 고려대 교직원들은 올해 10월부터 가비아의 하이웍스를 통해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가비아는 고려대 교직원 1만명의 계정을 대량 생성할 계획이며 메일 저장 용량도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고려대의 선택에는 가비아의 용량 무제한 혜택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이며 타 대학들의 다수 이관이 예측된다. 가비아 하이웍스 사업팀 관계자는 "현재 4~5군데 대학과 하이웍스 구축을 협의하고 있다"며 "대학별로 원하는 메일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발주 대학의 요구에 맞춰 메일 용량, 이관 방법 등의 지원책을 유연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4 15:03: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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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사 모두 낙찰자 '이상한 입찰'…공정위, 신용카드 제조 6개사 과징금 140억원

신용카드사가 실시하는 카드 공급업체 선정 입찰에서 카드 플레이트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일부 제조사들만 모두 낙찰되는 이상한 입찰이 약 7년간 이어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카드가 등장하면서 실물 카드 수요가 줄자, 위기감을 느낀 실물 카드 공급 업체들이 독점적으로 가진 플레이트 공급 능력을 이용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자 담합한 결과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신용카드사가 실시한 카드 공급업체 선정 입찰에서 담합한 카드 제조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40억7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담합에 가담한 카드 제조사는 코나아이, 유비벨록스, 바이오스마트, 옴니시스템, 아이씨케이, 코나엠 6개사로 2011년~2017년까지 20건의 카드 공급업체 선정입찰(총 계약금액 2424억원)에 참가하며 사전에 낙찰 예정자, 투찰 가격 등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이들 중 코나엠은 코나아이의 계열사, 옴니시스템은 바이오스마트의 계열사로 이들 2개 계열사는 2015년 입찰부터는 계열사간 중복 입찰이 불가해져 나머지 4개사만 입찰에 참가해 담합을 벌였다. 담합 품목은 '카드 플레이트'와' IC칩'이 결합된 IC카드였는데, 카드 플레이트와 IC칩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각각 비자와 마스터 등 국제카드사 등과 금융결제원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담합에 가담한 업체들은 국내에서 카드 플레이트 제조시설을 갖추고 제조인증을 받은 독점적 업체로 2015년 1월경 국민카드 입찰에서 광화문역 인근 카페 등에서 모임을 갖고 국내 신용카드사에 향후 입찰과 관련해 요구할 사항에 관해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개별 입찰에서 4개사를 모두 낙찰자로 선정할 것'과 'IC칩과 플레이트를 분리해 각각 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두 품목을 묶어서 1개 입찰로 실시하되, 입찰참가자격을 국내에 플레이트 제조시설을 갖춘 업체'로 제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런 요구사항이 관철되면 국내 카드 플레이트 제조시설을 갖춘 이들 4개사만 입찰참여가 가능하고 모두 낙찰자로 선정되게 된다. 카드 공급업체들은 이런 합의사항을 신용카드사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입찰 참가를 거부하기로 합의했고, 실제 2015년 국민카드 입찰에서 2번의 유찰 끝에 결국 국민카드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3차 입찰을 실시, 실제로 이들 4개사만 입찰에 참여해 모두 낙찰받았다. 결국 1,2차 입찰에 'IC칩' 품목에 대해 참여했던 솔라시아, 코아게이트, 성우앤아이티 등 업체들은 3차 입찰에서 배제됐다. 이처럼 2015년 이후 신용카드사들이 이들 4개사 요구를 수용하며 신용카드 공급 입찰시장은 이들 4개사가 독점하게 됐고, 투찰가격(안)을 만들어 공유하는 등 가격담합으로 이어졌다. 이런 과정에서 코아게이트 등 IC칩사는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악화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IC칩사와 플레이트사 간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삼성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카드가 등장하며 실물 카드 수요는 2012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 사건 담합업체들은 자신들이 독점적으로 가진 플레이트 공급 능력을 이용해 IC칩사를 입찰에서 배제시키고 안정적 물량 확보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플레이트 제조사들의 담합을 확인하고, 지난 3월 국민카드 등 국내 8개 신용카드사와 함께 입찰방식, 입찰참가자격 등에 관한 개선방안을 논의한 결과, 카드사들은 이 사건 담합으로 경쟁이 제한된 현 입찰제도를 개선해 올해 하반기 입찰부터 개선된 입찰제도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국내 또는 해외로부터 플레이트 공급이 가능한 업체도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며, 플레이트 입찰과 IC칩 입찰을 분리 또는 통합 실시할지 카드사가 결정하되, 통합입찰을 실시할 경우 플레이트사뿐 아니라 IC칩사도 입찰에 참여가 가능해진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14 14:56: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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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특위'·野 '민생우선실천단'...7월 국회 입법 과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7월 임시국회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경제 부담을 덜어줄 민생 입법이 통과될지 관심이 모인다.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자 국민의힘은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민생안정특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우선실천단(민우단)을 꾸려 지난달 14일부터 입법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치솟은 유가에 대응하기 위한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는 양당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사안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유류세 인하폭을 법정 최대한도인 37%로 인하했으나 체감효과는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생안전특위과 민우단은 주유소를 찾고 현장 간담회를 갖는 등 유류세 인하 폭 현실화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은 유류에 부과되는 탄력세율을 50%까지 인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수흥 민주당 의원도 유류세 탄력세율 60% 인하,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유류세 탄력세율을 최대 70%까지 내리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민주당은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인한 대외 여건 악화로 고유가 현상이 중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한시적으로 대중교통요금을 50% 환급하는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김성환 의원)을 지난 12일 발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단행 등 고금리로 서민경제 부담이 현실화되자 여야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4차 민생안정특위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분기별로 공시하던 것을 월별 혹은 기한을 단축해 통합 공시하라고 요청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월 은행이 예대금리차를 공시하고 예대금리차가 증가하는 경우 금융위가 금리 산정의 합리성과 적절성을 검토해 개선 등의 조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14일 은행과 금융위가 각 은행의 가산금리를 공시하도록 법률로 정하는 '가산금리공개법'(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은행이 설정하는 목표이익률을 비롯해 가산금리 항목이 어떤 비율로 어떻게 계산되는지 세부 항목을 공시하도록 해 정보비대칭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물가에 대비해선 소득세법을 개정해 현재 월 10만원인 비과세 식사대의 한도를 20만원으로 늘리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송언석 국민의힘·이수진 민주당 의원 안으로 대표발의됐다. 한편, 양당이 주력하는 민생 이슈가 갈리는 부분도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열린 민생안정특위 6차회의에서 1가구 1주택자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기준을 현행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조세특례법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우단이 주최한 간담회를 토대로 화물노동자들의 숙원사항인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가 담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최인호),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운영범위 특별시광역시도 확대 등을 담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천준호) 등을 우선 추진 입법으로 설정하고 있다.

2022-07-14 14:46:0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