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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교육위 국감, '이배용' 자질 논란 여전...역사관 공방 이어져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사실상 '이배용 청문회'가 되면서 공방이 이어졌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친일 역사관, 정파성에 대한 질의에 '부적절'하다며 답변을 회피하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17일 진행된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는 이배용 위원장의 친일 역사관, 국정 교과서 등 논란이 불거졌다. 야당은 이에 대한 확답을 요구하며 추궁했지만 이배용 위원장은 계속 답변을 회피해 지적을 받았다. 질의가 시작되자 권은희 위원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일 발언과 관련해 역사관을 물었다. 정진석 위원장은 지난 11일 개인 SNS를 통해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며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해당 내용에 대해 역사학자로서의 평가를 묻자 이배용 위원장은 답변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후로도 권은희 위원은 동학농민혁명, 항일의병운동 등에 대해 질의했지만 이배용 위원장은 부적절하다며 답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권은희 위원은 "동학농민혁명 의미에서 대해서는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 중심의 혁명 참여자로 법률에까지 정의돼 있다"며 "법률적으로 규정된 성격까지도 답변을 거부하면 교육 위원장으로의 자격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배용 위원장은 "역사학자로 이 자리에 앉은 것이 아니라 국교위 위원장으로 나온 것"이라며 "학자로의 소신은 있지만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일관된 태도를 취했다. 이후 유기홍 교육위 위원장도 "신중한 건 이해하지만 이제는 행정기관의 장관급 장"이라며 "국회에 이미 입법돼서 법제화된 부분의 정의조차도 견해를 밝히지 않는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배용 위원장은 "사전 질문을 받았다면 역사학자로서 충분히 답변할 수 있지만 갑자기 물어보니 답변이 적절할까라는 조심성이 있었다"고 답변했지만 비판은 이어졌다. 강민정 위원은 "국교위 위원장이 사전에 질문이 없었기 때문에 답을 못 하겠다 정도의 문제의식과 준비 정도를 가지고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가 회의가 든다"며 "중장기 교육 정책, 국가 교육과정을 정하고 이와 관려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을 하실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후로도 이배용 위원장의 정파성과 국정교과서 추진에 대한 설전이 이어졌다. 국정교과서에 대해 이배용 위원장은 "당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검토하지 않았다"며 "그 시기엔 한편에선 좌편향·우편향 교과서 채택에 혼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민정 의원은 "당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건 단 한 곳"이라며 '왜곡'이라고 정정했다. 이후 "국정교과서 신념은 접은 것이라 이해해도 되느냐"고 묻자 이배용 위원장은 긍정을 표했다. 이날 이배용 위원장은 정파성 우려에 "추천 기관이 다르기 때문에 정파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사회적 경륜이나 다양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정쟁보다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다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역지사지 헤아리면서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7 15:21: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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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베트남 떠난다! 내년 1월까지만…

베트남에서 '박항서 매직'열풍을 일으켰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에서 물러난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17일 내년 1월 만료하는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박항서 감독과 합의했다. 현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31일까지다. 박 감독은 소속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베트남 축구대표팀과의 지난 5년은 제 축구 인생에서 단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며, 매 대회에 집중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결과가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선수들과 협회 그리고 베트남 국민께서 무한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제 임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믿을 수 없고 행복했던 5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 과 2018년 스즈키컵에서 10년만에 우승을 이뤄냈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8강에 오르는 성적을 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베트남을 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에 진출시켰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5년간 박항서 감독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가올 미쓰비시컵이 박 감독의 마지막 대회가 되겠지만, 박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은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베트남 축구와 함께한 5년간의 놀라운 여정을 끝낼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오는 12월20일 개막하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컵)까지만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2022-10-17 15:20: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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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실용음악학부, ‘목포 Music Play’ 전국 경연 1위 수상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실버 스톤(Silver Stone)'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노래를 통해 다시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목포 갓바위문화타운 일원에서 열린 '2022 목포 Music Play' 전국 경연대회 본선에 올라 영예의 '1위'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컬 양은석, 기타 정찬영, 베이스 신민수, 드럼 김연준, 키보드 박근렬 학생으로 구성된 서경대 밴드 실버 스톤은 2일 '크게 라디오를 켜고'란 곡으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해 이날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실버 스톤은 상금으로 5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이건우 작사가, 홍진영 작곡가, 박현우 작곡가, 위종수 작곡가, 손무현 작곡가 등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핵심 5인이 심사위원을 맡아 전문성에 최고 권위를 더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음악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목포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목포만의 뮤직 페스티벌로, 다양한 의미에서 목포와 음악을 즐기자는 뜻을 담고 있다. 목포는 가수 이난영을 비롯해 김시스터즈, 남진, 김경호, 슈퍼주니어 동해, 갓세븐 영재 등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적 대중음악 가수를 배출한 대중음악의 본거지이다. 이러한 음악전 자산을 토대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음악축제를 연 것이다. 목포시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가 후원한 '2022 목포 Music Play'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축제다. 음악경연 외에도 공연, 전시, 버스킹, 청소년 페스티벌, 영화상영,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볼거리들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17 15:07: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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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몬학습, 성인 외국어 학습자 대상 이벤트 실시

구몬학습은 10월 한 달 간 외국어를 학습하는 성인 회원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구몬학습으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성인 회원에게는 웰메이트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를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몬학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인 대상의 구몬학습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자 총 4과목이다. 월 3~4만원대의 가격으로, 자신의 실력에 맞춰 학습량과 난이도를 정할 수 있다. 학습 방식은 ▲방문학습 ▲화상학습 ▲셀프학습 총 3가지로 진행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방문학습은 주1회 구몬 선생님이 방문해 1:1 학습 관리를 돕는다. 구몬 선생님은 일주일 동안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회원에게 맞춘 진도를 설정하고 학습을 코칭한다. 구몬 선생님의 학습 관리를 받으며 체계적으로 외국어 공부할 수 있어 중도에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 학습할 수 있다. 대면 수업이 부담스러운 회원은 화상학습을 선택하면 된다. 화상학습은 외국어 전문가에게 일대일 수업과 학습관리를 받을 수 있다. 스스로 학습량을 조절하며 공부하길 원하는 회원은 셀프학습을 신청하면 된다. 셀프학습은 바쁜 스케쥴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회원에게 적합하다. 구몬학습 관계자는 "성인구몬은 바쁜 일상에 쫓기는 성인들이 출퇴근 및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어 성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본인이 원하는 학습 유형에 따라 외국어를 꾸준히 학습하여 학습효과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17 15:07: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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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이은주 "SPL,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받아와…철저히 수사해야"

20대 여성 제빵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한 SPC 계열사 SPL이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인증을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17일 공개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안전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SPL은 안전공단으로부터 2016년 최초로 KOSHA-MS 인증을 받은 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연장까지 받은 것이 확인됐다. KOSHA-MS 제도는 안전공단이 사업장으로부터 자율적으로 인증신청을 받아 심사하고, 일정수준 이상인 사업장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해 사업장에 안전보건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제도이다. 이 의원은 "문제는 해당 사업장이 이 사업장 업무상 재해의 40.5%가 끼임 사고였음에도 '끼임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 설치 여부 등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안전인증을 해줬다"고 지적했다. 안전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총 37명의 사고재해자 중 끼임 15명(40.5%), 넘어짐 11명(29.7%), 불균형 및 무리한 동작 4명(10.8%) 등 이었다. 안전공단 측은 "혼합기 가동 시 근로자가 위험해질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부위에 덮개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회전부의 노출 방지가 필요하다"면서 "덮개 개방 시 전원이 차단되는 연동장치(인터록) 또는 작업자 신체 접촉을 감지해 운전이 정지되는 센서 등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하지만 이는 끼임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사업장인 SPL에 대해 5월 KOSHA-MS 심사 당시 확인됐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반기(반죽기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인 산업안전보건 규칙을 위반했을 소지도 크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산업안전보건 규칙 제87조 제9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가 분쇄기 등의 개구부로부터 가동 부분에 접촉함으로써 위해(危害)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 덮개 또는 울 등을 설치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당시 사망한 노동자가 작업하던 교반기에는 덮개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안전공단이 5월 재인증 심사 당시 인터록 설치 여부 등을 심사했다면 이번 사고는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안전공단 안종주 이사장에게 질의했고, 안 이사장은 "감독해서 조치가 됐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고용노동부에 향해서도 산업안전보건 규칙 제87조 제9항 위반 여부와 이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것에 해당하는지를 질의했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제빵노동자 사망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주문하면서 "동료의 처참한 사망 현장을 지켜 보고 평상시와 똑같이 작업 중인 노동자에 대해서도 심리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0-17 14:29:0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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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서비스 상당부분 복귀됐지만 일부 서비스 아직도 마비...보상방안 속속 발표

17일 카카오의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 지갑, 챗봇, 보이스톡 등 주요 서비스들이 상당 부분 정상화됐지만, 아직도 일부 서비스들은 정상적으로 복구되지 못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17일 다음 및 카카오메일에서 여전히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메일 서비스와 톡채널, 톡서랍, 디지털카드 서비스, 이모티콘 검색, 챗봇 관리자 센터, 지식 관리자 센터와 카카오맵의 대중교통 길찾기 및 로드뷰 등 서비스와 가오픈한 카카오페이지 서비스에서는 빌링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일부 서비스가 아직 복귀되지 못했으며, 다음 메일 사용자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서비스 장애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개인사업자인 A씨는 "다른 서비스에 접속하기 위해 인증메일을 받아야 하는데 메일이 열리지 않아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이용자들도 "왜 카카오와 다음이 통합돼 다음메일을 못 열어보니 짜증스럽다"거나 "카카오메일로 중요한 메일이 다 온다. 하지만 심지어 안내문에 복구일자도 안 써 있다"며 불평했다. 또한 이용자들 사이에서 카카오가 어떤 보상을 해줄 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먹통의 주요 원인을 조사하고 보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15일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 출범했다.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이 맡았으며,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원인 조사 소위,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원인 조사 소위는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의 원인 및 전원 공급 지연, 복구 과정 등 정확한 사실을 규명한다. 재난 대책 소위는 이를 기반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시행하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들,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다음 주 중 자신이 입은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피해 신고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은 "관계 당국의 우려를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강도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한 보상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 일부 서비스들에 대해 이미 보상방안을 내놓았다. 카카오는 우선 멜론 이용자들에 대해 결제일을 3일 연장하거나 멜론캐쉬를 지급하기로 했다. 카카오웹툰도 콘텐츠 열람 기한을 72시간 연장하기로 했으며, 장애 시간 안에 사용 기간이 만료된 이벤트 캐시는 순차적으로 재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대여 중인 회차 및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간을 96시간 연장하기로 했으며, 이모티콘플러스도 구독기간을 3일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T'를 이용하지 못한 택시 기사들과 이용 종료 버튼을 누르지 못해 과도한 요금이 청구된 킥보드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보상할 전망이다. 하지만 무료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등에 대해 보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법조계에서는 이용자들이 카카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해도 승소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022-10-17 14:18: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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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 자원은 인재"…미·중 경쟁이 기술·인재 전쟁으로

중국이 최고의 자원으로 인재를 거론하며 기술자립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와 관련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미·중 경쟁이 기술·인재 전쟁으로 불이 붙었다. 17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배포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교육과 기술, 인재는 중국의 현대화를 근본적이고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며 "(중국은)기술이 최고의 생산력이며, 인재가 최고의 자원, 혁신이 최고의 원동력"이라고 명시했다. 당 대회는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동시에 향후 5년 간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에는 과학 및 기술의 자립과 혁신이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꼽혔다. 앞서 미국은 자국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이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보고서는 "기술 혁신 시스템을 완성해 전체 사회주의 현대화에서 혁신의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혁신이 발전을 주도하는 전략의 구현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선도적인 원천 기술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과 혁신에 대한 강조는 글로벌 기술 강국이 되어야 할 필요성과 시급성이 모두 반영됐다는 평가다. 싱크탱크인 광동사회개혁 펑펑 회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미국은 기술 단속을 강화하고, 중국은 이를 피할 수 없다"며 "과학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칭화대학교 전략연구소 셰마오쑹 선임연구원은 "미중 경쟁은 무역 전쟁으로 시작했지만 곧 기술 전쟁으로 발전했다"며 "근본적으로 인재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장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보고서에서도 교육으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는 동시에 중국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를 모으는 것도 언급됐다. 다만 중국의 인재 확보 전략은 미중 갈등과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대만과 싱가포르와 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도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중국은 이번 당 대회에서도 개방이라는 기본 원칙은 지키겠지만 사회 경제의 안정을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2-10-17 14:05: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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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 이어 헌재도...與 "文·李 위한 것" VS 野 "악의적 짜집기"

법제처에 이어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도 검·경 수사권 조정 개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통과와 이를 되돌리려는 정부의 시행령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지난 13일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개정을 두고 "법률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적법한 시행령 개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와 국민의힘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을 처리해야 하는 헌법재판소 측은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의 시행령이 입법 취지와 목적에 반해서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입법 목적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월 원내대표 입후보 당시 했던 정견 발표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지켜내겠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했다. 조 의원은 "이 발언 2주 뒤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당론으로 채택 돼 (민주당이) 밀어붙였다. 박 원내대표 스스로 말했듯이 검수완박 법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를 향한 수사를 막으려는 목적 아닌가"라고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게 물었다. 박 처장은 권한쟁의심판이 진행 중임을 고려한 듯 "답변하기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어 조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 과정에서 있었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위장탈당'을 지적하며 "이 대표가 민 의원의 탈당을 민주당이 요청했다고 했다. 이 대표 말대로라면, 민 의원의 탈당이 위장 탈당인 것이다. 민주당의 대표이고 대선 후보였는데, 이 대표의 말을 믿어야 하는데, 이 말을 믿지 않아야 위장 탈당이 아니라는 주장이 성립된다"고 지적했다. 민형배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탈당하고 법사위 안건조정위에 참여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상정에 일조한 바 있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발언은 '윤석열 정부의 적대적 관계, 보복과 전횡이 현실화되면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는 전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여당의 '악의적 짜깁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9월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권한쟁의심판 모두 진술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잘못된 의도로 잘못된 절차를 통해 잘못된 내용으로 국민에게 피해주는 것으로 위헌'이라고 말한 것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은 여야의 합의 사항이고 최소 20~30년 논의된 오랜 의제라는 것. 최강욱 민주당 의원도 "국회는 중요한 헌법기관으로 스스로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폭넓은 자율권을 갖고 있는 입장"이라며 "검수완박이라는 실체와도 맞지 않고 정치적 선전을 반복하면서 헌법재판소를 오염시키려 한다는 지적에 진지하고 신중하게 고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2022-10-17 14:00: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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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현 교수팀, 2차원 간접형 반도체 물질서 최초로 레이징 현상 확인

고려대학교는 공수현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과 김영덕 경희대 교수, 김제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공동연구팀이 상온에서 동작하는 머리카락 굵기의 만분의 1 수준의 두께를 갖는 2차원 반도체(전이금속칼코겐화합물) 기반 간접형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레이저의 발광과 발진은 빛과 상호작용을 잘하는 직접형 반도체 물질에서만 관측됐다. 간접형 반도체의 경우 빛과의 상호작용 효율이 직접형 반도체에 비해 약 1/100배 약해 광학소자로는 쓰이기 어려운 소재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간접형 반도체를 이용해 레이저를 만드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다. 2차원 반도체는 그래핀으로 잘 알려진 이차원 물질의 일종으로 원자단위의 두께를 갖는 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공수현 교수 연구팀은 2차원 반도체가 높은 굴절률을 가진다는 특성에 주목해 기존 레이저 두께보다 약 1/5 배 얇은 디스크 형태의 소자를 제작했다. 이 2차원 반도체 초박막 디스크 구조는 레이징 현상을 관측하기 위한 광공진기 구조와 광이득 물질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이며, 레이징 현상에 적합한 전자 에너지 레벨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간접형 반도체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징 현상을 최초로 관찰할 수 있었다. 공수현 고려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학계에서 예측했지 못했던 간접형 반도체 레이징 현상을 처음으로 실험적으로 관측한 결과여서 학문적으로 의미가 크며, 2차원 간접형 반도체 응용방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광학 분야의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IF= 38.771)에 13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17 13:53:0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