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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 송덕호,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눈길'

MBC 새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에 배우 송덕호가 여수 출신 순경으로 등장 구수한 사투리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이준영 분)의 상부상조 프로젝트를 그린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일당백집사'에서는 김집사와 빈센트(이규한 분) 사이, 순경 서해안(송덕호 분)이 자연스럽게 대화에 끼어들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첫 등장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동주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인 김집사가 빈센트에게 하소연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형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 사이, 경찰복을 입은 서해안이 갑작스레 대화에 끼어들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두 사람 사이 불쑥 나타난 서해안은 "원하시믄 우리 서에다가 사건 접수 바로 해블죠"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정겨운 전라도 사투리로 강렬한 존재감을 내비쳤다. 이어 "전남 여수 남해안에서 온 서해안이요"라고 자신을 소개해 유쾌한 매력을 더했다. 특히 백동주에게 정강이를 차인 김집사의 이야기를 상세히 듣던 서해안은 아직 일면식도 없는 백동주에 대해 "그 여자 딱 답 나와요. 한 마디로 말해블자면 센 캐! 겁나게 정떨어지는 스타일"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백동주와 어떠한 관계를 형성할지 향후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덕호의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첫 등장신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온 송덕호가 앞으로 '일당백집사'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당백집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2-10-20 14:37: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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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기자재 수출기업 지원사업 확대할 것"

정부가 원전기자재 수출기업 대상 수출신용보증 등 수출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파르나스 호텔에서 원전 기업을 위한 수출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재영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원전기자재 기업의 수출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 △해외인증 획득 △수출마케팅 등 수출지원사업을 확대해 수출 현장에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소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원전 기자재 기업들이 수출실적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인 점을 고려해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수출성장금융 등 수출 첫걸음 지원정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수출입은행, KOTRA, 무역보험공사 등 주요 수출지원기관들은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원전기자재 기업의 주된 관심사인 이같은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수출대출이나 수출보증보험 등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무역금융 지원 사업은 최근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수출기업 대상 무역금융 지원사업으로는 이밖에도 수출계약 등 이행을 위해 사업주가 요구하는 은행보증서 발급을 지원해 주는 '이행성 보증', 금융기관이 수출이행보증서를 발급한 후 수입자로부터 보증채무이행 청구를 받아 이를 이행함으로써 입게 되는 손실을 무역보험공사가 보상하는 '수출보증보험'도 있다. KOTRA는 원전 기자재 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와 애로 해소를 위해 신설된 △원전 글로벌 파트너링 △원전 기자재 수출기업 해외지사화 등 주요 수출지원사업을 소개했고, △수출 바우처를 활용해 해외인증 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2월 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 발전사와 건설·플랜트기업, 전문에이전시 등 해외 원전 기업 30개사를 초청해 1대 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돌파구를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0-20 14:26: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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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꿀꺽, 한 입의 과학

메리 로치 지음/최가영 옮김/을유문화사 믿거나 말거나 하는 풍문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 이야기보따리에서 하나를 꺼내 소개해 보겠다. 금실 좋기로 소문난 한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앞을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이었다.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그는 눈을 뜬 첫날 부인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이혼을 통보했다고 한다. 화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음… 아마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에서 사자가 초식동물을 게걸스럽게 뜯어먹는 장면을 본 것처럼 속이 메스꺼웠던 것 아닐까"라는 답이 돌아왔다. 과학 저술가 메리 로치는 저서 '꿀꺽, 한 입의 과학'에서 먹는 행위, 그리고 그와 관련된 모든 불쾌한 과정들은 사회 전반에서 짝짓기나 죽음만큼이나 금기시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저자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면서도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소화기관에 대한 궁금증을 기상천외한 일화를 곁들여 이 책에 풀어냈다고. 메리 로치는 '미국에서 가장 유쾌한 과학 저술가'라는 명성답게 걸출한 입담으로 복잡한 소화 기관의 작동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소화관을 수식하는 문구조차 범상치 않다. '밀수범의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다. 책에 따르면, 담배나 약물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금지된 곳에서는 종종 바지 주머니 대신 직장, 즉 똥구멍이 애용되곤 한다. 수감 중인 폭력조직원과 마약상이 철장 안에서도 바깥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다. 아베날 주립 교도소에서 밀수 차단 임무를 맡고 있는 진 파크스 경위는 수감자들이 근로 작업을 명목으로 매일 왕래하는 양계장에서 라텍스로 둘둘 만 직사각형 연초 덩어리들을 발견한다. 재소자들이 한 번에 2~3개, 많게는 6개씩 야금야금 엉덩이에 숨기고 들어왔던 것이다. 저자는 "지구 상에 아베날의 밀수꾼들보다 직장의 생물학적 용도를 알차게 활용하는 사람은 없다. 본디 조물주가 직장을 만든 뜻은 보관하라는 것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내장의 일부인 직장이 하는 일을 "위와 소장을 지나오면서 영양소가 다 빠져나간 음식물 찌꺼기를 기다란 위장관의 끄트머리에서 잠시 보관하며 아직 남아 있는 쓸만한 물질을 최대한 쥐어짜 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368쪽. 1만5000원.

2022-10-20 14:19: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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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LIVE 마이클 잭슨 Tribute Concert KOREA TOUR' 한국서 첫 선

마이클 잭슨의 엄선된 명곡으로 꾸며진 헌정 콘서트 'MJ LIVE 마이클 잭슨 Tribute Concert KOREA TOUR'가 전국 주요 4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된다. 마이클 잭슨 탄생 65년·스릴러 음반 발매 40주년 기념으로 첫 내한하는 'MJ LIVE' 쇼는 그가 남긴 히트곡을 라이브로 재현하는 공연이다. 미국 현지 라스베이거스 트로피카나 호텔에서 인기리에 상연 중이다. 쇼는 마이클잭슨의 잭슨 파이브 시절부터 세계 팝 황제로 불리던 말년까지 담아 다채롭게 만들어졌다. 이에 14명으로 구성된 내한 라스베이거스 출연진들은 마이클 잭슨 음악과 춤 등 다양한 면면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뵌다. 특히 브라질 태생의 마이클 잭슨 역 배우 젤레스 프랭카(Jalles Franca)는 마이클 잭슨을 기리는 유수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을 정도의 실력자로 알려졌다. 현지 쇼 리뷰에선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을 무대로 환생시켰다 생각할 만큼 환상적이다" "서 있는 자리에서 달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번 한국 투어 공연에선 '환경과 장애인을 생각하는 콘서트'라는 슬로건 아래 마이클잭슨의 생애가 재조명될 예정이다. 공연은 △천안 △울산 △부산 △서울 4개 도시에서 11월 19일부터 차례로 열린다. 셋리스트는 △Bad △Billie Jean △Beat It △Thriller △ABC △Dangerous △Smooth Criminal △Black & White 등 22곡이다. 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 이광호 대표는 "마이클 잭슨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사할 경험을 드리고 싶다"며 "마이클 잭슨의 위대한 명곡과 함께 마이클 잭슨을 추억하는 MJ세대와 MZ세대를 잇는 세대 공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국 투어에서만 준비된 이벤트도 이목을 끈다.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울 공연에선 마이클 잭슨 한국 팬 유승훈 수집가의 컬렉션이 전시된다. 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환경을 생우선하는 실천 일환으로 유료관객 1인 당 1달러(한화 약 1400원)를 환경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MJ LIVE 마이클 잭슨 Tribute Concert KOREA TOUR'는 오는 26일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2022-10-20 14:19: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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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외 당협 만난 윤 대통령…내달 초 與 지도부 회동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1월 초 여당 지도부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뒤 당 지도부와 소통 채널도 챙기는 모습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사실을 전한 뒤 "비대위원들이 대통령과 오찬이나 만찬을 했으면 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아, 그걸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물어보고 일정을 대충 조정해보자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만날 시기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종합 국정감사를 일단 마친 뒤 11월 초에 해보려고 지금 일정들을 조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회동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 관련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여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 준비에 나선 만큼 윤 대통령과 회동에서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가 나올지 여부를 두고 "거기까지 가겠느냐. 상식적인 얘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회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국민이, 민생이 어려운데 자기들 당권 경쟁만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어떻겠나"라며 "당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 아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다들 그냥 물밑에서 하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날 정 위원장뿐 아니라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만나 정부 조직개편안과 주요 법안 등 여야 협의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거부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 이 수석은 "거기까진 솔직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 잘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로 정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정부조직법 개편안 관련 협조가 이뤄지기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 수석은 "과거 국회는 이것보다 더 어려웠는데도 대화했다. 대화하면 갭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직접 다니면서 설득하고 있고, 요구 사항도 수용하는 가운데 여야 입장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이 수석은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정상화 조건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사과 요구를 한 데 대해 "사과할 일이 뭐 있나요"라면서도 "그 부분은 제가 말하기 좀 곤란하다"고 했다.

2022-10-20 14:13:4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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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사 압수수색'에 얼어붙은 정국…국감도 파행 위기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로 정국이 얼어붙었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김용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면서다. 민주당 반발에 20일 예정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고, 일부 상임위원회에서는 국정감사가 늦어지거나 파행되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8개 상임위원회는 피감 기관들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검찰 압수수색 시도를 '야당 탄압',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면서 일부 상임위 국감은 파행됐다. 먼저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출석하지 않아 개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복귀하기 전까지 대검에 대한 국감은 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20일 ▲중앙당사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고형곤 4차장,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 문책 등을 수용하지 않으면 국감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측 요구를 일축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 사퇴 요구, 수사팀 문책 요구는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이 제시한) 조건을 보면 (국감은) 안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지적했다.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정무위 국정감사도 여야 간 갈등으로 한 차례 파행됐다. 민주당에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공약 파기를 문제 삼으며, 대통령실 이전 문제와 엮어 공격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다. 여야는 고성을 주고받으며 다퉜고, 결국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오전 중 국감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방위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감은 민주당이 뒤늦게 국감 참여를 하기로 하면서 오후 중 개의하기로 했다. 대전·세종에 대한 행안위 국감 역시 민주당 의원 불참으로 늦게 시작했다. 민주당이 지난 19일 오후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고, 20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철회하면서 생긴 일이다. 농해수위에서 진행한 국감 역시 여야 간 대립으로 한 차례 파행됐다. 민주당이 국감장에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항의 피켓 부착을 부착하자 국민의힘은 "정치구호는 지양하고 정책국감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피켓 제거 요청에 민주당은 "야당으로서 국민께 보여드리는 항의"라며 사실상 거부하면서 10분가량 파행됐다. 이후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민주당은 피켓을 제거했고,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대한 국감도 이어졌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국감 보이콧'까지 예고했었다. 다만 민생 현안도 걸려 있는 만큼, 20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감 복귀를 선언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국감은 민생을 지키는 야당으로써 위험한 정부를 견제하고 제대로 일하게끔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민생을 끝까지 챙기기 위해 국감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했다.

2022-10-20 13:55:0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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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 SPL 끼임사고, '3인 1개조' 작업인데 단독 진행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이 19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SPL 혼합기 끼임 사고 동향보고'에 따르면, SPL은 3인 1개조 작업이나 사실상 위험업무인 소스 배합을 단독으로 진행했음이 확인됐다. 산업안전공단 제출자료에 따르면 "재해자 단독 작업 중 사고 발생(추정)"으로 보고하면서 "3인 1개조로 작업하나 작업반장은 전처리실 밖에서 재료준비, 나머지 1인은 휴식한 것으로 추정(작업자 면담 전)"이라고 밝혔다. 이는 SPC 계열사인 SPL의 야간 근무자 작업은 3인 1조 형식이나 1인은 처리실 밖에서 재료준비, 1인은 휴식을 취하는 바람에 위험업무인 소스배합 작업을 사실상 단독 작업으로 진행한 것이다. 또 보고서는 "소스 혼합기가 위치한 전처리실을 비추는 CCTV 없음"을 확인하며, 사측이 사실상 위험업무의 진행사항에 대해 감시·감독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방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성준 의원은 "위험한 소스 배합 업무에 대해 CCTV도 없이 단독 작업을 하도록 방치한 것은 사측의 안전관리에 대해 구조적인 문제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SPC 계열사의 위험업무가 2인 1조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고, 사실상 단독 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SPC 계열사인 SPL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근무하던 20대 A씨가 소스 혼합기에 빨려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8일 SPL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2022-10-20 13:46: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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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연구재단, '2022년 인문주간 인문학 축제' 개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4일부터 30일까지를 '제17회 인문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47개 기관에서 인문학과 관련된 강연, 체험, 전시 및 공연 등 295개의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세부 행사가 지난해 230개였던 것에 비해 295개로 대폭 확대됐고, 이 중 대면행사가 234개로 국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늘어났다. 특히, 올해 인문주간 행사에서는 지역 맞춤형 행사와 외국인, 고령층 등 인문학 향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더욱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북 제천(주관 세명대학교)과 대전 유성(주관 한밭대학교)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서울 관악(주관 서울대학교)에서는 노령 취약계층 대상 행사를 준비하는 등 다수의 참여기관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국민이 인문학을 직접 향유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문화, 역사, 산업 등 지역 주민이 살아가는 주변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인문학 기반의 이야기를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기관(지역)별 행사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문공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장기간의 코로나 대유행 이후 일상을 회복해 나가고 있는 지금, 인문주간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인문학의 위상과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0 13:45: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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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 여행업 살릴 '마중물'이 영세 여행사에게 '그림의 떡'

#서울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A사장은 '국내여행상품 할인지원사업(토닥토닥 힐링여행)'에 참여했다.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회복과 치유'라는 상품을 주제로 제주도 여행 상품을 기획해 선정됐다. 상품 가격은 52만9000원. 총 10명이 구매했다. 하지만, A사장은 10명의 손님들만 제주도로 보내고 할인지원 사업 참여를 중단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할수록 돈이 묶여버리는 구조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역시 토닥토닥 힐링여행 사업에 참여하려했던 B사장도 역시 제주 5성급 호텔과 렌터카를 연계한 상품을 기획해 선정됐다. 하지만 이내 의문이 들었다. 네이버에서도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B사장은 소비자가 스마트스토어에서 결제를 하고 구매 확정을 누르면 바로 다음날 수수료를 빼고 입금이 되는데, 정부 사업은 정산이 너무 늦었다. 결국 상품이 선정됐음에도 판매를 포기했다. #대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C사장 또한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사업이 잘 돼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 받을수록 경영은 악화되기 때문이다. 상품 당 5~10%의 마진을 벌기 위해서 몇 천 만원이 묶여버리면 당장 낼 집세도 없었다. 이미 코로나19 충격파에 일가친척에 돈을 빌려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여행수요를 촉진하고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내몰린 여행사를 살릴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된 '토닥토닥 힐링여행' 사업이 오히려 소상공인 여행사들에겐 '독'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감에 따라 11월 9일부터 12월 19일 약 한 달 간 소비자에게 최대 40% 할인쿠폰(할인 한도 최대 16만원)을 제공하는 '토닥토닥 힐링여행' 사업을 실시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겐 전액을 지원했다. 쿠폰을 내려 받은 소비자는 민간 플랫폼 '투어비스'에 올라온 여행상품을 선택해 할인된 가격에 결제했다. 해당 사업의 실무를 담당한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안전·치유(웰니스) 중심 여행이란 주제에 맞춘 상품을 공모하고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여행사 당 최대 2개의 상품을 선정했다. 사업으로 할인을 받은 소비자는 4만2464명이고 그중 장애인은 6757명, 국가유공자는 3398명이었다.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96억5000만원이고 약 91억8126만원을 집행해 95.1%를 집행했다. ◆"매출액 상위 30개 업체가 나머지 업체보다 2.6배 벌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김윤덕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업체별 매출액, 상품 당 판매 인원수 등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서 매출액 상위 30개 업체가 나머지 146개 업체의 매출액의 약 2.6배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148억2402만원 매출액 중 매출액 상위 30개 업체는 107억5291만원을 벌어들인 반면, 146개 업체는 40억7111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구간 별로 보면 ▲10억원 이상 매출 올린 업체 3곳 ▲5억원~10억원 사이 5곳 ▲1억원~5000만원 사이 24곳 ▲5000만원~1000만원 사이 22곳 ▲1000만원~5000만원 사이 76곳 ▲1000만원 이하 46곳이었다. 여행사 별 총 판매 인원수 4만2464명 중 3만445명이 매출 상위 30개 업체의 상품을 선택해 할인을 받았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여행사를 돕고 여행상품을 통해 지역관광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여행상품의 40%에 해당하는 할인금액을 지원한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사업 진행할 수록 묶이는 돈…발목 잡는 덫" 하지만 소상공인 여행사들은 사업에 참여했어도 계속 유지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전체 여행사 중 95%를 차지하는 영세 여행사를 위한 정부의 섬세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 사례에 나온 A 사장은 실제 정산 내역을 기자에게 공개하며 한숨을 쉬었다. A 사장에 따르면 11월 24일 출발하는 제주도 상품을 구매한 10명이 투어비스에서 결제를 하고 1차 정산 금액 179만원이 12월 10일 들어왔고 2차 정산 금액 344만원이 해를 넘긴 1월 5일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A 사장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몇 천만원 씩 돈을 묶어가며 사업을 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체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사례에 나온 B 사장은 "저희가 제주도 상품을 했었는데, 5성급 호텔과 렌터카를 함께 상품화했다. 1인당 금액이 80만원 정도 했다. 보통 2인이 함께 이용하니 10건만 해도 1600만원이다. 만약 100건을 했다고 하면 1억6000만원이 묶여버린다"며 "업체들이 처음 참여해 보는 사업이니 상품 등록에 신경 썼지 정산 주기가 그렇게 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도 정산을 빨리 해줘서, 정부에서 하는 사업이면 당연히 더 좋거나 같겠지 생각했는데, 고객이 여행을 가서 퇴실을 하고도 한참 뒤에 업체에 돈이 들어오는 구조"고 덧붙였다. ◆문체부·KATA, "문제점 개선위해 노력했다" 소상공인 여행사의 아쉬움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산이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관리·감독에 철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정산이라는 것이 빨리되면 좋겠지만 보조금 형식으로 나가다 보니, 법에 따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사용처를 확인하고 나서 집행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조금 사업은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보조금을 임의대로 내보냈다가 악용하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 또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모객활동 한 업체가 많이 가져가는 구조라고 본다. 상품 구성을 잘한 업체들은 많이 팔 수밖에 없는 구조로 흘러갔을 것"이라며 "시장 경제에서 능력에 따라 적게 팔고 많이 파는 부분이다. 다음에는 (소상공인 여행사를 위한) 고려를 해볼 수 있겠지만 급하게 시행해야 하는 사업 타이밍에서 이것저것 따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 취지가 영세한 업체를 돕자는 부분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해서 숨통이라도 트게 하자는 취지가 더 강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실무를 담당한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도 기자에게 정산 주기와 관련해선 업체의 민원이 많아 개선했다고 밝혔다. KATA 관계자는 "정산이 한달 반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니고, 플랫폼에서 결제가 이뤄지다 보니 최초엔 여행이 완료된 후에 정산이 이뤄지게끔 했다. (지적한 것처럼) 코로나19 상황에서 업체 자금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어서 한 달에 2주 단위 정산 단위를 너무 길다고 해서 4번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행이 완료됐을 경우에, 카드 결제에 대한 비용을 드린다고 최초 계획이 잡혀 있는 것이고 업체에서 호텔 등에 선금을 줘야 하는 부분 때문에 신속한 정산이 필요하단 점을 인지했다"며 "보조금은 정부 기금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규정이 있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선 "문체부가 사업을 시작할 때 특정 업체를 위해 한 것도 아니고 방역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사업을 통해 여행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며 "또한 참여한 업체 절반 이상이 지방 업체였고 의도적으로 시스템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여행사는 "정산 주기는 중요하지 않다. 시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사장은 "고객이 여행에서 출발하기 전에 호텔이라 렌터카 업체에 돈을 줘야한다. 출발한 다음에 매일 한 번씩 주건 한 달에 한 번씩 주건 의미가 없다"며 "정부가 은행에 지급 보증을 서서 대출을 할 수 있게 하도록 대안을 제시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그들이 나쁘다기보단 관성이다. 문체부나 협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위해 민생을 살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윤덕, "중소여행사들과 상생 우선시해야" 김윤덕 의원은 "문체부의 '토닥토닥 힐링여행 사업'은, 우수한 지역관광자원의 보유와 무관하게 정부부처의 관광정책이 내실을 갖추지 못하면 지역경제에 무익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정부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패키지화를 추구하되, 상위 5% 여행사를 위한 '탁상행정'보다는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소여행사들과의 상생을 우선시하는 '현장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장은 해당 사업에 대해 "전국 여행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규모로는 크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동안 매출액이 50~70%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 특히 아웃·인바운드가 막힌 상황에서 국가 지원으론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 입장에서 어떤 형식이든 여행사를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려는 노력은 인정한다. 문체부의 기금과 재원 운영은 기재부와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한 부서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 우선, 산업 생태계가 붕괴됐기 때문에 국가차원에서 더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행정상 정산이 늦을 수 있다. 가능한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행정혁신도 필요하다"며 "상품판매에 대한 정산과 입증 서류만 확인되면 바로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근거를 위한 서류의 간소화와 지출에 대한 절차를 간소화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지원을 많이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필요한 시기에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0-20 13:45:2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