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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 출시..국내 독점 공급

보령이 새로운 기전의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에 쓰인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이미 2020년 7월에 발매가 이뤄졌다. 젭젤카는 미국 내 대표적인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자리잡아 지난해까지 5억3500만 달러(약 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소세포폐암 환자 중 40% 이상의 환자들이 2차 치료제로 젭젤카를 처방받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17년부터 보령이 젭젤카에 대한 판매 및 유통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2차 이상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젭젤카의 등장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란셋 온콜로지에 실린 젭젤카 허가 근거 문헌에 따르면 전체 환자군 기준 객관적 반응률 35%, 평균 반응지속기간 5.3개월, 매 3주 간격 1회 투여받는 투약 용이성,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과 같은 임상적 유익성으로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약물 대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젭젤카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고 있는 치료제다. 보령 김영석 온코(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의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01 10:39: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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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분만 2000건 달성..고위험 분만 70%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가 분만 2000건을 달성했다. 개소 이후 불과 4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지난 달 2000건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개소 4년만이자, 지난 2021년 12월 분만 1000건이 넘은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저출산 시대에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특히 고령 산모를 포함한 고위험 분만 비율이 약 70%에 달해 고위험군 임산부와 신생아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능력도 검증됐다. 병원측은 모아센터가 개소 4년 만에 분만 2000건을 달성한 것은 임산부의 출산과 산후관리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대표적 예가 지난해 12월부터 이화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되고 있는 온라인 출산 교실 영상이다. 2022년 12월 14일 모아센터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산전 관리 ▲무통분만 ▲임산부 관리 ▲출산 증상 ▲출산 체험 ▲산후 관리 ▲모유 수유 ▲신생아 관리 ▲신생아 목욕 등 총 10개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산부인과)은 "산모가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 후 산모, 아이 케어까지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며 "이를 통해 임산부가 각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분만 건수가 늘어나고, 산모들의 니즈가 다변화됨에 따라 추후 84병동 산모 병상 확대는 물론 신생아실과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대를 통해 임산부에게 최적의 공간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저출산 시대지만, 빠른 시간 내 이대서울병원에서 분만 2000회 달성했다"며 "안전한 분만 시스템과 따뜻한 케어로 모아센터를 찾은 산모와 가족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추후 분만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01 10:29: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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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야구게임 총괄 PD 출연 영상 공개...직접 '컴프야V23'소개한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리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3'(이하 컴프야V23)의 새로운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총괄 PD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새로워지는 게임의 모습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컴투스는 1일 자사에서 야구게임을 총괄하고 있는 홍지웅 총괄 PD가 직접 출연해 '컴프야 V23'의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홍PD는 ▲강화 시스템 개선 ▲클럽 모드 개편 ▲이달의 선수 시스템 도입 ▲KBO 골든 글러브 수상자 카드 추가 ▲그래픽 고도화 등 새로워지는 '컴프야V23'의 모습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 외에도 유저들이 더욱 현실 야구 같은 몰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카메라 시점과 경기 후 리플레이가 추가되고 타구 캐치 모션, 배트 플립 등 현실 야구 경기의 요소들을 더해 한층 더 실감난 리얼 야구 게임 '컴프야V23'을 영상으로 담았다. '컴프야V23'은 실제 선수들의 360도 3D 헤드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10개 구단 선수 캐릭터를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각 선수별 특징과 디테일, 선수 피부의 질감과 톤은 물론이고 눈 깜빡임까지 재현해 왔다. 영상에서 홍지웅 총괄 PD는 "유저들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다방면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며 "게임의 몰입감과 편의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컴투스는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나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게임 패드 지원, 구글 플레이 게임즈 PC 베타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3-01 10:18: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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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챗GPT 대학생 윤리선언문 선포

국민대학교는 3월 2일 2023학년도 입학식에 맞춰 새로이 대학의 구성원이 된 새내기들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수학습 활용과 관련해 열 개 항목의 윤리 강령을 선포한다. 최근 챗GPT를 필두로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생활과 학습의 편의를 넘어 연구자의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가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현상은 고등교육의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의 책무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국민대는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이 대학교육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기에 맞춰 위와 같은 가이드라인을 선포했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는 시대에서는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시각과 같은 인간 고유의 특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대된다는 것이 국민대의 예측이다. 이러한 취지를 반영해 이번 선언문은 인공지능의 장점은 받아들이되, 인문학적 소양 증대와 같은 새로운 방향의 교육방식을 고민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겨있다. 정해진 답이 아닌 스스로 창의적인 질문을 생각해 보고 답을 찾는 새로운 교육을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이뤄 나가겠다는 취지이다.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로 대표되는 국민대의 교육철학을 반영하여 강령이 선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교수는 인공지능을 수업에 적용했던 사례를, 학생은 정규 교과 및 비교과활동, 취업준비에 반영한 사례를 구성원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전 형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8 22:52: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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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제21대 총장에 김동원 박사 취임

고려대학교는 28일 오전 11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제21대 총장 김동원 박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신임 총장은 "이제 고려대는 국가 사회를 넘어 인류 사회의 미래에 공헌하는 대학이라는 위대한 영광을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며 "제21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우리 고려대가 대학 본래의 사명과 역할을 다시 성찰하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이겨낼 대학 혁명을 이뤄내고, 대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을 희망한다. 우리 고려대가 앞장서 그 길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어윤대 전 총장, 이필상 전 총장, 이기수 전 총장, 김병철 전 총장, 염재호 전 총장, 정진택 전 총장,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다나카 아이지(田中 愛治) 와세다대학 총장, Jennifer L. Mnookin 위스콘신대학 총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한편, 김 신임 총장은 고려대 경영대에서 경영학사 취득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노사관계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지금까지 26년간 고려대 교수로서 연구와 후학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학내에서는 총무처장, 기획예산처장, 노동대학원장, 경영대학장, 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으며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회장, 고대경제인회 부회장, 정부관련기관 위원, 대기업 사외이사 등 다양한 조직에서 활약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8 22:49: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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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주자들 '보수 텃밭' TK에서도 네거티브 공방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8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압도적인 총선 승리'로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들은 상대 후보 견제로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하는 한편,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지도 호소했다. 김기현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싸워서 이겼다.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일치단결 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TK는 산업화의 주역이자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며, 박 전 대통령이 있지 않았다면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김기현이 TK 정기를 더 크게 계승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연루된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두고 "전당대회는 집안싸움과 내부 총질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가짜뉴스, 흑색선전 등 민주당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가는 사람들은 그만하고 그 시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와 싸워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냈다.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의 거물급 혁신 비대위원장에 맞서야 한다.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게 기대서 당 대표가 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김 후보를 직접 거론한 뒤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 기대 관리형 당 대표가 되겠다는 후보가 맞설 수 있겠나. 오히려 신세 진 사람들이 많아 공천 파동을 일으키고 도덕성으로 민주당에 역공당하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라며 재차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모든 당 대표 후보는 대통령과 정권 성공을 바란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이 있어야 한다. 지금이 보수가 진보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며 자신이 제안한 당 개혁안, 시스템 공천 등을 언급한 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후보는 안철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천하람 후보는 지역 산업 발전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TK 지역 국회의원 '전원 교체'라는 혁신안도 밝혔다. TK 지역 민심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권력 암투,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도덕보다 TK 지역 국회의원 보신주의·무능함을 지적하는 중이라고 진단한 천 후보는 "물갈이가 항상 답은 아니다. 하지만 고쳐 쓸 수 없다면 바꿔쓰자는 여론이 올라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합동 연설에서 천 후보는 "구미의 LG 디스플레이 P5 공장은 폐쇄됐고, 삼성전자는 구미가 아닌 베트남 수출의 견인차"라며 "해외로 떠났던 기업들이 다시 구미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돌아오는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지역 공약도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 대해 언급한 뒤 자신이 보수를 지켜온 후보라며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기현·안철수·천하람 후보에 대해 비판한 뒤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연루된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언급한 뒤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은 쾌재를 부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김 후보 비리를 총선 시계에 맞춰 주도면밀하게 까발려 우리 당을 총선 참패의 늪으로 떠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도 황 후보는 "당 대표가 되는 순간 정통 보수 정당 가치가 떨어지고 우리나라는 조악한 사회주의 나라로 가게 된다"고 비판했다. 천 후보를 두고도 황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이준석 이중대', '이준석 시즌 2'가 되고 대통령의 국정을 돕기는커녕 발목만 잡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3-02-28 17:43: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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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바이오헬스 산업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운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ICT 하이브리드 척추측만증 보조기, 뇌전증 감지 웨어러블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전시 제품 등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며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며 "미래의 성장과 직결되는 아주 유망한 분야이고,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지원할 생각"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며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벤처와 청년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이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논의들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보고 받은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은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강화 ▲법 제도 인프라 구축 등 5대 정책 방향이다.

2023-02-28 15:42:56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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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文정부 '강제북송' 법정으로… 정의용·서훈·김연철·노영민 기소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 고위급 인사 4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조사 없이 사건의 '최종 책임자'를 정 전 실장으로 판단, 수사는 사실상 일단락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28일 정 전 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직권남용으로 인한 국가정보원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국정원 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정 전 실장 등 4명은 탈북어민들을 북한으로 강제송환하게 함으로써 관계 공무원들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탈북어민들이 대한민국 법령과 적법절차에 따라 대한민국에 체류해 재판받을 권리 등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정 전 실장과 서 전 원장은 강제북송 방침에 따라 중앙합동정보조사를 중단·조기 종결하도록 해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의 조사권 행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서 전 원장에겐 허위공문서작성 및 허위작성공문서행사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의 조사결과보고서상 탈북어민들의 귀순요청 사실을 삭제하고, 조사가 계속 중임에도 종결된 것처럼 기재하는 등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후 통일부에 배포하도록 한 혐의다.앞서 시민단체들은 국가안보실과 국정원 등 관계 기관의 하급자들까지 고발했으나, 검찰은 각 기관의 수장들만 기소하면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됐으나 기소 대상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사건의 최종 책임자를 정 전 실장으로 판단해 문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향후 조사 계획도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은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북한으로 강제 추방된 사건이다. 그 해 11월2일 어민들이 탑승한 선박이 우리 해군에 나포됐고 이틀 뒤인 11월4일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북송 방침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민 2명은 같은 달 7일 판문점을 통해 북송됐다.같은 해 11월 한 시민단체가 정 전 실장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은 2년 뒤인 2021년 11월 사건을 개시할 만한 이유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각하 판단을 내렸다. 이후 지난해 국정원 등의 고발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왔다. 국정원 고발 이후엔 통일부가 탈북어민 북송 당시 현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 당시 조치에 대한 강제성 논란이 커졌다. 사진과 영상에선 탈북어민 한 명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쪼그려 앉아있다가 다수 인원에게 이끌려 이동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정 전 실장 등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북한 어민들)은 합동 신문 과정에서 우리 팀에 귀순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주무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들을 외국인의 지위에 준해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이들을 대한민국 일원으로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서 이들에 대한 추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3-02-28 15:41:5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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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기술력 입증... 글로벌 B2B 시장 공략 나선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학문자인식(OCR), 얼굴 인식, 개체 인식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적용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 제치고 우승한 네이버 OCR…"실제 서비스 적용 준비 중"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네이버 주최로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23'이 개최됐다. 전날 진행된 '검출과 인식 모델을 하나로? : 챌린지 우승 OCR 서비스 모델 새 출시!' 세션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엔드 투 엔드(E2E) OCR 모델 '디어(DEER)'가 소개됐다.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네이버클라우드 텍스트 비전 팀의 길태호 엔지니어는 "이미지에서 글자에 해당하는 영역을 검출하는 모델, 그 글자를 인식하는 모델을 각각 독립적으로 두지 않고, 두 모델을 결합해 함께 학습이 가능한 구조로 디자인했다"라며 "이를 통해 추론 속도가 빨라지는 것 뿐만 아니라, 모델의 유지 및 보수도 쉬워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길태호 엔지니어는 "해당 OCR 모델은 실제 서비스 적용을 위해 현재 경량화 및 성능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OCR 기술은 영수증 인식, 신용카드 인식 등 여러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어, 다양한 비즈니스로 활용될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앞서 네이버 OCR 모델은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 챌린지인 'RRC'에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의 모델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네이버는 챌린지에서 별도의 튜닝 작업을 거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모델로 1위를 기록했다. ◆AI 클라우드 카메라, 일본서 사업 시작…공석 감지 서비스도 실험 일본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AI 클라우드 카메라' 프로젝트도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AI 클라우드 카메라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라인 등이 함께 개발을 진행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 일본에서 보안 카메라 영상 서비스 실증 실험(PoC)을 시작했다. 이날 데뷰에서 '클로바 비전: 네이버 AI, 클라우드, IP 카메라의 만남. 일본 AI 클라우드 카메라 도전기' 세션 발표를 맡은 네이버클라우드 비전 AI 서비스 팀 최순원 엔지니어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라인, 라인웍스 등 모바일 앱과도 연동이 가능한 확장성 및 호환성을 고려해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순원 엔지니어는 '공석 감지 AI 서비스'를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카페, 독서실, 식당 등에서 테이블이나 책상의 좌석 점유 및 공석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준다. 현재 사람을 검출하는 모델, 포즈 인식 모델 등 적절한 감지 및 판단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지난해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최고 AI 학회인 CVPR 2022에서 네이버 및 계열사는 22건의 정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기업이 CVPR에서 두 자릿수 논문을 발표한 것은 네이버가 최초이다. 이처럼 네이버는 글로벌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기술적·사업적 성장을 바탕으로 B2B 서비스를 고도화해 해외 시장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대중적 서비스를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만든 구축한 여러 B2B 서비스 프러덕트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AI 반도체 등 우수한 인프라 기술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완성형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은 글로벌에서도 흔치 않은 만큼, 네이버의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02-28 15:41:19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