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與 당권 주자들 '보수 텃밭' TK에서도 네거티브 공방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8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상대 후보 견제로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한 뒤 '압도적인 총선 승리'로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은 김기현(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8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압도적인 총선 승리'로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들은 상대 후보 견제로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하는 한편,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지도 호소했다.

 

김기현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싸워서 이겼다.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일치단결 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TK는 산업화의 주역이자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며, 박 전 대통령이 있지 않았다면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김기현이 TK 정기를 더 크게 계승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연루된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두고 "전당대회는 집안싸움과 내부 총질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가짜뉴스, 흑색선전 등 민주당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가는 사람들은 그만하고 그 시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와 싸워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냈다.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의 거물급 혁신 비대위원장에 맞서야 한다.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게 기대서 당 대표가 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김 후보를 직접 거론한 뒤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 기대 관리형 당 대표가 되겠다는 후보가 맞설 수 있겠나. 오히려 신세 진 사람들이 많아 공천 파동을 일으키고 도덕성으로 민주당에 역공당하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라며 재차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모든 당 대표 후보는 대통령과 정권 성공을 바란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이 있어야 한다. 지금이 보수가 진보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며 자신이 제안한 당 개혁안, 시스템 공천 등을 언급한 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후보는 안철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천하람 후보는 지역 산업 발전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TK 지역 국회의원 '전원 교체'라는 혁신안도 밝혔다.

 

TK 지역 민심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권력 암투,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도덕보다 TK 지역 국회의원 보신주의·무능함을 지적하는 중이라고 진단한 천 후보는 "물갈이가 항상 답은 아니다. 하지만 고쳐 쓸 수 없다면 바꿔쓰자는 여론이 올라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합동 연설에서 천 후보는 "구미의 LG 디스플레이 P5 공장은 폐쇄됐고, 삼성전자는 구미가 아닌 베트남 수출의 견인차"라며 "해외로 떠났던 기업들이 다시 구미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돌아오는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지역 공약도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 대해 언급한 뒤 자신이 보수를 지켜온 후보라며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기현·안철수·천하람 후보에 대해 비판한 뒤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연루된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언급한 뒤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은 쾌재를 부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김 후보 비리를 총선 시계에 맞춰 주도면밀하게 까발려 우리 당을 총선 참패의 늪으로 떠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도 황 후보는 "당 대표가 되는 순간 정통 보수 정당 가치가 떨어지고 우리나라는 조악한 사회주의 나라로 가게 된다"고 비판했다. 천 후보를 두고도 황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이준석 이중대', '이준석 시즌 2'가 되고 대통령의 국정을 돕기는커녕 발목만 잡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