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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저하고' 경기대응 13조+α 민자 투자 발굴… 연내 4.4조 집행

정부가 최근 경기 둔화에 대응해 올해 13조원 이상의 민간자본 투자를 발굴하고 연내 4조4000억원을 쏟아붓는다. 특히 '상저하고' 경기 전망에 따라 연내 투자 금액의 51%를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재정사업의 민간투자 전환 등을 통해 올해 13조원 이상의 신규 민자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재정여력을 보완하고 경기 하방 위험에 대응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시설 외에 산업·생활·노후 시설로 민자사업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8조9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적기에 착공되고 집행목표인 4조3500억원이 달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미 추진키로 한 8조9000억원 규모 민자사업 조기 착공을 지원한다. 적격성 조사가 지연된 사업은 쟁점을 해소해 올해 상반기 중 조사를 완료하고, 필요시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수시로 열어 제3자 공고와 실시협약 체결 등 절차를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도로(2조원), 철도(1조6000억원) 등 4조3500억원 규모 연내 투자 계획은 상반기 내 50.8% 이상 집행을 목표로 잡았다. 추 부총리는 "행정복합타운,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유형의 사업을 발굴해 조속히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도로 확장·철도 복선화 등 개량운영형 방식의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신성장 4.0 전략에 포함된 사업에 대해서도 민자 사업 추진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 제안 시 제출 서류를 간소화해 비용부담을 3분의 1 이하로 대폭 축소하고 일정 규모 이하 사업 등은 민자 적격성 조사기간을 270일에서 210일로 단축하겠다'며 "지자체 사업뿐 아니라 국가 사업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 감소세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자동차·이차전지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도체 등의 수출에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반도체·조선 등 주력산업 수출이 조속히 반등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연구개발, 정책금융 등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06 14:13: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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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육아휴직제] 아빠의 육아휴직이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도록

2021년 국내 전체 육아휴직자 17만3631명 중 어머니(母)는 75.9%이고 아버지(父)는 24.1%다. 어머니 육아휴직자가 아버지 육아휴직자보다 약 3.1배 많다.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봤을 때 아버지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극단적으로 떨어진다. 2021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보면, 어머니 육아휴직자는 65.2%, 아버지 육아휴직자는 4.1%였다. 지난 2015년 출생아 부모 중 아버지 육아휴직자가 0.6%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지만, 가장 손이 많이 갈 유아기에서 남성의 육아 분담률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가정의 합리적 선택 그렇다면, 남성이 무책임하고 육아하길 싫어하기 때문에 육아휴직을 신청하지 않는 것일까. 6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문가와 육아휴직 예정자들은 '가계소득 하락'과 '직장 내 불이익 우려'를 가장 큰 육아휴직 기피 요소로 지적하고 있었다. 1년 이내의 육아휴직을 신청할 경우 통상임금의 100분의 80(상한액: 월150만원, 하한액: 월70만원)을 육아휴직 급여액으로 지급한다. 이중 휴직급여액 중 일부(100분의 25)는 직장복귀 6개월 후에 합산해 일시불로 지급한다. 만약 외벌이 가정에서 남편이 육아휴직을 1년 할 경우, 통상임금이 300만원일 때 상한액인 150만원을 월마다 지급받아 총 18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이 중 25%인 450만원은 직장복귀 6개월 이후에 지급된다. 어머니의 통상임금이 250만원이고 아버지의 통상임금이 300만원인 맞벌이 가정에서 남편이 1년 육아휴직을 한다면 이 부부의 월수입은 5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150만원 줄어들게 된다. 아버지들도 육아휴직을 하고 싶지만, 장기적으로 가계 소득감소가 부담이 돼 육아휴직을 꺼리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있는 게 아버지가 휴직 대신 직장으로 나가도록 유도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 정부는 맞벌이 부부의 출생 초기 육아휴직을 유도하기 위해 '3+3 부모육아휴직제'를 지난해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같은 자녀에 대해 자녀의 생후 12개월 내 부모가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첫 3개월에 대해 육아휴직 급여액 상한액을 통상임금의 100%, 최대 300만원으로 늘려준다. 부모가 각 1개월 육아휴직을 이용하면 200만원, 2개월을 이용하면 250만원을 지급한다. 직장 문화나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불이익 우려도 주요 기피 요인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2021년 제9차 저출산인식조사 결과, 남성 근로자가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직장분위기(47.5%), 수입 감소(40.7%), 불이익 우려(24.6%) 순이었다. 독자가 제공한 모 증권사 블라인드 게시판엔 "앞으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쓰면 잃을 것이 많아질 것 같다. 제가 부서장이어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쓴 직원에게 C(업무평가)를 줄 확률이 높을 것 같다. 과거엔 승진 1~2년 누락으로 감내해야 할 일을 앞으론 승진 누락, 연봉 감소, 성과급 감소로 감내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아진다. 아이 키우는 것이 벼슬이 아니고 이성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는 글도 올라왔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발간한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승진 및 성과금 책정 시 육아휴직 복귀자에 대한 평가 설문조사에서 '근로자가 휴직 전에 받은 평가를 적용한다'는 응답이 23.2%, '전체 근로자들의 평균 평점을 부여한다'는 응답이 21.2%, '복귀 후 실제 근무한 기간에 대한 평가를 적용한다'가 46.7%,가 나왔으나 '복귀 후 실제 근무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므로 낮은 평가를 부여한다'는 응답도 8.4%를 차지했다. ◆"슈퍼맨도 육아휴직할 권리를" 정치권도 이에 호응해 관련 입법을 발의하고 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버지의 육아휴직 신청을 유도하는 이른바 '슈퍼맨이 돌아왔다'법을 발의했다. 고용보험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의 관련 조항을 개정해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기존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고,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실물 확인증을 발급해 국공립 시설과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시설 이용에 할인혜택을 주는 것이 핵심 골자다. 오 의원은 개정안 제안 설명에서 "남성 근로자는 육아휴직 사용 의사가 있음에도 사회적 분위기나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소위 여성의 '독박육아'나 경력단절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출산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고려할 때,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을 사회적으로 장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윤미향·서동용·고영인 의원은 모 중견기업이 육아휴직 사용 후 복귀한 근로자를 부당전보해 논란이 된 사건을 계기로 이를 막기 위해 육아휴직 복직자의 부당전보 판단 근거를 확대하고, 불리한 처우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제도의 유연화도 필요 전문가들은 전일제 휴직제인 육아휴직제도를 유연화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조차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6월 기준 전체 156만3172개 사업장 중 0.7%인 1만624개의 사업장만 이를 사용하고 있어 실효성은 없다는 지적이다. 김영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프랑스나 스웨덴은 시간제로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것이 정착돼 있다. 총 육아휴직 기간을 나누어 쓰되, 시간제와 전일제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장하는 것 등이 아빠 육아휴직 참여 독려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3-04-06 14:09: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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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3D 홀로토모그래피로 정교한 맞춤형 치료제 만든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3차원 영상으로 정교한 개인 맞춤형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개발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3차원 이미징 기업 토모큐브와 지난 달 오가노이드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 회사는 기존 기술을 융합하여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토모큐브는 염색과정 없이 세포내부의 3차원 영상을 이미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홀로토모그래피(HT) 기술은 세포 및 조직 분석을 위한 4D 정량 이미징을 제공한다. 살아 있는 세포의 다이나믹스, 세포 내 소기관 및 조직 구조를 고정해 형질 전환 또는 염색 없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에 의해 세포의 표현형 분석을 위한 이미지 분석에도 이용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한 오가노이드로 세포치료제 및 약물 스크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하여 인체장기를 재현하는 가장 발전된 플랫폼인 '오가노이드(유사장기)'를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개발 혁신 기업으로, 현재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 플랫폼 '아톰(ATORM)'과 신약 개발 평가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제공하고 있다. 두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두 회사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품질관리 문제를 해결하여 정교한 개인 맞춤형 오가노이드 치료제라는 혁신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모큐브 박용근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두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제약·의료 분야에서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두 기업의 글로벌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더욱 정밀한 오가노이드 분석 및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1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 연례 회의에 참가해 현장 부스 운영 및 약물 평가 방법의 유효성에 대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06 13:47: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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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사이버전의 실체, 전술 그리고 전략 外

◆사이버전의 실체, 전술 그리고 전략 체이스 커닝엄 지음/김원태 옮김/책과나무 우리는 기술 발전이 촉발한 디스토피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무기 수준으로 정교해진 디도스 공격이 증가하고 있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나 댓글 부대 동원 등 사이버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이나 드론이 어떠한 위협으로 우리를 덮칠지 아무도 모른다. 전 미 해군 사이버 위협 분야의 정보 작전 책임자인 저자는 사이버 위협의 역사와 함께 사이버전의 실체와 도구, 전술, 전략을 소개한다. 394쪽. 1만8000원. ◆우리가 만드는 동네, 우리를 만드는 동네 조지 C. 갤스터 지음/임업 옮김/한울아카데미 책은 동네와 주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8가지 명제를 제시한다. 외부에서 초래된 변화, 비대칭적 정보력, 인종적으로 코드화된 신호, 문턱 효과의 연계, 비효율성, 비형평성, 다면적 효과, 불평등한 기회 등에 관한 명제가 바로 그것. 저자는 동네변화의 동태적 과정을 이들 여덟개 명제로 분석한 뒤 사실상의 시장 실패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표적화된 공공 정책이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전략적 표적화 원리를 기반으로 가구와 주택 소유자의 자발적 행동을 유도하고, '장소 속 사람' 전략을 통해 동네의 사회 경제적 지형을 바꿀 구체적인 처방을 내놓는다. 576쪽. 6만9000원. ◆녹색성장 말고 기후정의 박재용 지음/뿌리와이파리 바야흐로 기후 불평등의 시대다. 소득 수준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살펴보면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2019년 기준 상위 1%는 평균 180t, 하위 50%는 7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무려 26배나 차이가 난다. 책은 허울 좋은 '녹색성장' 또는 지속가능성에 편승한 '그린워싱'과 구별되는, 제대로 된 노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이야말로 기후 불평등 시대에 가장 진지하게 모색할 주제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경제 규모를 키우는 대신 공동체와 개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유일한 성장은 '탈성장'뿐이다"고 말한다. 232쪽. 1만3000원.

2023-04-06 13:31: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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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허위정보·선동 민주주의 위협, 신문 역할 어느 때보다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제67회 신문의 날을 맞아 "방대한 정보의 확산이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이뤄지는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신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6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축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는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라며 "민주주의는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허위정보와 선동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의 의사결정을 왜곡함으로써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의 본질적 시스템까지 와해시킨다"며 "신문이 정확한 정보의 생산으로 독자들로부터 신뢰받을 때 우리의 민주주의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지식 문명을 선도해 온 신문이 사실에 기반한 정보 생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는 신문의 순기능이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신문산업의 진흥을 위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4-06 13:25:2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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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 유럽연합·중화권 증가, 미국·일본 감소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기준 1년 전에 이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중화권 투자가 증가했는데,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해 중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FDI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동기(54.5억달러) 대비 3% 증가한 5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2019~2023년) 평균인 44억5000만달러를 훌쩍 넘어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주요국 긴축 기조, 고금리, 자금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작년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반도체·화공·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강 정책관은 "한국의 안정적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며 "외투 지원제도 강화, 규제 혁신 등 투자환경 개선, 정상외교 및 경제 협력행사 연계 IR 등을 통해 외투 확대 모멘텀 유지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투자가 이뤄진 도착기준 FDI는 3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7% 급감했다. 최근 고금리 등 글로벌 투자여건에 따라 당초 투자 계획이 지연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도착금액 역시 역대 4위 수준이다. 강 정책관은 "신고금액이 실제 투자로 집행되기까지는 시차가 있고, 도착금액은 신고금액 대비 연간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 결정은 다양한 동기가 있고 전반적인 자금 사정, 금리상황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별로 FDI 비중이 가장 큰 EU(영국포함, 비중 37%)와 중화권(중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 비중 25%) 기업의 투자는 각각 257.9%, 17.6% 증가한 반면, 미국(-13.9%), 일본(-38.1%), 기타국가(-52.3%) 투자는 감소했다. 특히, 중국 기업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화권 FDI는 5억달러 규모 이차전지 소재 분야가 포함돼, 미국의 대 중국 공급망 제재에 대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자본재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동북아 분업구조 성격인데, IRA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통계적으로 이를 파악하는 건 힘들다"고 말했다. 강 정책관은 "기업전략이 크게 변화하면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IRA 영향이라고) 판단하기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업종별 신고액은 제조업이 1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은 39억5000만달러로 5%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769%), 운송용 기계(+104%), 화공(+53%) 등의 업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여가·스포츠·오락(+5167%), 사업지원·임대(+1956%) 등 업종이 크게 늘었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41.8억달러, +12.5%)형 투자가 증가한 반면 M&A(14.5억달러, -16.0%)는 감소했고, 자금별로 신규투자(+91.8%)는 증가, 증액투자(-29.0%)와 장기차관(-52.7%)은 감소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06 13:24: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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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 소·중·대 스튜디오 출시전략 제각각...개발시간↓ 효율성↑

게임을 개발하는 소규모 스튜디오의 62%와 중간규모의 스튜디오58%가 1년 이내에 게임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중·대 규모 스튜디오마다 게임개발 출시 전략도 달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원(3D) 콘텐츠 제작·운영 플랫폼 유니티는 자사 엔진을 사용한 게임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게임 업계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6일 공개했다. '2023 게임 업계 보고서'는 유니티 게임 개발 플랫폼을 사용하는 23만명 이상 개발자 데이터와 42만3000명 개발자가 사용하는 광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유니티 실시간 개발 플랫폼부터 유니티 게이밍 서비스(Unity Gaming Service, UGS)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게임 업계 시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작성됐다. 올해 보고서는 전 세계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개발사들의 팁을 담은 '2023년도 크리에이터 전망'도 포함됐다. 소셜·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징가(Zynga)부터 액션 수집형 카드 게임 '마블스냅' 개발사 세컨드 디너(Second Dinner) 및 가상현실(VR)로 즐기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니스:더라스트시티(Zenith: The Last City)' 개발사 라멘VR 등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프로젝트 시작일부터 출시일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됐다. 소규모 스튜디오 62%와 중간 규모 스튜디오 58%가 1년 이내에 게임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규모 인디 스튜디오와 중간 규모, 중견 규모 하위(LMM) 스튜디오 개발자 작업 시간도 지난 2021년 대비 지난해 1.2% 줄어들었다. 게임 스튜디오 규모에 따라 게임 출시 전략도 달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스튜디오는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을, 소규모 인디 스튜디오는 단일 플랫폼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대형 스튜디오에서는 지난 2019년 대비 110%, 2021년 대비 16% 많은 멀티플랫폼 게임을 제작했다. 소규모 스튜디오 약 90%가 단일 플랫폼에서 게임을 출시했으며, 50명 이상 스튜디오 중 88%가 크로스플랫폼 게임을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들은 정기적인 업데이트 및 유지 관리 등을 통해 게임 수명을 늘렸다. 지난해 기존 모바일 게임 수명이 33% 증가했다.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스튜디오 가운데 84%가 게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6개월 이상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유니티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게임 산업 트렌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꼽았다.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서 AI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및 코드 등을 생성해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마크 위튼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 시니어 부사장은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에서도 계속해서 게임을 만들어내는 개발자 열정, 독창성, 끈기에 감명 받았다"며 "유니티는 게임 제작에서 이용자와 함께하는 여정 모든 단계에서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6 13:23: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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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개소식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 해 12월 말에 서울 공릉동 교내에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사전 테스트 기간을 거쳐 4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2021년에 인공지능응용학과를 개설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으며, 금번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교육부와 서울과기대가 총 40.9억 원의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사업 예산을 투입했다. 완성된 서울과기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는 초거대 AI 챗GPT 분야 글로벌 최고 인재교육 양성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 내 슈퍼컴퓨터의 연산 성능은 이론상 40페타플롭스(PetaFLOPS)에 이르며, 국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슈퍼컴퓨터는 최근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초거대 AI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학습하는 만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및 다양한 데이터 환경, 전문적인 운영 관리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OpenAI가 챗GPT의 학습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GPU 모델인 엔비디아의 'DGX A100'이 적용됐다. DGX A100은 대용량 AI 학습·추론 처리에 고성능을 발휘해 최적의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센터에는 GPU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씨이랩의 솔루션 '우유니(Uyuni)'를 적용했다. Uyuni는 간단한 입력으로 GPU 자원을 할당한 컨테이너를 생성하고 현재 작업 상태와 이력을 지속 추적한다. 개소식에서 이동훈 총장은 "초거대 AI 개발의 심장이라 불리는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AI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며 "신뢰할 수 있는 최첨단 AI 시스템과 더불어 향후 안정적인 운영과 확장성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06 13:12: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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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지역주민과 함께 ‘HCC 문화예술행사’ 성료

호서대학교는 포스트 휴먼 시대를 맞이해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HCC(Hoseo Culture Community) 문화예술행사'를 5일 아산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인문학적 사유와 격조있는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HCC위원회가 주관해 '호서, 藝魂(예혼)을 소환하다!'는 주제로 학술정보관에서 ▲JAZZ on CINEMA(연주: 최현우 트리오) ▲주후식 초대전: LOVE Animal을 진행했고, 강석규교육관과 원형광장에서 문화예술학부 진승현 교수의 연출로 미디어 파사드'FACADE & CINEMA'를 상영했다. 호서대 HCC 위원회는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기구로 올해 발족했고,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음악회, 미술 전시회, 인문학 강연, 미디어 파사드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권정태 중앙도서관장은 "HCC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사회가 문화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 홍성로 씨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재즈콘서트와 미술전시회를 벚꽃과 함께 캠퍼스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지역의 대표 대학인 호서대학교가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호서대는 HCC문화예술행사와 함께 호서 벚꽃축제, 도서관 전자정보축제를 동시에 개최했다. HCC 문화예술행사의 다음 프로그램은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인문학 강연으로 '몸의 인문학: 내몸을 알려 줘'를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에 아산캠퍼스 학술정보관에서 진행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06 13:11:3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