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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vs카겜, '아키에이지 워' 공방 장기전 돌입...입장 갈등 '최고조'

엔씨소프트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에 대한 지적재산권(IP) 침해 소송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아키에이지 워의 서비스사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1일 출시한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유통)을 맡은 신작이다. 엔씨가 소송한 내용을 보면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아키에이지 워'가 다수 모방했다는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리니지2M의 ▲고유의 시스템(2종의 무기를 혼합 사용 시스템) ▲성장과 전투에 필요한 핵심 콘텐츠(모바일 환경 전투 편의를 위한 타겟 스캐닝) ▲게임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에서 저작권이 침해됐다는 주장이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표절 논란을 부인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엔씨소프트 측의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저작권 침해·부정경쟁행위 주장은 동종 장르의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게임 내 요소와 배치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저작권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으며 추후 소장을 수령해 면밀히 검토·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의 세계관, 캐릭터, 지역명 등을 재해석한 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환경에서의 플레이를 고려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양측의 공방이 장기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표절 시비를 가리는 과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임 저작권 침해 여부의 범위가 최근 달라진 것을 고려했을때 누가 승소할 것인지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법원이 보편성과 범위에 대한 기준을 얼마나 잡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리니지라이크때문에 더욱 발끈 했을 것이다. 표절, 표방 문제들이 사실상 게임업계에서 처음 나온 사항은 아니다"며 "이번 공방을 통해 게임시장의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이번 공방은 누가 승소할 것이라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게임 관련 법 기준이 대부분 모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3-04-10 13:57: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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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22대 총선 불출마, "입법에도 순직 이어져, 현실적 한계 부딪혔다"

소방관 출신으로 국회에 첫 입성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 중 불출마를 선언한 이는 오 의원이 처음이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 입성 후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입법을 추진했으나 소방관의 순직이 이어지는 등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혔다며 불출마 선언 배경을 밝혔다. 오 의원은 "힘들게 통과시킨 법안이 있었다.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 대형 참사를 겪으며 임기 시작 후 제가 첫번째로 발의한 법안이었다. 반복되는 대형 화재의 주된 원인인 가연성 건축자재를 더 이상 사용치 못하게 하는 건축법 개정안이었다"면서 "20년 동안 전문가들이 주장해 온 이 법 하나만 개정해도 향후 수백 명의 희생을 막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강력하게 추진했고 예상보다 빠른 1년여 만에 통과시켰을 때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느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어느 날 공사 중이던 한 냉동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법이 시행되기 전 이미 지어지고 있던 곳이었다. 그리고 그날 그 자리에서 3명의 소방관이 순직했다. 저는 그들의 영결식이 끝난 뒤 많은 노력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 발 늦어버린 현실의 한계 앞에서 절망했다. 그러나 저는 그 이후에도 의정 활동을 이어왔고 많은 의정부 시민들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하지만 한 달 전인 3월 9일 '주택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 한 마디에 주택 화재 현장에 뛰어들었다가 순직한 만 29세 또 한 명의 젊은 소방관을 현충원의 묻어야 했다"며 "그 자리에서 저는 더 이상 버텨낼 여력이 없는 저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저는 소방 동료들의 희생과 그들이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온 이 사회에서 국민들의 인명 피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자리에 있다. 그렇기에 저는 이제 저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내려놓을 용기를 낸다. 재난으로 인한 비극을 더욱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치에서 제가 계속 역할을 해야한다는 오만함도 함께 내려놓겠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정치 상황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오 의원은 "오늘날 우리 정치는 상대 진영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오염시키는지를 승패의 잣대로 삼으려 하고 있다. 무너진 민생경제와 국민의 고통 속에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것조차 방탄이라는 이름으로 매도하고 모든 문제가 전 정부 탓이냐, 현 정부의 무능 탓이냐의 극한 대립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화를 거부하고 오로지 수사와 감사의 칼부터 들이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고집이 가장 큰 문제다. 그러나 2020년 이후 국회 역시 국민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로지 진영 논리에 기대어 상대를 악마화하기에 바쁜 국민들꼐서 외면하는 정치 현실에 대해 책임 있는 한 명의 정치인으로서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날 또다시 정치개혁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나 책임져야 할 이가 책임지지 않고 잘못한 이가 사과하지 않고 오로지 기득권과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이 우리 정치 사회에서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임을 인정하는 행위 없이 말만 앞세운 개혁이 무슨 힘이 있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묻고 계신다. 저는 그 물음에 '내려놓음'이란 답을 드린다. 윤 대통령에게 한 말씀 드린다. 진정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조금이라도 걱정한다면 이제 그만 손에 든 칼을 내려놓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3-04-10 13:56: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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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 구부정한 허리..파킨슨병 의심해야"..조기 진단 필수

안정된 상태에서도 손 떨림이 지속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지내고 있다면 파킨슨병을 한번쯤 의심해 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와 함께 대표적 퇴행성 뇌 질환이지만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병이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이 의심될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찬영 교수(사진)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전조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안정 시 떨림, 운동 완만 및 체위불안정 등이 생기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라며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돼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인지기능 장애, 정신증상 및 자율신경계 증상도 나타나 일상생활 수행에 장애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파킨슨병은 뇌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결핍으로 발생하는 운동 조절 장애 및 비운동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단일 요인에 의한 병보다는 노화, 유전, 독성물질, 환경적 요인 등에 따라 불필요한 단백질을 처리하는 기능의 장애,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주로 60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한다.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해 65세 이후에 1~2% 정도이지만, 85세 이상의 노년인구에서는 3%까지 증가한다. 이 교수는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매우 느리게 진행되므로 대부분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오랜 기간 큰 불편함 없이 일반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면 정기적으로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해 현재의 상태를 상담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교수는 "레보도파인 도파민 제제는 파킨슨병의 증상 개선 효과가 가장 강력한 약제"라며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하면 약물로 인한 운동 동요, 이상운동증 발생 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약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레보도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환자의 증상 조절을 위해 적절한 필요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전기자극을 통해 운동회로의 기능을 변화시킬수 있는 뇌심부자극술이 활용된다. 병의 진행으로 인한 운동합병증이 발생한 환자, 특히 이상운동증이나 운동동요가 심한 환자에 시술된다. 이찬영 교수는 "운동 완만과 경축이 진행되면서 환자는 운동부족이 일어나기 쉽다. 운동부족은 증상을 빨리 악화시키고 삶의 질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적극적 운동이 필요하다"며 "특히 근력 운동을 포함하여, 스트레칭 등이 도움되며, 병의 진행으로 인해 생기는 삼킴 곤란, 구음장애에 대해서도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10 13:54: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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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위기는 신흥국엔 기회…아시아로 '머니 무브'

미국의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워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중국를 비롯한 신흥 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미국보다 약한 긴축강도로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통화도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이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은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과 통화정책 완화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혔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중국을 비롯한 신흥 아시아 지역을 피난처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SVB가 파산을 선언한 지난달 10일 이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금융주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의 은행 지수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씨티의 요한나추아 아·태시장 분석 책임자는 "아시아는 여전히 미국발 은행권 혼란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미국 중심의 경기 둔화는 달러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아시아로의 자금 이동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자들은 한국과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멈췄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통화 정책 분위기가 다소 완화 쪽으로 기울었고,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존 유동성 공급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EDFR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주식형 펀드로 55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70% 이상은 중국 시장으로 흘러갔다. 반면 선진국 증시에서는 같은 기간 8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미국 시장의 타격이 가장 컸다. 국제금융센터는 "아직까지 신흥국 은행으로의 불안 전이 조짐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제 및 금융 여건도 신흥국에 다소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며 "신흥국의 상대적 성장우위와 달러화 약세 기대가 높아지면서 신흥국으로의 자금 이동이 촉발됐다"고 밝혔다. 인베스코애셋매니지먼트 데이비드차오 아·태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신흥 아시아 시장을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은 유럽, 그리고 마지막이 미국"이라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춘다면 자본 흐름은 확실이 신흥 아시아 시장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역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신흥국이 올해와 내년에 더 빠르게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선진국의 경제는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위험요인도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경제 지표는 아직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정이 아시아로 전이될 가능성도 완전히 차단된 것은 아니다. 호주투자사 챌린저의 조나단컨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은 유럽과 북미의 상황의 안정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혼란이 계속된다면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4-10 13:52: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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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차 추경예산 확정...삭감분 일부 소생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추경을 통해 본예산에서 삭감됐던 예산의 일부를 소생시켰다. 2023년 서울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이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산안의 총 규모는 본예산 12조 8915억원 대비 117억원 감소한 12조 8798억원이다. 세출 총액은 총 12조 8798억 원으로 금회 추경예산은 지난 본예산 심의에 따른 내부유보금을 주 재원으로 해 학교기본운영비 및 노후학교시설 개선 등 시급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정했다. 세출예산은 경상비(공립학교기본운영비) 824억 원, 교육사업비 1528억 원, 시설사업비 1234억 원이 증액됐고, 내부유보금이 3704억 원 감소해 실제 사업비 규모는 3586억 원이다. 공립학교기본운영비는 공공요금 등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82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교육사업비는 목적지정 우선확정 사업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 지원(5.6억원), 무상급식비(157억원) 2건을 포함해 총 1528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교육사업비의 주요 사항으로는 교육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따라 미래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중학교 1학년 학생 스마트 기기 디벗 보급 293억 원 ▲중학교 2학년 등 전자칠판설치 362억 원 ▲서울형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46억 원 등을 편성했고 ▲질 높고 안전한 돌봄 여건 조성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간식비 지원 250억 원 ▲서울미래교육지구운영 10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설사업비는 총 1234억 원을 증액 편성했는데 ▲석면제거 334억 원 외 ▲학교 노후시설 개선 893억원 ▲급식 환경 개선 7억원 등 각각 편성됐다. 내부유보금은 5688억원에서 3704억 원 감액해 1984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추경예산 확정으로 ▲공공요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의 재정 운영 지원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체제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국정과제 늘봄학교 이행에 따른 안정적 돌봄 여건 조성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간식비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참여수당과 교육취약학생을 위한 교육후견인 사업 등을 통해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의 중단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추경 통과 이후 "1차 추경은 그동안의 예산 갈등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협치형 예산'의 성격을 가진다"며 "협치의 정신을 잘 살려 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질 높은 돌봄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체제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0 13:36: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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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후배 MT에 선배들이 '사랑의 밥차' 후원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학과별로 MT가 진행되는 가운데 회계학과에서 이색적 MT가 개최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순천향대 회계학과 MT에는 1학년 30명 전원이 참석했다. 2학년(30명), 3학년(40명), 4학년(20명), 그리고 졸업한 선배 10여 명까지 찾아와 총 14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MT이다. 이번 MT에서는 선배들이 후원한 '사랑의 밥차'가 준비되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로써 학생들은 1일 차 저녁 식사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2일 차 아침 식사에서는 선배들의 정성이 담긴 150인분의 야외 밥차를 맛보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학과 교수들이 솔선수범해 팔을 걷고 배식에 나서기도 했다. 1학년 첫 MT에 대한 소감이 한마디로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는 최동주(23학번) 학생은 "대학 생활의 로망이라 불리는 MT는 입학하자마자 동기들과 꽃 피웠던 첫 번째 화두였고 제일 기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겹살과 소불고기 20kg, 라면 30박스, 초코우유 10박스, 참가자 전원에게 스마트폰 액정필름 제공 등 선배들의 후원은 행사 기간 내내 이어졌다. 졸업생 대표인 이운형(동아송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씨는 "이번 MT는 회계학연구회 출신 선배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재학생 후배들을 응원하는 자리로 만들자는 뜻이 모여 참여하게 됐다"며 "학과 학생회와 교수들과 한마음으로 후배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학과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유성용 학과장은 "이번 학과 행사에서는 구경꾼이나 형식적으로 마지못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으로 적극적이고 참여하는 MT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MT를 통해 학과 비전 선포까지 연계되는 성과도 얻었지만, 교수들은 단순히 전공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존중하고 인격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큰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0 13:23: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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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유효성, 안전성 확인

셀트리온이 개발한 천식, 두드러기 치료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 안전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10일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폴란드, 불가리아 등 총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첫 투약 후 40주간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24주까지의 임상 결과다. 셀트리온은 CT-P39 300mg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300mg 투여군에서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12주 차에서의 주간 간지럼 점수 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CT-P39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졸레어는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알러지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및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제로 사용된다. 2022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했다. 이미 물질 특허는 만료됐으며 제형 특허는 유럽에서 2024년 3월, 미국에서 2025년 11월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남은 CT-P39의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국내 및 해외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39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유효성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한 만큼 남은 임상 절차도 잘 마무리해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셀트리온은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자가면역질환 및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과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10 12:34: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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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포유류 대신 열대어 임상..'제브라피쉬'로 신약개발

JW중외제약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열대어류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브라피쉬(Zebra Fish)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과 신규 혁신신약 과제에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한다. 제핏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질환 맞춤형 제브라피쉬 모델과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제브라피쉬는 열대어류로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 중개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빅파마들은 약물 타깃과 유효성,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제브라피쉬 모델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제브라피쉬를 비임상(동물실험)에 활용하면 실험비용을 포유류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피쉬 성체가 3~4㎝로 적은 약물로 실험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연구기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제브라피쉬 연구논문에 따르면, 포유류 실험과 결과 일치율이 최대 91%이며, 임상 성공률(2상 기준)을 21.1% 높일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제핏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 간의 불일치(gap)를 줄이기 위한 중개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핏 신준녕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각국 규제기관의 제브라피쉬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임상 및 임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자사의 최신 연구플랫폼을 통해 JW중외제약의 신약연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동물실험윤리 문제가 지속 제시되는 상황에서 제핏과의 협력은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브라피쉬 모델을 적극 활용해 신약연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10 12:16: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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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총선 치르려면 당 지도부 불출마해야"…김기현 "참고하겠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총선을 치르려면 물갈이 공천을 해야 되는데, 이를 하려면 본인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기현 당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지도부 본인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홍 시장의 '총선 불출마' 제안에 "여러 의견 중 하나"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운데 "소위 지금 물갈이 공천, 이러는데 지도부에 입성한 사람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게 무엇인가. 물갈이 공천 막겠다고 해서 압도적으로 당선되고 그렇게 한 거 아니냐"며 당 지도부의 총선 불출마 선언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을 겨냥한 듯 홍 시장은 "대구·경북 의원도 물갈이 공천 50%, 70% (가능성에) 불안해 하니까 '내가 막아주겠다' 하고 자기가 표를 얻어가지고 지도부에 입성한 사람들은 그 약속대로 지켜야 되는데, 그게 지금 좋게 보일 리가 있겠느냐"고도 지적했다. 이어 "내가 2011년도 당 대표할 때 내가 디도스 파동으로 나하고 아무런 관련 없는데도 결국 스스로 물러났다. 당시 불출마한다고 하고 문제되는 사람들 전부 끌고 나가려고 했다. 그런 결심이 외부에 알려지는 바람에 온갖 중진들이 다 들고 일어나서 더 이상 당 대표 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당시 사퇴했다"며 자신의 사례에 대해 언급한 뒤 재차 현 지도부를 비판했다. 다만 김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의 '당 지도부 총선 불출마 선언' 주장에 대해 "잘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관련 질의응답 도중 전화를 끊기도 했다. 사회자가 한 장관의 총선 출마 전망을 묻자 홍 시장은 "특정인에 대해서 나오라, 나오지 마라, 그것도 난센스다. 총선은 총력전"이라며 "지게 작대기라도 끌어내야 할 판인데 누구 나오라, 나오지 마라고 할 수가 있나.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총력전으로 덤벼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사회자의 '한 장관의 장관직 유지가 낫다는 말도 있다'는 질문에 홍 시장은 "그거는 내가 할 말도 아니다. 질문 자체가 그렇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뒤 "누구를 특정인으로 할 필요가 뭐 있냐. 원 오브 뎀으로 다 하면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사회자가 '한 장관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어 하지 않으시는 것 같고'라는 말에도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사회자가 웃으며 홍 시장 유행어인 '방자합니까'라고 하자 홍 시장은 "전화 끊자. 이상하게 말을 돌려가지고 아침부터 그렇게 하네"라며 전화를 끊었다. 홍 시장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마치 한 장관을 시기 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을 하기에 도중에 인터뷰를 중단했다. 인터뷰어가 인터뷰 하면서 상대방 말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단정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3-04-10 11:45:03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