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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이용자 소통의 첫 결실 '퍼즈업' 글로벌 이용자 만난다

엔씨소프트가 엔씽(NCing)을 통해 공개한 신작 중 하나가 글로벌 이용자들을 만날 준비에 나섰다. 모바일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PUZZUP AMITOI, 이하 퍼즈업)가 그 주인공이다. 엔씨(NC)는 오픈형 R&D 개발문화 엔씽(NCing)을 통해 다수의 신작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발 취지,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등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공유하면서 이용자와의 소통을 확대했다. 퍼즈업은 지난 2월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첫 공개됐으며, 개발진이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데브로그(Devlog)를 통해 퍼즈업만의 재미 포인트를 소개했다. 퍼즈업은 엔씨(NC)의 소통 행보를 보여주는 엔씽(NCing) 콘텐츠가 실제 게임으로 출시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3매치 퍼즐 장르에 '방향키'요소로 차별화한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출격 엔씨(NC)는 지난 4일부터 퍼즈업 공식 홈페이지 및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9월 26일 글로벌 35개 지역에 동시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11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퍼즈업은 3개 이상의 블록을 맞추는 일반적인 3매치(3-MATCH) 퍼즐 게임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해 차별성을 더했다. 이용자는 방향키를 사용해 떨어지는 블록의 방향을 상하좌우로 변경할 수 있으며, 전략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다양한 특수 블록과 매 단계 주어지는 새로운 미션들은 퍼즐 맞추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용자들은 퍼즐 플레이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퍼즈업을 즐길 수 있다. ◆ 5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퍼즈업위크' 진행…SNS 채널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 확대 엔씨(NC)는 퍼즈업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9월 5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연계하여 창원NC파크에서 퍼즈업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퍼즈업위크(PUZZUP WEEK)'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포토부스, 미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퍼즈업 굿즈'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다이노스 팀스토어는 퍼즈업 테마로 운영되며 NC다이노스 선수들은 퍼즈업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엔씨(NC)는 퍼즈업 공식 SNS 채널도 오픈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퍼즐 게임은 쉽고 단순한 조작 방식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 10대부터 중년 여성, 60대 장년 층까지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장르다. MMORPG로 탄탄한 이용자층을 가진 엔씨(NC)가 퍼즈업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층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09-07 14:10: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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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테크·가전 가파른 성장...“결핍 채우는 펀딩 뜬다”

새로운 기능보다 결핍을 보완해주는 가전제품이 인기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테크·가전 분야 펀딩 오픈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1%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카테고리 거래 금액은 전월 대비 26.7%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테크·가전 분야의 성장을 이끈 제품은 '아이폰 자동 통화 녹음기'로 펀딩 목표 금액 89,100% 달성률과 4.4억 원이 넘는 펀딩금을 모으며 '와디즈 베스트 펀딩'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이폰에 붙이기만 하면 자동 통화 녹음과 간편한 파일 확인이 가능해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시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외에도 빨래를 삶고 꺼내기가 불편했던 일반들통과 달리 세탁물 분리가 편리한 '빨래삶통', 전기세 절약에 도움을 주는 '전기절감기', 세균과 악취를 잡는 '스마트 휴지통' 등 일상 생활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가전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새로운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 갈아타기'보다는 본질에 충실하면서 '결핍 보완'에 집중한 테크 제품이 점차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와디즈 관계자는 "군더더기 없이 아쉬운 부분을 채워주는 테크 가전이 인기"라며 "1% 부족함을 메우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와디즈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07 14:03: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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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네이버 시리즈서 ‘문샤크: 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 웹툰 공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웹툰 '문샤크: 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이하 '문샤크')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핑크퐁 아기상어'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웹툰으로, '핑크퐁 아기상어'의 글로벌 신드롬을 웹툰 업계까지 이어간다는 목표다. '문샤크: 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은 K팝과 로맨스 판타지를 결합한 웹소설 '문샤크: 그 공주가 데뷔하는 법'을 바탕으로 한 노블 코믹스로, '재혼 황후', '하렘의 남자들'로 유명한 콘텐츠 제작사 엠스토리허브와 함께 제작했다. 지상의 아이돌에게 첫눈에 반한 해저 왕국의 상어 공주 '시드'가 육지로 나와 얼떨결에 SNS 셀럽으로 데뷔,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수륙양용' 크로스오버 로맨스 판타지로, 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용왕, 현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이돌까지 접목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환상적인 작화와 몰입감을 높이는 스토리텔링까지 더했다. 특히, 신작 웹툰은 상어 공주라는 정체를 숨긴 채 꿈을 향해 도전하는 10대 소녀 주인공 캐릭터를 보며 웹툰의 핵심 독자층인 Z세대가 자기 주체성을 투영하고, '덕질'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팬덤 문화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시드의 정체를 알고 있는 다정한 성격의 '차범우'와 시크한 매력의 '강지한'이 만들어 내는 사랑과 우정사이의 미묘한 삼각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웹툰에 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다채롭게 담아, 타깃 연령대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샤크'는 오는 10일부터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매주 일요일 정식 연재되며, 오는 16일, 문샤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엠스토리허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샤크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된다. 또한, 문샤크 웹툰 론칭을 기념해, 매일 밤 10시마다 문샤크 웹툰을 한 편씩 무료 열람 가능한 '매일 10시 무료'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간, 15화 이상 유료 감상 시 네이버 쿠키 3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IP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문샤크 웹툰 론칭을 시작으로, 기존 유튜브, 영화 및 애니메이션 시장을 넘어, 웹툰 시장에서 Z세대 팬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3-09-07 14:02: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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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미래 디지털 사회 패러다임 주도'...인프라 위주 벗어나 고객 생활 변화시키는 디지털 서비스 우선해야"

김영섭 KT 대표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에게 차세대 네트워크와 새로운 ICT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협력으로 미래 디지털 사회의 패러다임을 주도하자"며 "이를 위해 인프라 위주에서 벗어나 고객 생활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서비스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미래 디지털사회에서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역할과 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다. ◆김 대표, 모바일360 APAC 콘퍼런스서 '통신사 주도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강조 GSMA가 개최하는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어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전 세계 ICT 리더는 물론 정부, 규제기관, OTT(Over The Top) 기업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M360은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M360 APAC은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 KT 김영섭 대표는 '통신사 주도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해 미래 디지털사회에서 통신사업자들이 추구해야 할 노력과 국가 디지털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ICT 강국에 이어 디지털전환(DX)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KT, 디지털혁신 파트너로 클라우드, AICC, 보안, 교통 등 디지털 영역 확장 김 대표는 그동안 통신사업자들이 안정적인 인프라 제공에 안주한 게 아닌지 '반성'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 텔코가 제공하는 연결(connectivity)은 IT를 포함해 최근 화두가 되는 AI, 클라우드, 로봇, 메타버스 등 모든 신규 기술의 근간이 됐지만 통신은 물이나 공기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그 가치가 쉽게 잊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 기업들은 텔코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외부의 힘에 의한 '강제혁신'에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영역에서 대등한 IT 역량을 축적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등 영역에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디지털혁신 파트너'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설정하고 클라우드, AI 고객센터, 보안, 메타버스, 교통과 모빌리티를 주요 사업영역으로 선정해 텔코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 영역을 목표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통신사업자들이 미래 디지털사회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홀로그램 통신, 도시나 국가 수준의 매시브 디지털 트윈, 딥러닝에 기반한 초지능 로봇, 양자암호통신 등 새로운 방식의 통신이 녹아 든 세상으로 변화를 6G와 새로운 ICT로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Telco는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은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래 디지털사회에서 통신사업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시장 창출 및 선도를 위해 다방면의 고객, 파트너사, 기술기업들과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과 함께 글로벌 통신사업자간 네트워크 및 차세대 통신서비스 협력, 기술혁신 스타트업과 제휴 및 M&A를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KT는 32개 통신사와 함께 GSMA 오픈 게이트웨이에 참여, 개방형 API 시장을 열고 있다"며, "AI반도체, AI인프라 소프트웨어, 버티컬 데이터를 보유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AI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디지털사회를 열기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KT는 AI,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내부 인력을 디지털 인재로 키우고 있다"며, "아울러 국가 차원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AI인재 교육과정인 에이블 스쿨과 국내 대학에 AI 관련학과를 개설, 운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공했다고 끝난 게 아니며, 실패가 치명적인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나가는 용기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개방성과 협력을 바탕으로 인류 삶의 가치를 증진하는 디지털서비스를 선제 제시하는 것, 그것이 미래 Telco의 존재이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2023-09-07 14:00: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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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한국국제대 재적생 546명 중 347명 인근 16개 대학 편입학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지난달 말 폐교된 진주 한국국제대학교에서 편입학 전형에 응시한 학생 359명 중 347명이 인근 대학 16곳으로 편입학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국제대 재적생은 546명으로 약 63%가 편입학 한 셈이다. 한국국제대는 1977년 학교법인 일선학원이 진주여자실업전문학교으로 개교해 여러 번의 개편을 거쳐 2003년 4년제대학으로 승격했지만, 2018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이후 극심한 재정난을 겪다가 결국 지난달 31일 폐교됐다. 이번 특별편입학은 한국국제대가 폐교되면서 당장 2학기부터 공부할 곳이 없어진 재적생들이 공백 없이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추진됐다. 1차 특별편입학에 참여한 일반대는 경남 가야대·경남대·경상국립대·부산장신대·영산대·인제대·창신대·창원대, 부산 신라대, 경북 경주대·대구대·대구한의대 등 12곳이다. 전문대학은 경남 김해대·동원과학기술대·마산대·창원문성대 등 4곳이 참여했다. 일반대와 전문대학은 총 1268명의 학생을 모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는 합격 통지를 받고도 해당 대학에 등록하지 않은 학생 등 1차 특별편입학 미완료자 12명과 당초 2024학년도 진학을 희망한 학생들에 대해 내년 1학기 2차 특별편입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별편입학은 통상적으로 3개월 이상 걸리지만, 인근 대학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짧은 기간임에도 1차 편입학을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라며 "이들은 2학기에 편입학 한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07 13:59: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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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른다 外

◆당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른다 메데아 벤자민, 니컬러스 J.S. 데이비스 지음/이준태 옮김/오월의봄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서방 진영은 러시아와 푸틴을 악마화하며 비난했고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책은 당신이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푸틴은 악이고 우크라이나는 선이며 젤렌스키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영웅일까. 나토와 미국의 도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해 공격했다는 것은 푸틴의 핑계에 불과할까. 전쟁 승리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게 옳은 일일까. 러시아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것이 종전에 도움이 될까. 세계 질서는 어떻게 재편되며 우리는 이 전쟁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 것일까. 저자는 전쟁을 선악의 구도로 보는 이분법적인 시각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균형 잡힌 관점에서 종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 252쪽. 1만8000원. ◆괘씸한 철학 번역 코디정 지음/이소노미아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완독한 사람보다 읽다가 중간에 포기한 이들이 더 많은 악명높은 철학서다. 한국어 번역서라 한글로 쓰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대다수다. 지식을 구하기 위해 철학서를 편 독자들은 자신의 문해력을 한탄하며 이마를 친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저자는 한국 사람들이 철학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철학 용어가 일본어 한자를 음역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한국 철학 용어의 대부분이 일본어 한자와 같다. 책은 우리나라 철학 용어의 상당수가 우리말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일본어에 중독된 퍼즐 놀이를 멈추라고 일갈한다. 저자는 일본식 번역이 서양 철학의 정수를 담아낼 만큼의 그릇이 되지 못함을 수치로 보여주며 독자들이 평범한 한국어로 순수이성비판의 주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232쪽. 1만8000원. ◆평범한 규칙 정도영 지음/우물이있는집 사람들은 법이 공명정대하다고 여길 때 법을 지킨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우리 사회의 법을 공정하다고 느낄까. 법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악마들로 인해 법의 가치가 의심받고 있다. 개개인의 옳고 그름이 서로 대립하고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이해관계가 다층적으로 얽힌 상황에서 공존을 위해 선택한 타협의 결과물이 법이라면, 그건 누굴 위한 타협인 것일까. 저자는 다수 대중의 행복이라는 법의 정신을 계승하는 '사회적 규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규칙을 위한 규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규칙을 위한 규칙은 힘을 가진 사람의 권한을 줄이고 힘없는 자들의 권리를 확대하는 것이다. 소수가 아닌 다수의 편에 서는 규칙을 통해 승자독식과 능력주의라는 구시대 체제에서 탈피하자고 저자는 제안한다. 208쪽. 1만8000원.

2023-09-07 13:57: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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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애덤 알터 지음/홍지수 옮김/부키 현대인들은 모두 '행위 중독'이라는 만성 질병을 앓고 있다. 과거에는 담배, 알코올,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마약 정도가 중독될 만한 대상이었다면, 오늘날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메일, 온라인 쇼핑 등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유혹의 덫이 도처에 깔려 있다. 행위 중독의 A to Z를 다룬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문서가 아닌 호러 논픽션 같다. 가장 무서운 점은 책에 나온 이야기가 소설이 아닌 현재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것이다.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이 화면 너머에서 사용자의 자제력을 허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마치 마약상이 더 많은 마약을 팔기 위해 약에 중독되지 않은 사람들의 팔에 강제로 헤로인 주삿바늘을 꽂는 것처럼 보인다. 책은 사람들이 행위 중독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게임 디자이너들은 캐릭터가 특정한 박스 위로 이동할 때 반짝이는 빛을 표출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면 신 나는 효과음을 내보내는 등의 자잘한 피드백으로 게이머들이 게임에 꽂히게 만든다. 불이 들어오게 하려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주르륵 훑는 아이처럼 게이머들도 자신의 행위가 어떤 효과를 낳는다고 느끼면 동기 부여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초심자의 행운'을 맛본 게이머들도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사람들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 몰두하는 이유는 게임에 내장된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정교한 보상 사이클 때문이다. 게임사는 초반엔 유저에게 신속하게 보상을 제공하고 이후엔 보상을 주는 시간을 늘려 사람들이 온종일 게임을 하게 만든다. 초보 게이머들이 얻는 '운'은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백화점이나 마트는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연말 대목에 '낚아서 후리기' 기법으로 우리를 쇼핑 중독에 빠뜨린다. 쇼핑몰은 "재고가 바닥날 때까지 1000만원짜리 TV를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홍보 문구를 띄우고 실제로는 한대만 가판대에 내놓는다. 오픈런을 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은 4시간 전부터 추위에 덜덜 떨며 기다린 게 허탈해 그다음으로 저렴한 400만원짜리 TV를 손에 쥐고 돌아간다. 자잘한 미결 상태에서 오는 희열은 충동구매를 부추긴다. 2007년 문을 연 온라인 쇼핑 사이트 길트는 깜짝 세일을 하는 방식으로 순식간에 600만명의 회원을 끌어모은다. 예고 없이 할인 행사를 하기 때문에 회원들은 끊임없이 화면을 새로고침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미세한 미결 상태를 겪는다. 이제 사람들은 사이트에 새로운 상품의 할인 판매를 알리는 '딩동'하는 소리가 울릴 때마다 만사를 제쳐 두고 앱에 접속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책은 우리가 왜 행위 중독에 빠지는지, 거기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420쪽. 2만2000원.

2023-09-07 13:56:5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