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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베테랑 최경락, '성찰' 담은 코칭 서적 출간…인재개발 시장 주목

대기업에서 30년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코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경락 전 SK부사장이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기술한 코칭 전문서적 '성찰을 통해 코치가 되어 간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최 전부사장은 지난 2023년말 퇴사한 이후 SK그룹이 퇴직임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코치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코치로서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최 전부사장은 "이번에 출간한 책은 한 대기업 퇴임 임원이 퇴임에서 오는 심리적 무게를 극복하고 '전문코치'로서의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변화 여정을 담은 '성장의 기록'"이라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이 책에는 최 전부사장이 SK그룹에서 HR 및 기업문화업무를 중심으로 30년간 근무한 경험은 물론 전문코치로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최전부사장은 SK그룹을 떠난 이후 한국코치협회의 KPC 자격을 보유, SK그룹 전문코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코칭을 배우기 전에는 '성찰'을 몰랐지만, 항상 코칭을 배우는 과정에서 '성찰의 시간'을 통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코치로서 '성찰'을 배우고, 고객의 '성찰'을 도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을 통해 확인해 온 '성찰의 위대한 힘'을 독자들과 나누고, 독자들이 성찰을 통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코칭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찰은 '자신의 생각·감정·행동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고, 그 안에서 의미·통찰·교훈을 스스로 발견하는 과정으로, 탐색을 통해 스스로 더 깊이 이해하는 코칭의 핵심'이다. 최 전부사장은 이 성찰을 본인의 브랜드로 만들어, 세상에 성찰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시키려는 꿈을 갖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0 16:40: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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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충돌'1심 선고… 나경원·송언석 각각 2400·1150만원

6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의안 접수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현직 의원 및 관계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건 발생 6년 7개월 만에 나온 선고다. 다만 국회법 위반 혐의는 벌금 500만원 이하라 모두 현직 국회의원의 경우 직은 유지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나경원 의원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나 의원에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을, 국회법 위반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에게는 각각 벌금 1000만원과 150만원을,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황 전 총리에게는 각각 1500만원, 4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외 현직 국회의원인 이만희·김정재·윤한홍·이철규 의원은 각각 벌금 850만원, 1150만원, 550만원이 선고됐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각각 벌금 750만원, 150만원을, 원외인사인 민경욱·이은재 전 의원에게는 각각 1300만원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로 나 의원과 송 원내대표 등 현직 의원 4명은 모두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국회법 166조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 이상이 선고된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나 의원과 송 원내대표 등 현직 국민의힘 의원 중 이철규 의원을 제외한 5명에게 의원직 상실형 이상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국회의원 면책특권, 저항권 행사 등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헌법과 법률을 엄격하게 준해야 할 국회의원 신분인 피고인들이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동료 의원들의 입법 활동을 저지하거나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한 것이므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들은 쟁점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부당성을 공론화하려는 정치적 동기로 범행에 나아간 것으로 보여진다"며 "당시 피고인들이 행사한 위력의 정도는 비교적 중하지 않고 대체로 상대방의 출입을 막아서는 등 간접적인 형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사건 발생 이래 2020년 4·15 총선, 2022년 6·1 지방선거, 2024년 4·11 총선 과정에서 피고인에 대한 정치적 평가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면서 "이 같은 제반 사정, 국회 내 정치적 행위의 성격에 있어 참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4월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고 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법안 제출을 막기 위해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해 여야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나 의원을 비롯한 피고인들은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고, 의안과 사무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해 법안 접수 업무와 국회 경위의 질서유지 업무 등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피고인 중 고(故) 장제원 의원은 사망으로 인해 공소가 기각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1-20 16:27:0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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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글로벌 시장 재도전..."수출국 다변화로 돌파구 찾는다"

애경산업이 수출국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현지화 전략과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 것으로, 중국 이후 시장 안착 여부가 주목된다. 2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이 올해 하반기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성장동력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브랜드 현지화에 착수했다. 애경산업은 일본에서 드럭스토어, 온라인 쇼핑몰 등을 비롯해 대형 유통 채널로 공급을 늘리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경우 일본 코스트코에서 브랜드 입지를 넓힌다. 오프라인 매장 37개 전점과 온라인몰로 입점하게 되면서 현지 전용 제품으로 개발한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를 선보인다.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일본 뷰티 시장 내 선호 성분인 '비타민C 유도체'를 함유해 촉촉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애경산업은 일본에서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 신제품도 지속 추가해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라인딩 컨실 버터, 컨실 블렌더 팔레트 등은 이색적인 K뷰티 제품력을 갖추면서도 현지 뷰티 유행이 반영됐다. 그라인딩 컨실 버터는 부드러운 밤 제형으로 처방됐지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사용해 원하는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컨실 블렌더 팔레트는 일본 소비자의 다크서클과 잡티 고민에 적합한 색상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달 일본 대표 온라인몰 큐텐의 메가포 행사에서 인기 제품 종합 1위에 올랐다. 애경산업은 미국에서도 현지 전용 브랜드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9월 새롭게 출시한 '시그닉'은 2535 글로벌 소비자 맞춤형 브랜드다. 효과적이면서도 빠른 피부 관리가 가능한 고기능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유럽, 중동 등 신흥 K뷰티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영국에서는 런던, 맨처스터 등 주요 도시 중심으로 K뷰티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통사 퓨어서울과 협업해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루나 제품을 먼저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뷰티 및 웰니스 박람회 '두바이 뷰티 월드'에 참가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기업 부스를 마련하고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구강 관리용품 등 폭넓은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해외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매출 회복과 브랜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틱톡 등 이커머스 중심으로 마케팅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사업은 올해 매 분기 부진을 겪고 있다. 1분기 459억원, 2분기 625억원, 3분기 515억원 등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14%, 10% 줄었다.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도 악화되면서 1분기 11억원, 2분기 68억원, 3분기 21억원 등에 그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46%, 46% 꺾였다. 화장품 사업을 포함해 올해 3분기까지 누적한 전체 실적에서도 역성장세가 나타났다. 누적 매출은 4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축소됐다. 같은 기간, 중국 매출도 지난해 1189억원에서 올해 969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중국 외 국가 지역에서 5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규모다. 애경산업 측은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최신 뷰티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0 15:51: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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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이종호재단, '2025 JW아트어워즈' 시상..."장애인 예술가와 순수미술 확대"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5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JW아트어워즈는 순수 미술 공모전으로 지난 2015년부터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속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11회째를 맞이한 올해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너의 빛, 우리의 무지개'를 주제로 열렸다. 만 16세 이상의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총 341점의 작품이 접수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대상은 강다연(2005년생) 작가의 '아빠의 사랑'이다. 선인장 집을 배경으로 부엉이 아버지가 가족을 포근하게 감싸는 모습에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희생을 담아냈다. 특히 일반적인 도상이나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나이프를 사용해 두꺼운 질감의 아크릴 물감을 얹어 외부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선인장 가시를 독특하게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박재영 작가의 '나의 생각나무엔'과 표거연 작가의 'Symphonie Nr.7 A-dur'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수상작 27점은 오는 25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제6 전시장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JW이종호재단은 대상 1명에 500만원, 최우수상 2명 각 300만원, 우수상 2명 각 200만원, 장려상 2명 각 100만원, 입선 20명 각 30만원에게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JW아트어워즈는 예술적 감각과 역량이 뛰어난 장애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활동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0 15:47: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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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사외이사 교체 동시 추진… ‘뉴 KT’ 출범 예고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와 함께 이사회 핵심 축인 사외이사 교체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CEO와 재편된 이사회를 동시에 출범시켜 경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23년 경영 공백 사태 당시 선임됐던 이사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번 주총이 KT 지배구조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KT는 지난 19일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내고 주주들을 대상으로 후보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명의 후임자를 선발하기 위한 절차다. 추천 자격은 KT 주식을 1주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주어진다. 주주는 1인당 1명 이상의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 분야는 ▲미래기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계 ▲경영 등 4개 분야다. 접수 기한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로, KT는 주주 추천과 외부 전문기관 추천을 취합해 인선자문단의 1차 평가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교체 대상이 된 사외이사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사회 의장),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 이사, 조승아 서울대 교수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2023년 6월,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포기와 경영 공백 사태 속에서 비상 경영 체제를 수습하기 위해 선임된 인물들이다. 당시 7명의 사외이사가 일괄 사퇴한 후 새로 꾸려진 이사회의 주축이었으나, 이번 임기 만료를 끝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나머지 사외이사 3명(김용헌·김성철·장준영 등)은 지난 3월 주총에서 재선임돼 2028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 다만 당시 재선임 과정에서 별다른 경쟁 없이 임기가 연장돼 일각에서 '셀프 재선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KT는 이번 교체 과정에서 주주 참여를 확대하고 투명성을 강화해 지배구조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과 맞물려 차기 대표이사 선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군, 외부 전문기관 추천을 종합해 총 33명의 롱리스트(잠재 후보군)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전·현직 'KT맨'들과 관(官)·학(學)계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내 후보군으로는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과 안창용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부문장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며, 안 부문장은 B2B(기업 간 거래)와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이끌어온 점이 강점이다. 외부 출신 인사들의 하마평도 무성하다. KT 출신인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은 지난 CEO 선임 당시에도 최종 경합을 벌였던 인물로, 탄탄한 사내 지지 기반과 B2B 전문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 외에 김태호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박대수 전 KT텔레캅 대표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관계 및 학계에서는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김재홍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며, AI(인공지능) 및 ICT 정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비공개로 가동한다. 자문단은 후보자들의 기업 경영 경험,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숏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추릴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연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해 이사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최종 낙점된 차기 대표이사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들과 함께 선임안이 상정되며, 의결을 거쳐 2029년 3월까지 3년간 KT를 이끌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KT는 지난해 경영 공백 사태 이후 지배구조 선진화와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내년 3월 출범할 '뉴 KT'의 리더십은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면서도 정부, 이사회, 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실질적인 AI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는 인물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0 15:45: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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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4선 이어 3선 중진 만난 장동혁, 대여 투쟁 결집 당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3선 중진 의원을 만나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한 투쟁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전날(19일) 4선 의원들을 만난 데에 이어 연일 의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당 대표와 3선 의원 오찬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재·김석기·김희정·송석준·이만희·이철규·임이자·정점식·추경호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전날 4선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여당의 공세가 12·3 비상계엄 1주년 맞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당 의원들의 결집을 요청했고, 3선 의원들과 오찬에서도 집권여당의 공세에 맞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 면회, 국회 대규모 집회에서 "우리가 황교안이다" 발언으로 당 내 극우 세력까지 끌어안는 모습을 지속 연출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중도 소구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선수별 의원들을 만나 당 내 결집을 유도하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번주를 검찰의 대장동 항소포기 및 정권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한 주로 삼고 용산 대통령실, 법무부,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빌딩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예산 포퓰리즘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내년도 예산 728조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 대미 관세 협상 지연 등의 복합 위기에 신음하는 민생과 기업을 살려내고, 꺼져가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재점화할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재명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참담하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고민은, 전혀 없다. 오로지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매표용 현금 살포와 제 식구 챙기기식의 방만 지출로만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같은 이재명 정부의 무책임한 재정 중독 그리고 포퓰리즘 폭주를 막아내겠다. 지역사랑상품권 살포와 노조 퍼주기 등 선심성 거품을 걷어내고, 그 재원이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위해 쓰이도록 바로잡겠다"며 원내에서도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과의 새벽배송 논쟁,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판정 취소 사건에서 정부가 승소하면서 한 전 대표의 공로가 조명되면서 장 대표의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유튜브 방송에서 같은 당 친한(친한동훈계) 김예지 의원을 겨냥한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면서 당이 어수선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을 고리 삼아 총공세를 벌이겠다는 심산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주 주말에 당 지도부는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부각하는 대국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2025-11-20 15:34: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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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 생성형 넘어 피지컬 AI로… 무인화 혁명 논의한 2025 뉴테크 포럼

생성형 AI 열풍이 채 식기도 전에, 기술·산업계의 화두는 로봇과 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의 AI'로 확장된 피지컬 AI로 이동하며 새로운 무인화 혁명이 본격화하고 있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피지컬 AI가 바꾸는 산업지형'을 주제로 '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생성형 AI를 넘어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의 미래와 한국의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관련기사 L7·8면> 이날 축사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과 조풍연 한국IT·SW총연합회 회장, 유태준 피지컬AI협회 협회장이 맡았고 개회사는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가 했다. 이장규 대표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96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편지를 보냈던 일화를 언급하며 "미래를 보는 통찰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치적 레토릭보다 돈이 말하는 진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피지컬 AI라는 거대한 파도를 선점하는 계기가 되길 당부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넘어 로봇, 자율주행 등 물리적 실체와 결합하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정의했다. 유 회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AI 예산 100조' 공약이 GPU 구매에만 쏠리는 것을 우려해 협회를 결성했다"며 "센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물리적 생태계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은 피지컬 AI가 가져올 '1경 원' 규모의 시장 기회와 과제를 제시했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육체노동 시장의 10%만 로봇이 대체해도 약 1경 원 규모의 시장이 열린다"며 이를 '인류 최초의 무인화 혁명'으로 규정했다. 그는 "중국이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지만,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은 'AI 레디 바디(AI Ready Body)'를 갖춘 국가로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난제와 해결 방안도 제시됐다. 양수열 크라우드웍스 CTO는 "로봇 행동을 학습하는 '액션 데이터'는 텍스트 데이터의 0.1%에 불과하다"며 "가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원격 조작 데이터를 결합해 '심투리얼(Sim-to-Real) 갭'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현장 업무 흐름에 맞춘 실무형 AI 교육의 필요성을, 김하늘 에임인텔리전스 이사는 스스로 행동하는 AI를 제어하기 위한 보안 기술의 중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20 15:33: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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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AI 반도체 팜 구축·실증' 사업 완료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가 주관사로 참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인공지능) 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 사업의 3차년도 목표를 달성하며, 전체 과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산 AI 반도체(국산 NPU) 기반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의 성능을 실제 산업 환경에서 실증하는 국가 전략 사업으로 2023년 5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총 3개년에 걸쳐 진행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꾸려 국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 AI, 리벨리온과 협력해 ▲연산용량 총 19.95PF(페타플롭스)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팜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조성·운영 ▲4개의 AI 응용 서비스 실증 등 핵심 과업을 모두 달성하며, 국산 NPU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특히 올해 마지막 3차년도에는 국산 NPU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국산 NPU의 성능과 효율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증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국산 NPU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실증 과정에서는 다양한 AI 서비스가 구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번역·챗봇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 서비스는 서울AI허브, 제주위미농협에 적용돼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있다.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리벨리온과 의료 분야에 집중했다. 뇌 질환 진단·예측 AI 플랫폼을 가천대 길병원에 도입해 의료진의 정밀 검진과 업무 효율 제고를 지원했으며, 뇌파 분석 AI 서비스는 우리들녹지국제병원에서 우울증 조기 탐지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종복 이사는 "이번 사업은 국산 NPU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앞으로 국산 NPU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단순한 반도체 칩 개발을 넘어서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산 NPU 기술이 산업 전반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20 15:15: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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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도 단위 통합 택시콜센터' 본격 가동...강원도서 첫선

티머니모빌리티가 강원도에서 '도 단위 통합 택시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티머니모빌리티는 강원 택시업계와 손잡고 이달 19일 '강원도 통합 택시콜센터'를 정식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전국 최초의 도 단위 통합 택시콜센터 운영을 통해 자사의 '지역 콜택시 상생 모델'을 충청, 경상, 전라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합콜센터 서비스 오픈은 지난달 1일 체결된 '강원도 통합 택시콜센터 구축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강원도 7개 군(철원·화천·양구·인제·영월·횡성·홍천)의 개별 택시콜센터를 하나로 합친 국내 첫 사례다. 티머니모빌리티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강원도민과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스마트폰 앱이나 전화 한 통으로 쉽고 빠르게 가까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도 통합 택시콜센터 론칭으로 '티머니GO 온다택시' 앱 호출과 전화콜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도 전화 한 통으로 택시 호출을 쉽게 할 수 있다. 앱 이용자는 더 쉬운 호출, 더 빠른 배차가 가능해졌다. 통합 택시콜센터에 축적된 택시 이용 데이터는 향후 배차 효율화, 수요 예측, 관광지 중심 교통 관리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는 "강원도는 관광지 중심 이동 수요가 많아 신속한 택시 호출과 배차가 중요한 지역"이라며 "강원도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도 단위 통합 택시콜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에 티머니모빌리티의 지역 상생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20 15:14: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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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동산 공급 위해 野 지속 만나기로…사고 급증 PM법 논의 본격화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주도로 135만호를 공급하는 부동산 9·7 대책 후속 입법을 논의하고 최근 시민 안전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PM(개인형 이동장치)법 제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당정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후 첫 당정협의를 같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당정협의엔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복기왕 국토위 여당 간사와 윤종군·천준호·이건태·이연희·전용기·한준호·손명수·안태준·엄태영·박용갑 등 국토위원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에선 김윤덕 장관과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국토도시실장, 주택정책관, 건축정책관, 모빌리티자동차 국장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9·7 대책의 사업 속도를 높이고 공급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3개의 법률 제·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보였다. 당정협의에 따르면, 현재 도시정비법·노후계획도시정비법·부동산거래신고법 등 5개 법안이 국토위 소위에 회부돼 있다. 주요 법안으로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분쟁조정 근거를 마련하는 도시정비법 개정안, 노후계획도시 신속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계획을 통합수립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6년 말로 예정된 일몰제를 폐지하는 공공주택 특별법이 논의됐다. 복기왕 국토위 여당 간사는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법안을 논의하는) 국토법안심사소위원장을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맡고 있어 야당의 협조를 위해 당정이 노력하기로 했다"며 "향후 연말까지는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현안을 갖고 당정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도입 이후 현장에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해 PM업계와 규제 당국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PM법을 제정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복기왕 간사와 권영진 국토위 야당 간사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 강화와 불법 주차·무단 방치 방지를 위한 PM법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는데, 해당 법안은 ▲국가·지자체 안전관리 책무 강화 ▲무면허 운행 금지 ▲안전모 착용·보험 가입 의무화 ▲대여사업자 등록제 강화 및 불공정 행위 금지 ▲주차·충전·수리 등 안전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 연계 거치대 설치 등이 담겼다. 맹성규 위원장은 "실제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건 사고는 2017년 대비 2024년에 교통사고는 20배, 사망자는 6배 급증했다"며 "특히 20세 이하 청소년 사고 비중이 약 47.2%로 미래 세대가 교통 안전에 심각한 위험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 관리에 있어, 이용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안전 관리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민 불안이 더욱 더 커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 기회에 법적 기준을 마련해서 안전 관리 체계를 확실히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정은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소규모 위반 건축물에 대한 한시적 양성화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맹 위원장은 "안전 문제가 없고 인근 주민 피해가 없는 주거용 일반 건축물의 합리적 관리 방안이 논의된다"며 "건축주의 불법 행위 책임이 매수인에게 전가되거나 임차인의 주거 불안정 문제가 유발되는 사례가 여전히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위반 건축물 문제는 현재 우리 당에서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에 대해선 어려운 민생 경제를 고려해 한시적 합법 전환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0 15:12:4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