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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국정 발목 잡고 민생 놓은 국힘에 법사위원장 내줄 생각 없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내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정을 발목 잡고 민생은 내팽개쳐 놓고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반기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직을 가져갔다면 내란 수괴 윤석열은 탄핵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검찰개혁은 좌초됐을 것이고, 사법개혁 법안도 통과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사건건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으며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반대했을 것이 뻔하다"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표는 "중동 상황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지난주 환율안정법의 본회의 처리에 반대한 것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22대 국회 개원 이후 외통위, 국방위, 성평등가족위 등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의 회의 개최 실적은 참담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실상이 이런데도 법사위원장을 달라는 것은 생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국민과 국익을 인질 삼아 국정을 마비시키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4:00:41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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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총’…박병무 “이제는 성과로 증명할 때”

엔씨소프트가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며 브랜드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체질 개선 이후 성장 전략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엔씨소프트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R&D센터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2020년 CI 개편과 미션 재정립으로 시작된 브랜드 리뉴얼이 절차적으로 마무리됐다. ◆"준비 끝…성과로 증명할 시점" 박병무 공동대표는 주총에서 "그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엔씨는 지난해를 '고성장 전환을 위한 준비기'로 규정하고 구조 개편과 조직 효율화에 집중해왔다. 박 대표는 "과거 관성에서 벗어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올해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고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레거시 IP 가치 극대화 ▲글로벌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레거시 IP 확장과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통해 예측 가능한 지속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규 IP는 글로벌 시장 확대의 핵심이다. 엔씨는 '신더시티', '호라이즌' 등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며, 외부 스튜디오 협업을 통해 슈팅·서브컬처 등 새로운 장르로 확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최근 관련 개발사 인수를 통해 역량을 확보하고,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결합한 운영 체계를 구축해 개별 IP 성과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엔씨는 성장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조직 개편도 병행한다. '생산성혁신본부'를 신설해 AI 기술을 전사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원을 콘텐츠 개발에 재투입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총 현장선 보상·자사주 논쟁도 이날 주총에서는 임원 보수와 자사주 활용을 둘러싼 주주 질의도 이어졌다. 회사 측은 임원 보수는 성과와 기여도 기반으로 책정되며, 자사주는 직원 동기부여와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보상 체계라고 설명했다. 또 자사주 활용과 관련해선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별도 계획이 없을 경우 소각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명 변경 이후 '실행력' 시험대 이날 주총에서는 사명 변경을 포함해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엔씨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체질 개선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시장에서는 향후 신작 성과와 글로벌 확장 전략이 '엔씨 체제'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3-26 13:57: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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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오면 무조건 들른다"...CJ올리브영, K뷰티 새 성지 '센트럴 명동 타운' 개점

서울 명동이 'K뷰티 중심지'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CJ올리브영이 글로벌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한 초대형 특화 매장을 통해 K뷰티 소비와 산업 성장을 잇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한다. 2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명동에서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이 문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총 3개 층, 약 950평 규모를 갖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올리브영 오프라인 공간이다. 이번 신규 매장의 주제는 '글로벌'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와 쇼핑 동선을 적극 반영했다. 우선 '마스크 라이브러리'에서는 시트팩, 모델링팩, 버블팩 등을 구비해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군인 마스크팩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제형별, 기능별, 피부 유형별 비교와 탐색이 가능하다. 미용의료 관광 증가에 따른 시술 후 관리를 돕는 제품군도 집중 선보인다. 뷰티 디바이스, 더마 뷰티 등 기능성 제품 등을 준비했고, 특히 더마 부문에서 국내 브랜드 비중을 확대해 K뷰티 경쟁력을 높였다. 총 1000여 개 브랜드, 약 1만5000개 상품과 함께 쇼핑 환경도 외국인 특성에 발맞춰 고도화했다. 대량 구매에 대비해 오프라인 매장 최대 수준으로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설치했다. 또 결제 과정에서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스캔, 결제, 포장 등 일련의 과정을 개선해 결제 시간을 단축했다. 결제 수단이나 환급 서비스에 대한 안내 표시도 강화했다. 아울러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했다. 각 국기 배지를 착용하는 등 외국인 고객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언어 장벽 없이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CJ올리브영은 센트럴 명동 타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향후 글로벌 매장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센트럴 명동 타운은 차별화된 K뷰티 대표 플랫폼"이라며 "외국인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조사 기준, 2025년 상반기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450만 명으로 서울 주요 상권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기존 '올리브영 명동 타운'의 경우에도 지난해 올리브영 전체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매출의 약 95%가 외국인 고객에서 발생했다.

2026-03-26 13:56: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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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포티파이, 파트너십 고도화 논의…“콘텐츠·플랫폼 결합 확대”

네이버와 스포티파이 경영진이 스웨덴 스톡홀름 본사에서 만나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기존 협업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검색·콘텐츠·마케팅 등 전방위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네이버는 26일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스포티파이 공동 최고경영자인 알렉스 노스트롬, 구스타브 소더스트롬 등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스톡홀름 본사에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사업개발과 마케팅 등 양사 주요 실무진도 참석해 협업 범위를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내비게이션 연동 등 기존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중장기적으로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집중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검색과 지도 기반 내비게이션에서도 오디오 콘텐츠를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젊은 이용자층에서 나타난 성장세가 협력 확대의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 제휴 직후인 지난해 12월 기준 GenZ 세대의 네이버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양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음악·오디오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결합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사는 향후 검색, 마케팅, 콘텐츠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9일부터 스포티파이에 네이버 소셜 로그인 서비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적용되며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됐다. 알렉스 노스트롬 스포티파이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로컬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연결성이 활발히 교차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네이버와의 협력은 글로벌 플랫폼과 강력한 로컬 생태계가 결합해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구스타브 소더스트롬 공동 CEO는 "플랫폼 간 협력은 단순 연동을 넘어 함께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협력 우선순위를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창작자 성장 지원과 사용자 경험 확대라는 공통의 비전 아래 양사의 시너지를 재확인했다"며 "서비스와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국내 이용자들이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를 더욱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6 13:54: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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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중국 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 공식 출시

SK바이오팜은 자사의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중국명: 이푸루이)'가 중국 내 주요 거점 병원에서의 첫 처방을 시작으로 공식 출시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성인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신약 허가 승인을 조기 획득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특히 중국 전역의 주요 병원 등에서 첫 처방이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세노바메이트가 중국 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게 되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중국 내 개발 및 상업화는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과 설립한 합작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이하 이그니스)'가 담당한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와 2021년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이랑칭)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권리와 허가 절차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임상과 허가 단계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 세노바메이트는 이미 지난해 중화의학회 뇌전증 치료가이드라인에 등재를 완료하며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이그니스는 제품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지난 2월 중국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국약홀딩스(Sinopharm)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전국 단위의 병원 및 약국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완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 신속하게 안착할 계획이다. 이번 제품 출시와 처방 개시를 기점으로 이그니스의 기업 가치 상승 가능성이 제시되며,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의 지분 약 32.8%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상업화 성과는 향후 SK바이오팜이 중화권 사업을 추가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중국 출시 및 처방 개시는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장기간 협력해온 결실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며, "중국을 필두로 각 지역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여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26 13:54: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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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보격차 개선 지속…웹 접근성 상승·과의존 감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정보격차, 웹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등 디지털포용 주요 지표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디지털정보화 수준과 웹 접근성은 개선되고,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감소하는 등 디지털포용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서는 디지털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일반국민 대비 77.9%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5년 연속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디지털 역량은 65.9%, 디지털 활용은 80.5%, 디지털 접근은 96.6%로 각각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계층별로는 고령층 71.8%, 농어민 80.6%, 장애인 84.1%, 저소득층 97.0%로 조사됐다. 웹 접근성 실태조사에서는 평균 점수가 70.4점으로 전년 대비 3.7점 상승했다. 2021년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79.0점으로 가장 높았고, 도매·소매업이 65.7점으로 가장 낮았다. 종사자 300명 이상 사업체는 78.2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접근성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서는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22.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2021년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청소년 43.0%, 유아동 26.0% 순으로 높았고, 성인 22.3%, 60대 11.5%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단위 표본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와 웹사이트 접근성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2026-03-26 13:52: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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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재헌 체제' 공식 출범... 1.7조 투입해 '비과세 배당' 승부수

SK텔레콤이 정재헌 최고경영자(CE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정재헌 대표이사 체제'를 공식화했다. SKT가 26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주총에서 SKT는 실적 회복과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비과세 배당 근거를 마련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주주환원 극대화 전략이다. SKT는 자본준비금 중 1조70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주주들이 배당소득세(15.4%)를 내지 않아도 되는 '감액 배당'을 실시하기 위한 법적 근거다. 해당 재원은 2026년 재무제표 확정 후 이르면 올해 기말 배당부터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전체 발행주식의 0.84%에 달하는 자기주식 중 일부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처분하고, 잔여분은 추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여파로 배당이 축소됐던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배당 상향 효과를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재헌 CEO는 "본연의 경쟁력을 가진 단단한 SK텔레콤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근 40% 선이 무너진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에 대해 "MVNO(알뜰폰) 증가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다시 순증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1~2월 흐름이 기대에 부합하고 있어 연말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협력과 관련해서는 "기대하는 협력 회사로서 여러 방면에서 AI 사업 추진 방향을 잡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역에 1GW 이상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DC)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 최대 AI DC 허브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재확인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재헌 CEO와 함께 한명진 MNO CIC장이 사내이사로,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한명진 사내이사는 통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AI 전환(AX) 과제 도출을 맡고, 윤풍영 이사는 그룹과의 AI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교수가 신규 선임됐으며,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는 재선임됐다. 이로써 SKT는 기술과 재무, 경영 전반의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축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SKT의 2025년 연결 재무제표는 매출 17조992억 원, 영업이익 1조732억 원으로 승인됐으며 주당 배당금은 1660원으로 확정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6 13:51: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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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전기요금 변경 않고 유지… 전기사용 절감 협조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전기요금은 웬만하면 지금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려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전기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통해 "전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조금 특별한 말씀을 드려야될 것 같다"면서 "전기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완전히 독점 공급을 하고 있고, 반대로 말하면 정부가 100% 책임을 지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요금을 일단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전하며 "그런데 전기요금을 계속 이대로 유지할 경우에 손실 폭, 즉 적자 폭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한편으로 전기요금을 과거 그대로 묶어두니까 전기 사용이 오히려 늘어나거나, 예를 들면 유류 대신에 전기를 쓰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한전의)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정부 재정 손실도 문제고, 과도한 에너지 낭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전의 부채가 200조라 한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그 점을 고려해서 에너지 절감에, 특히 전기 사용 줄이기에 많이 참여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중동 사태와 관련해 국제에너지기구가 1970년대 2차례 있었던 오일쇼크나 2022년 러-우전쟁의 충격을 합친 것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한 것을 언급하면서 "특히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위험의 위치와 파급 정도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진잔했다. 이어 "이에 정부는 비상경제대응체계로 전면 전환하고, 국무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 어제부터 가동하고 있다"며 "오늘 논의할 대응 방안과 다음 주에 발표 예정인 전쟁 추경을 통해서 대응의 큰 틀은 갖춰진 만큼 이제는 실행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에너지 위기는 국민 일상 곳곳에 예상치 못한 부담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되겠다"며 "위기 시에는 작은 행정적인 실수도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끝까지 책임 있게 점검해야 되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위기는 '공동의 도전'이라면서 차량 5부제나 대중교통 자발적 이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에게 단번의 상황을 반전시킬 해법은 없지만 그럴수록 더욱 지혜를 모으고 고통을 나누는 연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공공부문은 차량 5부제를 비롯해서 솔선수범해야 되겠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에너지 절약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27일부터 시행되는 정유사 공급가에 대한 2차 최고가격제에 대해선 "일선 주유소 역시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가격 책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서 담합, 매점매석 등으로 부당이익 취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정부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는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이 대통령과 관계 부처 장관들은 회의를 통해 에너지·원자재 수급 상황을 비롯해 물가와 증시와 환율 등 국내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2026-03-26 13:48:13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