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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쌍방울 사건 자백 회유 의혹" 녹취 공개… '조작기소' 정보 수집 제보센터 운영도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맡은 박상용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에 이재명 대통령을 '주범'으로 만들기 위한 자백을 요구·회유했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왔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사례 등 수집을 위한 제보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용기·김동아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3년 6월19일 박 검사와 서 변호사 간 통화라며 음성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에는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등의 발언과 "공익 제보자", "보석", "추가 영장을 안 한다든지", "추가 수사들은 저희가 다 못 하게 하고 있다" 등의 발언이 있었다. 서민석 변호사는 "이 사건은 처음부터 결론이 정해져 있었다"며 "검찰은 이미 어떤 진술이 필요하다는 설계를 끝내 놓은 상태였고, 그에 맞는 진술을 만들기 위해 이화영과 김성태에게 압박과 회유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아닌 진술 설계"라고 주장했다. 김동아 의원은 "이 대통령을 범죄로 엮기 위한 다양한 거래 조건이 박 검사 자신의 목소리로 생생히 녹음돼 있다"며 "이런 회유와 거래는 명백한 모해위증교사죄이자 직권남용"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사례 등 수집을 위한 제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작기소 특위 여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견을 열고 "진상을 규명하고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제보를 받는다"며 제보센터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를 가동한다. 특위는 오는 31일 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증인·참고인을 채택하며, 내달 3일 우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기관보고를 받는다. 9일에는 수원지검 등 현장조사를 할 예정이다. 대북송금 사건 외에 대장동·위례 신도시 및 김용 전 부원장, 윤석열 명예훼손 허위보도 조작기소 의혹 사건 등에 관해서는 내달 7일 기관보고를 받는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통계조작 사건 관련 기관보고는 9일로 예정돼 있다. 청문회는 오는 14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부터 진행된다. 이후 16일에는 대장동·위례 신도시, 김용 전 부원장 사건, 21일에 서해 공무원 피격, 통계조작, 윤석열 명예훼손 허위보도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를 한다. 28일 종합 청문회가 있을 예정이다. 청문회를 마치면 30일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및 불출석 증인, 위증 등 고발을 의결할 방침이다. 국정조사 증인으로는 대장동 민간사업자 핵심인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등을 부른다. 대장동 사건 핵심 검사인 엄희준, 강백신 검사를 비롯해 속기사 등도 부를 계획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으로는 박상용 검사와 김성태 전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2026-03-29 15:43:34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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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제주 4·3 참배… "국가폭력범죄 민형사 시효제도 폐기"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제주 4·3 사건 78주년을 앞두고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희생자 유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폭력범죄에 대한 민·형사 시효제도를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위패봉안실과 행방불명인 표석을 찾아 분향·헌화를 한 후 방명록에 "제주 4·3을 기억하며 국가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민·형사 시효제도를 폐기하겠다"고 적었다. 참배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제주 4·3 희생자 유족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잔인한 국가 폭력에 희생되신 제주도민들을 생각하면 대통령으로서 매우 송구스럽다는 마음이 든다"며 "제주 4·3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다. 제주 4·3은 이념 갈등의 광풍 속에서 벌어진 반인권적인 국가 폭력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4·3은 현대사의 비극이었지만 제주도민들께서 보여주신 제주 4·3의 해결 과정은 우리가 앞으로 어떤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모든 국가 폭력, 과거사 사건이 보고 배울 수 있는 평화와 화해, 그리고 해결의 모범이 바로 제주 4·3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는 유족과 제주도민의 노력을 되새기며 제주 4·3의 완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 4·3에 대한 왜곡과 폄훼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아직 완결되지 못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9차 희생자 유족 신고 기간과 가족관계 작성 및 정정, 혼인·입양 특례 및 보상 신청 기간을 연장하겠다"며 "앞으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가족관계 정정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더 신경 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4·3 기록물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나아가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희생자와 유족께 상처를 안겨준 4·3 사건 진압 공로 서훈에 대해서도 취소 근거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했다. 희생자 유해 안치와 관련해선 "유족 여러분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희생자들께서 유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신원 확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족회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국회와 협의해서 추진해 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소멸시효를 완전히 배제해서 살아있는 한 형사 책임을 끝까지 지고 상속재산이 있는 한 그 자손들까지 그 범위 내에서 책임을 지도록 형사 처벌 시효, 그리고 민사 대상 소멸시효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멸시효 폐지 법률은 이미 윤석열 정권 당시에 우리가 국회에서 통과시켰는데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며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재입법을 통해서 영구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국가 폭력으로 국민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그런 일이 생기면 나치 전범 처벌과 같이 영구적으로 책임지도록 반드시 만들어 놓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가 다시는 국민을 상대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폭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켜낸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이라는 제주 4·3의 가치가 우리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나아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창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은 "고(故) 박진경 대령에 대한 국가 유공자 지정 취소를 검토하라는 말씀은 저희 유족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앞서 이 박 대령은 제주 4·3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해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하고 사태를 악화시킨 주범으로 꼽힌다. 국가보훈부가 박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비판이 일자,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가유공자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몇 년 사이에 4·3 왜곡 행위가 지속되면서 유족회는 오영훈 도지사와 함께 4·3 왜곡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에게 ▲유네스코에 등재된 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지원 ▲4·3 역사 왜곡 처벌 규정을 담은 4·3 특별법 개정 ▲희생자 추가 신고 및 보상 신청 기간 연장 ▲수형인 희생자 특별재심 청구 ▲유족회의 법적 지위 부여 및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 제도 마련 등을 요청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29 15:11: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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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사 대수술 예고…박윤영, 내부 결속·수익 구조 정조준

KT가 박윤영 차기 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하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 재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쇄신의 핵심은 지난 3년간 이어진 외부 인사 중심의 경영 기조를 끝내고, 30년 경력의 '정통 KT맨'을 필두로 내부 결속과 실질적인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KT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를 정식으로 선임한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기로 하면서 박 후보자의 선임은 사실상 확정됐으며, 그의 임기는 2029년까지 3년이다. 박윤영 후보자가 취임 전 가장 먼저 손을 댄 곳은 기술 수뇌부다. 이에 따라 전임 김영섭 대표가 주도했던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전략의 상징적 인물들이 대거 물갈이된다. KT의 공시에 따르면 현재 전무급 이상 임원은 25명 수준으로, 이 중 상당수가 김영섭 CEO 시기 발탁된 인물들이다.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과 신동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등 외부에서 영입된 핵심 인사들이 이미 사임했거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회사로부터의 인력 수혈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으로, 이미 본사에서 경영전략TF장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니뮤직, 스카이라이프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인선이 마무리됐으며, 일부 계열사 사장의 임기를 1년으로 설정한 점은 향후 추가적인 인적 쇄신의 여지를 남겨둔 포석이다. 업계는 박 후보자가 취임 직후 내부 사정에 밝은 'KT맨'들을 전진 배치해 조직 장악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경영 색깔을 빠르게 입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후보자의 앞날에는 통신 본업의 경쟁력 회복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 지난해 발생한 펨토셀 해킹 사태 등 흔들린 네트워크 신뢰도를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다. 박 후보자는 조직 슬림화와 더불어 네트워크 관리 인력을 현장으로 복원시키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기 위해 정기 인사이동 때 '토탈영업 TF'를 해체하고 이들을 현장 복원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토탈영업TF는 지난 2024년 김영섭 CEO가 본사 네트워크 관리 부문 직원을 설립한 자회사로 재배치한 팀으로, 현재 2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원래 네트워크 분야에서 수리·보수 업무를 맡았으나 현재는 휴대폰 판매직을 수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다시 '기술과 현장'이라는 본질로 회귀하려는 박윤영 후보자의 강한 의지"라며 "다만 전임 체제의 유산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인력 재배치와 조직 내 진통을 얼마나 신속하고 정교하게 수습하느냐가 박윤영 체제 안착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9 14:55: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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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형철 스타라이크 이사…"길 닦는 기업 될 것"

'서브컬쳐(Sub-culture)'는 게임,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마니아 문화'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대중문화 수입 제한이 철폐된 1990년 이후 서브컬쳐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으며, 2020년대에 이르러서는 높은 충성도와 시장 잠재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했다. 서브컬쳐를 향유하는 마니아를 일컫는 '오타쿠'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느낌을 덜어내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 됐다. '일러스타 페스'는 연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서브컬쳐 행사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11월 첫 개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연간 4회 개최를 지속하고 있으며, 회차마다 1000개 이상의 동아리와 20개 안팎의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최대 컨벤션센터 일산 킨텍스(KINTEX)의 최다 대관처로도 자리했다. 일러스타 페스의 기획자인 이형철 스타라이크㈜ 이사(35·사진)는 '서브컬쳐 디렉터'로 활동한다. 그는 스타라이크의 대표작인 '식스타게이트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게임 개발을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서브컬쳐를 테마로 한 카페 사업에 진출하고 공연장도 개관하는 등 서브컬쳐 시장의 지평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의욕'으로 시작…지금은 '대표 사업' 일러스타 페스는 게임 개발·공급사인 '스타라이크㈜'가 개최한다. 처음에는 서브컬쳐에 관심이 많은 임직원들의 도전 욕구로 개최한 행사였지만, 개최를 지속하며 스타라이크의 명실상부한 대표 수익 사업 중 하나로 발전했다. 이형철 이사는 매 개최마다 누구보다 일찍 행사장을 찾아 준비상황과 안전 요소를 점검하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스태프실에 머무르며 현장을 직접 지휘한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현장 정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현장을 떠난다. 그는 지난 2월 10회차를 개최한 일러스타 페스가 이제야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형철 이사는 "아직까지는 대외적인 인지도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러스타페스가 아는 사람만 아는 행사가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멋진 행사로 성장했으면 한다"면서 "3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이제는 지역 국회의원도 행사를 찾고, 프로그램에도 함께 하는 등 어느정도 인정을 받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러스타 페스는 후발 주자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회차를 거듭하면서 시장 확장을 개척하는 입장이 됐다"면서 "많은 경쟁 행사가 있었지만,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행사는 거의 없었다. 다른 후발주자들이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서브컬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가는 게 지금의 목표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철 이사는 최근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방문객이 늘고 행사가 성장하는 만큼,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충분한 인력을 확보해야 해서다. 이형철 이사는 "일러스타 페스는 개최 3주년을 맞았지만,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방문객이 늘어나는 만큼 정확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어야 원활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고, 혹시 모를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소비자의 요구사항, 시장의 취향 변화도 고려해야할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최근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인력 확보인데, 행사 규모가 작을 때는 이쪽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방문객이 늘면서 인력 수요가 부쩍 늘었다"면서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행착오 있었지만 극복 이형철 이사는 지금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임직원들의 열정, 그리고 관람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지금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는다. 온라인 예매 수량을 통해 관람객을 추산했지만 당일에 행사 현장을 찾는 관람객이 예상보다 많아, 기획 단계에서는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가 생긴다"면서 "그때마다 스태프들이 당초 예정보다 많은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런데도 애정을 갖고 일해준 스태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라이크는 최근 '일러스타'의 브랜드를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서브컬쳐 테마의 상품과 음료를 판매하는 '일러스타 카페'를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에 다수 출점해 운영 중이며, 서브컬쳐 전문 공연장인 '일러스타 스테이지'도 지난해 문을 열었다. 이 이사는 "스타라이크 본사는 전주에 있는데, 카페를 비롯한 여러 사업들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진행한다"면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고, 사업마다 적합한 인재도 물색해야 한다. 휴식을 줄이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여전히 겪고 있다. 지금도 카페를 비롯해 여러 사업을 의욕적으로 시도하곤 있지만, 반드시 잘 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정확한 정답을 아직 찾진 못했더라도, 꾸준히 고객들에게 사랑받으며 이어갈 수 있는 사업을 찾아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정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처음에는 열정과 의욕으로 시작했더라도, 사업으로 변하면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을 회사와 자신의 목표로 제시했다.

2026-03-29 13:57: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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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건강보험25시·영유아 검진'..."가족건강 관리 강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지난 28일 서울시가 주최한 '2026 유아차런'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동반한 가족 5000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공단은 홍보 부스를 마련해 새롭게 출시한 공단 대표 모바일 앱 '건강보험 25시'와 '영유아 건강검진'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펼쳤다. 국민이 일상 속에서 건강보험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건강검진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건강보험 25시'는 건강보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것으로, 민원 접수, 자격·보험료 조회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갖췄다. 또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이들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필요한 시기에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호자들에게 영유아 건강검진의 중요성, 검진 시기 등 자녀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구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에서 건강보험 제도와 서비스를 직접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활 가까이에서 꼭 필요한 제도와 서비스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29 13:51: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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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희귀혈액암 'IMC-001' 임상 순항..."정밀의료 실현할것"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지난 26~2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댄버스토투그(개발명: IMC-001)' 임상 2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IMC-001은 재발·불응성 NK/T세포 림프종(ENKTL) 1차 치료제로 쓰인다. 이 물질은 PD-L1을 선택적으로 표적해, 암세포 표면의 PD-L1과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이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PD-L1과 PD-1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는 체내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재발·불응성 NK/T세포 림프종은 표준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성 혈액암으로, 기존 화학요법의 중앙 무진행생존기간(mPFS)이 4.1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극히 나쁜 질환이다. IMC-001은 해당 임상 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관해율(CR) 63%, 중앙 무진행생존기간 29.4개월, 중앙 생존기간(mOS) 40.2개월을 기록했다. 또 2년 생존율 78%로 압도적인 생존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전체 환자의 40%가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2년 치료를 완료하는 등 우수한 안전성도 확인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 조직 주변 미세환경과 암 세포막 특이성을 분석한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목표물인 PD-L1의 발현이 낮은 환자에서도 약물 치료 반응이 관찰됐다. PD-L1 발현량보다는 PD-L1이 세포막에 존재하는 패턴을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것이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는 덴버스토투그가 치료대안이 없는 혈액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 치료 옵션임을 입증했다"며 "론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3년 내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와 오는 2030년까지 상용화 개발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29 13:47: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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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로스쿨 합격생, 서연고 58.7% 집중…서울권·자교 쏠림 뚜렷

상위 5곳 70.4%…서울권 로스쿨 자교 출신 합격비율 33% 경인권 5.5%·지방권 7.5%와 격차…대학 서열화 고착 우려 2026학년도 전국 22개 로스쿨 합격자 1856명 가운데 58.7%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대학 출신 비중도 70.4%에 달해 로스쿨 입시의 출신대학 편중과 서울권·자교 중심 선발 구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27일까지 최종 공개된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합격자 출신대학을 공개한 22개 로스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 합격자가 429명으로 전체의 23.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374명(20.2%), 연세대 287명(15.5%), 성균관대 142명(7.7%), 이화여대 74명(4.0%), 경찰대학 72명(3.9%), 한양대 67명(3.6%), 경희대 50명(2.7%), 서강대 39명(2.1%), 중앙대 30명(1.6%), 한국외대 30명(1.6%) 순이었다. 11위권 밖에서는 부산대가 23명(1.2%), 서울시립대 22명(1.2%)으로 뒤를 이었고, 전북대 19명(1.0%), 동국대 18명(1.0%), 한국과학기술원 17명(0.9%), 숙명여대와 건국대 각 14명(0.8%), 전남대와 홍익대 각 12명(0.6%), 단국대 8명(0.4%), 인하대와 충남대 각 6명(0.3%), 서울교대·국민대·충북대·해외대학 각 5명(0.3%)으로 집계됐다. 합격자 분포는 상위권 대학에 집중됐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서연고 출신은 1090명으로 58.7%를 차지했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를 포함한 상위 5개 대학 출신 비중은 70.4%였다. 중앙대까지 포함한 상위 10개 대학 출신 비중은 84.3%, 한국외대까지 포함한 상위 11개 대학 출신 비중은 85.9%였다. 로스쿨별 자교 출신 합격비율도 서울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로스쿨의 자교 출신 합격비율은 61.8%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44.4%, 경희대 35.4%, 연세대 33.3%, 성균관대 32.6% 순이었다. 권역별 평균 자교 출신 합격비율은 서울권 12개 로스쿨이 33.1%로 가장 높았고, 경인권 2개 로스쿨은 5.5%, 지방권은 7.5%로 집계됐다. 주요 로스쿨의 합격자 구성도 서울 주요 대학 중심으로 짜였다. 서울대 로스쿨 합격생은 서울대 출신이 61.8%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5.1%, 연세대 11.8%였다. 연세대 로스쿨은 서울대 출신이 34.8%, 연세대 33.3%, 고려대 15.2%였고, 고려대 로스쿨은 고려대 출신 44.4%, 서울대 33.9%, 성균관대 5.6%, 연세대 3.2% 순이었다. 합격생의 전공 계열에서는 인문계열 강세가 이어졌다. 서연고 로스쿨 합격생 가운데 인문계열은 77.9%, 자연계열은 14.2%, 기타계열은 7.8%였다. 다만 자연계 출신 비율은 2018학년도 8.0%에서 2026학년도 14.2%로 높아졌다. 종로학원은 로스쿨 입시에서 서류와 면접 점수의 영향력이 큰 만큼 상위권 대학 브랜드가 합격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이 학과보다 대학 브랜드를 우선해 진학 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다만, 2028학년도 문이과 완전 통합 이후에는 자연계열 출신 합격생 비중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9 13:20: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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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발가락’팀, 국제 AI 대회 우승…소형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GIST 대학원생 팀이 국제 인공지능(AI) 게임 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소규모 언어모델 기반 에이전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형 모델 중심 경쟁 구도 속에서, 제한된 자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GIST는 29일 AI융합학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발가락(A Great Toe)' 팀이 '오락 게임 에이전트 챌린지' 소규모 언어모델 트랙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팀은 석박통합과정 박유천, 석사과정 김경보·김유진·황금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김경중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이번 대회는 크래프톤이 주관하고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오픈AI가 후원한 글로벌 AI 경쟁으로 총 117개 팀이 참가했다. 결과는 지난 6일 발표됐으며, 발가락 팀은 우승과 함께 6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오락 게임 에이전트 챌린지'는 AI가 다양한 비디오게임 환경에서 직접 플레이를 수행하며 연속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단순한 게임 성능을 넘어 판단력, 전략 수립 능력, 환경 적응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규모 언어모델 트랙은 제한된 연산 자원과 작은 모델 규모라는 제약 속에서 설계 효율과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참가팀들은 하나의 언어모델로 '슈퍼 마리오', '포켓몬스터 레드', '스타크래프트 II', '2048' 등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을 연속으로 수행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공간 추론, 전략적 의사결정, 자원 관리, 수리적 추론 등 복합적인 능력이 요구됐다. 다양한 게임 환경을 단일 모델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범용 AI 역량을 검증하는 시험대였다. 발가락 팀은 '행동 후보 생성' 기반의 시스템 구조를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언어모델 기반 AI가 상황 해석 직후 곧바로 행동을 결정하면서 비일관적인 선택을 하는 한계를 보인 것과 달리, 이 팀은 먼저 실행 가능한 행동을 정리하는 '구조적 분석 모듈'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게임 상태를 분석하고 탐색 방향, 자원 상황, 실행 가능성 등을 반영한 행동 후보와 우선순위를 생성한 뒤, 그 안에서 최적의 행동을 선택하도록 했다. 여기에 선택된 행동의 실행 가능성을 재검증하고, 정해진 형식 내에서만 행동을 생성하도록 제한하는 구조를 더했다. 잘못된 결과가 도출될 경우 추가 지시를 통해 수정하는 안정화 장치도 함께 적용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서로 다른 게임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점이 우승 요인으로 꼽힌다. GIST는 이번 성과가 소규모 언어모델의 범용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근 AI 산업이 대형 모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적은 연산 자원에서도 충분한 추론과 전략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의미다. 특히 실제 환경에 가까운 게임 시나리오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가치가 크다는 분석이다. 김경중 지도교수는 "이번 성과는 여러 게임 환경에서 소규모 언어모델의 범용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을 창의적인 알고리즘으로 극복해 낸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유진 학생은 "팀원들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AI 시스템을 연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6-03-29 12:27: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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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CT·AI 3개년 계획 확정…5G SA 전환·6G 상용화 추진

정부는 27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제4차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 및 제8차 지능정보사회 종합계획(2026~2028)'을 심의·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등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함께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포용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담았다. 먼저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는 전국 5G망을 단독모드(SA)로 전환하고, 2030년 6G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사이버보안 제도 개선과 국가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보안 역량과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AI, 반도체, 양자, 블록체인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고등교육부터 대학원까지 단계별 인재 양성 체계를 확대한다. 산업 수요와 연계한 교육과 디지털 스타트업 지원도 포함됐다. 산업과 지역 전반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된다. 제조, 의료, 농수산, 항만 등 분야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와 재난·안전 시스템에도 디지털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디지털 포용 측면에서는 AI 디지털배움터 확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등을 통해 취약계층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기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해당 계획을 기반으로 매년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29 12:00:3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