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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유정복 인천시장에 '협동조합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등 건의

중기중앙회, 유 시장 초청간담회…김기문 회장등 30명 참석 중소기업계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중기중앙회는 21일 인천 동구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 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배종국 인천자동차정비업조합 이사장, 이순종 가구연합회장 등 인천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민생경제 회복 및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지역경제에 뿌리내릴수 있는 정책 개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과감한 지원을 건의했다. 남동산업용품상가조합 배종우 이사장은 "고물가 등 복합경제 위기로 인한 판매부진 및 2021년 하반기 이후 대출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인천시에서 저신용·저담보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조합 김장성 이사장은 "자원순환업종 중소기업은 공장등록증 발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나 정책자금 신청시 정부·지자체에서 관행적으로 공장등록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원재활용 설비를 갖추고 폐기물처리허가를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공장등록증 제출을 면제해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 ▲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체험활동 지원 ▲수산물유통 공동보세창고 건립 지원 ▲중소기업 ESG 경영확산을 위한 조례제정 ▲불법 자동차정비 방지를 위한 환경 조성 ▲소상공인을 위한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지원 ▲카쉐어링 지원을 통한 섬주민 교통편의 제고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5월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이 750만 한인네트워크의 허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인천이 전세계 한상의 투자유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협동조합을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023-12-21 15:14: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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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공약평가단, 민선 8기 공약사업 점검 및 이행평가

합천군은 지난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공약평가단 28명이 모인 가운데 공약 추진 상황 점검 및 평가를 위한 '2023년 하반기 공약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86개 공약사업 가운데 지난 8월 정기회의 시 보고된 완료 11건 및 폐지 1건 총 12건의 공약사업을 제외한 74개 공약사업을 4개 분과로 나눠 공약 담당 부서장 등 관계 공무원의 개괄적 설명과 질의응답을 거쳐 공약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분과 회의를 진행한 뒤 공약 변경 사업 심사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로 진행됐다. 건설교통환경, 농업축산산림, 문화관광체육, 교육복지보건 분야로 구성된 분과 회의에서 공약평가단은 74개 공약사업에 대해 점검한 결과, 완료된 6개 사업을 포함한 71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부진 사업 2건(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사업, 북부권 골프장 조성)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에만 국한하지 말고, 또 다른 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전체회의에서는 5건의 공약 변경 대상 사업에 대한 승인 여부를 심사해 모두 원안 가결헀다. 이 가운데 서산~월평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KTX 역세권 종합 개발과 연계한 사업으로 사업 인정 고시 이후 지역 여건 및 교통량 등을 재검토해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공약 보류를 승인했다.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윤철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후 공약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최선을 다해 공약사항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공약이 군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오늘 평가단 회의를 통해 냉정하게 평가받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공약 이행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1 15:08: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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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소리단길 내동내살 프로젝트' 국비사업 선정

창원시는 20일 '소리단길 내동내살(내 동네는 내가 살린다)'프로젝트가 국비 사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내동내살 프로젝트는 침체한 상점가의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소리단길은 의창구 소답동, 중동, 서상동, 북동 일대의 상권을 일컫는다. 이 일대는 창원의 원도심 구실을 하였으나 2015년 39사단 이전 후 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지며 원도심의 기능을 상실하며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소답 시장 일대는 개발에 대한 상대적 소외로 골목상권 침체가 발생하는 상황이 나타났고, 이를 극복하고자 2021년 민간주도하에 '창원 중동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청년 창업가들이 '소리단길'이라는 거리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소리단길 내 동네는 내가 살린다' 사업은 침체한 상권의 자생력을 회복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브랜딩으로 창원의 대표 지역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방치된 유휴시설을 창업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업 공간(co-working space)' 조성 △지역의 우수한 식음료 크리에이터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맛있는 소리' 요리경연대회 개최 △주민과 동네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다시 찾아온 '골목의 봄' 환경개선 사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연계한 '내 당근 어때?' △소리단길 골목 투어, 콘서트, 전시회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모션 사업인 '세모로'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소리단길 일대는 오랜 기간 방치되며 회복하기 힘들었던 상권의 자생력 회복과 함께 침체한 상권에서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발굴하여 스스로 성장하는 상권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철저한 사후관리 및 후속 연계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확장 노력으로 소리단길이 지역경제공동체 기능을 통한 상생 경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제공동체 거점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 사업을 통하여 지역 상권을 살릴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소리단길을 동남권의 최고의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1 15:08:15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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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전문성·자질 놓고 '집중 포화'

야당 의원들 "비전문가에게 중기부 장관 중책 맡길 수 없다" 오 후보자 "전문성 우려 알고 있다. 일정 부문 전문성 있다" 배우자 경력 논란도…세금 '지각 납부' "죄송하다" 사과도 후보자 "중소·벤처·소상공인, 우리 경제 주역 성장 노력" 밝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선 야당으로부터 혹독한 전문성 검증과 자질 논란이 제기됐다. 야당은 오 후보자의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뒤 불거진 세금 '지각 납부'에 대해선 오 후보자가 잘못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오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현장은 항상 옳다는 원칙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의 도전과 기회속에서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오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며 장관으로써 적임자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일부 의원은 "왜 자리를 고사하지 않았느냐"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모두 경기침체, 고물가, 고금리로 큰 위기다. 한가하게 비전문가에게 중기부 장관의 중책을 맡길 수 없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전문가들을 제쳐놓고 중기부 장관으로 지명을 받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기부와는 아무런 연결고리도 전문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당의 김용민 의원도 "업계에선 우려가 굉장히 커지는 상황이다. 전문성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조선회사를 수사하면 조선업 전문가가 맞느냐"며 "베트남 대사로서 수출을 도왔고 재래시장을 다니면 중소기업 전문가가 맞느냐"고 물었다. 오 후보자는 이와 같은 전문성 우려에 대해 "전문성에 대해선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외교관으로서 기업 애로 해소 등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공관은 우리 기업과 경제를 지키는 후방기지 역할을 한다. 중소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베트남에서는 인허가, 미수금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했다. 일정 부분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자는 88년부터 외무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외교부에서만 몸을 담았다. 직전까진 외교부 2차관과 베트남 대사를 역임했다. 야당 의원들은 오 후보자의 배우자인 장석명 현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MB(이명박)맨으로 불렸던 장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2011년 민간인 사찰 폭로를 막기 위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전용을 지시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그후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그는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 전 비서관의 유죄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수사라인이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의 지검장이 현 대통령, 3차장이 한동훈 현 장관 등이었다. 그 라인이 검찰을 지휘했는데 이분들이 다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들어가고 나서 사면을 받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후보자가 중기부에 아무런 관련 없으면서도 이 정부의 실세와 친하면 장관으로 올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다"며 "이렇게 되면 중기부 공무원이 무슨 사기를 갖고 일을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의 정일영 의원은 "본인이 전문성이 없다"며 "남편 분도 전문성이 없는데 건설 감사로 가서 연봉 2억원을 받는 등 잘 계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오 후보자는 "전문성을 일정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오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한 하은이노시스템 주식 4만8000주가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이해출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처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자는 "백지신탁제도를 통해서 진행하겠다"며 "이해충돌 여지를 바로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그동안 체납한 2022년도분 종합소득세 22만원을 장관으로 내정된 다음날인 지난 5~6일 늦게 낸 것과 관련해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오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고금리, 규제 등 당면 현안과 고질적인 문제 해결 ▲보다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과 기업가정신에 입각한 성공모델 창출 ▲중소기업을 미래 글로벌경쟁 시대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민·관 협업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통해 창업·벤처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 등을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 지원체계의 전문성과 탄력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보다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중기부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1 15:08: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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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내년에도 ‘빈집 터 쌈지주차장’ 조성 추진

경남 고성군은 2024년에도 지속해 빈집 터 쌈지주차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이 시행하고 있는 '빈집 터 쌈지주차장 조성사업'은 빈집 정비 효과뿐만 아니라 마을 내 주차 공간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빈집 터 쌈지주차장 조성사업'은 빈집 정비 사업의 하나로 장기간 방치된 빈집 부지를 매입, 빈집을 철거함으로써 주거 유해 요소를 제거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마을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군은 2020년 사업을 시작해 2022년까지 매년 1개소, 2023년에는 5개소로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 2024년에는 5개소 조성을 목표로 ▲주택 밀집 지역 내 빈집 ▲20년 이상 장기 방치된 빈집 ▲도로변에 위치한 빈집 등 철거 시 주거 환경 개선 효과가 큰 곳을 우선으로 하되, 주차장 필요성 및 위치 적합성을 검토해 사업지를 선정 및 추진할 계획이다. 빈집 터 쌈지주차장이 조성된 마을 주민들은 "빈집이 없어져서 좋고, 차뿐만 아니라 농기계도 주차할 수 있고 마을 공동 공간으로도 이용이 가능해 일석이조"라며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현구 건축개발과장은 "살기 좋은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이용하기 편리한 빈집 터 쌈지주차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1 15:05: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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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심정지 치료제 나온다…지엔티파마, 1월 조건부 허가 신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내 최초의 심정지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국내 신약 개발 벤처 기업인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뇌세포 보호 신약 '넬로넴다즈'는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낮은데다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어 신약이 출시되면 국내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정지 후 뇌손상 막는다 21일 질병관리청의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확인된 국내 심정지 환자 수는 3만3235명이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64.7명에 해당한다. 조사가 시작된 2006년 39.8명에서 2020년 61.6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남성의 발생률은 82.4명으로 여성(47.5명)보다 많았다. 심정지는 심장 활동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로, 4~5분 이상 방치될 경우 뇌를 포함한 신체 각 부위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손상이 빠르게 진행된다. 환자의 90% 정도는 사망에 이르며 생존한 환자들도 뇌 손상, 내부 장기 손상 등으로 영구장애를 겪기도 한다. 지난해 상반기 심정지 환자 1만7668명 중 생존상태로 퇴원한 환자(생존율)는 7.3%에 불과했다. 이중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을 회복해 퇴원한 환자는 4.6%로 극히 낮았다. 현재 심정지 환자 치료는 심폐소생술과 환자의 체온을 32~34도 낮추는 저체온 치료법이 유일한데 효과가 미약하고 제한적이어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아주대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신약으로, 심정지와 심폐소생 후 발생하는 뇌 손상을 막기 위한 세계 최초의 다중표적 약물이다. 뇌졸중이나 심정지후 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후 코마(혼수)상태의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 결과, 약물 투여 90일 후 장애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은 위약 투여군에서 40.7%였으나 넬로넴다즈 저용량 투여군 55.5%, 고용량 투여군 63%로 장애가 현저히 개선됐다. 중증 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환자는 위약 투여군에서 59.3%였으나 저용량 투여군 40.7%, 고용량 투여군 37%로 크게 감소했다. 투약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임상 2상 연구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최진호 교수는 "국내 여러 병원과 함께한 공동 연구에서 뇌 손상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 약제의 임상적 응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정지 환자에서 심장뿐 아니라 뇌도 함께 깨어나서 많은 환자가 회복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간 1조 블록버스터 신약될 것 넬로넴다즈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희귀질환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았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하다. 지엔티파마는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이번에 진행한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다음 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심정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지엔티파마의 넬로넴다즈가 출시되면 세계 최초의 심정지 치료약물이자 국내 최초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심폐소생후 코마상태의 심정지환자에서 넬로넴다즈의 뇌조직 보호효과와 장애 및 사망 개선효과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1~2월경에 식약처에 희귀의약품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심정지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2-21 15:04: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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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2023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있는 경찰수사관과 보험업계 SIU(보험사기 담당 전문 조사자)를 대상으로 '2023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은 매년 경찰청·금융위·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보험개발원 등 보험산업 관련 유관기관장 및 보험업계 임직원의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는 '무면허 성형수술 보험사기 병원' 및 '가짜 입원환자 보험사기 전문 사무장병원'의 대표 및 의사, 브로커·환자 등 약 800명을 검거한 김태영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임용됐다. 허위 진료비 영수증을 발행한 의사와 8000회에 걸쳐 보험금 23억을 편취한 환자 342명을 검거한 우희진 충남경찰청 경감 등 3명이 금융위원장을 표창을 수상했다. 이희철 경북 포항경찰서 경위 등 4명은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경찰 및 보험업계 SIU 총 121명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보험사기행위 알선·권유·유인행위 처벌' 등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유공자의 공적을 축하하고 보험범죄 근절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험회사 및 손해사정법인 소속 임직원 등의 보험사기 조사사례 및 사전 예방활동 등을 발굴·포상하는 '2023년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도 함께 실시했다.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에는 '치료 목적을 가장한 브로커 연계 성형수술 보험사기'의 특징과 조사과정을 전문성 있게 작성한 정지현 삼성생명 프로가 선정됐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우리나라 보험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7위권의 보험선진국이 되었으나 이와 더불어 보험사기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수사기관, 보험업계, 유관기관의 공조와 함께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점차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등 법·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양 협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유공자로 선정된 경찰수사관 및 업계 SIU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2-21 15:04:2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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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내년 집값전망 “상반기 하강 추세 뚜렷”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금리, 원자잿값 상승, 공급불안 등 시장불확실성 지속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경기의 하강 추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21일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경기둔화와 고금리 문제, 지난 9월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중단에 따른 자금조달 어려움 증가 등으로 매수·매도자의 거래 희망가격 간극이 벌어졌다"면서 "전반적으로 주택 거래가 급감하고 매물 적체와 가격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매가는 하향 조정되고 전셋값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청약경쟁률은 하락하고 거래량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거래량과 청약 등 부동산을 둘러싼 다수의 지표가 위축·둔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현황'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59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저치를 찍었던 1월(5만9382건)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거래량이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 8월 8만7378건을 기록한 이후 2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는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이탈 행렬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70만3990명으로 집계됐다. 전달(2575만1691명) 대비 4만7701명이나 줄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하락 양상이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매매가는 내년 상반기에 더 하락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기대감과 경기저점 통과 등 여건이 좋아질 경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셋값의 경우 상반기 매매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빌라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수요가 아파트로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 거래량은 대폭 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청약은 신규분양 물량 중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이나 입지조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겠지만 전반적으로 고분양가가 진행되고 있어 예전처럼 청약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2-21 14:59:14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