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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얘기하면 이병기 실장은 죽어요"

"내가 얘기하면 이병기 실장은 죽어요" 이완구 총리 사퇴 표명…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거취는? 이완구 총리 다음은 누구인가. 허태열, 김기춘, 이병기, 홍문종, 유정복, 서병수, 홍준표, 이완구 등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 중 중앙정부의 현직인사는 이 총리를 제외하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단 한 명이다. 이 총리와 마찬가지로 검찰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야당의 다음 타깃은 이 실장이 될 전망이다. 사퇴 의사를 밝힌 이 총리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실장의 차이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폭로 유무에 불과하다. 이 실장은 지난해 3월부터 성 전 회장과 140여차례 전화통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이 실장은 언론에 "전화가 왔는데 받는 게 당연하지 내가 피할 일이 있느냐. 그게 다"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전화를 걸었고, 오는 전화를 받은 데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거짓 해명으로 곤욕을 치른 이 총리와는 다른 대응이었다. 이 실장은 지난 10일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데 대해서는 "성 전 회장이 자신은 결백하니 도와달라며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데 대해 인간적으로 섭섭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성 전 회장은 죽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실장한테도 개인적으로 도움을 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이고 뭐, 뭐, (얘기)하면 그 사람 물러날 텐데"라고 언급을 피했다. 또 "아이고 내가 얘기하면 그 사람이 죽기 때문에, 그건 좀 그러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도움을 준 때가) 일본에 가 있고 그런 때냐'는 질문에도 "아니에요. 그 사람은 안 지 오래됐으니까요"라며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하지 않나 싶어 보이구요"라고 계속 답변을 피했다. 이 실장은 2013년 5월부터 국가정보원장에 취임한 2014년 7월까지 주일대사를 지냈다. 이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 총리의 사퇴는 공정한 수사의 시작"이라며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8명에 대해 검찰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른팔 왼팔 가리지 않는 성역 없는 수사로 대한민국을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나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권력 핵심인사들이 (리스트에) 줄줄이 적시된 것을 두고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했다.

2015-04-21 18:44: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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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한숨 "또 청문회 준비해야 하나"

총리실 한숨 "또 청문회 준비해야 하나" 이완구 총리가 21일 사의를 표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보고 받았다. 총리실은 박 대통령이 사의를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총리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가운데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기관인 총리실은 국정 업무 차질을 우려하면서도 또 청문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기운이 빠진듯한 모습이다. 여당 원내대표 출신으로 '실세 총리' '책임 총리'를 주장한 이 총리는 국정을 꾸려갈 '힘 있는 총리'로 여겨졌다. 그런 이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사의를 표명하게 되자 총리실은 안타까운 분위기다. 총리실 내 "열심히 해보자"던 분위기가 조성되던 차에 이 총리가 낙마하게 됐기 때문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구조 개혁에 이니셔티브를 쥐고 가려고 했는데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후임 총리가 인선이 되면 당분간 청문회 준비에 매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박근혜 정부 들어 2년 동안 벌써 6번째 청문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김용준, 정홍원, 안대희, 문창극, 이완구 등 총 5명의 총리 지명자 가운데 정홍원 전 총리와 이완구 총리만 실제 총리가 됐고, 이 가운데 임기를 마친 총리는 정 총리가 유일하다. 이런 가운데 총리실 관계자는 후임 총리 인선이 하루빨리 매듭지어지기만을 바라는 눈치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실 상황이 정말 큰 일"이라면서 "귀인이 나타나서 5월 중에는 총리실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총리실 직원은 "현재 상당히 많은 개혁 과제들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데 후임 총리로 힘 있게 돌파할 수 있는 분이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당분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통제 하에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추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1급 이상 고위 간부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앞으로 총리실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5-04-21 18:38:00 이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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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자진사퇴 맞나

이총리 자진사퇴 맞나 이완구 국무총리의 자진사퇴를 두고 21일 뒷말이 무성하다. 이 총리 사퇴 소식이 전날 자정이 넘은 시각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스스로 사퇴를 결심했다면 다음날 오전 사퇴의사를 밝히는게 상식적인 일이다. 이 총리는 "흔들림 없이 국정을 이끌겠다"고 거듭 말해왔다.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새누리당이 이 총리 사퇴를 압박한 정황이 드러났다. 전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극심한 민심 이반에 위기를 느끼고 '선 사의표명, 후 처리' 방침을 결정, 이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읽은 것으로 보인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새누리당의 입장을 페루 리마의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마는 서울보다 정확히 14시간이 늦다. 박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정오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이 실장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총리는 당청 간의 급박한 움직임에 강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총리는 퇴근 때까지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 이 총리의 사의 표명이 처음 보도된 시간은 자정을 넘긴 직후였다. 그 사이에 새누리당의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이 실장이 박 대통령의 뜻을 이 총리에게 다시 전달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총리의 사의는 중간 의견 교환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전해졌는지, 아니면 이 총리 본인이 직접 박 대통령에게 전했는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상식적으로 보면 총리가 직접 전화하지 않았을까 싶다"는 말이 청와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2015-04-21 18:36:39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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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사 가혹행위 눈감은 장성 혐의 확인

군 검찰이 외부의 청탁을 받고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에 눈감았다는 의혹을 받았던 육군 장성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국방부 예하 모 사령부 소속 A 준장의 직권남용 혐의가 확인됐다"며 "불구속 입건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A 준장을 보직 해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A 준장은 작년 3월 부하 병사 B 씨(현재 전역 상태)의 가혹행위를 알고도 적절한 처벌을 내리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휘관으로서 징계 권한을 가진 A 준장은 B 씨를 처벌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을 묵살하고 B를 다른 부대로 전출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A 준장은 군 고위직을 지내고 전역한 인사의 청탁을 받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군의 장성급 지휘관이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를 알고도 처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건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5월 전역한 B 씨는 2013년 11월부터 수개월 동안 후임병 7∼8명에게 폭행을 비롯한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군 검찰은 보고 있다. 하지만 B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현재 민간인 신분인 B 씨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내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가해자가 전역한 이후에도 끝까지 밝혀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가혹행위 가해자들이 '전역만 하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젖지 않도록 경찰과 협조해 철저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4-21 18:35:04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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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파리 오페라 발레 갈라쇼 5월2일부터 상영

롯데시네마는 세계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올 시즌 갈라쇼 실황 영상을 다음달 2일부터 상영한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2월부터 롯데카드와 수입·배급사 콘텐숍과 함께 2014/15 시즌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오페라, 발레 영상물 등 고품격 컨텐츠를 상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인 '파리 오페라 발레 갈라쇼'는 '세비야의 이발사' '벤베누토 첼리니'와 '토스카'에 이은 12편 중 네 번째 작품이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은1671년 최초의 오페라 발레 '포몬'을 시작으로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이다. 카마르고, 살레, 탈리오니 같은 유명 발레리나와 베스트리스, 페로 등 최고의 안무가를 배출했다. 이번 '파리 오페라 발레 갈라쇼'에서는 신인부터 스타까지 모든 발레 단원이 무대 위에 출현하는 '데필레'와 클래식 발레 수업을 무대에 옮겨 놓은 '에튀드', 그리고 '호두까기 인형'의 하이라이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계 명작 오페라 및 발레시리즈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전국 롯데시네마(건대입구, 김포공항, 홍대입구, 브로드웨이, 평촌, 인천, 수원, 부산본점,성서, 울산, 대전, 수완)에서 정기적으로 상영한다. 현장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5-04-21 18:32:1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