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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레이드 유창식 연봉 살펴보니…계약금만 '7억' 임준섭·박성호는?

대형 트레이드 유창식 연봉 살펴보니…계약금만 '7억' 임준섭·박성호는? 고향팀 KIA로 트레이드 된 투수 유창식이 계약금만 7억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화는 6일 오전 투수 유창식과 김광수, 외야수 노수광과 오준혁을 KIA에 내주고, 임준섭·박성호(이상 투수)·이종환(외야수)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유창식은 한화에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 계약금은 무려 7억 원, 한기주(KIA)의 10억 원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을 세운 '초대형 유망주'였다. 올 시즌 연봉은 작년과 동결된 6400만 원이지만 계약금만 보더라도 한화가 유창식에 내건 기대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올 시즌 김성근 감독은 유창식이 유망주 꼬리표를 뗄 수 있도록 제구력 향상과 밸런스 찾기 등 훈련에 주력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총 117개의 공을 던지는 등 유창식을 혹독하게 조련했다. 그런데 올 시즌 성적은 8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16에 그쳤다. 최근 5번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한차례 없을 정도로 부진을 거듭했다. 이에 통산 성적은 107경기에서 16승 27패 4홀드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결국 한화는 유창식을 트레이드 카드로 꺼내들었다. 6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왼손 유망주 유창식과 오른손 베테랑 김광수(34), 젊은 외야수 오준혁(23)·노수광(25)을 KIA 타이거즈에 내주고 왼손 선발요원 임준섭(26), 오른손 불펜 박성호(29), 왼손 외야수 이종환(29)을 받는 3대 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로 트레이드 된 임준섭은 작년 6000만원을 거쳐 올해는 9500만 원으로 크게 인상됐다. 2013년 2500만 원이었던 임준섭의 연봉은 불과 2년 만에 360%나 인상돼 화제가 된바 있다. 이밖에 박성호 연봉은 3600만원으로 동결됐다.

2015-05-06 13:58:0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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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5경기 연속 2루타 타율 0.151…'추추트레인' 다시 폭주할까

추신수, 5경기 연속 2루타 타율 0.151…'추추트레인' 다시 폭주할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5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톱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휴스턴 오른손 선발 스콧 필드먼의 시속 146㎞짜리 싱킹 패스트볼을 밀어쳤고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다. 단숨에 득점권에 진입한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수 앞 번트안타 때 3루를 밟고, 프린스 필더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7번째 득점이다. 이로써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한 2루타 행진이 5경기째 이어지게 됐다. 4월 타율 0.096으로 마친 추신수는 5월에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며 타율을 0.151(73타수 11안타)까지 올렸다. 추신수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텍사스는 카를로스 피구에로의 투런포까지 터져 1회초에만 4점을 뽑았다. 7-1로 승리한 텍사스는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하며 10승(16패)을 채웠다.

2015-05-06 13:47:2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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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영장실질심사 출석,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침묵’

비자금을 조성하고 상습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이 6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법원이 지난달 28일 장 회장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하자 보강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배임수재 혐의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날 오전 10시12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한 장 회장은 '영장 재청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추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검찰은 장 회장에 대해 20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배임, 800만 달러 상당의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장 회장은 첫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5시간 앞두고 국내 횡령 자금 106억원을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변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해 당초 적용했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상습도박, 국외재산도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에 배임수재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이어 검찰은 보강 수사 과정에서 장 회장이 철강 대리점 업주로부터 5억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과 고급 외제차 등을 받은 혐의도 파악했다. 또 장 회장이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철강을 만들 때 나온 부산물을 무자료로 거래하는 수법으로 1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추가로 찾아냈다. 장 회장은 해외 원정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국제강과 미국법인인 동국인터내셔널(DKI) 직원들이 한국과 미국을 오갈 때 1만 달러 상당의 여행자수표를 가져가게 하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장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2015-05-06 13:43:24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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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 오늘 마감, 합격 위한 '꿀팁' 대공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 오늘 마감, 합격 위한 '꿀팁' 대공개 제2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가 오늘(6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제2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5월 23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접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http://www.historyexam.go.kr/pageLink.do?link=rceptInfo)에서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고, 수험생은 시험 당일에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6월 9일 오전 10시로 예정돼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http://www.historyexam.go.kr/main/mainPage.do)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사 인터넷 강의 전문 리얼히스토리(www.realhistory.co.kr) 최영욱 강사는 한국사능력시험 합격을 위한 팁을 공개했다. 최영욱 강사에 따르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자 응시하기 위한 수험생들의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2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역시 26회 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난이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응시자들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나친 고득점 욕심을 자제하고 본인의 수준에 맞는 공부 커리큘럼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처음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그 목표에 맞는 학업 스케쥴을 진행해야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최영욱 강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고급, 중급, 초급 시험으로 나누어지는데 획득 점수에 따라 1급부터 6급까지의 등급을 부여받게 된다. 처음 한국사를 공부하는 응시자의 경우 무턱대고 목표를 높게 잡아 고급 시험에 도전한다면 높은 벽을 실감하고 좌절감에 빠져 목표의식을 잃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강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부할 때 스파르타 식의 지나친 암기 위주의 공부 방식은 지양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이어 "암기 방식의 지루한 한국사 공부는 자칫 포기 사태까지 발생할 정도로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 한국사를 공부할 때에는 시대의 흐름과 중요한 사건의 맥을 짚는 것, 그리고 여기서 재미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전문 온라인 교육기업 에듀윌은 '한국사능력검정(중급/고급) 한 번에 딱 합격하기'를 무료 증정한다. '한국사능력검정(중급/고급) 한 번에 딱 합격하기'는 초보 수험생이 꼭 알아두어야 할 수험정보와 기출문제를 수록했다. 최신 기출문제와 함께 명쾌한 해설을 통해 한국사능력검정의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료 증정 이벤트는 매일 선착순 30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송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에듀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벤트는 5월 31일(일)까지 진행된다.

2015-05-06 13:35:0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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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 '빚더미' 서울시 산하기관, 성과급 잔치

22조 '빚더미' 서울시 산하기관, 성과급 잔치 5개 투자기관 부채·성과급 대부분 차지해 서울시 산하기관들이 22조원이 넘는 부채를 쌓아놓고도 최근 3년간 임직원에게 3560억원의 성과급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17개 산하기관의 부채는 22조50억원에 이른다. 특히 SH공사,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서울시설관리공단,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등 5개 투자기관의 부채가 전체의 98%인 21조5994억원에 달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서울시 17개 산하기관은 2012~2014년 3년간 357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SH공사 등 5개 투자기관은 부채뿐 아니라 성과급도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기관은 같은 기간 3304억원, 임직원 1인당 평균 1735만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1명당 성과급은 농수산식품공사 2297만원, 서울메트로 2031만원, 서울도시철도 1522만원, 서울시설관리공단 1391만원, SH공사 945만원 순으로 많았다. 투자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제도도 유명무실했다. 2013년 기관 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은 서울메트로는 기관장 260%, 직원 140%의 성과급을 받았다. 당시 부채는 3조3035억원, 전년도 영업적자는 172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라' 등급을 받은 서울도시철도 역시 3년간 부채가 증가하고, 전년도 2658억원의 적자를 냈음에도 기관장·직원 모두 성과급 100% 이상을 수령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 수준인 4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3년 연속으로 부채가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이 계속 줄었는데도 기관장은 280%, 직원은 195%의 성과급을 받았다. 투자기관 외 12개 출연기관에서는 기관 평가는 나쁜데 기관장 평가는 좋은 허점이 드러났다. 서울의료원은 최근 3년간 수백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기관 평가도 '나~다' 등급에 그쳤다. 그러나 기관장 평가는 3년 연속 A를 기록하며 성과급도 직원보다 2배가량 더 지급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역시 수백억원대의 적자에 최근 2년간 기관평가 '나', 국민권익위 청렴도 4등급임에도 기관장은 최고 등급은 S로 평가됐다. 성과급도 최대 수준인 300%가 책정됐다. 이 외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도 '나~다' 수준의 기관평가에도 불구하고 기관장은 A등급을 유지하고 성과급 비율도 직원보다 높았다. 이노근 의원은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산하기관이 성과급 제도 운영을 부실하게 해왔다"며 "이는 곧 시민 세금 낭비로 이어지는 만큼,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체계와 성과급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5-05-06 13:30:5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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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경매 아파트 인도명령…거주 중인 아파트 비워야 할 처지

이혁재, 경매 아파트 인도명령…거주 중인 아파트 비워야 할 처지 개그맨 이혁재(42)가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에서 나와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6일 한 매체는 이혁재가 경매로 넘어간 인천 송도의 고급 아파트를 비워야 할 처지라고 단독 보도했다. 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이혁재의 집을 낙찰받은 정모 씨는 지난달 10일 부동산 대금을 납부하고 이혁재와 아파트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아내 심모 씨를 상대로 부동산인도명령을 신청했다. 법원은 같은 달 24일 인도명령을 인용했고 4일 후 결정문을 송달했다. 이로써 이혁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을 비워줘야 할 딱한 상황이 됐다. 앞서 이혁재는 "이사를 가야하는 실정이지만, 아직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빚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혁재는 "19억 원대에 달하던 채무의 80% 이상을 청산해 3억 원대의 빚만 남은 상태"라며 "이 또한 열심히 일해서 성실히 갚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혁재의 아파트는 지난해 9월 경매에 나왔다. 방송제작업체 테라리소스는 이혁재가 약 3억 원이 넘는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경매를 신청했다. 최초 감정가는 14억 5900만 원이었지만 한 차례 유찰 후 최종 낙찰가는 10억 2130만원이다.

2015-05-06 13:20:09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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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마약 '함정수사' 위법"

필로폰 매매알선 혐의를 받았던 피의자가 '함정수사'로 적발한 범죄 혐의를 이용해 피의자를 기소하는 것은 위법하며 공소기각이 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정모(47)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혐의의 공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9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이 공소사실 가운데 함정 수사에 해당한다고 판단된 부분의 공소제기 절차를 무효라고 보고 공소기각을 선고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정씨는 2013년 11월과 지난해 4월 2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2013년 9∼11월 4차례에 걸쳐 강모씨에게 필로폰 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정씨는 남의 집에 침입해 훔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산 혐의도 받았다.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730만 원을 선고받은 정씨는 항소심에서 함정수사에 당했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강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정씨를 검거하는 데 협조하기로 하고 정씨에게 계속 필로폰을 구해달라고 부탁했으며, 수사기관에서 필로폰 구매대금을 받고 검거장소 등을 상의한 점 등을 근거로 함정수사였다고 보고 2013년 11월 한차례 범행에 대해 공소기각 결정을 내렸다. 다만 나머지 범행은 수사기관이 개입하기 전에 발생한 것이라고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2015-05-06 12:11:01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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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마킹 대표 입건...수십억 리베이트 제공 혐의

간치료 전문약품을 생산하는 (주)파마킹(회장 김완배)이 리베이트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파마킹은 수년간에 걸쳐 의사들에게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파마킹의 대표와 법인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박모(54)씨 등 의사 10여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고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수백명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파마킹은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복리후생비, 차량유지비, 수선비 등 명목으로 운영 자금을 허위 기장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영업사원을 통해 의사들에게 약 처방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완 관련해 대한의원협회의 이동길 법제이사는 "수사대상 기간이 5년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의사들은 단순히 밥값정도로 생각하고 받았을 것이다"면서 "협회의 입장은 원칙적으로 리베이트의 법률적용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수사결과 박씨 등 현재 입건된 의사 10여명은 각각 수백만∼수천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리베이트 가이드라인은 300만원이상으로 정해져 있다. 파마킹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리베이트 지급 내역이 포함된 전산서버와 장부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검찰 등과 협의해 리베이트 액수 등 처벌 기준을 정한 뒤 입건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처벌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의사만 수백명에서 많게는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입건된 의사들은 고액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들"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국회는 의약계 리베이트 단속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제공자 및 수수자를 긴급체포가 가능한 수준으로 상한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 파마킹 등 제약사들의 리베이트가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국회에 상정한 리베이트 개정안은 처벌 수위를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각각 '5년, 5000만원'으로 상향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류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검토 의견으로 "형사소송법 상 긴급체포가 가능한 수준으로 징역형의 상한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5-05-06 12:08:37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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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동시 세 여성 교제’ 기혼 경찰관 파면 정당”

기혼인 경찰이 동일시기에 세 여성과 이성교제를 했다는 이유로 파면 처분을 받자 법원에 처분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조한창 부장판사)는 지난해 이성교제로 파면 처분을 받은 A씨가 소속 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가 기혼자이면서 여성 3명과 불건전한 이성교제를 해 경찰공무원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했다. 징계위는 A씨가 사건 고소인으로 알게 된 여성과 이성교제를 하면서 같은 시기에 다른 사건 피의자로 알게 된 여성과는 등산, 골프를 함께 했고 또 다른 여성과는 수년간 통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봤다. 이런 내용은 고소인으로 알게 돼 교제했던 여성이 다른 여성들과의 교제를 문제 삼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배우자와 사실상 별거 상태에 있었고, 교제했던 여성은 장래에 결혼할 의사로 만난 것으로 불건전한 이성교제가 아니었다"며 "다른 여성들과는 친구나 지인 관계이지 이성교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오랜 기간 재직하면서 수차례 표창을 받는 등 성실하게 근무한 점,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관계를 정리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세 여성과 이성교제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유부남인 원고가 다수의 이성과 교제하는 것은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며 "고소인 여성과 관계 및 금전거래를 시작한 것은 수사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고, 피의자 여성과 교제하고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한 뒤 식당에서 향응을 받은 것도 비위 정도가 무겁다"고 설명했다.

2015-05-06 12:08:02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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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어벤져스2’ 수현 “룰을 깨는 배우 될래요”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소녀가 있었다. 영어 실력을 잃고 싶지 않았던 소녀는 한국에 온 뒤에도 미국 문화와 음악을 즐기며 언어를 넘어 문화로서 영어를 체득하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활용해 TV 앵커나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소녀는 어른이 된 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한때는 그 길의 방향이 자신의 뜻과 맞는 건지 깊이 고민하기도 했다. 때로는 편견과 맞서야 할 때도 있었다. 그렇게 배우의 길을 걷다 보니 어느 순간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배우 수현(30)이다. ◆ 노력으로 일궈낸 할리우드 진출 사람들은 수현을 '마블의 신데렐라'라고 부른다. '어벤져스2'로 신인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배우가 됐기 때문이다. 영화 속 활약도 남달랐다. 기존의 아시아 배우들이 할리우드 영화에서 소모되는 캐릭터로 등장한 것과 달리 수현은 영화의 중요한 캐릭터인 비전의 탄생에 일조하는 과학자 닥터 헬렌 조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수현이 '어벤져스2'에 출연하게 된 것은 신데렐라처럼 누군가가 걸어준 마법 때문이 아니다. 데뷔 때부터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쌓아온 스스로의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였다. "2006년 '게임의 여왕'으로 드라마에 데뷔할 무렵 아는 분을 통해 성룡 측에서 연락을 받았던 적이 있어요. '러시아워' 3편 캐스팅 때문에 연락이 왔었죠. 연기를 해본 적 없는 때라서 도전할 수가 없었어요. 대신 한국보다 더 큰 시장의 기회가 있구나 싶었죠. 같은 소속사인 다니엘 헤니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욕심도 생겼고요." 2010년 출연한 드라마 '도망자 플랜 B'에서 한 영어 연기도 해외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했다. 2012년 드라마 '브레인'을 마친 뒤 본격적인 할리우드 오디션에 나섰다. 언어와 국적의 장벽을 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두 차례 오디션으로 경험을 쌓은 수현은 2013년 11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오디션을 봤다. 결과는 실패였지만 대신 수현을 눈여겨본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넥플릭스에서 제작하는 미국 드라마 '마르코폴로'에 캐스팅됐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어벤져스2'의 오디션을 봤다. "기자회견을 했던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오디션을 봤었어요. 주변에서는 한국에서의 제 인지도 때문에 우려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조스 웨던 감독이 그런 걸 개의치 않고 저를 선택해줬다고 했더라고요. 실제로 오디션 볼 때도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붙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오디션을 마친 뒤 '된 것 같다'는 기분에 눈물이 났죠(웃음)." ◆ 편견과 전형성 벗어난 배우가 꿈 수현이 처음부터 배우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TV 앵커와 기자 등 미디어 쪽 일을 생각했던 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해 1위에 입상했고 이후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배우로서의 첫 경험은 수현으로 하여금 3년이라는 긴 고민의 시간을 갖게 했다. "일을 하면서 슬럼프를 겪는 경우가 많잖아요. '나는 누구인가' 같은 고민이요(웃음). 저는 그런 슬럼프를 일찍 겪었어요. 얼떨결에 '게임의 여왕'을 찍으면서 연기에 대한 재미도 느꼈고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겨났어요. 그런데 이전까지 경험하지 않았던 세계와 만나다 보니 제 모든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돈과 유명세에 중점을 두고 살아간다면 크게 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그리고 여전히 두렵지만 그래도 연기를 해보자고 결심했을 때 '도망자 플랜 B'를 만났죠. 배우를 하는 게 우연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몇 차례 할리우드 오디션을 보면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재미도 더 느끼게 됐다. 수현은 "할리우드 오디션은 나에 대한 편견 없이 오로지 연기만으로 승부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고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오디션은 제가 어디서 어떻게 자라났고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먼저 살피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 보니 제 이력 때문에 아무래도 '차도녀' 캐릭터에 묶이게 되더라고요. 할리우드 오디션은 오로지 제 연기만으로 승부할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편견에 얽매이지 않는 것, 그것은 수현이 배우로서 지향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룰을 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많은 작품을 하면서 새로운 모습, 여러 가지 역할에 도전하는 건 당연한 거고요. 사실 젊은 여배우들이 주목 받을 수 있는 역할이 노출을 한다든가 센 역할을 하는 것처럼 전형적인 면이 있잖아요. 그런 편견을 깨고 저만의 스토리를 지닌 배우가 되고 싶어요." 수현은 자신의 롤모델로 마리온 꼬띠아르를 꼽았다. 국적이라는 경계, 그리고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라는 경계를 무색하게 만드는 배우, 수현의 진가는 앞으로 더욱 빛날 것이다.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2015-05-06 12:07:3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