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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총연합회, 조경태 국회 기재위원장 초청 간담회 개최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조경태 국회 기재위원장 초청 간담회 개최 사단법인 서비스산업총연합회(회장 박경실)가 25일 오전 7시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초청해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정책들이 제자리 걸음인 상황에서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와 합리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경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과 박병원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초대회장을 비롯해 서비스산업총연합회 각 협회장 및 특별회원들이 참석했다. 박경실 회장은 환영사에서 "서비스산업의 육성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며"이 자리가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우리 경제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제고 시키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려면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국회에서 서비스산업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협회장들과 조 위원장과의 질의응답에 이어 조 위원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한편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2012년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의료, 마이스,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지식서비스, 건축, 엔지니어링, 디자인, 광고, 문화예술, 프랜차이즈, 골프, 해운, 방송, 통신, 학원 등 서비스산업의 전 분야를 포괄하는 40개 단체들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6-08-25 17:34:03 송병형 기자
경남 거제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경남 거제서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지 이틀만이다. 두 환자는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 질병관리본부(KCDC)는 경상남도 거제 거주 B(73·여)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3일 거제 인근 해안에서 잡아 냉동한 삼치를 다음 날 해동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는 15년 만에 국내 첫 콜레라 환자 A(59)씨가 방문해 게장과 전복회 등 어패류를 섭취한 곳이다. 전남 광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7~8일 거제와 통영을 여행하면서에서 회 등 어패류를 먹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표적인 후진국 감염병 중 하나인 콜레라 환자가 복수로 발생한 국가가 됐다. 한국은 1980년(환자수 145명), 1991년(113명), 1995년(68명), 2001년(162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지만, 2001년 이후에는 해외에서 콜레라에 걸린 뒤 귀국해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경우만 소수 있었다. KCDC는 거제 지역 방문자와 거주자가 콜레라에 걸리면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관리센터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하고 긴급상황실을 확대 가동했다. ◆콜레라균 어디서 왔을까 콜레라 환자 2명 사이에는 '거제도에 있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별다른 연관성이 없어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 규명에 애를 먹고 있다. 우선 첫 환자와 두 번째 환자는 이동 경로에 겹치는 부분이 없다. 첫 환자는 전남 광주시민으로 거제도 여행객이고, 두 번째 환자는 현지 주민이다. 첫 환자는 횟집에서 식사했고, 두 번째 환자는 교회에서 생선을 섭취했다. 특히 두 번째 환자가 섭취한 생선은 시장에서 구매하지 않고 직접 잡은 생선이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환자에게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던 새로운 유전자형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환자에게서 분리한 콜레라균은 'O1' 혈청을 지니고 독소 유전자를 보유한 '엘토르'(El Tor)형이다. 독소 유전자 지문 분석(PFGE) 결과, 현재까지 국내 환자에서 보고된 유전형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두 번째 콜레라 환자에게서도 같은 'O1'형의 '엘토르' 콜레라균이 확인됐다. KCDC는 "유전자 분석, 비교 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세밀한 역학조사와 유전자 분석 등을 거쳐야 콜레라균이 어디서 왔는지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감염 될까 콜레라병이 유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과 달리 상하수도 시설 및 개인위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에서는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한다. 또 콜레라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치사율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지나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선영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초 환자와 추가 감염자의 감염경로와 연관성 등이 확인돼야 하겠지만, 지역에서 해산물 섭취로 인한 감염이 추정되고 있는 만큼 콜레라가 전국적으로 퍼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자가 확인된 이상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등을 관리하면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다. 문수연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콜레라는 물을 섭취해 발병하는 수인성 전염병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게 공기로 감염되는 결핵 등과는 달리 빠른 역학조사를 한다면 초기에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콜레라의 주된 증상인 설사와 이에 따른 탈수증상은 국내 의료수준에서는 치료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조 교수는 "설사를 지속하면 순환기계에 탈수가 나타나면서 쇼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수액을 주입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주된 치료 방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사망위험은 현저히 낮다"이라고 설명했다. KCDC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 식당은 안전한 식수 제공 ▲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 초 이상 손씻기 등의 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2016-08-25 17:31:3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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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뇌물수수 혐의' 권영세 안동시장 징역형 선고

法, '뇌물수수 혐의' 권영세 안동시장 징역형 선고 법원이 복지재단 관계자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에게 징역형을 내렸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이남균 지원장)는 이날 권 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권 시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돈을 건넸다는 사람 진술이 일관되고 여러 증거를 종합하면 돈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면서 "정무직 공무원이 돈을 받아 사무 공정성을 훼손했고 뇌물 겸 정치자금을 받아 죄가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권 시장에게 징역 2년에 벌금 3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권 시장은 선고 직후 "돈을 받은 적이 없다. 항소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의 직위 박탈 여부는 대법원에서 정해지게 됐다. 형이 확정될 경우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는 금고 이상의 형,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는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 한편 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익사업장 원장인 정씨에게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권 시장 집무실,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고 4월 초 권 시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기소했다.

2016-08-25 17:28:3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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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송희영 건국대 총장 "전통과 혁신의 건국100년 응원"

떠나는 송희영 건국대 총장 "전통과 혁신의 건국100년 응원" 건국대학교는 25일 오전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오는 8월31일로 임기를 마치는 제19대 송희영 총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임식은 송 총장의 가족과 지인, 제자, 학교법인 이사와 임직원, 교수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충진 기획조정본부장의 사회로 송 총장의 4년 재임기간 활동을 기록한 영상자료 상영에 이어 김경희 이사장의 이임식사와 송 총장의 퇴임사, 재임록 및 기념품 증정, 학생대표의 꽃다발 증정 등이 있었다. 김 이사장은 이임식사에서 "송 총장께서는 의리와 지조를 가장 중요시하는 그야말로 선비정신이 가득하고 고결한 성품을 갖고 계신 우리나라 최고의 학자 중에 한 분"이라며 "여러 분야에서 튼실한 성장을 이끈 총장님의 업적과 소신 있는 성품은 모든 건국가족 구성원들의 마음속에서 오래오래 기억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총장님이 재임 기간 닦아 놓으신 내적 토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건국가족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송 총장님이 이제 우리 대학의 큰 어른으로서 또다른 공간에서 건국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앞으로도 계속 해주실 것이라 확신하며 학교법인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큰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임사에서 "총장으로서 지난 4년간 대학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라는 신념을 지니고 열성을 다했다"며 "학내외의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랑하는 모교 건국대가 안정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스스로 먼저 움직이면서 밤낮 없이 4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공은 교수 학생 교직원 등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더불어 학교법인의 적극적인 투자와 발전 의지, 건국 가족 여러분 모두의 격려와 성원까지 완벽한 삼위일체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건국대가 교육 연구 사회공헌 분야의 내실을 더욱 단단히 다진다면 '전통과 혁신'의 건국 100년을 향한 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족의 스승 고 상허 유석창 박사님의 위대한 걸작품인 건국대가 영원히 조국과 인류를 인도하는 교육기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건국 가족 모두가 개인보다는 조직을 위해 협력하며 모든 건국인이 힘을 모아 100년의 미래를 밝혀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재임기간 동안 여러 대외기관의 대학평가와 학부모와 수험생 대학선호도, 국가고시 합격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톱10'을 확고히 했고 교육, 연구, 평판도와 브랜드가치 등 여러 분야에서 위기 속에 '강한 대학, 탄탄한 학교, 든든한 인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게 건국대 내부의 평가다. 한편 송 총장의 후임인 건국대 제20대 민상기 신임 총장의 취임식은 오는 9월1일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16-08-25 17:28: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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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세계 최초 일반 소비자용 10TB 하드디스크 출시

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25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0TB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가디언' 시리즈를 소개했다. 씨게이트 하드디스크 국내 영업·마케팅을 맡고 있는 오우션 테크놀러지의 이채호 상무는 "디바이스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가 보급되고 있어 2020년에는 연간 44제타바이트(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보관 가치가 있는 데이터도 15.4ZB에 달해 데이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가디언 시리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1ZB는 1억 테라바이트(TB)에 해당한다. 씨게이트의 신제품은 헬륨 충전 방식으로 만들었다. 헬륨은 공기보다 밀도가 낮아 저항이 적고 소비전력과 발열도 낮다. 고장률도 일반 HDD에 비해 낮다. 지능형 캐싱 아키텍처인 '다층형 캐싱 기술'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애자일어레이', '듀얼플레인 밸런싱' 등의 기술도 탑재됐다. 씨게이트의 10TB 가디언 시리즈는 데스크탑용 ▲바라쿠다 프로 NAS 환경을 위한 ▲아이언울프, 영상감시에 최적화된 ▲스카이호크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들은 대용량 디지털 데이터를 쉽게 관리하고 전송할 수 있도록 특화 설계됐다. 바라쿠다 프로는 판매를 시작했으며 아이언울프와 스카이호크는 다음 주 출시될 예정이다. 이 상무는 "현재 저장장치는 클라우드·게임·파일보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며 "사용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해지는 만큼 데이터 처리의 양·방식도 달라졌고 그에 따른 맞춤형 제품이 필요하다"이고 설명했다. 바라쿠다 프로는 모든 운용 환경에 사용 가능하도록 2.5인치와 3.5인치 드라이브로 출시되며 7200rpm의 디스크 회전속도와 5년 제한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아이언울프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RV센서를 갖추고 전력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연간 180TB급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제작했다. 스카이호크는 고화질 영상을 24시간 촬영하는 카메라를 64대 까지 동시 지원한다. 데이터 복구 서비스도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각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바라쿠다 프로가 64만9000원, 아이언울프가 59만9000원, 스카이호크가 58만5000원이다.

2016-08-25 17:22: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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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이러다 일본에도 뒤진다…일본 정부, 지원 박차

핀테크, 이러다 일본에도 뒤진다…일본 정부, 지원 박차 핀테크 후발주자인 일본이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힙입어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드(BI)가 25일 전했다. BI는 뮤추얼펀드와 ATM가 도입됐던 70년대 이래 일본 금융권이 최대 격변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규제에 발이 묶여 제자리 걸음인 한국의 핀테크 산업은 막대한 투자로 핀테크에 몰두해 온 중국에 이어 일본에도 뒤처질 위기에 처했다. BI에 따르면 일본 핀테크의 선도업체인 SBI리플아시아는 지난주 15개 일본 은행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일본내 만이 아니라 국경간 간편결제까지 가능한 핀테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SBI리플아시아는 이후 컨소시엄을 30개 은행으로 확대하고 내년 봄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SBI리플아시아는 지난 1월 일본의 SBI홀딩스가 미국의 핀테크 업체인 리플과 손을 잡고 만든 업체다. 반 년여만에 나타난 이같은 성과는 일본이 겪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상징한다는 평가다. 저금리의 늪에 빠진 일본의 은행들은 핀테크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일본의 3대 시중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쓰비시도쿄UFG은행, 미즈호은행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일본의 핀테크 시장을 키우고 있다. 라인재팬과 같은 IT 업체들이 주도해 온 일본의 핀테크 시장은 은행들이 적극 가세하면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일본의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370억원 규모였던 일본의 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17배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BI는 이같은 변화가 가능한 원인으로 무엇보다 일본 정부의 강력한 핀테크 진흥 정책을 꼽았다. 일본은 지난 5월 은행법을 개정해 중요한 핀테크 걸림돌을 제거했다. 일본 국회를 통과한 은행법 개정안은 은행지주회사의 IT기업에 대한 출자 제한을 완화했다. 당국의 허가를 얻어 IT기업에 5% 이상을 출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로써 일본에서는 은행 그룹 내에 핀테크 기업을 보유하는 게 가능해졌다. 3대 시중은행의 행보가 빨라진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후로도 일본 당국의 핀테크 진흥 정책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달 일본 정부 자문위원회는 일본 금융시스템을 더욱 핀테크 친화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일본 은행도 적극적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3일 첫 핀테크 포럼을 주최한 자리에서 "핀테크는 결제나 금융서비스 외에도 전자상거래나 공유경제와 같은 각종 경제활동을 자극하는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며 "일본은행이 향후 업무에 핀테크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을 포함해 조사연구를 진행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서비스의 편리성 향상과 경제활동의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중앙은행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이미 지난 4월 핀테크 전담부서를 설치한 바 있다.

2016-08-25 17:20:4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