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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메쉬컨트롤센터 신설…고객 대응 채널 통합

메쉬코리아가 메쉬컨트롤센터를 신설해 고객 서비스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IT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이달부터 개별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고객문의 응대의 효율성을 높이고 분산된 채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메쉬컨트롤센터(Mesh Control Center)'를 신설,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쉬코리아는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부탁해!'(온디맨드커머스플랫폼)와 '부릉'(IT솔루션&물류망), '메쉬프라임'(자동주문연동시스템)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각종 고객문의 대응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메쉬콘트롤센터 개설을 계기로 고객과 배송기사, 고객사, 상점주의 다양한 문의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의 대응 속도가 이전보다 더욱 빨라지고 고객의 편의성도 대폭 증대돼 고객과 상점주, 고객사, 배송기사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메쉬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온디맨드 커머스 '부탁해!'와 당일 내 예약배송 서비스 '메쉬프라임'을 운영하는 IT 물류 스타트업이다.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부릉스테이션 전국망 구축을 추진한 결과 9월 현재 총 40개 부릉스테이션 구축을 완료했으며 1만1000여명의 제휴기사를 확보한 상태다.

2016-09-01 17:20: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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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서울시 교통연수원, 외국어학습 지원 협약

파고다-서울시 교통연수원, 외국어학습 지원 협약 파고다교육그룹(회장 박경실)과 서울특별시 교통연수원(원장 김대근)이 지난 31일 운수 종사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외국어학습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고다교육그룹은 택시, 버스 등 교통관련 운수 종사자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강사 출강을 지원한다. 또한, 택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의 어학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어학 교육 및 컨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다. 파고다교육그룹 박경실 회장은 인사말에서 "외국어 공부는 혼자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어학교육을 지원해주면 택시 운전자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안을 하게 됐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을 방문하니 택시 운전자 분들이 기본적인 외국어 실력을 갖춰 보다 밝은 모습으로 맞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근 서울특별시 교통연수원장은 "약 9만명 가량의 택시 운전자들에게 어학교육을 시킬 수 있게 돼 큰 영광이자, 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파고다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 택시 운전자들의 자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교통연수원은 운수종사자들의 법정교육 실시를 위한 전문연수원으로 1983년 개원했다.

2016-09-01 17:19: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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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유학센터, '호주&뉴질랜드 유학 가이드북' 출시

edm유학센터, '호주&뉴질랜드 유학 가이드북' 출시 edm유학센터(대표 노동완)가 호주 및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및 유학을 계획 중인 학생들을 위해 '호주&뉴질랜드 유학 가이드북'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유학 가이드북은 유학 또는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edm유학센터가 상시 제공하는 혜택으로 한 권에 통합된 것이 아닌 각 국가별로 전문적인 어학연수 및 유학 가이드를 다룬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최신 유학정보 제공을 위해 2년에 1회 업데이트 된다. 가이드북은 유학 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비자에 대해 관광, 학생,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상세하게 구분해 놓아 목적 별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고 주요 사설 어학원 소개부터 세계 랭킹 추천 학교 진학 방법 등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했다. 또한 숙소 구하는 법, 물가, 식생활, 휴대전화 개통 등 edm통신원이 실제 호주 및 뉴질랜드 유학에서 느낀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호주&뉴질랜드 유학 가이드북'은 edm유학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9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현재 edm은 해당 국가 외에도 영국·미국·캐나다를 비롯해 조기유학까지 다양한 주제의 가이드북을 각 분권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방법으로 신청 가능하다. edm유학센터 노동완 대표이사는 "호주 및 뉴질랜드는 어학연수와 일을 병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자 발급이 용이하고 다른 영어권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최근 주목받는 연수지로 꼽히고 있다"며 "현재 신청자 수가 66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다양한 가이드북 시리즈를 비롯해 edm의 차별화된 유학 서비스로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계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01 17:18: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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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순방中 한중·한미 정상회담…'사드·북핵 외교' 돌입

한·중 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놓고 이견을 노출했던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찾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7~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ASEAN(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와 양자 정상회담 갖는다"며 "비엔티안에선 ASEAN 및 EAS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 "일본과는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2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를 잇따라 방문한다. 이번 순방이 사실상 북한 도발에 따른 사드와 북핵 외교에 집중되면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말부터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순방 준비에 매진해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이후 네 번째로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양자 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방문 기간 중 박 대통령은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 3일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4~5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한다.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인 세계 경제 건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G20 국가들과의 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대통령은 7~8일엔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ASEAN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관계 강화, 역내 국가들간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개최되는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에선 아세안+3의 동아시아 공동체 견인차 역할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8일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선 EAS 차원의 협력 방안, 주요 지역 및 국제 이슈들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박(친박근혜)계에서 '대망론'이 제기됐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G20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만큼 박 대통령과의 조우에도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8~9일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라오스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는 9일 귀국한다.

2016-09-01 17:07:2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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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금융, AT 자격시험 신규 런칭

지난 해 12월 1일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승격된 AT(Accounting Technician) 자격시험은 한국공인회계사가 주관하며, TAT(Tax Accounting Technician, 세무정보처리)와 FAT(Financial Accounting Technician, 회계정보처리)로 구분된다. 적응기간 없이 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해 회계법인 등에서 우대함에 따라 회계/세무분야 취업 필수 자격증으로 떠올랐으며, 응시인원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월 1일(토) 치러질 제19회 AT 자격시험 접수가 오는 8일(목)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다가오는 시험에서 합격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을 돕기 위해 해커스 금융은 'FAT 1급 0원 환급반'을 신규 오픈했다. 해당 강의는 10월 FAT 1급 시험 합격 시 수강료를 100%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고(제세공과금 및 교재비 제외), 10월 시험 불합격 시에도 11월 시험까지 무료로 수강일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정 AT 자격시험 수험서인 FAT 1급 교재도 주어진다. 현재 선착순 한정으로 'FAT 1급 인강 5일 무료체험권'과 'FAT 1급 합격보장반 1만 원 할인쿠폰'까지 증정하는 신규 런칭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해커스 금융 회계 전문가인 정종구 교수가 맡아 강의를 선보인다. 또한 '배수 제한 없이 무제한 수강'과 모바일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모르는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교수님께 1:1 질문하기 서비스'를 통해 바로 해결할 수 있다. 관계자는 "AT 자격시험은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한 회계 필수 자격증"이라며, "특히 10월 9일 전산회계와 연속되는 시험일정으로, 동시에 합격하면 취업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으니 해커스 금융을 통해 빠르게 준비하고 합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6-09-01 17:06: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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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민상기 총장 취임 …"학생 위한 교육혁신 추진"

건국대 민상기 총장 취임 …"학생 위한 교육혁신 추진" 건국대학교 제 20대 민상기 총장(61, 동물생명과학대학 바이오산업공학)이 1일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민 총장은 취임사에서 "애국·애족·애민의 전통 위에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온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이제 '건국 100년'의 여정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시대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사학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 신임 총장은 이를 위해 '전통과 혁신의 건국 100년'이라는 주제와 함께 ▲국민에게 존경받는 명문 사학 ▲폭넓은 장학제도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가치연구와 실용연구가 조화된 연구중심대학 ▲기업과 산업계에서 인정받는 취업·창업 브랜드 대학 ▲외국인 유학생 다양화와 해외캠퍼스 구축을 통한 '글로벌 원 캠퍼스' ▲대학이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감과 공유의 열린 대학 등 10가지 약속과 비전을 내놓았다. 민 총장은 "건국대 설립자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는 건국대의 핵심발전 분야로 농업과 과학 분야를 설정하고 대학민국의 성장과 발전의 도정에서 헌신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건국대가 설립자의 선구적인 혜안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대한민국의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활력을 잃어가는 경제와 취업난,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무크(MOOC)의 보편화 등으로 우리나라 대학과 대학 교육은 현재 큰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건국대가 길러낼 미래 인재가 급변하는 격동의 세계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수, 교직원, 학생, 동문 등이 모두 힘을 모아 건국대를 품격 있고 내실 있는 명문사학으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총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호헨하임(Stuttgart-Hohenheim)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수협의회 회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축산식품학회 편집위원장과 전국식품공학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식품냉동기술협의회 회장과 프라임사업 대학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건국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저개발국 농축산 기술 교육 원조를 위해 2014년 설립한 'KU국제개발협력원' 원장을 맡는 등 농축산 식품과 바이오 생명과학 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 연구와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은 김경희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과 학교법인 임원, 윤형섭(전 교육부 장관), 맹원재(전 동덕여학당 이사장), 정길생(전 한국과학한림원 원장), 송희영(19대 건국대 총장) 등 전임 건국대 총장, 교수와 학생, 직원, 동문과 각계 초청 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와 교기이양, 취임사와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5월 건국대 '개교 70주년 기념음악회'의 지휘를 맡은 한국인 최초 미 예일대 음대 교수인 함신익씨(건국대 음악교육 77학번)가 지휘하는 '심포니송' 오케스트라를 초청, 취임 축하공연을 펼쳤다. 김경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민 총장은 적극적인 연구·학술활동으로 교육자로서의 뛰어난 연구업적 뿐만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 추진력을 모두 보유한 리더이자 건국 공동체의 꿈과 희망을 실천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개혁의 범위를 넓혀 학교발전의 엔진이 더욱더 힘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확고한 비전과 목표 아래 구성원들의 역량과 지혜, 에너지를 하나로 연결하고 융합한다면 세계적인 선진명문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01 17:06: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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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첫 정기국회, 첫날부터 파행…대선 '신경전' 본격화

20대 국회가 1일 첫 정기국회의 닻을 올렸다.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재편된 의회 구도인데다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가졌다는 점에서 험난한 여정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암시하듯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는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새누리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논란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 등을 언급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반발, 사과를 하지 않는 한 향후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다며 퇴장했기 때문이다. 정기국회 초입부터 여야가 극한 대치를 예고하며 주도권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개회식 직후 소집한 긴급 의원총회에서 "중립적 위치에서 의사진행을 해야 할 의장이 야당의 당론을 대변하듯이 이야기할 수 있느냐"면서 "이런 의장을 어떻게 믿고 20대 국회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개회식 직후로 예정됐던 여야 의원 전원의 개회 기념 단체사진 촬영도 거부했다. 여야는 정기국회 개회 전날까지도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등 매순간 고비에 직면했다.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8월 31일 심야가 돼서야 가까스로 협상에 성공했지만, 이날 본회의가 파행되면서 2시로 예정됐던 추경 처리가 또다시 미뤄질 위기에 처했다. 여야가 모든 현안에 대해 격한 대치를 이어가는 이유는 내년 대선과 무관치 않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를 관철하려는 여당과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 정권교체를 시도하려는 야당이 물러설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 논란을 둘러싼 외교·안보 분야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사드 배치 찬성을 당론으로 정한 새누리당은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하고 대국민 홍보전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가 개인적으로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일찌감치 반대 당론을 정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특히 우 수석 의혹을 조사하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정보 유출 논란 속에 중도 하차함에 따라 야당이 법안까지 제출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개회사에서 우 수석 의혹을 거론, "고위공직자 비리 전담 특별 수사기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중립을 잃었다며 정 의장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의장의 온당한 사과와 후속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새누리당은 앞으로 20대 국회의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고, 의원들이 박수로 이같은 방침을 '추인'했다. 정기국회 기간 중 열리는 각종 청문회도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 오는 8∼9일 열리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일명 서별관 청문회)가 화약고다.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후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진 '백남기 청문회'에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과잉진압 주장이 제기돼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같은 쟁점들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 역시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11월30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본다'는 국회법 개정안(일명 선진화법 제85조)에 따라 지난 2년간은 법정 처리 시한인 12월 2일에 처리됐다. 일각에선 야당이 예산안을 문제 삼아 처리 절차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6-09-01 17:04:32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