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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영란법'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

서울시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9월 28일)을 앞두고 25개 자치구와 합동 특별감찰반을 구성, 이달 5일부터 27일까지 시 본청을 비롯해 사업소,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 시 산하 전 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직기강 특별점검은 공직자의 청렴이 더욱 강조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위반사례를 사전예방하고 추석명절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생활 민원 관리 소홀 등에 대하여도 집중 점검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에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시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 시?구 의회, 투자출자출연기관, 서울시교육청, 사립학교, 언론계 등 적용대상 기관 임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의 이해'라는 주제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9월 1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성영훈 위원장이 서울시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청탁금지법 시행과 추석명절을 앞두고 실시하는 공직기강 특별점검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될 분야는 ▲(부정청탁)지위·권한을 이용하여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부정청탁 ▲(고질비리)추석명절 계기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 ▲(공직기강)성추행·음주운전 등 품위손상, 무단이석 등 공직 분위기 훼손 ▲(시민불편)대중교통안전 등 생활민원 관리 소홀 실태 등이다. 특히 이번 공직기강 특별점검에서는 '청탁금지법' 시행 관련 금품수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단돈 1000원이라도'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2014년 8월 발표한 '서울시 공직사회혁신대책(일명 박원순법)'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금품수수가 아니더라도 공무원 품위손상, 시민불편사항 처리 소홀 등 적발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징계양정 중 최고 기준을 적용해 처벌하는 한편, 100만 원 이상의 금품?향응 수수에 대해서는 징계와 별도로 즉시 사법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부정청탁과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위반사례 사전예방에 주력하고, 앞으로 청탁금지법 시행에 발맞춰 공직기강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청렴한 서울시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04 14:58:26 김성현 기자
서울시, '친환경 명절' 보내기...과대포장 집중단속

서울시는 이번 추석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명절'로 보내기 위한 실천방법을 공개하고 명절 선물 과대포장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기록적인 폭염 후에 맞이하는 명절인만큼, 이번 추석을 계기로 폭염으로 높아진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기후변화 대응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온 가족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명절 보내는 손쉬운 실천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고향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 ▲성묘 갈 때는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 ▲추석 선물은 친환경상품으로, 구매는 에코마일리지카드로 ▲선물은 실용성있게 포장하기의 여섯 가지다. 또한 시는 과대포장으로 인한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해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과대포장 집중 단속에 나섰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추석선물 과대포장 단속'은 이달 13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25개 자치구·한국환경공단·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합동 단속으로 이루어진다. 점검대상 품목은 제과류, 농산물류(과일,육류), 주류(양주, 민속주), 화장품류, 잡화류(완구, 벨트, 지갑) 등으로, 제품을 2중, 3중으로 포장하거나 제품의 품목에 따라 10~35%이상을 포장재로 채우는 경우로 적발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폭염으로 높아진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시민들의 실천으로 이어질 때, 내년 여름은 올해보다 한결 나아질 것이다."라며 "이번 추석을 온 가족이 함께 에너지 사용과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명절로 보내며 기후변화 대응을 생활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04 14:52:0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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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도시재생·청년일자리 창출' 해법 위해 '북미'로 출발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북미 순방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북미지역 3개 도시(뉴욕·몬트리올·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미 순방은 2014년 서울에서 출범한 '2016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2차 회의(캐나다 몬트리올) 참석과 서울시-샌프란시스코시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계획됐다. 서울시는 전 세계가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고위험이 일상화된 새로운 시대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도시와 국가의 경계를 허문 공동 모색과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북미 순방을 사회적 경제 확대와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한 해법을 공유해 나가는 기회로 삼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박원순 시장은 GSEF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를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극복해나가자고 화두를 던지고 정보비대칭이론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 경제 석학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컬럼비아대 교수와 만나 대담하는 등 불평등 사회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세계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집결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유일의 국제 네트워킹 플랫폼인 GSEF를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책 현장으로는 2014년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에 이어 방치된 옛 전차 터미널 지하를 2021년 '최초의 지하공원'으로 재생하는 뉴욕의 '로우라인(Lowline)' 프로젝트 현장과, 몬트리올의 대규모 지하도시 '언더그라운드 시티(Underground city)'를 방문해 서울의 지하공간 및 입체도시 조성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특히 이번 순방을 통해 박 시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모범적으로 이뤄내고 있는 다양한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낸 모범사례인 '태양의서커스'와 전문인력 양성소 '국립서커스학교', 폐업 철도회사 부지를 노동자를 위한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한 '테크노폴 앵귀스(Technopol Angus)',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적기업 '인서테크(Insertech)'를 찾아 시 정책과의 연계성을 제안한다. 도시재생 현장에서도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현장에 적용되고 일자리도 창출한 사례에 대해 다양하게 학습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순방에 앞서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고위험이 일상화된 '뉴 노멀' 시대에 대비하고 불평등과 사회적 격차를 넘어서기 위해 이번 순방을 도시 간, 국가간 경계를 허문 공동 모색과 협력의 중대한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6-09-04 14:40:36 김성현 기자
檢 '옥시 증거은폐 의혹' 김앤장 무혐의…윤리 논쟁 가속

검찰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들에 형사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가습기 살균제 가해업체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증거 위조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다. 변호사로서 의뢰인의 요구를 따랐을 뿐 범행을 기획·주도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두 가지 논란이 일 전망이다. 첫째는 김앤장이 변호사법 제1조에 명시된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 사명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물음이다. 또 하나는 정당한 변론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옥시의 증거 인멸·은닉·위조 과정에서 김앤장의 역할을 살폈다. 그러나 형사처벌로 이어질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 김앤장이 받은 의혹은 실험 관여다. 옥시가 2011년 서울대 수의대 조모(57·구속기소) 교수팀이 수행한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에서 인체 유해 가능성을 확인하고도 이를 숨기도록 옥시에 법률 자문했다는 내용이다. 조 교수는 옥시에서 뒷돈을 받고 유리한 실험 보고서를 써 준 혐의(수뢰후 부정처사 등)로 지난 5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앤장은 당시 조 교수팀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실험 전반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있다. 조 교수팀이 옥시 측에 중간 실험 결과와 최종 결과를 보고할 때 김앤장 변호사가 함께 있었다는 단서도 나왔다. 지난 2013년에는 독성실험 관련 원데이터를 모두 가져가 검토하고 추가 실험을 요구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의 집단 민사 소송과 경찰 수사 등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던 때였다. 지난해 말에는 살균제 이용자들의 폐손상이 봄철 황사나 꽃가루, 흡연 등 때문이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이 옥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데 따른 반응이었다. 검찰은 이런 정황들을 토대로 김앤장이 옥시와 공모해 증거 은폐·위조를 주도했을 가능성을 수사했다. 김앤장 서모·김모 변호사 등 담당 변호사들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앤장이 옥시에 유리한 부분은 반영하고 불리한 것은 빼는 등 증거 은폐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종 자료를 법정과 수사기관에 제출한 점을 고려해 위조증거 사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앤장을 형사처벌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살균제의 화학적 메커니즘을 잘 아는 옥시측이 모든 결정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둘째로 김앤장은 의뢰인인 옥시측 요구에 따라 실무적 역할만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영국 본사에서 파견된 외국인 임직원들이 한국에서의 법률적 대응을 총괄한 사실을 파악했다. 증거 은폐·위조 과정에 영국 본사가 개입했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앤장의 실정법과 변호사 윤리 위반에 대한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사법 제24조 2항은 변호사가 그 직무를 수행할 때 진실을 은폐하거나 거짓 진술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변호사 윤리 장전' 14조에는 의뢰인의 범죄 또는 위법행위에 협조해서는 안 되며 직무수행 중 의뢰인의 행위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즉시 협조를 중단해야 한다고 돼 있다. 15조는 위증을 교사하거나 허위 증거를 제출하게 하거나 이러한 '의심'을 받을 언동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상식적 시각에서 돈을 받고 유리한 보고서를 써 준 서울대 교수와 의뢰인에 입맛에 맞는 유리한 자료를 사법기관에 제출하고 수임료를 받는 김앤장의 행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변호사의 합법적 변론의 범위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09-04 14:40:0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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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립대 조동성 총장 "한국 대학은 경쟁 사라진 박막형 대학"

인천국립대 조동성 총장 "한국 대학은 경쟁 사라진 박막형 대학" 최근 인천국립대학교의 제2대 총장으로 취임한 조동성(67) 총장은 지난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우리나라 주요대학들은 박막형 지구와 같다"며 경쟁이 사라진 한국 대학사회에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막형이란 모든 분야에 한 명의 교수만을 둔 결과 경쟁이 사라진 한국의 대학들을 조 총장이 멀리서 본 지구표면에 빗댄 표현이다. 조 총장은 "기존 대학에서는 새로운 교수를 충원할 경우 기존 교수가 있는 분야를 피해 비어있는 분야를 채운다. 그래야 교수간에 같은 과목을 놓고 경쟁하는 일이 없게 된다"며 "60년을 이런 식으로 신임교수를 뽑다보니 세계 모든 분야의 학문을 망라하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 한 명의 교수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막형 대학에는 사회에 모든 학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같은 분야에서 여러 교수가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협력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1등대학인 하버드대학도 모든 학문이 1등이 아니다"라며 "몇 개 분야에서 강하지만 이 몇 개 분야로 인해서 나머지 분야까지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 조 총장은 인천대에 오기 전 오랫동안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가르쳤다. 그는 "서울대 교수들 역시 서울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울대가 빨리 변해야 한다는 갈증을 많이들 가지고 있다"며 "저 역시 서울대 교수 시절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조 총장은 교수들 간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인천대를 프랑스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분화구가 5개인 소행성 형태로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통해 한국 대학들의 기준이 되는 서울대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구상은 수도권 내 서울대와 인천대, 두 국립대 간 경쟁체제를 바탕에 깔고 있다. 그는 "인천대는 인천의 송도라는 지정학적 위치에 걸맞는 특정분야 5개를 골라서 같은 분야에 절반 이상 외국인 교수를 포함해 20~25명 정도의 교수를 투입하려고 한다. 5개 분야 중 2개 분야만 성공하더라도, 인천대 64개의 모든 학과가 따라서 수준이 올라가게 된다. 서울대가 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세계적인 대학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대가 치고 나가면 서울대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변할 수밖에 없다"며 "인천대가 서울대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여기서 다시 서울대가 치고 나가고, 그러면 인천대가 또 추격하고, 언젠가는 또 역전이 될 수도 있고,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서울대와 인천대 모두가 발전하는 '윈윈'이 가능하다"고 했다.

2016-09-04 14:11: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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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 앞둔 슈틸리케호, 중국전 복기로 첫 일정 시작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2차전을 앞둔 슈틸리케호의 첫 일정은 1차전이었던 중국과의 경기를 복기하는 것이었다. 3일 밤(한국시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지시에 따라 다음날 대표팀 숙소인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한 호텔에 있는 세미나실로 모였다. 점심 식사 직전에 모인 선수들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지난 1일 있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의 경기 영상을 봤다. 단순한 하이라이트 필름은 아니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요구대로 채봉주 분석관이 편집한 일종의 실수 모음을 담은 영상이었다. 잘못된 부분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않겠다는 취지였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3-0으로 넉넉하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후반 29분과 32분 연속골을 당해 위기에 몰렸다.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승리하지 못할 뻔 했다. 유리한 상황에서 한 순간에 집중력이 무너지는 장면은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선수들은 편집된 영상을 통해 후반 마지막 아찔했던 순간들을 집중적으로 복기했다. 이번 시리아전에서 한국은 실수 줄이기와 승점3 획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약체지만 월드컵 2차 예선 E조에서 일본(7승1무)에 이어 6승2패(26득점·11실점)를 기록해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동의 복병'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시리아에 3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이뤄졌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중국과 1차전에서의 승리가 개운치 않았던 만큼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 시리아는 '선수비 후공격' 전술을 앞세워 두텁게 수비진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과 달리 '직선적인 공격'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중국전을 복기한 것은 당시 실점 상황을 되돌아보며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함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부터 현지 적응 훈련으로 본격적인 시리아전 준비에 들어간다. 시리아와의 2차전은 오는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6-09-04 14:11: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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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신소율, 뽀빠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러블리 신소율, 뽀빠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배우 신소율이 뽀빠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새 둥지를 틀었다. 연예계 FA시장으로 나오며 다음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됐던 배우 신소율이 김승수, 김미경, 신은정, 윤균상, 윤소정, 오나라, 김가은, 오지혜, 추수현 등이 소속된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 새 식구가 됐다.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어 FA시장으로 나온 배우 신소율은 신중한 검토 끝에 뽀빠이엔터테인먼트를 새 둥지로 결정하고 전속계약을 맺었다. 뽀빠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신소율은 "지난 3년 동안 함께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너무 감사하다. 오랜 고심 끝에 서로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지만,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서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풍 러블리 매력을 뽐내는 배우 신소율은 2007년 영화 '궁녀'로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해왔으며, 2013년도와 2014년도에는 '제 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영화부문 신인상과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 연기상을 받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드라마 '엄마가 뭐길래' '못난이 주의보' 영화 '경주' '상의원' '검사외전' 등에 출연해 꾸준한 연기활동을 보여준 신소율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뽀빠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배우 신소율 씨가 좋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더욱 성장하고 왕성한 활동과 역량을 펼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소율은 지난달 21일 종영한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2016-09-04 14:04: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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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박은빈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 연기, 해소되는 기분"

[스타인터뷰] 박은빈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 연기, 해소되는 기분" '청춘시대' 제작진 믿고 출연 송지원의 숨은 사연 궁금해 "휴식이 되는 배우가 되고파" 똑단발에 히피 패션,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을 일삼고 장난 가득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여자. 하지만 알고보면 모태솔로여서 충격이 두배였던 '청춘시대' 속 캐릭터 송지원. 드라마는 송지원의 거짓말(귀신을 본다)로 시작해 그녀의 거짓말(부검 사체의 약물 반응)로 끝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벼워 보이지만, 속내를 숨긴 송지원을 배우 박은빈(23)은 어떻게 해석했을까. "일부 시청자들은 지원이를 허언증 환자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거짓말이라고 그려진 것들이 정말로 다 거짓말이었을까요? 에필로그에서 '거짓말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내레이션이 있어요. 저도 그 말에 동의했고 그만큼 송지원이라는 사람은 속사정이 있다고 확신했어요. 어떻게 보면 발랄하고 가벼워보일 수 있는 캐릭터였지만, 끝까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기도 하죠.(웃음)" JTBC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드라마다. 한예리, 한승연, 류화영, 박혜수, 그리고 박은빈이 하우스메이트로 출연했다. 극중 송지원은 양파같다는 말이 딱이다. 겉만 봤을 때는 단순하지만, 알면 알수록 복잡하다. 하우스메이트 윤진명(한예리)의 가난한 환경, 정예은(한승연)의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 강이나(류화영)의 복잡한 남자 관계, 유은재(박혜수)의 가족사 등 각 인문들의 속사정은 밝혀졌지만, 송지원은 그런 사건들을 관찰자로서 지켜보기만 했을 뿐 그녀의 사정은 드러나지 않았다. '청춘시대'를 집필한 박연선 작가 역시 송지원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지 박은빈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확신을 위해 박은빈 스스로 미스터리한 인물로 설정, 22년 동안 그녀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을까 상상하며 연기했다. 박은빈은 박연선 작가와 이태곤 연출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확신을 갖고 합류했다. 박연선 작가의 감성이 묻어나는 대사와 이태곤 감독의 연출이라면 기존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도 잘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던 것. "송지원은 실제 저와 180도 다른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요. 말이 많은 편도 아니고 19금 농담은 해본 적도 없고요. 워낙 다른 캐릭터였기에 불편했던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오히려 평소의 성격과 정반대였기 때문에 해소되는 느낌도 있었죠. 그리고 송지원이었을 때는 뭘해도 부끄럽지 않더라고요. 배우라면 누구나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은 욕망이 있잖아요? 저 또한 그랬고요.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이 작품은 12부까지 작가님이 탈고하셨던 것이기 때문에 캐릭터의 처음과 끝을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불안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웃음)" 송지원으로 살았던 지난 2개월이 굉장히 행복했다며 연신 미소를 짓는 박은빈. 처음 대본을 받는 순간으로 돌아가도 송지원이고 싶다고.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은빈은 2009년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아역배우로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럼에도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없다. "일전에 어느 분이 제게 '안개꽃'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왕이면 '장미꽃'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 이미지를 은은하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을 때 전혀 다른 색을 덧입힐 수 있고, 그렇기에 아역 출신이라는 말도 없는 것 같고요." '청춘시대'는 단아하고 청순한 내면연기 위주였던 박은빈의 새로운 모습을 끄집어낸 작품이다. 이번 작품 덕분에 더욱 다양한 인물과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그녀도 늘 만족스러웠던 건 아니다. "연기는 인정받는 즐거움이 있어요. 그 희열때문에 지금까지 배우로 남아있을 수 있었고요. 매 순간 작품 하나를 끝낼 때마다 허들을 하나씩 뛰어넘는 기분이죠. 시작은 '최대한 넘어지지 않게 안전하게 도약하자'고 시작하지만, 만족도가 항상 높진 않죠. 마지막은 항상 '차기작에서는 좀 더 연기 개선하고, 진지하게 임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리자'인 것 같아요." '어떤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 그녀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시청자에게 휴식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청 소감들을 살펴봤더니, 청춘들의 성장통을 그린 '청춘시대'를 보신 많은 분이 내용에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대요. 현실에 지친 분들이 드라마와 영화를 볼때만큼은 편한 마음으로 즐기셨으면 좋겠거든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어요. '청춘시대' 시즌2요? 글쎄요? 제작진으로부터 들은 바는 없지만, 지원이의 속내가 밝혀지지 않았으니까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시즌2가 제작된다면 그녀의 숨은 사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저 또한 궁금해요."

2016-09-04 14:03: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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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어린이 꿈 지켜주는 넥슨

국내 게임업계의 '맏형'으로 통하는 넥슨이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 주목받고 있다. 게임 산업 저변 확대와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넥슨은 2010년 사회공헌 브랜드 '넥슨핸즈'를 론칭했다. 이후 사회공헌활동의 초점을 어린이의 즐거움과 행복한 삶에 맞추고 어린이 건강, 교육 관련 사업을 전개한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넥슨은 200억원을 들여 장애어린이를 위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을 설립했다. 직원들의 재능기부와 참여봉사, '피파 온라인 3', '사이퍼즈', '마비노기 영웅전' 등 게임에서 벌인 다양한 기부금 조성 이벤트 등을 통해 이뤄진 일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어린이 전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다. 이 병원은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 진료과와 재활치료센터, 수영장, 문화교실, 직업재활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지난 4월 28일 정식 개원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지상 7층 지하 3층(연면적18,557.73㎡) 규모인 이 시설은 장애어린이는 물론 비장애어린이를 포함해 하루 500명, 연간 15만명의 지역주민이 이용 가능하다. 소아재활 치료가 필요한 자녀를 둔 한 부모는 "국내에 제대로 갖춰진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이 없어 사설센터나 해외 사이트를 전전긍긍하며 찾아보던 아이와 가족들에게 너무 반가운 소식"이라며 "여러 사람의 기부로 이루어진 소중한 의미의 장소이니만큼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개원 후에도 넥슨은 지속적인 운영기금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장애어린이를 위한 '넥슨 스페셜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병원 건립기금조성에 동참한 박은총(14) 군과 홍보대사 가수 션이 시구에 나섰고 현장 모금 활동도 펼쳐 기부금 1100만원을 모았다.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 캐릭터로 제작한 페이퍼토이를 판매한 수익금과 넥슨 캐릭터를 활용한 유저 장터 '넥코제'에서도 팔찌와 영웅 망토 등의 판매 수익금이 병원운영기금에 전달됐다. ◆아이들 꿈 키우는 공간 '넥슨 작은 책방' 넥슨은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자 2004년부터 국내외 각지에 '넥슨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넥슨 작은 책방은 서울, 경남, 전북, 충남 등 국내 지역아동센터·기관 105곳과 아프리카, 네팔, 미얀마, 라오스 등 해외 5곳으로 구성됐다. 넥슨이 지금까지 책방에 기부한 책은 7만4000권이며 세계 2만3000명의 어린이가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라오스에 문을 연 넥슨 작은 책방 해외 5호점은 3개월 전부터 현지 사전답사를 하며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책방 인테리어 등을 꾸몄다. 교육 프로그램과 미니 운동회, 사진전 등을 개최해 현지 아이들에게 추억도 선물했다. 2011년부터는 책방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독후감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에는 경기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책방을 이용하는 학생과 관계자 150명을 초청해 독후감 대회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 바 있다. ◆청소년 위한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2016)' 넥슨은 '세상을 바꾸는 코딩'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1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2016)'를 오는 10월 개최한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는 12~18세 전국 청소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넥슨 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로 참신하고 재미있는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NYPC 2016은 내달 4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받고 오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선을 치른다. 본선은 오는 10월 22일 경기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신노트북, '레고 마인드스톰'을 수여한다. 금상(1명), 은상(1명), 동상(7명)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 넥슨대표이사상과 상금·부상을 수여한다. 넥슨은 이 외에도 게임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넥슨 오픈 스튜디오' 개최와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코더스하이 2016' 후원하며등프로그래머 지식 공유와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16-09-04 13:01: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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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 7일부터 시민청에서 열려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 7일부터 시민청에서 열려 전국에 있는 창작공간이 함께 하는 문화 축제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은 전국 14개 시도문화재단과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을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개최한다. 2014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은 전국 14개 시도문화재단에서 직, 간접 운영하는 28개 창작공간의 성과와 미래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총 18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시 '감각적 현실' ▲참여 작가 24명이 자신의 작품을 프로모션하는 '작가 프레젠테이션 쇼' ▲전국 시도문화재단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창작공간을 소개하는 '창작공간 페어' ▲창작의 조건과 환경에 관해 작가와 공간 운영진이 논의하는 워크숍 '감각적으로 거주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업사이클링 아트, 페인팅 등 시민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문화재단 이규석 창작지원본부장은 "이번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은 올해 창작공간 입주 작가들을 중심으로 동시대 미술로 소통하는 자리다. 창작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작업 공간을 희망하는 예비 작가 등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자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6-09-04 12:16:0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