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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9·12 지진' 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안전·민생 최우선"

당정은 18일 역대 최강 규모의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경상북도 경주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추석 연휴 직전(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북 경주 강진이 지난 1978년 국내에서 계기 지진을 관측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9·12 지진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뒤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미래창조과학부·문화재청·국민안전처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지진 피해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지 조사를 벌여 요건이 충족된다면 최대한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정부 측에 공식 요청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59조와 제60조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부터 특별재난지역의 선포를 건의받은 대통령은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경주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피해액이 75억원을 넘어야만 가능하다. 이를 밑돌 경우 일부 국고지원만 할 수 있다. 현재 국민안전처는 경주 지진과 관련해 '특별교부세 27억원'을 지원키로 한 상태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당정 협의회에서 "신속하게 조사를 완료해서 요건이 충족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다면, 지진 관련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거듭 경주의 특별재난구역 선포 지정을 촉구하며 "현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피해 조사가 끝나기 전에 우선으로 내려보내는 게 필요하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저수지 대책, 미래창조과학부의 교통체계 대책 등 정부의 합동조사도 한번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주가 지역구인 김석기 새누리당 의원은 "경주 전체 피해 신고 4100여 건 중 기와 피해가 2100건"이라며 "70% 정도의 기와지붕 교체 금액 지원은 물론, 경주시 전체 건축물에 대한 안전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당정 협의회에서 '경주 지진' 대신 '9·12 지진'이란 표현을 쓰면서 '네이밍'(naming·이름 붙이기)을 통한 안전 경각심 고취에 나서기로 했다. 추석 연휴 때 경주를 방문했던 이 대표는 "'9·12 지진'이라고 한다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을 모을 수 있어 대책을 함께 세울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경주 강진이 발생한 뒤 국내 원자력발전소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안전 관련 설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에 따르면 경주 강진 뒤 월성 1~4호기는 정밀점검을 위해 수동정지했으며 고리2, 신고리2·3, 한빛2호기는 정비를 받고 있다. 현재 이들을 제외한 17기가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원자력안전위는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점검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상이 없음에도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주 인근 월성·고리 본부 원전에 대해 내년 말까지 '스트레스 테스트'(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해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를 시행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지진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2019년 말에서 2018년 말로 1년 단축하고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 대해서는 2017년 말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위험물 저장소·유해화학물질취급시설 97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시행할 방침이다. 주형환 장관은 "우리나라가 더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제 아래 에너지와 주요 산업시설의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내진성능 보강, 성능개선 투자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내외 전문가 의견과 해외사례 분석 등을 모아 '에너지시설 내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6-09-19 01:24:1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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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첫 완봉승, LG 4연승…KIA는 한화 제압

LG트윈스가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섰다. LG트윈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우완 선발투수 류제국의 호투와 홈런 2개를 만들어 내며 5대 0으로 완승했다. 이날 LG트윈스 외 기아와 두산, NC, 롯데는 각각 한화, KT, SK, 넥센을 꺾으며 웃었다. LG트윈스는 류제국이 9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류제국은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등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으며 시즌 13승(10패)을 거뒀다. 류제국의 이날 완봉승은 KBO 리그 98번째 등판 만에 첫 번째 기록이다. 류제국은 최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도 최근 홈 7연승을 달리며 5위 기아와는 2.5경기 차를 유지했고, 4위를 굳게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가을야구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삼성은 잠실 원정 2연패로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기아도 이날 대전 방문경기에서 5강 경쟁팀인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워나갔다. 기아는 이날 1대 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7회, 상대 투수 윤규진의 폭투로 결승점을 올렸다. 기아는 LG의 이날 승리로 승차를 줄이지 못했지만 SK와는 두 경기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이날 6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기아와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두산베어스는 수원 원정에서 에이스 어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홈런 등 타선의 막강한 지원에 힘입어 KT위즈를 11대 1로 꺾고 7연승을 기록했다. 두산베어스는 남은 9경기에서 3승만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한다. 니퍼트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1승(3패)을 기록,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한편 2위 NC다이노스는 SK와이번스를 13대 7로, 롯데자이언츠는 넥센히어로즈를 13대 6으로 이겼다. NC는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K전에서 장단 19안타의 몰아치기로 2연승을 달리며 2위 굳히기에 나섰고, 롯데는 사직구장 홈경기에서 황재균의 맹타 등 18안타를 몰아치며 우승을 거뒀다.

2016-09-18 21:03:1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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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전국팔도 곡소리만 들렸다!

올해 추석 민심은 유난히 차가웠다. 설만 해도 지역별로 경기 체감이 달랐지만 이번 추석 민심은 "먹고 살기 힘들다"에 방점을 찍었다. 청년들은 취업난에 울상 짓고 있었다. 기성세대는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불신이 강했다. 한때 한국 경제를 견인한 조선, 석유화학의 끊없는 추락을 보면서 "더 이상 공업·산업단지 주민들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메트로신문이 올해 추석 민심을 점검해 봤다. ◆서울:겹악재에 시장상인 울상 서울 전통시장은 일 년에 두 차례있는 명절 대목을 보고 장사한다. 하지만 올해는 사람만 많을 뿐 정작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이 적었다. 더욱이 서울역 고가 폐쇄로 진입이 힘들어진 남대문 시장 상인들은 장사터를 옮길 생각도 하고 있다. 남대문 시장에서 한복을 파는 상인 최씨는 "과거에는 설과 추석에 고향에 가며 아이들에게 입힐 한복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젠 아니다"며 "이번 추석엔 상점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노점에서 간식거리를 먹고 가는 사람만 태반"이라고 인상을 썼다. 그릇 판매점은 운영하는 김모씨(52)는 "서울역 고가도로 폐쇄 이후 교통이 불편해져 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다"며 "시장 이용객이 줄자 상인들 사이에서도 분쟁이 생겼다. 당장 장사가 힘들어졌으니 별 수 없지 않겠느냐"고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경기, 일자리도 없고 질도 떨어지고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유모씨(28·남)는 추석 기간 고향을 찾지 않았다. 취업준비생이라는 신분으로 친척들을 마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대학 졸업자의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 경기까지 올라왔지만 취업난을 어딜 가든 마찬가지다. 1개월이면 어디든 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6개월이 지나도 유씨는 여전히 취업준비생이다. 4년제 졸업, 토익점수, 각종 자격증 등 여러 스펙을 쌓았지만 입사지원을 한 80곳의 회사 중 어느 곳도 면접을 보러오라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 어렵사리 직장을 잡아도 생활비 감당하기도 힘들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김모씨(25)는 "박봉이라 이직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아직 경력이 안 될 뿐더러 매달 나가는 월세, 생활비가 부담스러워 차마 일을 그만두지 못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생활비, 주거비 등 물가는 고공행진인데 월급은 오르지 않아 생활은 궁핍해져만 간다. 실제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전체의 57.4%(146개사)로 절반에 머물렀다. 28.5%(76개사)는 채용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나 청년 취업난과 저성장의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가뭄'에 체감 경기 반토막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박씨는 "올해 논농사는 잘됐다고 하지만 폭염 때문에 과수원은 어려움이 많았다"며 "(아산에서는) 배방에 있는 삼성전자 빼고 다 불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소연했다. 국민소비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과일 농사까지 망쳐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운 한해를 보내게 됐다. 지하철 1호선이 아산에 들어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은 관광객이 방문하면 1박은 하는 것이 일반이었다. 하지만 지하철로 인해 '반나절 관광'이 성행, 온천 이외의 관광매출도 반토막 났다. 아산시는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외암리민속 마을 등의 관좡지 기능을 강화했으나 상인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먹구름 속이다. ◆경상, 여당지지 기반 위태 경상도에서는 50대를 중심으로 여당 지지가 무너지고 있다. 과거 "우리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현 대통령을 칭했던 기성세대는 이제 "박근혜 씨"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안동시에 거주하는 최모씨(53·남)는 "60~70대는 여전히 여당을 지지하겠지만, 50대부터 생각이 바뀌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경상도에 무슨 좋은 변화가 일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갑작스럽게 발표된 성주시 사드 배치가 여론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 안성에 거주하는 50대 김모씨는 "친척 10여명이 벌초 마치고 정치 얘기를 했다"며 "8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가 여당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전남, 산단도 옛말 '관광투자'가 희망 전라남도 여수시는 더 이상 산업단지만으로 먹고 살 수 없게 됐다. 석유화학에 대한 증설·투자가 멈추며 협력업체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중동, 중국을 비롯한 석유 생산 국가들이 석유화학 공단까지 갖춰 국내 석유화학이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수시와 같이 인구의 상당수가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의존하는 도시들은 비상이 걸렸다. 석유화학 단지 근무자인 안모씨(54·남)는 "석유화학 제품들이 대량생산하는데 비해 판매액수가 줄어든 것으로 안다"며 "이곳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도 증설과 투자를 멈췄다. 여수시 인구의 상당수가 산단 협력사 직원이나 관련 근로자인데 증설·투자가 멈추니 먹고 살 일이 막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미래에셋에서 여수 경도에 1조원대 관광지 투자를 계획한 것이 불황 돌파를 위한 마지막 희망이다. ◆제주, 중국인만 축제 소상공인은 울상 제주도의 관광매출은 매년 늘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호텔, 카지노 등의 투자자들이 내륙이나 중국이기 때문에 관광수익을 제주도에서 소비하지 않고 외부로 가져간다. 제주도에서 일어난 소비가 제주도민에게 분배되지 않고 있다. 호텔 등도 리모델링을 예전만큼 하지 않아 관련 사업자들도 어려움에 빠졌다. 수족관을 운영하는 송모씨(49·남)는 "원주민만 부동산 판매로 어느 정도 수익을 보지 이외의 집 없고 땅 없는 소상공인들은 늘어나는 관광객에도 손만 빨고 있다"며 "호텔 등도 과거만큼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힘들다. 관광객이 소비하는 돈도 육지나 중국으로 갈뿐 우리에게 떨어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16-09-18 17:02: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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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닥터헬기' 올라타 파손, 수리비만 25억!

술 먹고 '닥터헬기' 올라타 파손, 수리비만 25억! 술 먹고 기분낸 댓가 25억원! 술 먹고 단국대병원 헬기장에 들어 닥터헬기를 파손한 남성들이 수리비 수십억을 물어줄 처지에 놓였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단국대병원 헬기장에 들어가 보관 중이던 닥터헬기 동체에 올라타 프로펠러 구동축 등을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8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3년 전 무선 조종 비행기 동호회에서 만나 사이로 이날 동호회 모임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단국대병원 헬기장에 들어가 닥터헬기를 훼손을 하였고 경찰은 이들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항공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파손된 닥터헬기를 정밀 검사하는 과정에서 고가의 부속품까지 파손돼 당초에 알려진 수억 원 수준이 아닌 수십 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헬기 운용사인 유아이 헬리제트 측은 25억원 이상 헬기 수리비가 소요될 것이라는 내용의 견적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철없는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장난했다. 응급구조헬기인 줄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헬기 정밀 검사 결과 수십억의 수리 비용을 떠 않게 될 처지에 노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헬기 운용사와 제작사 관계자들이 손상된 헬기 부품을 18가지로 분해해 점검하고 있다"며 "보험사가 닥터헬기 수리 비용을 지급한 뒤 헬기를 파손한 남성들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16-09-18 15:57:56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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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기대주 최다빈, US인터내셔널 클래식 4위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로 손꼽히는 최다빈(16·수리고)이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최다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피겨스케이팅 클래식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4.29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58.70점)과 합해 총 152.99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10월 시작되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지 대회인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전반적으로 아쉬운 연기를 펼쳐 입상에 실패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53.69점, 예술점수(PCS) 41.60점에 감점 1점을 받았다. 첫 구성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수행점수(GOE) 1.96점을 잃었다. 트리플 플립은 안정적으로 소화했지만 트리플 루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GOE가 1.40점 깎였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뛴 최다빈은 트리플 살코에서 또다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시퀀스에서도 레벨2를 받는데 그쳤다. 함께 출전한 이서영(15·평촌고)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79.13점을 획득해 전날 쇼트프로그램(38.95점)과 합해 총 118.08점을 얻어 10위를 차지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가 쇼트프로그램 70.09점, 프리스케이팅 136.66점 등 총 206.75점을 얻어 우승했다.

2016-09-18 15:22: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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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패럴림픽 폐막 하루 앞으로…한국, 목표 달성은 실패

역대 최초로 남미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이 폐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패럴림픽 대회는 앞서 열린 리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개막 전 많은 우려가 있었다. 미비한 준비로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됐기 때문이다. 또한 리우 올림픽이 저조한 흥행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패럴림픽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함께 높아졌다. 그러나 폐막을 하루 남겨둔 리우 패럴림픽은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림픽이 패럴림픽의 테스트 이벤트였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무엇보다도 흥행에 성공했다. 리우 패럴림픽은 18일 현재(한국시간) 210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해 2008년 베이징 대회의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패럴림픽 최다 관중 2위 기록이다. 1위는 2012 런던 대회로 280만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브라질의 장애인 수영 선수 다니엘 디아스 등 스타들이 많이 출전했고 브라질이 좋은 성적(금14, 은29, 동28·8위·18일 12시 현재)을 거두면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단은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2위권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후 12시 현재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6개로 메달 순위에서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달 기대 종목에서 예상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사격, 유도, 탁구 등에서 선수들의 부상 등이 겹치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 인내는 성적을 넘어 더 많은 의미를 선사했다. 특히 수영에서는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조기성은 자유형 100m와 200m에 이어 5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최초로 패럴림픽 3관왕에 올랐다. 이인국은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보치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정호원이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한 김한수와 함께 출전한 보치아 2인조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리우 패럴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으로 미국 애틀랜타 전지훈련을 소화했고 현지에서 한식지원단을 운영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런 일회성 지원으로는 장애인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기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과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실업팀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비를 들여 훈련하는 선수들이 많다. 실력이 있더라도 경제적인 여력이 없다면 장애인 스포츠에 도전하기 힘든 구조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나경원 집행위원은 "여자 유도 선수의 경우 소속팀이 없어 개인 자격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해야 했다. 좀 더 많은 관심과 배려, 투자가 이뤄져 장애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을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G::20160918000103.jpg::C::480::2016 리우 패럴림픽 양궁 혼성컴파운드 경기 동메달리스트 이억수(오른쪽)와 김미순 선수./연합뉴스}!]

2016-09-18 15:21: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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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만에 마운드 오른 오승환, 시즌 5승 기록으로 건재 과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이 8경기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5승째를 챙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1-2로 지고 있던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의 3-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5승(3패 17세이브)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2로 떨어졌다.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한 경기에서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승리까지 거뒀다. 오승환은 최근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결장해 왔다. 오랜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8회 선두 타자 조 패닉을 2구 만에 2루수 뜬 공으로 잡았다. 버스터 포지는 초구에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번 타자 헌터 펜스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공 9개로 8회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1사 1,2루에서 랜들 그리척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콜튼 웡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오승환을 타석에도 서게 하며 9회말도 그에게 마운드를 맡길 것을 예고했다. 오승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다시 공을 집어 든 오승환은 브랜던 벨트와 브랜던 크로퍼드를 내야 땅볼로 쫓아냈다. 이후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디나드 스팬에게 잇달아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코너 길라스피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2016-09-18 15:21: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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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 '암살'에 이어 '밀정'까지…일제강점기 영화 흥행 돌풍

한때 충무로에는 '일제강점기를 무대로 한 영화는 흥행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속설도 옛말이 됐다. 지난해 '암살'에 이어 올해 '동주'와 '덕혜옹주', 그리고 '밀정'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제강점기가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밀정'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압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18일 중 6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밀정'은 17일 하루 동안 73만712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558만4485명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첫째 날이었던 지난 14일 3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정'은 16일 400만 관객을 넘어선데 이어 17일 500만 관객을 기록했다. 거침없는 흥행 속도로 이번 추석 극장가의 흥행 주인공이 됐다. '밀정'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 공유, 한지민 등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흥행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영화는 1920년대 말을 배경으로 일제를 향한 폭탄 테러를 감행하려는 의열단과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일본 경찰 사이의 치열한 암투와 회유 작전을 그렸다. 첩보 장르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민족적인 정서를 담아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밀정'의 흥행은 지난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암살'과도 닮은 점이 많다. 두 영화 모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투사와 친일파의 대결을 장르적으로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두 영화는 '독립운동가-친일파'라는 단순한 선악 구도에서 벗어나 시대의 모순과 마주하는 인물의 내적 고민과 갈등을 다뤄 흥행에 성공했다. 장르영화로 출발해 민족적인 정서를 건드린다는 점도 비슷하다. 김지운 감독도 "차가운 스파이 영화를 만들고자 했으나 영화를 만들다보니 인물도 감정도 점점 뜨거워졌다"며 "영화적 스타일이나 자의식을 쫓아가지 않은 첫 영화"라고 설명했다. 과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은 시대의 무게감에 짓눌려 영화적인 재미와 주제의 깊이 모두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2008년 개봉한 '모던보이'와 '라듸오 데이즈' 등이 그러했다. 반면 최근의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들은 시대보다 인물에 집중함으로써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에 성공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동주'와 지난 여름 개봉한 '덕혜옹주'도 복잡한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흥행에 성공했다. 내년에도 일제강점기 배경의 한국영화가 극장가를 찾는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됐던 일본의 하시마 섬을 무대로 한 영화다. '군함도' 또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캐스팅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흥행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일제강점기에 대한 한국영화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IMG::20160918000089.jpg::C::480::영화 '덕혜옹주'./롯데엔터테인먼트}!]

2016-09-18 15:20:32 장병호 기자
'도시조명' 글로벌 트렌드와 정책, 11월 서울에서 만난다

'도시조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전 세계 도시들의 도시조명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11월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전 세계 65개 도시가 가입돼있는 '2016년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서울총회'를 '참빛 서울(Light Beneficial Seoul)'이라는 주제로 11월2일~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도시조명연맹은 도시조명 분야 유일의 도시간 글로벌 협력체로, 디자인, 경관, 도로조명의 발전을 위해 도시간 경험, 기술, 트렌드 등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정회원으로 가입, 청계천 야간경관(2008년)과 한강 여의도공원 수변공간 조명 개선(2013년)으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65개 회원 도시와 국내 지자체, 지방공기업, 조명 학회·협회, 조명산업 관련 업체 등 280여개 기관에서 1000여명이 참석, 전 세계 도시조명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도시조명 발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빛정책을 비롯한 서울시의 도시계획 정책과 빛공해 감소 대책, 서울시 도로조명의 변화, 도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조명 등 '서울의 빛'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016년 국제도시조명연맹 서울총회에서는 글로벌 트랜드·정책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저명연사가 진행하는 스토리 있는 메인 컨퍼런스와 공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해외 지방정부 관계자, 조명 디자이너, 국내 교수 등 저명인사들이 참여한 도시조명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개 컨퍼런스는 3개 분과로 나누어 참여자가 관심 있는 분야를 골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 LUCI 행사와 같은 기간에 서울시는 조명 전시회와 조명 페스티벌을 개최, 시민과 함께하는 '참빛서울'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는 국제도시조명연맹에서 주최하는 '국제조명상'을 2번이나 수상한 유일한 도시로 이번 총회가 도시조명 분야에서 서울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의 우수한 도시조명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국내 조명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9-18 14:45:02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