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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통카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로 1억 이상 환불

서울시가 2012년 12월 도입한 선불교통카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통해 환불된 교통카드 금액이 1억원이 넘어섰다. 서울시는 안심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판매처를 늘리고 실시간 사용 정지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온라인 환경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4년 12월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가입자는 310만명이다. 환불액수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900여만원이 환불한 된것에 비해 올해는 8월까지 1300만원이 환불됐다.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휴대폰 분실 시 모바일 티머니 잔액을 회수해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환불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만 제공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만 하면 기본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아이폰 이용자 등)는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2012년 12월 출시해 매년 1만여장이 넘게 판매되고 있으며 누적 환불금액은 약 1억원이다. 지난해에만 3500만원이 환불됐다.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교통카드 분실 또는 도난 시 신고하면 등록된 카드번호 및 본인 확인 후 신고 다음날 06시 기준으로 남은 잔액을 환불해 주는 수도권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전용 카드다. 현재 서울지하철(1~8호선)에 설치된 카드 자동판매기나 역사 서비스센터에서 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입 후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분실?도난 걱정 없이 선불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기존 서울 메트로(1~4호선) 자판기나 도시철도공사(5~8호선) 역사 내 서비스센터에서만 판매하던 '대중교통 안심카드' 판매처를 가두 판매점 및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각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에 모바일 티머니 가입자 중 분실·도난 안심서비스 신청자에게만 선별 제공되던 것을 올해 7월 말부터 모바일 티머니 앱에 가입한 모두에게 기본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안심카드의 경우 신고 익일 오전 6시 기준으로 환불 금액이 확정되는 것을 신고 즉시 사용 정지시킬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온라인 환경 구축에 나선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선불 교통카드의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통해 교통카드 분실에 따른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선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안심카드 구매처와 제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9-18 14:44:44 김성현 기자
'주먹 폭행' 보육교사, 피해아동 2명에 3000만원 배상

어린이 13명을 상습 폭행한 20대 어린이집 교사가 원장과 함께 30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인천지법 민사27단독 오덕식 판사는 학대 피해아동 2명과 부모 등 6명이 인천 부평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25·여)씨와 원장 B(61·여)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오 판사는 A씨와 B씨가 함께 피해 아동 2명 등 원고 6명에게 총 31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천시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13명을 50여 차례 때리거나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원생이 물병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가방에 물을 흘렸다는 이유로 C(당시 3세)양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집중하지 않고 다른 곳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원생에게 A4용지를 휘둘러 위협하거나 색연필을 쥔 손으로 때리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학대 이유로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 B씨는 A씨의 학대 행위를 막지 못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9월을 선고받았다.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검찰과 A씨가 각각 항소해 A씨는 2심에서 징역 1년으로 형이 더 높아졌다. B씨는 1심과 같은 형이 확정됐다. C양 등 피해 아동 2명과 부모는 형사 처벌과 별도로 A씨와 B씨가 위자료 등 총 6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오 판사는 "원고 중 피해 아동 2명은 트라우마를 겪는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을 하거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심한 애착이나 퇴행 행동을 한다"며 "심리치료와 장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A씨는 보육교사로서 아동을 보호할 위치에 있음에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B씨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덧붙였다. 오 판사는 "A씨는 직접적인 불법 행위자로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고, B씨도 A씨의 사용자로서 연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2016-09-18 14:12: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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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20일 검찰 출석, 수천억대 배임·횡령 혐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0일 오전 9시 30분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이다. 이미 롯데그룹 경영진과 오너일가 소환조사를 마친 만큼 이번 신 회장의 소환이 수사의 마지막 단계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내 계열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알짜 자산을 헐값에 특정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 등 해외 기업 부실 인수, 롯데 제주·부여리조트 저가 인수,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부당 지원, 롯데시네마 등 계열사를 통한 친인척 기업 일감 몰아주기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또 신 회장이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리고 역할 없이 매년 100억대의 급여를 수령한 일에 대해서도 횡령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검찰이 파악한 신 회장의 횡령·배임 범죄액수는 1000~2000억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회장의 조사를 마친 후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신격호 총괄회장 등의 오너일가에 대한 처벌수위도 일괄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

2016-09-18 14:07:3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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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시장, 토종 덕에 중국만 '나홀로 성장'

웨어러블시장, 토종 덕에 중국만 '나홀로 성장' 중국이 내년 세계 최대의 웨어러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IT전문매체인 리드라이트가 시장조사자료를 분석해 18일 보도했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약진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중국에서 판매된 웨어러블 제품의 수는 950만대를 넘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81.4% 성장한 규모다. 이는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애플워치의 출시로 171% 성장했던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은 올해 2분기에는 29.4% 성장하는 데 그쳤다. 리드라이트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웨어러블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내 웨어러블 시장의 현재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전세계 시장의 30%를 중국시장이 차지하며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중국 웨어러블 시장의 '나홀로' 성장은 샤오미, 라이프센스, BBK와 같은 토종업체들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선전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외 제품들이 주로 피트니스 트랙킹 기능 하나에 주력하는 반면 중국 웨어러블 제품들은 훨씬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며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토종 업체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가성비 높은 제품과 뛰어난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중국 웨어러블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시장에서 핏비트, 가민 등 미국의 웨어러블 강자들과 삼성의 제품 등은 이들 토종업체들의 제품에 밀리고 있다. 해외업체 중에서는 애플 정도만이 이제까지 애플워치 40만대를 판매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얼마전 아이폰7과 함께 선보인 애플워치2도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더 고성능의 스마트워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2016-09-18 14:00: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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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밑바닥·위대한 직장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外

짠 하고 싶은 날에 박하/이지은 지음 청춘들의 고민에 따뜻한 격려와 위트 있는 쓴소리를 전하는 에세이다. 자매인 두 저자가 실제로 겪고 느낀 청춘의 고민과 방황하는 마음을 유쾌하면서도 가슴 따뜻하게 위로한다. '불투명한 미래', '종잡을 수 없는 연애', '사람들 속에서의 상처', '마음의 기준' 같이 정답이 없는 숙제들을 놓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찾는다. 346쪽, 1만4000원. 그리운 곳이 생겼다 마음산책/호원숙 지음 이책은 저자가 2004년 어머니와 떠난 네팔 여행을 시작으로 어머니를 잃고 다녀온 이베리아, 발틱해 여행까지 지난 십여 년의 여행 기록을 묶은 산문집이다. 쉰 살이 넘어 온전히 홀로 떠난 여행에 대한 능동적 기쁨, 어머니와 남편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느낀 알 수 없는 충만함, 또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여정에서는 힘든 고비를 넘어 이제껏 잘 살아왔다는 동지애가, 어머니를 잃고 떠난 여행에서는 애도하는 한 인간의 경건한 모습이 펼쳐진다.320쪽, 1만4000원. 위대한 직장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청림출판/아다치 유야 지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일에 관한 문제와 그것을 풀어가기 위한 과정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8000명이 넘는 직장인을 만난 저자는 다양한 현장 사례와 일화를 바탕으로 경력과 직급에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직장 생활 권태기에 빠져 있는 이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이다. 204쪽, 1만3000원. 엘리자베스가 사라졌다 미래엔 북폴리오/엠마 힐리 지음 기억의 조각을 잃어버린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매혹적인 심리 스릴러다. 책의 주인공은 딸과 손녀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중증 치매환자인 82세 할머니 '모드'다.그런 그녀가 확실히 기억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그녀의 친구 '엘리자베스'가 실종됐다는 것. 소설은 인생에 있어 기억과 상실감, 당사자와 그 가족을 괴롭히는 노년의 치매에 대해 솔직하고 통렬하게 그려냈다. 436쪽, 1만3800원. 몸짱이 뭐라고 미래엔 아이세움/박현숙 지음 요즘 시대에 외모는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과도하게 성형을 하고, 근육을 키우는 등 외모에 집착하는 현대인들. 이것은 비단 어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린 학생들도 예뻐야 왕따도 안 당하고 친구들 아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이들에게도 외모가 스펙인 셈. 저자는 사회 전체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고, 외면과 내면의 조화로운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156쪽, 1만원. 밑바닥 황금가지/조 R.랜스데일 지음 '밑바닥'의 화자는 대공황시기 텍사스 시골에 사는 13세의 소년 해리다. 해리는 여동생과 강의 저지대를 헤매던 중 잔혹하게 훼손된 흑인 여자의 시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해리가 연쇄살인을 추적하게 되면서 겪는 일련의 과정을 그렸다. 살인사건을 추적하면서 동시에 미국 사회에 잠재되어 있는 뿌리깊은 인종차별에 집중한다. 이는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420쪽, 1만3800원.

2016-09-18 13:56: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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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arte/백영옥 지음 "내일은, 아직 아무것도 실패하지 않은 하루라고 생각하면 기쁘지 않아요?" 빨강머리 앤의 말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전 '그린 게이블의 앤'을 원작으로 1979년 일본 후지TV가 제작한 '빨강머리 앤'은 1980~1990년대 유년기를 보낸 한국독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의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고아원에서 나고 자란 빨강머리 앤이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살게 된 이후 벌어지는 동네의 사건사고를 엮은 것이다. 긍정과 엉뚱함으로 중무장한 앤은 친구인 다이애나에게 포도주를 포도 주스로 착각해서 먹이고, 자신을 홍당무라고 놀리는 길버트의 머리를 석판으로 내리치는 등 다양한 사고를 치고 다닌다. '빨강머리 앤'은 끊이지 않는 실수와 시도의 이야기인 동시에 감동과 기쁨의 이야기다. 철없는 소녀가 현명한 어른으로 자라는 성장기를 보며 독자들도 함께 성장했을 것이다. 매 에피소드마다 주옥같은 명언을 내뱉는 빨강머리 앤. 당시에는 몰랐지만, 어른이 되고나니 더 와닿는 명언들을 저자는 노트에 빼곡하게 적었다. 백영옥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기억 속 빨강머리 앤이 했던 사랑스러운 말들을 다시 불러와 지금의 삶에서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나눌 수 있는 이갸기들을 채워간 책이다. 작가가 신춘문예에 10년 내내 낙방했던 실패담, 첫사랑과의 이별,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 과도한 욕망 때문에 더 소중한 것을 잃어보고 나서야 깨달았던 것들을 꺼내 보여주며 이제는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이기는 것보다는 지지 않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앤이 건네는 긍정의 에너지를 느끼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오늘, 지금 이 순간 기회 앞에서 주저앉지 않도록 행복을 아낌없이 누리는 법을 생각하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책에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빨강머리 앤' 삽화를 곳곳에 수록해 독자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저자 백영옥은 2006년 단편소설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첫 장편소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등의 에세이를 썼다. 소설집으로는 '아주 보통의 연애'가 있다. 현재 tvN '비밀독서단' MBC 라이도 '푸른 밤, 종현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 탐독가로서 좋은 책을 소개하고 낭독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336쪽, 1만6000원.

2016-09-18 13:56: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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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럭시노트7' 19일부터 교환 시작…"색상 변경은 불가"

배터리 폭발 위험으로 전량 리콜을 결정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대해 19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KT는 이달말까지 교환을 권장했고, LG유플러스는 내년 3월까지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불가피한 사정으로 단말을 교환하지 못하면 추후에도 교환이 가능하다. 교환은 동일 색상으로만 할 수 있으며, 기존에 단말이 파손된 고객도 추가 비용 없이 갤럭시노트7을 바꿀 수 있다. 다만 해당 단말 구매 고객은 통신사에 따라 구매일을 기준으로 순차 교환이 이뤄지거나 단말 구입처에서만 교환이 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매장 방문 전 재고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SK텔레콤은 30일까지 갤럭시노트7 교환을 개통한 순서에 맞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지난달 19일 개통 고객은 이달 19∼23일, 지난달 20∼24일 개통 고객은 이달 21∼24일, 지난달 25일∼이달 2일 개통한 고객은 이달 24∼30일 단말을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기존 단말이 파손됐거나 본체만 있어도 추가 비용 없이 교환이 가능하다. 기존에 받기로 했던 예약 가입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7 교환과 기기변경에 따른 유통점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소정의 서비스 수수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은 별도의 택배서비스, 지점 방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30일까지 교환을 못한 고객에게는 추후에도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KT 가입자는 본인이 갤럭시노트7을 개통한 대리점(매장)에서 제품교환이 가능하다. 본인이 개통한 대리점은 전담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다소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22일 이후 대리점에 내방할 경우 제품교환이 보다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직영온라인인 '올레샵'에서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가동한다. 올레샵 'My샵' 메뉴에 접속하면 제품교환을 위해 방문할 M&S 직영점 선택이 가능하며 방문일정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노트7 교환 지원시스템'에서는 자기 대리점에서 노트7을 개통한 고객 리스트를 조회 할 수 있고, 고객별 '교환대상', '교환예약', '교환완료' 처리 등이 가능하다. 이달말까지 KT에서 '갤럭시노트7' 제품교환을 한 모든 고객에게는 소정의 '스타벅스 기프티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0월 이후에 단말을 교환하려는 KT 고객은 전국 180여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내방해 제품교환을 받을 수 있다. 10월 이후 제품교환에 관한 사항은 삼성전자에서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교환에 관한 안내 MMS를 전체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에게 발송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전국 유플러스 매장과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7 단말 교환을 할 수 있다. '휴대폰 데이터 안심이동 서비스'로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된 앱은 물론 문자, 사진·동영상 등 모든 데이터를 새 폰으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주소록과 메시지만 옮길 시 5분 이내에 가능하고 미디어 데이터(사진 1000장, 대용량 동영상)까지 포함해 이동 시 20~30분 가량이 소요된다. LG유플러스 측은 "교환 일자 초기에는 매장 재고 상황이나 다수 고객 방문으로 인한 혼잡이 우려되므로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노트7 새 제품 40만대를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해 제품 교환을 마무리하고,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2016-09-18 13:54: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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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과의 만남-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문송천 교수] 한국 AI의 길을 묻다

"소프트웨어(SW)라는 숲 전체를 보지 못한 채 인공지능(AI)이라는 나무 하나에 연연하고 목숨을 거는 현재 우리나라 정부 정책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국내 전산학의 개척자이자 권위자인 문송천(63)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알파고 쇼크'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를 포함한 어떤 SW의 발전도 운영체계(OS)와 데이터베이스(DB)엔진이라는 기반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SW개발연구소부터 제대로 갖춰 놓고 SW산업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다시 시작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무턱대고 AI 하나에 매달리다가는 OS와 DB엔진을 장악한 기존 강자의 배만 불려주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이 알파고를 개발하고도 그 열매를 미국의 구글에 빼앗긴 일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문 교수는 이번 학기 아일랜드국립대와 영국 뉴캐슬대학을 오가며 강의 중이다. 그와의 인터뷰는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다. 다음은 문 교수와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한국내 AI 열풍이 거세다. "알파고는 원래 딥마인드라는 영국 기업 작품이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대한 보도가 BBC 한 차례, 더 타임즈지 한 차례, 가디언지 한 차례 등 총 3건에 그쳤다. 한국에서 대국기간 내내 수십만건에 달할 정도로 보도 홍수를 이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이후 행보에서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알파고 사건을 보고 원래 예정보다 코딩 교육을 조기 도입할 필요를 느껴 초등학생부터 코딩 교육을 도입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반면 한국에서는 국가AI연구소가 조기 출범하는 등의 특이한 일이 벌어졌다." -국가AI연구소 출범에 문제가 있나? "AI는 전체 SW 분야 중 10% 몫도 채 안된다. 그런데도 AI에 온갖 기대를 거는 일은 앞뒤 논리상 모순이 존재하고 더 나아가서는 사상누각형 투자로 인해 SW 분야 전체의 균형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SW분야에서는 OS와 DB엔진이 기초기반 핵심기술로 SW 전체의 80% 몫을 차지한다. 기초분야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지, 그렇지 않고 AI에만 너무 연연하는 것은 알파고로 인한 충격을 건전한 방향으로 소화하는 해법이 아니다. 영국의 알파고는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자 몇명이 만들어낸 SW다. 영국 정부 지원 하나도 없이 말이다. 그런데 한국 AI 역사는 30년이 넘었다. 연구를 제대로 해왔다면 지금 알파고가 아니라 '슈퍼알파고' 같은 것이 서너개는 족히 나왔어야 했다. AI연구소만 가지고는 지난 30년간 보였던 것처럼 별 성과 없는 연구결과만 양산해 낼 것이 뻔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AI가 왜 SW산업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인가? "운동장을 깔아줘야 메시 같은 축구선수가 뛰어 다닐 수 있듯이 핵심SW는 운동장 같은 플랫폼 역할을 한다. 마음대로 뛰어 다니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놀이마당이라는 뜻이다. 플랫폼 자체도 다층 구조로 형성되어 있으나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즈와 같은 OS, 그리고 오라클사의 오라클 같은 DB엔진이다. OS와 DB엔진, 이 두가지 없이는 어떤 소프트웨어도 작동될 방법이 없으며 이 점에서는 알파고와 같은 AI도 예외가 아니다." -OS와 DB엔진이 없이 AI만 발전할 경우 어떻게 되나? "알파고는 영국이 만들어낸 작품이었지만 미국이 만든 OS와 DB엔진을 바탕으로 작동되는 소프트웨어였기에 결국 영국의 경쟁력을 세계 만방에 보여주기 보다는 미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 알파고는 구글이 독점적으로 보유하여 제공하는 SW 위에서 돌아갔기에 그 위력이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된 것이다. 구글 플랫폼이 아니었다면 알파고는 그런 위용을 우리에게 보이는 데 실패했을 것이다. 알파고를 만들어낸 영국 기업 딥마인드는 결국 미국 기업 구글에 인수되고 말았다. 영국 내에서는 알파고를 자생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도 영국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OS 국내 개발, DB엔진 국내 개발에 성공하지 않고는 SW 분야에 대한 투자는 모두 헛발질이 될 것이다. 구글이 독자 OS와 DB엔진으로 독자 생태계를 갖고 있고, MS와 IBM 역시 그러하다는 점을 잘 관찰하지 않고는 이 말을 이해하기가 힘들 것이다. 왜 타사의 플랫폼을 채택하지 않는지, 하면 아니 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남의 플랫폼을 채택하는 순간 그 기업은 영국의 딥마인드처럼 종국에는 인수될 운명에 처하는 신세를 면할 수 없다. 결국 남 좋은 일하다 마는 을(乙)의 처지를 벗어나기 힘들다." -한국은 IT강국인데 영국보다 잘할 수 있지 않나? "HW(하드웨어)는 강하지만 SW에서는 영국에 많이 뒤져있다. SW가 IT에서 차지하는 몫이 80%, 나머지 20%가 HW다. HW 분야에서는 미국과 한국이 세계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반면 SW 시장에서는 미국이 80% 이상으로 독점하다시피하고 있으며, 점유율 10% 정도로 그 뒤를 쫓는 나라가 영국이다. 우리나라는 SW 점유율이 겨우 0.8% 수준에 머물고 있다. SW 후진국 중의 후진국이란 말이다. HW만 발달해 있고 SW는 전혀 안돼 있는 기형적 모습이 대한민국 IT산업의 불편한 진실이다. SW분야는 부가가치가 워낙 크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는 없는 분야다. 우리에게는 지난 40여년에 걸쳐 HW분야를 멋지게 일구어낸 저력이 있기에 SW 쪽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 -한국이 무엇을 해야 하나? "정부가 국가AI연구소부터 출범시키는 우를 범한 일은 조기에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SW개발연구소부터 제대로 갖춰 놓고 SW산업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마치 야구 전문가가 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겠노라고 공언하는 일이나 다름 없다. AI가 마치 SW산업을 대변하는 것인 양 일부 학계와 일부 정치권에서 나서서 일을 만든 탓이다. 이제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항간에서는 SW개발연구소가 국내에 있는 듯이 말하지만 기껏해야 외산을 잔뜩 국내에 들여다가 조립하거나 가공하는 수준에 머무는 연구소라면 플랫폼 차원에서는 없는 것이나 진배 없다." -AI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실업사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역사적으로 보면 기계 기술은 인간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쪽으로 기여해왔지 인류 사회를 파괴하는 쪽으로 흐르진 않았다는 점을 누구도 부인하기는 힘들 것이다. 트랜지스터의 등장으로 일자리가 수없이 늘어난 것을 보라. 컴퓨터도 그랬다. 사무가 자동화되어 일자리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실제는 다르게 나타났다. AI도 그런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 됐지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는 쪽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AI가 인간을 넘어설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인간은 역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능을 가진 존재다. AI가 아무리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더라도 자연지능을 당해내진 못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인 최초로 유럽IT학회 이사로 활동 중인데. "영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문의 세계에서 학계의 권위를 대변하는 학술지가 거의 없는 것이 아시아권의 한계다. 아시아권 연구결과가 유럽 선진국에서 내놓은 연구결과와 대등한 수준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중요하고 이를 주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런 작은 일에 기여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문송천 교수는 국내 전산학박사 1호이자 OS와 DB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과거 국내 유일의 숭실대 전산학과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어 숭실대에서 전산학을 가르치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일리노이대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 재직 시절 첨단 SW 분야 중에서 최고난도로 일컬어지는 DB엔진 IM과 분산DB엔진 DIME을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 학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1970년대초 전세계 수십명에 불과하던 컴퓨터 입문자 중 한 명으로 24살 젊은 나이부터 교수생활을 시작해 40년간 후진을 양성하는 데 몰두해 왔다. 그의 활동 반경은 유럽을 아우른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에든버러대 전산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고, IT 분야 세계 3대 학회 중 하나인 유럽IT학회의 아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현재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로서 이번 가을학기에는 아일랜드국립대 경영대학원과 영국 뉴캐슬대학 전산학과를 오가며 강의하고 있다. 그는 연구와 후진 양성 외에 사회봉사에도 힘써 왔다. 1999년부터 1m를 뛸 때마다 기부하는 기부마라톤을 시작하였고 17년 동안 1년에 2번씩 마라톤 완주를 하며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기부활동을 해왔다. 또한 지난 20년간 매주 1회씩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IT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출연료 전액을 정신대할머니 돕기 및 백혈병어린이 돕기에 기부하기도 했다.

2016-09-18 11:50: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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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개막 5연승 질주…본머스에 4-0 대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6-2017 EPL 5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5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5점을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에버튼(승점13)과는 2점차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의 공세가 시작됐다. 첫 골은 전반 15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케빈 데 브루이너가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분 뒤 추가골을 얻었다. 데 브루이너가 라힘 스털링에 패스한 것을 스털링이 반대편으로 연결했고 이를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마무리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거칠게 몰아붙였다. 후반 3분 이헤아나초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 21분에는 데 브루잉이 찔러준 공을 일카이 귄도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41분 마누엘 놀리토가 상대 선수와 거친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놀리토의 퇴장은 남은 시간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같은 날 아스널은 헐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아스널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스터시티는 번리를 3-0으로 격파하며 지난 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당한 대패(1-4) 충격에서 벗어났다. 레스터시티는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하며 9위를 달렸다.

2016-09-18 11:00:3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