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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와 상생 나선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긴장!

내년 2월부터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상품과 CJ헬로비전·티브로드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케이블TV를 묶은 방송·통신 결합상품이 출시된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한계를 극복할 방안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다른 이동통신 업체들은 결합상품 이슈로 인해 통신방송 시장지배력이 전이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상생 첫발 내디뎌"… 케이블 업계 환영 SK텔레콤은 13일 6개 케이블 사업자(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JCN울산중앙방송)와 동등결합 상품인 '온가족케이블플랜'(가칭) 출시를 위한 공식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에 발맞춘 결과물이다. 미래부가 사업자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이 가이드라인은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2017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케이블TV 등의 사업자가 SK텔레콤에 동등결합 요청을 할 경우 SK텔레콤은 30일 이내에 협상에 임하도록 강제력을 부과한 것이 특징이며, 협상의 절차와 기준도 제시했다. 동등결합이란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상품과 케이블TV의 상품을 묶어서 판매하는 것이다. 이동통신 3사는 계열사나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와 인터넷TV(IPTV) 등을 결합해 판매해왔다. 그러나 케이블TV 서비스는 결합상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케이블TV가 상대적으로 결합상품에서 소외돼 왔던 것. 이에 따라 케이블TV 업체들은 지난 8월 SK텔레콤 측에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동통신역무(서비스)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은 2007년 동등결합 제공 의무사업자가 됐지만 지금까지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양 측은 ▲동등결합상품 구성 및 이용조건 ▲상품 출시 일정 등 동등결합 제공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를 지속 해왔다. 협정 체결에 따라 사업자 전산개발 및 정부의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2월에는 본격적인 동등결합 상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결합에 따른 고객 할인 혜택은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온가족플랜'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번 동등결합상품 출시는 2007년 동등결합 제공이 의무화된 이후 시행되는 최초 사례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선택권 강화 및 가계통신비 절감, 케이블 업계 활성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임봉호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이번 협정은 이동통신과 케이블 산업이 상생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과 케이블 업계는 앞으로 동등결합상품의 활성화와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업계도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와 이번 협정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유료방송 업계의 발전과 고객 편익 증진에 이번 동등결합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TV 업계는 지난 7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후 위기감이 팽배했다. 사업재편에 대한 가능성이 차단되면서 통신 서비스와 모바일이 결합된 IPTV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케이블TV협회 조석봉 상무(현대HCN)는 "실질적인 소비자 후생 확대 및 공정경쟁 환경마련을 위해 동등결합상품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협정을 체결하지 않는 케이블 사업자 역시 금년 내 동등결합판매 신청을 통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T·LG U+ '발끈'…"지배력 전이 어쩌나" SK텔레콤과 케이블TV 업체들의 서비스를 묶은 방송·통신 결합상품이 출시될 수 있게 되자 동등결합 제공 의무사업자가 아닌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지배력 전이 문제를 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그간 "SK텔레콤의 유선상품 위탁·재판매가 허용되는 경쟁환경 하에서는 동등결합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SK텔레콤이 자금력과 유통망을 활용해 SK브로드밴드의 방송통신상품을 위탁·재판매할 경우 유통망을 갖지 못한 케이블 업체들은 현실적으로 결합상품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는 "동등결합 가이드라인은 공정경쟁 촉진과 관련한 IPTV법 12조에 근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12조에서 명시하고 있는 지배력 전이 방지에 대한 방안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에 SK텔레콤의 유선 위탁·재판매 금지, 무선 지배력의 유선시장 전이 방지 등 공정경쟁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KT 관계자 또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동등결합을 도입하는 정부 정책 목표와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도 "동등결합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이동통신 지배적 사업자의 유선 상품 재판매, 위탁판매 행위가 금지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2016-12-13 15:20: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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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의 마이웨이, 강경행보 주목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적극적인 국정 챙기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경한 모습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식 국무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면서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지난 9일 저녁 권한대행의 무거운 소명을 부여받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각오를 국민께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어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서 안보·경제·민생·국민 안전 등 4대 분야 주요 정책과제의 방향을 논의한 것과 같이 앞으로 시급한 현안 과제에 적기 대응하고 국정운영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긴급하게 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금융·외환 동향 등 경제 상황을 점검·대응하도록 조치하는 등 국민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분야별로 긴밀히 대처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앞서 지난 12일에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오늘부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면서 민생을 포함한 시급한 국정 현안과제를 집중적으로 챙겨 나가도록 하겠다"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박 대통령 탄핵안 통과 이후 공식업무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안보를 강조했던 황 권한대행은 셋째날부터는 민생을 얘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황 권한대행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황 권한대행이 적극적으로 안보와 민생을 챙기고 나선 것은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헌법재판소의 인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 권한대행의 행보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고건 전 총리의 행보와 비교하며 '지나치게 적극적이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것이다. 고 전 총리의 경우 탄핵안 헌법재판소 인용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관리'만 했던 것이고, 이번의 경우는 100만명을 넘는 시민들이 박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등 탄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에 국정의 빈틈을 적극적으로 메꿔야 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황 권한대행이 대권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흘러 나오고 있다. 야권에 비해 여권에는 뚜렷한 차기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조기 대선까지 최장 8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국정을 무리없이 운영할 경우 이른바 '황교안 대망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고 전 총리도 권한대행 이후 지지율이 30%대까지 오르며 차기 대권후보로 부상한 바 있다. 때문에 황 권한대행이 대권을 생각하면서 그동안의 '그림자' 역할을 벗어던지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2016-12-13 15:18:05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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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14개 제안 반영

서울시는 23개국 38명의 외국인주민으로 구성된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에서 제안한 14개 사항을 해당기관과 부서에서 검토해 반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다문화가족 지원 웹사이트인 '한울타리'에 방재, 안전정보 등을 다국어로 제공해달라는 제안과 관련해선 올 12월에 발간하는 한울타리 생활안내 책자에 11개 국어로 방재·안전정보를 추가하기로 했다. 내년 2월 홈페이지 개편 때 11개 국어로 방재 안전 정보를 올리기로 했다. 결혼이민자 자녀를 위한 모국어 교육과 관련해선 서울글로벌센터와 동대문글로벌센터에서 모국어교육을 위한 공간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외국인주민 장애인 지원사항 홍보 및 담당자 교육 요청, 외국인주민 쓰레기 분리배출 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 요청 등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의 정책 제안을 받는 전체회의를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7월 첫 전체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두 번째다. 전체회의에서는 정책제안에 앞서 작년 12월 첫 출범 후 1년 동안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의 활동성과를 이은영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이 발표한다. 이어 6건의 정책제안 발표를 포함해 총 12건의 외국인주민 정책을 제안한다. 주요제안으로 ▲외국인등록과 주민등록 통합 ▲Park & Ride 시스템 및 자전거도로 확대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제도 개선 및 홍보 ▲이면도로 등에 보행자중심 교통환경 조성 ▲가게 입구에 소통 가능한 외국어 표지판 설치 ▲마을공동체사업에 외국인주민 참여시 가산점 부여를 주제로 약 40분간 발표한다. 2부 행사에서는 대표자회의 첫 위원장인 일본인 결혼이주여성 다키 유카리 위원장에 이어 내년에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위원장을 선발한다. 한편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는 정책제안 뿐만 아니라 외국인주민 정책이해 워크숍, 서울시 외국인주민지원시설 견학 등의 활동을 통해 정책을 만들고 실제 지원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서울시의 외국인주민 정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2016-12-13 15:02:0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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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작가 제프 키니 "소심하고 볼품없는 주인공, 알고보면 매력적"

'윔피 키드' 작가 제프 키니 "소심하고 볼품없는 주인공, 알고보면 매력적"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제프 키니가 아동용 소설 '윔피 키드' 시리즈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13일 오전 10시 30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윔피키드(Diary of a Wimpy Kid)'시리즈 작가 제프 키니(Jeff Kinney)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프 키니는 어린 시절 만화책을 가까이 하게 해준 아버지를 회상하며 "만화책을 읽으면서 얻은 교훈 중 하나는 만화는 스토리텔링에 있어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재학 시절 만화가가 되겠다고 신문사에 여러 번 지원을 했던 제프 키니. 하지만, 3년 동안 '신문에 연재하기에는 그림이 어린아이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거절 당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림을 그리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고안해냈고, '윔피 키드'가 탄생했다. "저는 일종의 사명감을 갖고 어린 시절 있었던 우스꽝스러운 일화들을 그림으로 남겨놓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실제적인 저술 작업에 들어가면서 텍스트 사이사이 그림들을 삽입했죠.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 그림이 들어간 책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지금의 어린이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 거죠. 사실상 8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첫 번째 책이 완성됐어요." '윔피 키드'는 책으로 출간되기 전 온라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2004년에 온라인 연재를 시작하고 2009년에 이르기까지 2000만 클릭이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끊임없이 정식출간을 요청받았다. 이후 제프 키니는 5년 연속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고, 2009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윔피 키드'는 평범하고 소심한 중학생 그레그가 일기를 쓰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저자의 어린 시절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제프 키니는 "사실 만화라고 하면 슈퍼히어로물을 떠올릴테고, 본인 역시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인 만화를 통해 입문했다"며 "하지만, 어느 날 '도날드덕'과 '스쿠르지 맥덕'을 접하게 된 후 생각이 확바뀌었다. 작고 볼품없는 오리 캐릭터들이 슈퍼히어로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분노를 참지 못하는 도날드덕과 탐욕에 약한 스쿠르지, 결함이 있는 두 캐릭터처럼 윔피 키드 역시 결함이 있다"며 "부족한 점이 많은 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프 키니는 '윔피 키드'가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요인을 세가지로 정리했다. ▲텍스트와 만화가 섞여있는 독창적인 포맷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진정성이다. 이러한 요인은 어린이들이 책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소심한 사춘기 소년의 학교생활과 친구, 가족 관계등 일상적인 에피소드가 일기 형식으로 기록돼 주인공 그레그에게 쉽게 친밀감을 느끼게 해준다. 어린이 뿐만아니라 세대롤 막론하고 공감할 유머가 담겨 있어 어른들도 어린 시절 겪은 소소한 실패와 성공, 패배와 승리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웃게 한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작가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때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책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최선을 다해 에피소드를 전개해나가려고 심혈을 기울여요. 아이들이 책을 멀리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그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읽도록 지도해주세요. 한권을 다 읽은 성취감에 기인해 또 다른 책을 찾도록 만들어주세요." 한편, 제프 키니는 남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 아이들이 독서와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도록 조희연 교육감과의 대담을 비롯하여 1일 명예교사, 고궁 투어, 사인회, 작가와의 만남,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2016-12-13 14:58:11 신원선 기자
서울의 우수정책 아리랑TV로 전세계 소개

서울시의 발전경험과 우수정책이 오는 15일 아리랑TV를 통해 특별다큐멘터리로 방송된다. 서울시는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 TV)이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정책 해외 공유사업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수정책을 해외도시와 공유하여 세계 도시 간 상생발전과 국내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진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11월 말 현재 25개국 35개 도시와 42건의 정책 공유 사업이 추진된바 있다. 예를 들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는 2015년에 서울형 교통시스템을 실생활에 도입했다. 서울에서 흔히 이용되고 있는 전자결제 서비스와 버스운행관리 시스템(BMS)은 울란바토르시가 오랜 기간 앓고 있었던 대중교통 관련 다양한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현재 울란바토르 시내를 달리는 2000여 대의 버스에는 한국에서 흔히 이용하는 '지능형 교통카드 단말기'가 장착됐으며 1년이 경과된 오늘날 65%의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시민의 고통 체증 문제를 완화했다. 또한 베트남 경제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다낭에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모델로 한, 베트남식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가 건설 중에 있다.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 정책을 공유한 사례도 있다. 페루 리마에서 10시간 떨어진 찬차마요시는 아마존 발원지임에도 불구하고 상하수도 설비가 없어 주민들은 오염된 물을 마셨다. 하지만 2013년 서울시의 상수도 정책 공유를 시작으로 지난해 1단계 사업을 완공하여 하루 평균 7천 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능력을 갖췄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는 한국형 교통 시스템을 찾아볼 수 있다. LG CNS는 2011년 버스 운행관리 시스템(FMS)과 요금 징수시스템(AFC)을 수출, 2015년에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7000여 대의 버스와 1백 20여 대의 BRT(Bus Rapid Transit) 및 모든 정거장에는 교통카드 단말기가 장착됐으며 단일 환승시스템이 통합, 운영 되고 있다. 본 다큐멘터리는 아리랑 TV 채널을 통해 100개국 이상으로 방영됨에 따라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진출 사업이 세계 곳곳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2016-12-13 14:54:07 김성현 기자
서울시 장거리운행 버스노선 대폭 손본다

서울시가 장거리운행 버스노선들에 대해 본격적인 대수술 작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장거리노선은 서울시내 주요 권역간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서비스하는 장점이 있으나 장시간 운전에 따른 근로여건 악화, 이로 인한 시민안전 위협, 노선운영의 비효율성을 심화시키는 등 여러 문제점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되어 있다. 1회 운행에 4~5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선의 경우, 운전자의 생리현상, 피로누적·스트레스 등 운전근로자의 인권 및 근로여건 개선에 대한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으며 장시간 운전에 따른 주의력 저하, 도로정체 시 배차간격을 맞추기 위한 과속·난폭 운전 등을 유발하여 이용시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또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는 많은 대수의 차량이 필요하여, 수요대비 공급간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정작 승객이 많은 노선에 차량이 투입되지 못하는 비효율성을 초래했다. 이에 서울시는 환승에 다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향으로 이번 달부터 단계적으로 장거리 노선을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금번 장거리노선 개선은 간선·지선버스 중 왕복 운행거리가 60km이상인 27개 노선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노선단축보다는 1개 장거리 노선을 2개 노선으로 분할·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최대한 이용자들의 실제 이동패턴을 반영하여 개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달 중에 351번 1개 노선 조정을 시작으로 나머지 26개 노선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노선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351번과 더불어 현재 검토 중인 163번 등 6개 노선에 대해서는 검토·협의가 완료되는데로 우선 추진한다. 나머지 20개 노선에 대해서도 검토결과에 따라, 현재 운영여건에서 노선분할·단축이 가능한 경우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바로 조정에 착수한다. 차고지 추가 확보, 대체노선 신설 등 시일이 소요되는 경우는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연중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운행거리가 짧아져 여유차량이 발생하는 경우, 기존 과밀·혼잡노선에 차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금번 장거리노선 조정은, 그 동안 추진이 더뎠던 서울버스의 고질적인 문제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노선분할에 따라 일부 구간에 환승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하기 위한 취지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2016-12-13 14:22:0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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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개인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 수상 영예 "희생 가치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올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 축구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이 파리에서 개최한 '201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2위, 앙투안 그리즈만(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 2008년(올해의 선수상 동시 석권)과 2013년, 2014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리오넬 메시에게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넘겨줬던 호날두는 1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거머쥐며, 이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 2위에 올랐다. 1위는 총 5회 수상한 리오넬 메시다. 이날 호날두는 일본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그는 수상 발표 후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그동안 희상했던 게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나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의 수상은 예견된 일이었다. 호날두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지 10년이 넘은 올해 6월, 조국에 첫 메이저 대회(유로월드컵) 트로피를 안겼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우승의 일등공신으로도 빼놓을 수 없다. 호날두는 유로2016에서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번의 유로대회에서 총 9골을 기록하며 미셸 플라티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예선전까지 합치면 통산 29골로 1위다. 지난 5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을 통산 11번째 우승으로 이끌었고, 11경기 동안 16골을 달성하며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역대 최다 골(17골) 달성을 노리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만 95골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 100호 골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는 지난 2010년부터 FIFA(국제축구연맹)와 함께 계약을 맺고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FIFA와의 6년 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독자적으로 개최하게 됐다. 투표 방식도 달라졌다. 이전까지 수상자는 전 세계 축구기자단과 각국 대표팀 감독 및 주장의 투표로 결정됐지만, 올해는 축구 기자단(96개국 193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투표 방식 변화에 따라 최종 후보는 23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으며, 시상식 전 최후의 후보 3인을 발표하던 방식도 없앴다.

2016-12-13 13:48:04 김민서 기자
내년부터 '케이블TV+이동통신' 결합상품 나온다

내년부터 케이블방송 가입자도 이동전화 가입에 따른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하고 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동등결합은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케이블TV 사업자가 자사 방송·통신 상품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사업자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케이블TV 가입자도 이동통신사업자의 인터넷TV(IPTV)를 이용하는 경우 동일한 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최근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와 결합 상품 이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결합서비스의 주요 구성 요소인 이동전화 서비스를 보유하지 않은 케이블TV의 경쟁력 약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동등결합 실시를 주장해 왔다. 현재 제도적으로는 이동통신역무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이 관련 고시(결합판매의 금지행위 세부유형 및 심사기준)에 따라 동등결합을 제공할 의무가 있으나, 거래조건, 판매방식 등은 사업자간 협상에 맡겨져 있어 실질적인 협상 및 시행 단계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먼저 동등한 혜택을 제공토록 하고, 결합 판매 효과의 실증적 검증이 가능한 일정 기간 경과 후 제공 조건을 재협상·조정하도록 했다. 또 협상 과정에서 고의 지연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케이블TV사는 협정 체결 희망일 90일 전에 제공을 요청하고, 시행일은 협정 체결 희망일로부터 180일 이내로 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래부 조경식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앞으로 일본 등 주요 국가의 동등결합제도 운영 내용과 시행 경과를 비교·분석하는 등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안)은 동등결합 제공과 이용을 희망하는 사업자간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절차 및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업계·전문가 등의 추가 의견수렴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연내에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6-12-13 13:02:0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