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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1월 22일

◆ 가스안전공사 ◇ 승진 〈1급〉 △기획조정실 김홍철 △ 인재경영처 박찬무 △ 방재연구실장 이주성 △ 울산지역본부장 박성수 〈2급〉 △ 상황관리부장 정영모 △ 서울서부지사장 김명진 △ 인사부장 김종문 △ 실증연구부장 최윤원 〈3급〉 △ 자산관리부장 송제웅 △ 검사지원처 내진TF팀장 신승용 △ 방호시설인증센터장 이융화 △ 대전지역본부 검사2부장 김범식 △ 경남지역본부 검사2부장 오종환 ◇ 전보 〈1급〉 △ 가스안전연구원장 문종삼 △ 대전지역본부장 서준연 △ 경기지역본부장 이연재 △ 충북지역본부장 정환규 〈2급〉 △ 에너지안전실증연구실장 엄석화 △ 경북동부지사장 박희준 △ 충남지역본부장 김정열 △ 경기중부지사장 김병덕 △ 전략기획부장 권우철 △ 홍보부장 김종일 △ 고압가스부장 이제관 △ 시스템연구부장 이진한 △ 인천지역본부 도시가스부장 주원돈 △ 광주전남지역본부 검사1부장 박용석 △ 경기서부지사 검사1부장 서원석 △ 경기중부지사 검사1부장 양윤영 〈3급〉 △ 비서실장 송인상 △ 총무부장 노희민 △ 도시가스부장 백동현 △ 독성가스부장 김동묵 △ 안전지원부장 이충경 △ 연소기기부장 곽찬호 △ 기초공학부장 한규호 △ 연구관리부장 조태광 △ 서울서부지사 검사부장 이권태 △ 인천지역본부 검사2부장 조상현 △ 대전지역본부 검사1부장 정경용 △ 충남지역본부 검사1부장 최민호 △ 경기지역본부 검사2부장 유병운 △ 경기지역본부 도시가스부장 홍승운 △ 경기북부지사 검사1부장 이세정 △ 경기북부지사 검사2부장 유근준 △ 강원지역본부 검사2부장 이성희 △ 충북지역본부 검사1부장 최치영 〈4급〉 △ 장치연구부장 길성희 △ 대구경북지역본부 검사2부장 장원석 △ 경남지역본부 교육홍보부장 윤우섭 ◆ 경향신문 △ 편집국 국제부 선임기자 김진호

2017-01-23 08:24: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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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 23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언급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2일 '야권의 심장'인 호남의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크루즈 관광 200만명 시대를 맞아 정부가 올해 우리 항만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운항 횟수를 지난해보다 약 세 배 정도 늘렸다. 산업 ▲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OPI를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 계열사와 사업부, 사업팀의 실적을 평가해 직원 개인 연봉의 50%까지 지급하는데, DS 부문과 IM 부문에 높은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최종 선정됐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내달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채권단과 더블스타의 계약을 기준으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기업들이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에 나섰다. 상여금 등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이 몰려 신용경색을 겪을 수 있는 협력사들의 사정을 고려한 조치다. ㈜한화와 LG유플러스 등이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금융·마켓·부동산 ▲회사가 '복지 차원'이라며 종업원을 피보험자로 보험 가입시켜 주는 경우엔 보험수익자가 누군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보험 수익자를 회사 대표로 하거나 법인명으로 할 경우엔 보험사기로 의심해봐야 한다. ▲회계업계가 요구했던 최저감사보수제의 도입은 결국 무산됐다. 감사보수를 정하는 것은 일종의 '가격개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융당국은 감사품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최저 감사투입시간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올해 2~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8만여 가구로 지난해 동기대비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7479가구, 지방 5만1589가구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라이프 ▲18일 개봉한 영화 '더 킹'이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 한재림 감독의 연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스토리까지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NS를 통해 유행이 번지고 입소문으로 전파되고 있는 '동네빵집'이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이 급증하면서 동네빵집이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공식을 깨는 기분좋은 반란이다. ▲김상겸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보군은 3위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FIRE)' 뮤직비디오게 21일 오후 8시 기준 유투브 조회수 1억1만6111건을 돌파했다.

2017-01-23 07:41: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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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편견 깨부쉈다"…'역도요정 김복주'로 쓴 이성경의 행복론

참 예쁜 '복주'였다. 어떤 질문이든 막힘없이 척척 대답해내는 모습에서 복주를, 작품을 아끼는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순수해서 더욱 풋풋했던 '역도요정 김복주'의 복주, 이성경은 그래서 더욱 예뻤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가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스물 한 살 역도 선수 김복주(이성경 분)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드라마다. 최근 '역도요정 김복주' 종영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이성경은 "종방연에서 드라마 보느라 계속 울었다. 끝나는 게 아쉬워서 엄청 울었다"면서 "그래도 촬영하는 그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본이 순수함 그 자체였어요. 힐링이 된다고 해야할까요. 복주로 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나이가 들면서 복잡한 생각들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데, 복주의 삶을 살면서 그런 것들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소중하게 기억될 그 순간들만 가지고 나오니까 스트레스도 없어졌어요.(웃음)" 이성경에게 이번 작품은 의미가 남다르다. '역도 선수'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에 첫 도전한 데다, 지상파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자연스레 작품에 '올인'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초 모델 출신 이성경이 '역도 선수' 역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적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이성경은 각고의 노력으로 이성경 만의 역도 선수 복주를 완성했다. 이성경은 "원래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그런데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라 먹는 거에 신경을 안 쓸뿐이다"라며 "드라마 초반에는 역도를 배우다 보니 살이 찔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차라리 붓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야식을 엄청 먹었다. 나중엔 반지도 잘 안 들어갈 정도로 몸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래도 정말 리얼하게 찍고 싶었어요. 외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복주 그 자체가 되자는 목표를 세웠거든요. 그래서 연기할 때 웃기려고 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오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또 극중 체대생이니까 머리 같은 데에 신경을 많이 썼죠. 바가지 머리도 그래서 하게 된 거예요.(웃음)" 이렇게 완성된 복주는 첫사랑의 애틋함과 캠퍼스 커플의 풋풋함, 평범한 20대의 고민 등을 가득 안고 드라마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성경은 "처음엔 '역도'라는 종목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시선이 많이 쏠렸다. 그렇지만 작가님이 쓰신 '역도요정 김복주' 대본은 복주의 첫사랑 이야기다. 첫사랑에 빠진 20대 청춘 여자 아이가 하는 일이 단지 역도 선수, 체대생일 뿐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사랑 이야기에 굉장히 공감이 많이 돼서 연기할 때 편했다. 작가님이 연기하기 편하게 감정을 잘 쌓아주셨기 때문에 연기자로서는 굉장히 고마운 대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복주의 첫사랑을 다룬 작품인 만큼 준형(남주혁 분)과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풋풋한 러브 스토리는 '기억조작드라마'라는 수식어까지 만들어냈다. '기억조작드라마'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빠져들다 보니 체대를 다니지 않았는데도 마치 다녀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성경은 "그게 정말 감사하다. 같이 울고 웃어주셨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복주를 연기할 때도 진심에 포커스를 뒀다. 그 진심이 전해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감동할 수 있는 건 그 작품이 액션이 크거나 표현을 잘해서가 아니라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그런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저의, 저희 드라마의 진심을 느끼신 게 아닐까요. 저는 스킬이나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진심을 담았거든요. 그걸 고스란히 느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에요." 실제 연인과도 같은 케미를 뿜어댔던 상대역 남주혁과는 절친한 사이다. 친한 사이인 만큼 애정 표현 등을 연기할 때 어색할 법도 했을 터. 그러나 이성경은 "전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본래 이름이 아니라 캐릭터 이름을 불렀다. 오히려 본명으로 부르면 어색해질 지경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다들 진짜 그 캐릭터처럼 느껴졌다. 주혁이와 러브신도 그래서 어색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성경은 이날 인터뷰 내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촬영이 끝났지만 여전히 '복주'의 모습이 남아있는 듯 보였다. 그는 "촬영 할 땐 멋모르고 연기했다. 굉장히 몰입했던 상태였던 거다"라면서 "그래도 끝날 때는 '너무너무 사랑했어 복주야' 하면서 잘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저 말 끝에 눈물이 엄청 날 것 같더라"며 메이킹 영상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깊이 몰입했던 만큼 이성경에게 꼬리표처럼 붙어있던 '연기력 논란'도 자연스레 지워졌다. 앞서 tvN '치즈 인더 트랩', SBS '닥터스' 등에서 꽤 비중 있는 역할을 이어왔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기력 논란을 벗어난 비결이요? 진심으로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요. '치즈인더트랩' 당시에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신 만큼 제가 해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우려도 많았고, 기대 만큼 질타도 많았었는데 그때 얻고 배운 게 많았어요." 이성경에게 배우의 길은 편견을 깨는 과정과 같았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야 했고, 이성경은 차츰 그 벽을 넘어서고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이성경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제 그 길을 잘 닦아나가기만 하면 된다. 망가지고 깨져도 행복하다 말하는 이성경,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7-01-23 06:0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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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말했지만 김재중이니까…'공연킹'의 화려한 귀환(종합)

'공연킹' 김재중이 1년 9개월간의 공백을 뚫고 돌아왔다. 오랜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만큼 화려했고, 완벽했던 150분이 아닐 수 없었다. 김재중은 21일-22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17 KIM JAEJOONG ASIA TOUR in SEOUL [The REBIRTH of J]'를 개최했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8개 도시 아시아 투어의 첫 공연이다. 이후 그는 일본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를 비롯해 홍콩, 태국,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까지 총 8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군 복무를 마친 뒤, 1년 9개월 만에 전격 컴백을 선언한 그는 전역 후 첫 공식 행보로 아시아 투어를 택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지난해 2월, 군 복무 중 발매한 정규 2집 '녹스(NO.X)' 수록곡 및 솔로 앨범 수록곡 등 총 19곡을 선사했다. 7인조 밴드와 함께 펼쳐진 공연은 꽉 찬 셋리스트 만큼이나 완벽한 공연으로 완성됐다. 이날 김재중은 '원 키스(One kiss)'로 콘서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공연장을 꽉 채운 5000여 명(양일 1만 명)의 팬들은 시작과 동시에 열렬한 환호로 응답했다. 앞서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만큼, 수많은 팬들이 그의 복귀를 환영해 마지 않았다. ◆러닝타임 150분 '꽉 찬 공연'은 바로 이런 것 올해 데뷔 13년 차를 맞이한 김재중은 그간 수많은 단독 공연을 통해 '공연킹'으로 거듭났다. 그의 공연은 노래, 퍼포먼스, 멘트, 이벤트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미니앨범 '아이(I)'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연 김재중은 이후 솔로 콘서트 'Your. My and Mine'으로 1만 6000석을 전석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진행된 아시아 투어에서는 7개 도시 8만 3000여 명의 팬들을 마주했다. 같은 해 10월 솔로 첫 정규앨범 'WWW: Who, When, Why' 발매 후 진행된 아시아 투어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e Concert'에서는 전 세계 11만 관객을 운집시켰고, 이후에도 꾸준히 솔로 콘서트를 이어가며 솔로 김재중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콘서트는 보다 특별했다. 1년 9개월의 기다림, 그 아쉬움을 달래듯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화려했다. 이날 김재중은 'Luvholic' 'Kiss B' 'Rotten love' 'Let the Rhythm flow' '서랍' 'Love You To Death' '원망해요' 'Run Away' 등 발라드부터 록까지 장르불문 곡들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그는 "노래도 좋고 여러분도 좋다"며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타'의 위엄…연령·국가 불문 팬 다 모였다 김재중은 T자형 무대를 통해 팬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소통했다. 스탠딩 관객은 물론 먼 거리에 있는 객석 관객들까지 그와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보다 열띤 공연을 완성했다.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전세계에서 몰려든 팬들.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 홍콩, 터키, 독일, 미국 등 전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로 공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 중간 진행된 대기실 이벤트에서는 아르헨티나, 일본 등 외국인 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 스케치북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김재중인 만큼 다수의 남성팬은 물론, 가족 단위의 팬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는 점도 특징이었다. ◆전역 후 첫 행보, 13년 세월이 주는 힘 김재중은 이날 오직 자신의 솔로 앨범 곡 만으로 2시간 30분 가량의 공연을 가득 채웠다. 다채로운 무대 만큼이나 즐거웠던 것은 바로 그의 재치 넘치는 멘트. 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거듭 안전을 당부하던 그의 모습에서 데뷔 13년 차의 여유가 묻어나왔다. "아직도 군대 냄새가 빠지지 않았다"던 김재중은 자신을 '민간인 김재중'이라 부르며 다시금 복귀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팬들 또한 이날 만을 기다려왔다는 듯 김재중을 향한 응원과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이날 5000여 명의 팬들은 공연 말미 '다시 함께 걷자'라는 카드를 들고 김재중을 감동케 하기도 했다. 또 팬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며 그의 생일 파티를 열기도 했다. 김재중은 팬들의 이벤트 끝에 "오래오래 보자"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김재중은 이날 'ALL THAT GLITTERS' 'BREATHING' 'WELCOME TO MY WILD WORLD' 'GOOD LUCK' 'GOOD MORNING NIGHT' '9+1#' 'MINE'까지 선보인 뒤 'LOVE YOU MORE' 'JUST ANOTHER GIRL' '지켜줄게'까지 3곡의 앙코르 곡을 열창했다. '다시 함께 걷자'던 팬들의 말처럼 다시 돌아온 김재중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재중은 일본, 홍콩, 태국, 마카오, 대만 등 총 8개 도시 13회차 공연을 이어나간다.

2017-01-22 21:04: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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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X큐부터 출산율까지… '공연킹' 김재중의 콘서트 말말말 'TOP3'

'공연킹' 김재중이 돌아왔다. 전역 후 첫 일정은 바로 8개국 아시아 투어.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7 김재중 아시아 투어 인 서울 더 리버스 오브 J(2017 KIM JAEJOONG ASIA TOUR in SEOUL The REBIRTH of J)'에는 약 1만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그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했다. 김재중의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3가지가 있다면 바로 독보적 음색을 바탕으로 한 노래 실력,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재치 넘치는 멘트일 것이다. 13년이라는 연차 만큼 농익은 김재중의 멘트 TOP3를 꼽아봤다. #"아프지 말고 참지도 말고. 펜X큐" 이날 그는 '원 키스(One kiss)'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짤막한 인사를 건넨 그는 'Luvholic(러브홀릭)', '키스 B(KISS B)'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갔다. 노래가 끝난 뒤 김재중은 팬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안전을 거듭 당부했다. "스탠딩과 좌석 모두 안전이 최고다"라며 팬들을 걱정하던 그는 "아프지 말고 참지도 말고, 펜X큐"라는 멘트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당 멘트는 과거 김재중과 그룹 멤버들이 함께 찍었던 광고의 문구다. 김재중은 "그 광고가 역대 최악의 광고 1위인가에 뽑혔던데 저희가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다. 광고주 분들이 시키더라"고 설명해 다시금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겨우 전역 후 3주차, 군인 냄새 안 빠졌다" 지난해 12월 전역한 그는 이날 "전역을 무사히 마친 민간인 김재중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후에도 군대와 관련된 멘트는 간간히 이어졌다. 그는 "전역한 지 3주 차인데 공연을 하고 있다. 여러분 때문에 하는 거다"라며 "그런데 아직 저한테 군인 냄새가 난다. 빠지지 않는 그 냄새가 있다"라며 "제가 진짜 확인시켜드리고 싶은데 (표현이 안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은 "5년 뒤에는 이 냄새를 표현하는 기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월드스타'의 출산율 걱정 "남편, 아이와 함께 오세요" 어느덧 데뷔 13년 차를 맞이한 김재중은 세월과 함께 팬들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정규앨범 '녹스(NO.X)'의 '서랍'과 '러브 유 투 데스(Love you to death)'를 연이어 부른 그는 무대에 선 채 "노래도 참 좋고 여러분도 참 좋다"라며 관객석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제가 젊게 사는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라면서 "그런데 다들 나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해놓고, 여러분은 다 연애하지 않냐"라는 투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야기는 물 흐르듯 자연스레 출산율 걱정으로 이어졌다. 그는 "얼마 전에 우리나라 학생수 추이가 나왔는데 엄청나게 줄었더라. 출산율이 낮아진 거다"라며"나한테 미안해서 연애 안 하고 결혼 안 하지 말고 결혼해라"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또 "남편이랑 같이 오고 아기도 같이 와라"라면서 "그렇게 되면 내가 공연을 몇 회를 해야하는 거냐. 최소 8회는 해야하는 거냐"고 되물어 장내를 폭소케 했다.

2017-01-22 21:00:1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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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합병 경영권 승계 '물증 확보'...주주소송 이어질까

삼성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사이의 '뇌물죄'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과정이라는 객관적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증은 이 부회장의 정식재판에 증거로 제출될 예정이다. 법조계에서는 삼성물산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손해배상청구'에 이 증거가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법원도 특검의 이 부회장에 대한 혐의 입증이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으며 경영권 승계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많은 만큼 특검이 확보한 물증의 객관성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22일 특검 관계자는 "특검은 이번 삼성 뇌물죄 조사 과정에서 두 회사의 합병이 경영권 승계라는 객관적 물증을 확보했다"며 "뇌물죄의 범죄동기가 되는 경영권 승계에 대해 정황만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대주주 국민연금의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씨 등과 '대가성 거래'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는 두 회사의 합병이 경영권 승계라는 조건아래 성립된다. 특검이 객관적 물증을 통해 합병과 경영권 승계의 연관성을 입증해야하는 이유다. 형사재판에서 제출된 증거가 민사재판에서도 증거로 사용될 수 있는데 주주들이 제기할 수 있는 소송은 삼성물산 주가 가치 하락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정도다. 이 부회장 등에 괘씸죄를 적용한다면 상법상의 대표이사나 임원의 책임 묻는 소송도 함께 할 수 있다. 다만 지난 19일 법원이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 등을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기 때문에 특검의 물증이 경영권 승계 정황을 증명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법무법인 천일의 노영희 변호사는 "특검의 물증이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명확한 증거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합병비율을 일부러 조작한 것이라는 의혹이 증명되야 한다"며 "법원이 이에 대해 까다롭게 평가하진 않겠지만 통상적인 비율, 편법경영승계 등이 객관적 증거에 의해 입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측 변호인단과 법무팀은 해당 합병이 경영 효율화를 위함이며 경영권 승계와 무관함을 주장해오고 있다. 한 삼성그룹 관계자는 "기업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무리한 인수합병(M&A)를 감행하지 않는다"며 "몇 차례 고심한 끝에 결정된 합병을 3세 승계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삼성물산만 보면 기업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그룹 차원에서는 수 조원의 이익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7-01-22 17:36:55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