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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미중 실제적 충돌 가능성 직시해야"

한완상 "미중 실제적 충돌 가능성 직시해야" 한완상 전 부총리가 지난 21일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실제적 충돌 가능성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부총리는 이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초청 강연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를 보좌하는 극우파 지식인들의 경향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 문제에서도 보듯이 오늘날의 미국은 일본에 대한 비호와 협력을 통해 중국을 강력히 봉쇄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한국은 그 충돌 지점으로 휘말려 들어가고 있다"며 "백인 기독교 지배 체제에 저항하는 중국과 무슬림을 군사적으로 통제하려는 미국의 대외 기조는 트럼프 시대에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태평양이 세계의 중심축이 되었으며, 이 지역에 평화가 오면 세계에도 평화가 올 수 있다는 세계사적 관점이 필요하다"며 "그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실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1980년대 후반 노태우 정권의 북방정책을 재평가하며 "서로 미워하며 전쟁 준비에 쓰는 비용을 평화를 준비하는 비용으로 바꾸는 '평화적 실용주의'가 이 땅에 정착했으면 한다"고 했다.

2017-02-22 11:06:21 송병형 기자
[일가정양립 포럼 기획 ③] 기업문화 변화 위한 '실질적' 지원 필요하다

직장이나 가정을 희생하지 않고 일·가정이 공존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의 협조가 중요하다. 아무리 주위에서 일·가정 양립을 외쳐도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이를 외면하면 일·가정 양립은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없다. 특히 우리 사회의 오래된 산업주의 시대 흔적인 남성중심 기업문화가 변화하지 않고는 일·가정양립이란 문화가 정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일터에서 출산·육아 휴직 등을 '눈치'보며 사용하고, 일·가정양립을 위한 권리를 쉽사리 요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더 이상의 진전이 있을 수 없다. 때문에 일·가정양립에 대한 많은 연구들에서는 기업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 속에서 '우수한' 여성인력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의 일·가정양립 문화 정착된다면 기업들의 우려와는 달리 실제적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부처들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출산·육아 휴직 등의 '정상화'와 법적인 정비, 그리고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 등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총 1828개 기업(대기업 285개, 중소기업 983개, 공공기관 560개)이 기업이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신청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며, 올해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을 2800개사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중앙·지방 부처의 인증·사업선정 참여 등에서 가산점을 주고 은행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 등 일·가정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은 기업들은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가정양립 정책에 참여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측면은 물론 이미지 제고 등의 측면에서도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당장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출산·육아 휴직 등으로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한 대체인력을 확보하는데 부담이 돼 인수인계 기간 동안의 인건비·대체인력풀(pool)에 대한 지원 등이 현실적으로 급박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의 재고용시 중소기업 세액공제 등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직장 어린이집의 경우도 기업에 부담을 주는 방법이 아닌 어린이집 관리 인력과 인건비 등에 대한 지원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가산점·금리우대 등 기업 경영에 부담을 덜어주는 유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측면의 정책적 고민을 공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 22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여성가족위원장과 공동으로 '제1회 일·가정 양립 포럼'을 통해 가족친화경영을 구현한 기업들의 실제 적용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일·가정 양립을 위해 풀어야 할 정책적, 기업문화적 고민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기조연설로는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임희정 교수가 '일·가정 양립과 여성의 경력개발'을 주제로 초저출산과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왜 일과 가정의 병행이 중요한지,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왜 중요한지 등을 짚어봄으로써 정부와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강민정 박사는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제로 기업이 제도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진에서부터 현업 부서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마인드를 오픈해야 일과 가정이 공존하고,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 근거로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우수사례도 발표된다. 코웨이에서는 서대곤 기업문화팀장이, 휴넷에서는 문주희 인재경영실장이 각각 코웨이와 휴넷의 가족친화경영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기업이 체감하는 일·가정 양립의 현실과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회에서는 임희정 교수, 강민정 박사, 문강분 노무법인 유앤의 파트너노무사, 노사발전재단 남지만 박사, 중소기업중앙회 정욱조 인력정책실장이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등을 토론할 예정이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17-02-22 10:32:2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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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간호학과 박선희 교수, 32년 교직생활 마치고 명예퇴임

삼육보건대 간호학과 박선희 교수, 32년 교직생활 마치고 명예퇴임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 간호학과에서 32년간 재직해 온 박선희 교수가 지난 20일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22일 삼육보건대에 따르면 박교수는 1979~1980년 삼육서울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했으며, 1985년 간호과 교수로 임용되어 간호교육평가원 면허 및 자격관리 위원, 간호과 학과장, 교무처장, 학생처장, 평생교육원장, 도서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간호학 관련 다수 논문 및 서적을 발간했으며, 1999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치위생과 김선 교수는 박교수에 대해 "공적인 일에서 원리원칙을 지키시며 공정성을 유지하는 훌륭한 보직자셨다"며 "끝까지 평의원회 의장을 책임지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퇴임사에서 " 먼저 정년을 맞는 분들보다 본의아니게 먼저 퇴직하는 반칙을 범하게 되었지만 교직원과 친구들, 제자들이 없었으면 32년을 못견뎠을 것"이라며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행복을 간직하며 그 사랑을 나누면서 보내겠다"고 말했다. 박두한 총장은 "사람이 육체적으로 늙기 시작하는 것은 성장통이 멈추는 시점부터이고 정신적으로 늙기 시작하는 것은 배움이 멈추는 시점부터"라며 "은퇴는 환승하는 것과 같다. 앞으로의 삶을 여유있고 행복한 삶을 뉴스타트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남성사중창, 간호학과교수특창, 박선희를 사랑하는 모임 등 3개의 그룹이 노래를 박교수의 퇴임을 기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2017-02-22 10:32:1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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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된 특검기한 연장…與 "정치공세" vs 野 "개정안 본회의 처리"

2월 임시국회가 시작 직후부터 파행을 이어가다 여야의 합의로 재개됐지만, 특별검사팀 수사기한 연장 문제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사실상의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야권은 특검 수사기한 연장 문제를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특검법 연장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반면, 여당은 '정치적 공세'라며 강경하게 대치하면서 개혁입법 등 2월 임시국회의 모든 이슈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야4당 대표들은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1시간 가량 회동을 갖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 승인을 촉구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이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오는 23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특검법 연장 개정안 처리에 모든 노력을 집중시키자고 합의했으며,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김경진 대변인은 "국회법에 따르면 국가가 긴급 상황에 있거나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일 때 직권상정이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며 "이에 대해 정의당 심 대표는 문구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냈고, 대통령 탄핵 사태가 사변에 준하는 상황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황 권한대행이 요청을 승인하면 특검 수사기간은 30일간 연장된다"며 "황 권한대행이 이를 거부해 직권상정 등 다른 방법으로 특검법을 통과시키면 수사기간은 50일간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야권의 이 같은 공세에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대선용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는 한편 황 권한대행 '엄호'에 나섰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 수사연장 요구는) 협박이자 전형적 대선용 정치공세"라면서 "특검을 조기 대선에 활용하겠다는 나쁜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검은 기한(28일) 내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못다 한 것은 검찰로 넘겨야 한다"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야권의 무리한 요구에 개의치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장 직권상정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에게도 무슨 뜻인지 분명한 규정을 직권상정에 동원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권상정 키(key)를 쥔 정 의장은 이날 무쟁점 법안들에 대한 처리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단과의 간담회에서 "2월 임시국회가 2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입법활동이 좀 지지부진한 것 같다"고 지적하며 "우선 쟁점이 없거나 기합의된 법안을 좀 신속 처리해주십사하는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4700여건인데 지금까지 처리된 법안은 570건 정도밖에 안 된다"라며 "별 쟁점사항이 없는데도 그냥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나 이미 합의를 했는데 상임위에서 처리·진행을 하지 않아서 아직도 계류 중인 법도 우선 좀 해주십사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2017-02-22 10:30:4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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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잠룡', 장점ㆍ캐릭터 부각 행보..'예리'해진 공방전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21일 다양한 형태의 민생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일일 집배원' 체험을 했으며,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문화예술인과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흙수저 후원회'의 1만1300번째(성남시 대표 정책인 청년배당을 받은 사람이 1만1300명이라는 점에서 착안) 후원자와 점심식사 이벤트를 열었다. 대선주자들의 이러한 행보는 각자 자신의 장점과 캐릭터들을 부각시키며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이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대선주자들은 친숙하게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한편 서로 간에 '날선' 공방은 더욱 예리해지고 있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고, 사실상의 경선이 시작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문 전 대표는 이날도 안 지사의 '피바람' 발언에 대해 "우리의 분노는 사람에 대한 증오가 아니라 불의에 대한 것으로,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 없이 어떻게 정의를 바로 세우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안 지사의 이른바 '선의(善意) 발언'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분노가 담겨있지않다"고 평가하자 안 지사는 "지도자의 분노는 그 단어만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피바람이 난다"고 반박한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이 요구하는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대개혁은 적폐에 대한 뜨거운 분노와 이를 혁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거나 기득권 세력과 적절히 손잡고 타협하는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재명 시장은 문 전 대표를 향해 토론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상품을 직접 구매할 단계가 됐는데 여전히 저 멀리 전시장에서 예쁘게, 쇼윈도에서만 보여주기하고, 학예발표회처럼 (공약을) 일방적으로 읽기만 하고(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줘야 한다.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것뿐만 아니라 경쟁 상대가 요구하는 것도 보여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면의 진짜 실력, 자신들이 이야기한 것을 실체적으로 이행할 수 있느냐를 보여줘야 한다"며 "그 기회가 오면 본격적으로 (나의 지지율) 반등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말도 잘할 자신 있다. 가능한 많이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IMG::20170221000196.jpg::C::480::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미산 인근의 한 식당에서 1만1300번째 후원자인 곽혜인 씨의 아이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2-22 10:30:25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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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1018명에 학위수여…이사장상 이수지, 총장상 박지윤

덕성여대, 1018명에 학위수여…이사장상 이수지, 총장상 박지윤 덕성여대(총장 이원복)가 지난 21일 학사 928명, 석사 84명, 박사 6명 등 총 101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학부 졸업자 중 회계학과 이수지, 시각디자인학과 박지윤씨가 성적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돼 각각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문화인류학과 김지민, 약학과 김한진, 의상디자인학과 경지윤씨가 '덕성 베스트 공로상'을, 식품영양학과 김효진씨가 '총동창회장상'을 받았다. 석·박사 중에서는 이선남(교육학 박사), 이선이(약학 박사), 홍혜선(이학 석사), 김아리(디자인학 석사), 강수진(교육학 석사), 오남경(심리학 석사)씨가 '대학원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학교법인 덕성학원 박상임 이사장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는 아직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고 선배로서 차별 없고 정의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그러나 자랑스러운 덕성인으로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덕성여대 이원복 총장은 훈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른 기초지식에 전공 역량까지 갖춘 T자형, 그 이상의 인재가 되어 격변하는 직업 생태계에 지혜롭게 대응하기를 당부한다"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스스로 행복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삶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김영숙 총동창회장은 "졸업생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모든 것들이 크게 이뤄지기를 바란다. 스스로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지금껏 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졸업생 대표인 이수지씨는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 좋은 친구들이 있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 우리 모두 사회인이 되어 각자의 길을 가겠지만 덕성이라는 연결고리 안에서 늘 서로를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2017-02-22 10:22:1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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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루시드 드림' 고수, 눈빛에 진심을 담아 연기하는 배우

[스타인터뷰] 고수, 눈빛에 진심을 담아 연기하는 배우 '눈빛' 하나로 관객을 압도하는 힘이 있는 배우 고수가 영화 '루시드 드림'으로 돌아왔다.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통해 3년 전 잃어버린 아이를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를 연기한 고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와 뜨거운 부성애를 연기해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다. 고수는 이번 작품에 대해 '감독과 배우들이 의도한대로 잘 나온 영화'라고 감상평을 내놨다. "영화를 본 많은 분이 '부성애가 짙은 영화'라고 하시더라고요. 부모의 마음이라는 게 결국에는 모두가 느낄 만한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부모가 될 사람들이니까요. '루시드 드림'은 그런 면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요?" '루시드 드림'은 한국영화 최초로 자각몽(스스로 꿈을 꾸는 중이라는 것을 자각한 채 꿈을 꾸는 것)과 공유몽(타인의 꿈을 공유하는 것), 그리고 디스맨(2006년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꿈 속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인물)을 소재로 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인셉션'의 한국판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극중 고수는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이자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아 헤매는 '대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강한 신념을 가진 기자의 모습부터 평범한 가장, 그리고 아이를 잃은 후 날카롭게 변해버린 모습까지 한 작품 속에서 다양한 면면의 모습을 녹여냈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을 10kg 이상 찌웠다가 빼는 투혼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체중 증감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빼는 것보다 찌우는 게 더 어려웠어요. 감독님께서 영화 찍기 전에 제 모습을 보시고, 살을 좀 찌워달라시더라고요. 한창 찌웠는데 촬영 중간에 일주일 정도 시간을 줄테니 감량하래요.(웃음) 열심히 뺐죠. 주변에서 맛있는 것들을 먹고 있을 때 괜히 야속하고 그러더라고요." 실제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아빠이기도 한 고수는 대호의 처절한 상황을 누구보다 깊게 이해했다. 고수는 "아이를 납치 당하고 3년의 시간이 흐른다. 그간 겪었을 대호의 힘겨운 나날들을 상상했을 때 몸과 마음이 초췌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해 외적으로도(체중 증감) 변화를 줬다"며 "어떻게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처절하고 단선적인 게 대호의 감정이다. 그럼에도 감독님께서 자각몽이라는 소재를 영화 중간중간 적절하게 배치하시고 연출하셔서 전체적인 영화의 균형이 깨지지 않게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내 고수는 '루시드 드림'을 연출한 김준성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신인 감독이지만, 일단 아이디어가 좋았고 현장에서 배우들을 전적으로 믿어주는 대범한 성격에 반했다고. 이번 작품 촬영 도중 겪었던 아찔한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물 속으로 침몰하는 자동차 안에서의 촬영 장면이 기억나요. 물에 대한 공포감도 컸지만, 물 밖으로 나왔을 때 날카로운 자갈들이 너무 많아서 발바닥이 온통 까졌거든요.(웃음) 그리고 정말 위험했던 순간은 영화 후반부 와이어 액션을 하고 뛰어내릴 때였죠. 와이어에 매달린 채로 떨어졌는데 벽에 목에서 머리 사이를 세게 부딪힌 거예요. 진짜 아찔했죠. 예전에 촬영하다가 제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열흘정도 촬영이 중단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깨달았어요. 배우가 현장에서 다치는 것 또한 배우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는 걸요. 그래서 이번에는 촬영을 다 끝마치고 병원에 다녀왔어요." 데뷔 20년차 베테랑 배우 고수는 본인 스스로 '아직 더 많이 경험하고 겪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마음가짐은 언제나 신인의 자세예요. 제가 경계하고 조심스러워하는 부분이 '익숙해짐'이거든요. 그래서 늘 새로운 작품을 만날 때는 떨리고 설레는 것 같아요. 작품 수가 늘어나면서 카메라 앞에서의 기억들도 많아지죠. 너무나 소중해요. 스크린 속 모습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게 배우의 몫이기 때문에 최대한 어떻게 하면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죠. 기회만 된다면 선의 정반대편에 있는 악한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싸이코패스 이런 건 한번도 해본 적 없거든요.(웃음)" 끝으로 고수는 영화의 소재 '루시드 드림'을 '꿈과 희망'이라고 정의했다. "꿈을 통해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간절한 믿음이 빚어낸 결과들을 보시고 분명 느끼는 게 있을 것"이라며 "참신한 소재에 이끌려 극장에 온다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테니 꼭 많이 오셔서 관람해달라"고 당부했다. [!{IMG::20170222000027.jpg::C::480::고수/NEW 제공}!]

2017-02-22 10:19: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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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NB-IoT 상용화 앞두고 사업설명회 열어

LG유플러스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 상용화를 앞두고 21일 용산 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추진 전략과 파트너사 지원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협력사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생태계와 시장을 조기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한 협대역 사물인터넷이다. 설명회에는 400여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미 상당수의 협력사가 사업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타트업은 물론 500개가 넘는 LG유플러스 협력사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설명회 자리에서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전무는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 기지국은 정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NB-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향후 전국에 빈틈없는 IoT커버리지를 확보해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모전, 해커톤 등의 행사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장비 파트너사인 화웨이는 국내 전용망 상용화가 예상되는 4월부터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LG유플러스 오픈랩과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NB-IoT 칩셋과 모듈은 화웨이 뿐만 아니라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1분기 내 양산모델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검침과 수도미터링 시범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화물추적·물류관리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NB-IoT 오픈랩에서는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파트너사들이 자체 개발한 장비 및 기술을 망연동 테스트를 통해 검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획단계부터 시험 인력 지원, 영업채널 지원 등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오픈랩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는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인증 받은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구축된 화웨이의 글로벌 NB-IoT 망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진출에 있어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2-22 10:09:3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