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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유전자치료제 'VM202' 중국 임상 3상 승인

바이로메드가 중국 식품의약품감독총국(CFDA)으로부터 유전자치료제 'VM202-PAD'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지난 6월 중국 북경 지방청의 심사를 통과한 지 4개월 만에 시험 개시를 위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말초동맥질환인 중증하지허혈에 대한 VM202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다. VM202는 새로운 혈관을 형성하고 신경세포의 재생을 돕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증하지허혈은 다리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주요 혈관이 막혀 발병하는 말초동맥질환의 심각한 단계다. 흡연·고혈압·당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말초동맥질환이 악화하면서 발생한다. 심해지면 궤양이나 발끝이 썩어들어가 손상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바이로메드는 VM202를 주사하면 막힌 혈관 부위에 새로운 혈관이 형성하도록 촉진하고,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해 중증하지허혈의 근본적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용수 바이로메드 대표는 "중증하지허혈의 치료법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번 신속한 승인은 중국이 자국민 의료 혜택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중국 파트너사인 베이징 노스랜드 바이오텍과의 협업으로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로메드는 현재 중국 내 말초동맥질환 환자 수가 4200~6000만명이며 이 중 중증하지혈 환자는 560~630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7-10-11 15:22:19 이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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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구직자 눈높이 낮아졌다…하반기 취업선호 1위 '중소기업'

취업난에 구직자 눈높이 낮아졌다…하반기 취업선호 1위 '중소기업' 올 하반기 공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심각한 취업난의 영향으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구직활동 중인 신입직 남녀 구직자 1325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43.9%가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대기업(32.5%), 공기업(15.1%), 외국계기업(8.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구직자(46.4%)들이 남성 구직자(41.2%)들에 비해 중소기업 취업 선호가 다소 높았으며, 대기업 선호는 남성(37.4%)들이 여성(28.2%)들에 비해 9.2%P 더 높았다. 공기업 취업선호는 남녀 구직자 모두 비슷했다. 최종학력별로도 취업 선호 기업의 차이가 컸다. 먼저 고졸 구직자들의 경우는 중소기업 취업선호가 63.0%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대졸 구직자도 55.5%로 높았다. 4년대졸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대기업이 각각 36.2%, 36.1%로 비슷했으며, 대학원졸 구직자들은 대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47.5%로 가장 높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지역 구직자들의 경우 대기업(41.0%)과 중소기업(40.0%) 취업 선호가 비슷했으며, 상대적으로 중소기업들이 많은 인천·경기지역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취업 선호가 46.3%로 다소 높았다. 이 외에 대전·충청지역 구직자들도 중소기업 취업 선호가 51.8%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부산·대구·울산·경상지역도 41.2%로 중소기업 취업 선호가 가장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지역 구직자들의 경우는 중소기업(36.0%) 다음으로 공기업(28.0%)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취업 선호 기업별로 취업하려는 이유도 달랐다. 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은 '전공을 살려 일하기 위해서'란 이유가 응답률 47.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상대적으로 취업문턱이 낮을 것 같아서'가 39.0%로 뒤를 이었다. 또한 '경력을 쌓아 이직하기 위해서'란 응답도 36.9%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기업 선호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수준 때문에 취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5.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복지제도가 잘되어 있을 것 같아서'(53.4%) '기업의 인지도가 높아서'(35.3%)가 뒤를 이었다.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고용이 안정적일 것 같다'는 응답이 5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외국계 기업은 '복지제도'(61.6%)와 '해외 근무 기회'(43.8%) '기업 문화가 좋아 보여서'(38.4%) 취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2017-10-11 14:59:1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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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Way 적합자 찾는다'…14일 실시 LG그룹 인적성검사 영역별 공략법

'LG Way 적합자 찾는다'…14일 실시 LG그룹 인적성검사 영역별 공략법 오는 14일 LG그룹의 인적성검사가 실시된다. 인적성검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영역별 공략법을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봤다. ◆LG인적성검사, 어떻게 진행되나? LG그룹의 인적성검사는 임직원의 사고 및 행동 방식의 기본 틀인 LG Way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고자 하는 평가 방식이다. 때문에 인적성검사는 모든 신입·인턴 지원자에게 공통적으로 실시되는 필수 전형이다. 인적성검사는 'LG Way Fit Test'로 일컬어지는 인성검사와 여섯 가지 영역의 적성검사로 구성된다. 인성은 총 342문항으로 50분간 진행되며,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 적합도를 확인하는 문항으로 구성된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한자, 한국사),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추리의 여섯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며, 총 125문항에 대한 문제 풀이를 140분간 진행한다. 이 중 '인문역량(한자, 한국사)'은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2014년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부터 추가되었다. ◆언어이해 공략법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지문을 통해 전체 및 세부 핵심 정보를 파악하고, 글·문단의 배열 순서 등을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응시자들은 25분 동안 20문항을 풀어야 한다. 보통 비문학 지문을 주고 시간 내에 얼마나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하는가가 관건인데, 지문이 길고 지문 당 할당된 문항의 수도 1~2문제로 타 기업 대비 적은 편이라, 평소 신문 등을 통해 속독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각 문장의 핵심 단어를 체크해 가며 글 안의 핵심 정보 위주로 문단 배열의 의미 파악에 집중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또한 순서 없이 나열된 문장을 논리적 상관관계에 따라 바로잡는 유형도 매년 출제되기 때문에 주어진 지문의 문장 성격과 각각의 논리적 관계를 분석하는 연습도 중요하다. '접속부사'의 단서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단락 사이의 논리적 근거를 이해해야 풀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언어추리 공략법 '논리추리'에 해당하는 언어추리 영역에서는 정보를 종합하고, 개별 정보나 진술문들 간의 관계 구조를 파악하여 새로운 내용을 추론해낼 수 있는지를 본다. 몇 가지 명제들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유형이 주를 이루며, 25분 간 20문항이 주어진다. 제시문을 보고 조건에 따라 단서가 될 부분을 이끌어내면 정답을 찾아낼 수 있다. 한번에 정답을 얻기 힘들다면 확실한 오답 보기들을 소거해 나가며 푸는 방법 또한 유용하다. 문제 유형에 따라 풀이 방법이 여러 가지로 도출될 수 있으므로, 스터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인문역량 공략법 인문역량에서는 한자와 한국사의 객관식 문항이 각각 10개씩 출제된다. 한자 영역에서는 한자를 문장이나 지문에 옮기거나 독음하는 문제가 나온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준의 어휘력을 검증하는 수준으로 뉴스 기사의 한 단어에 밑줄을 긋고 의미상 관련이 있는 한자어를 고르라거나, 다른 보기와 부수가 다른 한자어를 고르라는 유형 등이 출제된다. 한국사에서는 기본 역사 지식 및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본다. LG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한자, 한국사 영역 예시 문항 30개를 제공하고 있으니, 시험장에 가기 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한자 난이도에 따라 7개 군으로 분류해놓은 '한자 Pool'도 다운받아 참고는 게 좋다. ◆수리력 공략법 수리력 영역은 수열추리, 자료해석, 응용계산 3개 파트로 구성된다. 수열추리 영역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열된 숫자 열이나 숫자의 집합으로부터 규칙 및 관계의 특성을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고, 자료해석은 데이터와 도표, 통계자료를 참고해서 계산문제를 풀게 하거나 수치자료로부터 정확한 의사결정과 추론을 유도하는 문제다. 응용계산 영역에서는 지원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수학 기본 원리 및 방정식, 함수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구조화 시키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능력을 본다. 시간만 충분히 주어지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러나 인적성검사는 시간 싸움. '풀이가능성'의 함정에 빠지는 응시자들이 많기에 시간을 단축하는 꾸준한 사전 훈련만이 왕도가 된다. ◆도형추리 공략법 20분 동안 20문항을 풀어야 하는 도형추리 영역에서는 기본 도형에 변화 규칙을 적용하고 결과로 나오는 도형이 무엇인지 찾는 문제들이 나온다. 정육면체와 같은 일반적인 도형뿐 아니라 생소한 입체 도형도 출제 영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 영역 역시 평소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전개도를 머릿속에 그리는 연습을 선행하는 것이 좋다. ◆도식적추리 공략법 도식적추리 평가 시간에는 20분 동안 15문항을 풀게 된다. 삼성 GSAT의 '도형추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답을 유추할 수 있는 문항이 자주 출제된다. 도형을 비롯해 알파벳이나 기호 등 특정 모양을 제시하고 각각의 변화 규칙을 적용해 비교한 뒤 그 대상이 무엇인지를 물으며, 이 때 비교 대상을 적용하는 규칙도 함께 제시해야 하는 문제도 나온다고 하니 유의해야 한다.

2017-10-11 14:58: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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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무서운 상승세…美 아마존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자리 두고 엎치락뒤치락

中 알리바바 무서운 상승세…美 아마존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자리 두고 엎치락뒤치락 중국의 온라인 유통공룡 알리바바가 올해 시가총액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0일(미국시간) 오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전날보다 1.3% 오른 184.46 달러로 뛰면서 시가총액이 4724억 달러(약 536조 원)에 이르렀다. 같은 시각 미국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4700억 달러. 알리바바가 아마존을 제치며 전 세계 전자상거래업체 중 시가총액 1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이후 조금 떨어져 이날 183.12 달러로 마감, 시가총액 역시 4690억 달러로 떨어지며 1위 자리를 아마존에게 내주어야 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이날 987.20 달러로 떨어져 마감했지만, 시가총액 4742억 달러로 간신히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일은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알리바바를 압도하던 그간의 상황이 이젠 완전히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알리바바의 상승세라면 앞으로 아마존을 압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알리바바는 매출이 강한 호조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지난 2분기 알리바바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4%나 올랐다. 반면 아마존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7% 하락했다. 알리바바가 시가총액에서 아마존을 제친 것은 831일만이다. 2014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초반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압도했지만, 침체가 이어지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한 아마존에 2015년 7월 2일 역전당한다. 이후 아마존이 압도하는 상황이 계속됐는데, 상황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 들어서다. 올해 들어 알리바바는 시가총액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2017-10-11 14:58:2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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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감독들이 뽑은 우승후보 KCC·SK…복병은 전자랜드

오는 14일 안양 KGC-서울 삼성 공식 개막전…5개월 대장정 10개 구단 감독, KCC·SK 우승 후보로 선정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올 시즌 우승후보로 전주 KCC와 서울 SK를 꼽았다. KBL은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시즌 각오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감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우승후보 예상 투표에서 KCC가 4표, SK가 3표를 얻었으며, 한 팀은 KCC와 SK를 동시에 지목해 두 팀이 나란히 5표, 4표씩을 획득했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팅 가드 이정현을 역대 최고액(9억2000만원)으로 영입했으며,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 하승진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부상이 변수로 꼽힌다. KCC는 지난 시즌 전태풍, 하승진, 에밋이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최하위까지 밀려난 바 있다. SK도 '초호화 군단'으로 불린다. 전성기를 함께 보낸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를 다시 영입한 데다 김선형, 최준용, 변기훈, 최부경, 김민수 등 기존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헤인즈는 2012-2013시즌부터 3년간 SK에서 뛰면서 팀을 리그 정상권으로 이끈 바 있어 새 팀 적응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KCC 추승균 감독과 SK 문경은 감독은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서로를 지목하며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추 감독은 "SK는 선수 구성이 좋고 포지션마다 선수들이 있다. 헤인즈도 있어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문 감독은 "KCC가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것은 멤버 구성이 전력의 80%를 차지하는 종목이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KCC에 지지 않는다면 상위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두 표를 획득한 것은 인천 전자랜드였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나란히 투표를 던졌다. 유재학 감독은 "상위권으로 거론되는 팀들은 약점이 하나씩 보이는데 전자랜드는 그렇지 않다"며 "지금 하는 대로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또 한 번 '왕좌'를 노린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의 맛을 봤기 때문에 올해도 꼭 하고 싶다"면서 "이정현, 사익스, 문성곤이 빠져 여유가 없고, 강병현이나 이페브라도 마음에 차지 않지만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후반에 승부를 볼 생각이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오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팀 KGC와 준우승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13일까지 5개월간 열린다.

2017-10-11 14:18:5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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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서울 도심에서 옛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남산골한옥마을'로!

서울 도심에서 옛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남산골한옥마을'로! 5개 한옥 이전·복원해 조성 정자·연못 등과 어우러진 자연 경관 야시장·한옥 스테이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 진행 고즈넉한 한옥, 예스러운 길목 곳곳에 전통의 향기가 넘실댄다. 빽빽한 빌딩숲을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고요하면서도 시끌벅적한 이곳, '남산골한옥마을'이 서울 속 힐링공간으로 주목 받는 이유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3·4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곳은 지난 1998년 개관한 곳으로 조성 사업은 1989년부터 시작됐다. 수도방위 사령부가 있던 부지에 한옥 5개동을 복원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전주 한옥마을과 달리 남산골한옥마을에 자리한 한옥 5개동은 원래 있던 위치에서 이전, 복원됐다는 특징이 있다. 사대가부터 일반 평민의 집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각 동에는 원 소유자의 신분에 걸맞은 가구들이 배치돼 있어 선조들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선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사업 당시 도편수(목수 우두머리)였던 이승업이 1860년대 지은 가옥부터 조선말기 오위장을 지낸 김춘영, 조선 제27대왕 순종의 장인이었던 해풍부원군 윤택영, 순종의 황후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 윤덕영, 민영휘 등이 소유했던 한옥을 만나볼 수 있다. 5개동은 각기 다른 구조와 세부기법으로 격조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전통정원도 있다. 훼손됐던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해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었고, 계곡을 만들어 물이 흐르게 했다. 또 정자와 연못 등을 복원해 전통 양식으로 조성한 정원인 만큼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정원 곳곳에는 5개의 정자가 자리한다. 천우각, 피금정, 관어정, 망북루, 청류정은 각기 다른 풍류의 목적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천우각은 조선시대붜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로 유명한 곳이다. 망북루는 임금이 있는 경복궁 근정전을 향해 선 누각이며, 청류정은 흐르는 물소리를 듣기 좋은 6각 정자다. 기와가 얹어진 정자가 있다면 수수한 분위기의 초가 정자도 있다. 흉금을 터놓고 벗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을 가진 피금정과 연못 옆에 위치해 물가 경치, 유영하는 고기를 보기 좋은 관어정 등 2개 정자가 이곳에 있다. 1994년 만들어진 거대한 타임캡슐도 있다. 이곳에는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해 서울의 모습, 시민들의 생활을 대표하는 문물 600점이 매장돼 있다. 개봉은 서울 정도(定都) 1000년이 되는 2394년 11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각종 전통 공연과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2007년 건립된 우리나라 첫 국악 전문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을 비롯해 한옥마을 내 곳곳에서 전통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한낮의 풍류'의 경우 오는 10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일종의 국악 버스킹으로 남한골한옥마을 국악서포터즈가 점심시간마다 천우각을 중심으로 장소를 바꿔가며 공연한다. 또 천우각 무대에서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매주 금~일요일마다 1일 2회씩 태권도 상설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또 체험 및 교육도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우리 전통 술 빚기, 꽃산병 만들기, 천연염색, 한복입기, 사군자 그리기, 서예 등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문화 유산 해설사와 함께 한옥마을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 수도 있다. 야시장과 한옥스테이, 야간 산책도 진행된다. 먼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야시장은 오는 11월 4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7일과 28일에는 한국관광마케팅과 함께 외국인 사절단 맞이, 14일 외국인 서포터즈 강강술래, 21일 문화의날 특별 야시장 등 11월 4일 마지막까지 매주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남산골밤마실은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890년대 개화기의 조선을 여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1박 2일 코스와 2시간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비교적 저렴한 체험료로 한옥 스테이, 산책 등 코스를 체험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전통 혼례를 치를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주말 민씨 가옥에서 아름다운 전통 혼례를 올릴 수 있다. 또 국악당 등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내외부 공간의 대관도 가능하다. 동절기 한옥마을은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전통정원은 24시간 개방한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각종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7-10-11 13:59: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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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180도' 달라진 마일리 사이러스, 가십과 편견을 넘어

맨체스터 폭탄 테러·청소년·유기견 향한 메시지 담아 전작과 전혀 다른 음악적 색채…컨트리팝 내세워 '할리우드의 악동' 마일리 사이러스(Miley Ray Cyrus)와 가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과감한 노출과 파격적인 행보는 곧 그에 대한 편견을 만드는 데 일조했고, 이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이젠 달라졌다. 마일리 사이러스가 새 앨범 '영거 나우(Younger Now)'에 담아낸 메시지에 주목할 때다. 최근 정규 6집앨범 '영거 나우'로 돌아온 마일리 사이러스는 전작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음악색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작에선 R&B, 힙합, 흑인 음악적 색채를 보였다면 이번엔 컨트리 팝을 앞세웠다. 무엇보다 앨범에 담아낸 메시지에 눈길이 쏠린다. 신보 '영거 나우'에는 맨체스터 테러 피해자, 청소년, 도움이 필요한 유기견 등을 감싸안고자 한 그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앨범 공개에 앞서 진행한 제너릭 인터뷰에서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 앨범은 청춘의 자유분방함을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존중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저와 제 가족에게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앨범에서는 재미를 찾기도 했다. 설교를 늘어놓거나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구는게 아니라 저와 제 팬들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그 동안의 앨범 중 제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번 앨범을 위해 작곡가 겸 프로듀서 오른 요엘(Oren Yoel)과 함께 공동으로 프로듀싱에 나섰다. 전작에서 흑인 프로듀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했던 마일리 사이러스가 이 같은 방향으로 선회한 것은 신보의 방향성 때문이라고. 그에 따르면 좋아하는 흑인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것은 즐거웠으나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이 전하고 싶은 분위기와는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번 앨범에 대해 "어린 시절 내쉬빌에서 자랄 때 들었던 사운드와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사운드를 잘 융합하려 했다"며 "해변가에 살면서 느낄 수 있는 60~70년대 캘리포니아 드리밍(California Dreamin') 같은 사운드를 비롯해 존경하는 40~50년대 내쉬빌 싱어송라이터의 영향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180도 달라진 음악적 색채 속에서 한층 성숙해진 마일리 사이러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최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맨체스터 폭탄 테러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한 메시지가 그 첫 번째다. 그는 "테러 공격 이후 맨체스터에서 'Inspired'를 공연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가 이 곡을 싱글로 따로 낸 이유이기도 하다"며 "그 곳에 있던 모든 팬들이 이 곡이 시작되기도 전에 다 같이 부르는 것을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곡이 얼마나 그들에게 의미가 있으며, 우리가 있는 곳과 우리가 헤쳐나갈 것들에 희망을 주는지 느낄 수 있었죠. 'Inspired'가 의미가 있는 것은 이 곡이 제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줬기 때문이에요. 맨체스터에 가서 그 당시 끔찍한 아픔을 겪어야 했던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는 함께이며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얘기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있었어요. 또한 제가 그들과 그들이 겪은 일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었어요." 마일리 사이러스는 맨체스터에서의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해피 히피'(Happy Hippie)'를 대표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피 히피'는 마일리 사이러스가 지난 2014년 설립한 청소년을 위한 자선 재단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꾸준히 동물 보호에도 힘써왔다.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여러 마리의 강아지 중 한 마리인 도라의 경우, 동물 실험 대상으로 있다가 구조돼 마일리 사이러스와 인연을 맺었다. 이처럼 '파격의 아이콘'이라 불릴 정도로 예상치 못한 행보로 주목 받고 있는 '악동' 마일리 사이러스의 이면에는 따뜻함 그 이상의 가치가 녹아 있다. 그 바탕에는 치열한 할리우드 생활 속에서도 잃지 않은 순수함이 자리한다. '영거 나우' 역시 그가 가진 순수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크리스마스 때였다. 7살 같은 옷을 입고 있던 제게 엄마는 '언제 이렇게 어려졌냐'고 물었고 전 '그때보다 더 어려진 기분'이라 답했다. 이를 영감으로 한 곡이 '영거 나우'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해지기보다 즐길 수 있기를 원했다. 어린 시절에 빨리 어른스러워져야만 했기 때문에 그 때 즐기지 못한 젊음을 정말로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그런 마음을 잃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번 앨범을 위해 말리부에 레인보우랜드(Rainbowland)라는 작은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는 무지개 빛으로 색칠된 이 스튜디오에서 대부분의 곡을 녹음하면서 자신이 담고자 한 메시지를 더욱 편안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가십과 편견을 넘은 '인간 마일리 사이러스'의 모습을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메시지가 있는 음악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제겐 가장 중요해요. 무엇보다 큰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또한 저의 재단인 '해피 히피'를 알리는 것도요. 저는 단순한 재단 설립자 혹은 아티스트보다 더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 두 가지가 잘 통합돼 하나의 저로 돼야 하기 때문이죠. '해피 히피'의 설립자로서와 아티스트로서의 차이가 없어야 해요. 더 보이스(The Voice)에 출연하거나 새 앨범을 낸다거나, 그 무얼 하든지 말이죠. 저는 사람들에게 제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해피 히피' 재단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 만한 음악을 하고 싶어요."

2017-10-11 13:59:36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