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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창업자 국감 증인 신청에 인터넷 업계 "기업 때리기"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양대 포털 창업자는 오는 12일 열리는 국감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현업에서 떠난 창업자에 대한 잇따른 증인 신청에 정치적으로 희생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1일 네이버 관계자는 "국회에 이해진 창업자 국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창업자는 프랑스 정부기관 등과 미팅이 잡혀 있어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증인은 한성숙 대표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카카오 또한 지난 10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 증인을 바꿔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범수 의장 현업을 떠난 만큼 실제 포털에 관여하고 있지 않는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양대 포털 창업자의 증인 신청이 정치적인 목적의 '기업 때리기'라는 분위기가 불거지고 있다. 정치인들의 주무대인 국감 증인에 기업인이 협상카드로 쓰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번 과방위 국감에서는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여권에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측에서는 이에 대선 당시 포털의 정치적 편향성과 여론조작 가능성을 문제삼아 양대 포털 창업자를 증인으로 부를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해진·김범수 의장의 증인변경 신청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여야가 국감 증인을 두고 협상을 진행할 때 야당은 이해진·김범수 의장을, 여당은 이 전 수석과 최 전 위원장을 각각 협상카드로 교환한 상태로 추측된다"라며 "포털사 총수급 증인이 불참하게 될 경우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국감 출석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7-10-11 16:53: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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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신 북미·동남아로'…제 2의 대안 찾는 게임업계

"게임 업계 주요 키워드는 '글로벌'입니다." 국내 게임 업계들이 글로벌 시장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신규 판호(유통 허가) 문제로 '빅마켓'인 중국 진출 길이 가로막히자 신규 수익을 낼 수 있는 동남아시아, 북미 등 신시장에 몰두하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국내 게임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길이 막힌 가운데 대형 국내 게임사가 중국 외의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현지에 최적화된 빌드를 별도로 개발해 서비스하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초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에 일본 시장에 진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8월 30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구글플레이 3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자체 서비스를 기준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이전 일본 게임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국내 게임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가 최고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계정 수가 1200만개를 돌파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 외에도 지난 6월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국의 구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출시 전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에는 300만명이 참가했고, 출시 8일 만에 빅마켓인 6개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 4분기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트위치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트위치콘 2017'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다. 엔씨소프트도 자사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대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은 리니지 IP의 영향력이 강한 시장 중 하나로, 이미 국내 출시된 리니지M을 플레이하는 대만 유저들도 많을 정도"라고 말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경우 지난해 12월, 국내를 포함해 총 12개국에서 출시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도 치열하다. PC 온라인 게임인 'MXM'을 지난 6월 북미·유럽에 내놓았고 '길드워2'의 두 번째 확장팩인 패스오브파이어는 지난달에 북미·유럽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이미 슈퍼셀 등 중국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져 해외시장에 진출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치열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빅마켓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사드 배치 여파로 인한 판호 문제 때문이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권한인 판호를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 답변이 없는 상태다. 또 다른 게임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현재 신규 게임에 한해 판호 문제 때문에 의지대로 신작 출시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며 "현재 중국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서 흥행을 일으키고 있어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7-10-11 16:53: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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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가들 "모로코전 최악의 경기력..수비 안정화 급선무"

축구인들이 모로코 1.5진을 상대로 1-3 완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난 10일(현지시간) 평가전을 비판하며 "하루 빨리 수비 안정화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앞서 러시아, 모로코와 치른 유럽 원정 2연전에서 각각 2-4, 1-3 패배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은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력을 보완하지 못한 모습으로 비판을 불렀다. 전문가들은 대표팀이 해외파 23명으로만 꾸려졌다는 점을 감안해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내놨다. 또한 수비력 안정화와 조직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황선홍 FC서울 감독 겸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한 상태가 아니란 점도 감안해야하지 않나 싶다"면서도 "경기를 못 하면 비난 받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적인 능력보다 조직력을 키워야 하고 수비 안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뒤를 돌아볼 시간은 많지 않다. 로드맵을 서둘러 세워야 하며 베스트11 윤곽을 잡아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대표팀이 체력, 기술, 전술, 심리 등 경기력을 구성하는 4가지 요인에서 모두 모로코에 뒤쳐진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경기 운영에 대한 선택, 벤치의 능력 등이 불안했다고 평하며 "월드컵 본선 전까지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해외파의 컨디션 사이클이 올라오지 못하면 국내파 의존도를 높이는 등 극단적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1월 9일과 14일 국내에서 유럽 및 남미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2017-10-11 16:45: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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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5천억원대 회계분식' 하성용 前 KAI 대표 구속기소

검찰이 하성용(65)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를 5000억원대 회계분식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이날 "KAI 회계부정 사건을 수사한 결과, 하 전 대표를 진행율과 매출조작 등을 통한 5358억원대 회계분식 및 이를 통한 자본시장에서의 불법 자금 조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이 하 전 대표에 적용한 혐의는 ▲환율조작, 허위 신용카드전표를 이용한 20억원 상당의 횡령 ▲청탁을 받고 순위나 점수 조작을 통한 부정 채용 ▲차명 납품업체의 주식대금 불법 수수 및 부당지원도 있다. 이날 검찰은 KAI 전·현직 임직원 9명(본부장 4명, 센터장 1, 실장 4명)과 지방자치단체 국장, KAI 협력업체 대표 등 총 12명도 기소했다. 이 가운데 3명은 구속기소됐다. 하 전 대표는 2013~2017년 1분기에 걸쳐 회사 임원 4명과 자재 출고 조작과 원가 전용 등을 통해 매출 5358억원, 당기순이익 465억원을 과대계상한 혐의(외감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2014년 7월~지난해 7월 회계분식된 재무재표로 6514억원을 대출하고 6000억원의 회사채와 1조9400억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특경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도 있다.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2013년 10월~지난해 10월 청탁을 받고 서류전형에 탈락한 지원자 15명을 합격처리해 면접 심사와 회사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또한 2013년 9월 수리온 헬기 시험평가단장인 준장의 인사 청탁을 받아 그의 지인 자녀를 부정 취업시키고, 이듬해 6월 수리온 헬기 시험평가부단장인 대령의 인사 청탁으로 그의 자녀와 그 친구를 생산직으로 부정 취업시킨 혐의(뇌물공여)도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 지방자치단체 국장의 인사 청탁을 받고 그의 자녀를 부정 취업시켜 준 혐의(뇌물공여·뇌물수수)도 받는다. 하 전 대표는 이밖에도 위장회사 소유와 비자금 횡령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2015년 2월께 감사원 의뢰로 수사에 착수해 KAI 전·현직 임원 등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해왔다. 이후 KAI 경영진의 협력업체 차명 소유와 불법자금 수수 등 첩보를 입수한 검찰은 협력업체 등에 대한 추가 계좌 추적을 실시해 증거를 보강했다. 지난 5월에는 KAI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중 구체적인 회계 부정 첩보가 입수됐다. 검찰은 6월 21일 수리온 결빙 등 성능 문제에 대한 감사원 수사 요청을 접수하고, 회계 부정이 항공기 성능저하 등 부실 납품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해 7월 14일 KAI 본사를 전면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채용비리 단서를 확보한 검찰은, 해당 비리도 공적 기업을 사유화하려는 경영 비리의 한 유형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2017-10-11 16:39: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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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수지 머리 쓰담쓰담 '심쿵'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수지 머리 쓰담쓰담 '심쿵'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소화기를 들고 새로운 사건을 예고하고 있다. 그녀는 어떤 일을 계획한 듯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고, 이종석은 배수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어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측은 9~10회 방송 당일인 11일 소화기와 관련된 사건에 빠진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배수지)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주는 큰 결심을 했다는 듯 소화기를 야무지게 들고 있다. 하지만 홍주는 곧 난감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진정시키는 손짓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스틸에서는 재찬이 수풀 뒤에 숨어 있는 홍주 앞에 앉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데, 홍주의 머리에 손을 얹어 머리를 쓰다듬고 있어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사건을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같은 홍주의 행동은 기자 휴직과 연관돼 있다. 앞서 공개된 9~10회 예고편에서 홍주가 꿈에서 기자로 죽는 꿈을 꿔 휴직을 했음과 복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있다. 이와 관련해 홍주의 휴직과 소화기 사건이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홍주의 바람대로 복직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오늘 밤 방송되는 9~10회에서 홍주가 휴직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와 상황이 공개된다"라며 "사진을 통해 공개된 소화기 사건이 홍주의 휴직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7-10-11 16:18: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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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11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축구협회에서 공식 취임했다. 박 신임 감독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9월 스포츠투아이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올 시즌 초만해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나 9월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오재원을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18년 신인 11명과 계약을 마쳤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야탑고 투수 이승관과는 계약금 1억5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8년 신인 10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1차지명 신인 우완 김정우와는 계약금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세대교체의 주역 황대헌이 스포츠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 회사인 브라보앤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주니어 골프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입회 나이 제한 면제라는 혜택을 받은 전영인이 스포츠 마케팅 전문 회사 (주)브라보앤뉴와 계약을 체결, 박인비, 유소연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17-10-11 16:12: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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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피해기업人들 "朴 정부와 현 정부 다를 것 없다"

개성공단 피해기업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정부와 현 정부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뼈 있는 말을 전했다. 새 정부가 개성공단 피해기업에 대한 빠른 보상을 약속하고도 아직까지 뚜렷한 답변이 없어 11일 문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보내면서다. 특히 기업인들은 정부의 피해보상 약속이 아예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최근 북한이 개성공단의 일부 공장을 무단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를 접한 기업인들은 현지의 공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며 주무부처인 통일부에 방북을 허락해 줄 것도 요청했다. 방북신청서는 12일 제출할 계획이다. 또 새 정부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지난해 2월 당시 박근혜 정권이 단행했던 '개성공단 전면 중단'의 진실도 밝혀줄 것을 호소했다. 헌법재판소에는 지난해 5월 당시 기업인들이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위헌이다'며 제출한 헌법소원에 대해 조속히 헌법적 판단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 신한용 비대위원장은 "신정부 출범 후 우리에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전 정부의 불합리하고 무책임한 피해지원 조치를 신정부에서도 그대로 답습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면서 정부에 즉각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비대위와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 후 123개 입주기업들과 5000여 곳에 이르는 협력기업들이 입은 피해액은 업계 추산으론 약 '1조5000억원+알파(α)', 정부가 실제 확인한 피해액은 7779억원에 달한다. 기업들이 정부에 신고한 피해액 9446억원 중 외부회계법인에 의뢰해 정부가 최종 확인, 보상 기준으로 삼은 액수다. 이 가운데 정부는 5200억원을 피해기업들에게 지원키로 결정하고 올해 초까지 실제 보상을 진행했다. 이는 모두 현 정권이 출범하기 이전의 일이다. 그러던 중 문재인 정부는 지난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및 경제통일 구현'을 위해 남북경협기업들이 입은 피해를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창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피해보상이 첫번째이고, 개성 현지 방문이 두번째 요구"라고 강조했다. 외신에서 보도한 북한의 개성공단내 일부 공장 무단 가동에 대해선 전력소비가 큰 공장을 제외하면 자체 발전기를 갖춘 의류 및 봉제 공장의 설비는 유류 반입을 통해 충분히 가동이 가능했을 것이란 게 기업인들의 관측이다. 특히 비대위는 통일부가 관련 대책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원금액이 기대치에 못미칠 경우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했다. 신한용 위원장은 "정부가 대책을 만들면서 지원금액 등에 대해 피해기업들과 사전에 충분한 교감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대책 수용 여부는 향후 별도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원들은 피해보상을 위해 최근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예산실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피해기업들은 적어도 정부가 회계법인을 통해 확인한 피해액(7779억원)과 실제 지원해주겠다고 결정한 돈(5200억원)의 차액인 약 2500억원 가량은 추가 지원해줘야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었다. 또 지난해 정부가 긴박하게 폐쇄결정을 내리면서 남쪽으로 가져오지 못하고 현지에 방치한 원부자재, 즉 유동재산에 대한 보상도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당시 정부는 군사작전을 하듯 개성공단을 불법적으로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적폐 청산' 차원에서라도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고 해당 책임자를 처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메트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업들 피해지원과 관련해선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조속한 추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정부내 방침이 결정되면 해당 기업들로부터 동의를 얻은 뒤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지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피해기업인들이 12일 계획하고 있는 방북신청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0-11 16:05: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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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문화 활동 입힌 홍보·마케팅 눈길

국내 제약사들이 음악·문학·체육 등 문화와 접목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약사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로 풀이된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제100회 아트엠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의 주인공은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현대약품은 문화예술지원활동으로 아트엠콘서트를 기획해 100회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동제약은 서울 서초구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제3회 가산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가산천년정원은 회사의 홍보관이자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추모관인 동시에 임직원과 내방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전시회 작품 38점은 모두 광동제약 임직원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광동제약이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 '건강한 삶', '휴먼 헬스케어'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5회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을 후원했다.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현장에서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등 3개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글을 짓는 순수 문예 백일장이다. 각 부문 장원에게는 문예지에 등단할 기회도 주어진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매년 문학을 매개로 여성의 못다 한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마련된다"고 말했다. 동화약품과 조아제약 등은 축구를 통해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2017 후시딘과 함께 하는 홍명보 축구교실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2010년부터 홍명보 어린이 축구교실 후원도 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 프로모션 일환으로 박지성 선수와 함께 오는 28일 맨유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기 시작 전 오후 7시부터 팬미팅 시간도 마련된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퀴즈를 풀고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관람권을 제공한다. 조아제약은 제품 광고와 제품 패키지에 맨유 로고를 삽입하는 등 유명 축구팀 맨유을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을 통해 기업이나 제품을 알리는 전략"이라며 "실제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꾸준히 후원이나 마케팅을 진행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2017-10-11 15:22:46 이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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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첫 국산 파상풍 예방백신 상용화 임박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백신(성인용 Td 백신)을 올해 안에 출시할 전망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성인용 Td 백신의 국산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의 현재 성인용 Td 백신은 국가출하승인 단계를 거치고 있다. 백신 국가출하승인은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허가받은 제품이더라도 시판 전 제조단위별로 정부가 다시 한번 품질을 확인하는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달 초 성인용 Td 백신의 국가출하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 관계자는 "성인용 Td 백신의 국가출하승인은 통상 75일가량 소요돼 오는 12월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12월 결과가 나오면 같은 달 백신을 시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녹십자의 성인용 Td 백신 출시는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성인용 Td 백신 3종은 모두 수입 제품이기 때문이다. 녹십자 측은 국산 성인용 Td 백신이 상용화되면 매년 45만명 분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Td 백신 시장 규모는 약 40억원 정도로 크진 않지만, 백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성인용 Td 백신은 디프테리아균 감염으로 일어나는 급성전염병 디프테리아와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파상풍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한편 녹십자는 Td 백신에 백일해 항원을 추가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의 임상도 진행 중이다. Tdap 백신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017-10-11 15:22:37 이장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