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9월부터 한달간 서울 서초구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제3회 가산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광동제약
국내 제약사들이 음악·문학·체육 등 문화와 접목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약사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로 풀이된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제100회 아트엠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의 주인공은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현대약품은 문화예술지원활동으로 아트엠콘서트를 기획해 100회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동제약은 서울 서초구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제3회 가산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가산천년정원은 회사의 홍보관이자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추모관인 동시에 임직원과 내방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전시회 작품 38점은 모두 광동제약 임직원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광동제약이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 '건강한 삶', '휴먼 헬스케어'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5회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을 후원했다.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현장에서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등 3개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글을 짓는 순수 문예 백일장이다. 각 부문 장원에게는 문예지에 등단할 기회도 주어진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매년 문학을 매개로 여성의 못다 한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마련된다"고 말했다.
동화약품과 조아제약 등은 축구를 통해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2017 후시딘과 함께 하는 홍명보 축구교실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2010년부터 홍명보 어린이 축구교실 후원도 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 프로모션 일환으로 박지성 선수와 함께 오는 28일 맨유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기 시작 전 오후 7시부터 팬미팅 시간도 마련된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퀴즈를 풀고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관람권을 제공한다. 조아제약은 제품 광고와 제품 패키지에 맨유 로고를 삽입하는 등 유명 축구팀 맨유을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을 통해 기업이나 제품을 알리는 전략"이라며 "실제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꾸준히 후원이나 마케팅을 진행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