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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녹십자, 첫 국산 파상풍 예방백신 상용화 임박

녹십자 목암타운 전경 /녹십자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백신(성인용 Td 백신)을 올해 안에 출시할 전망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성인용 Td 백신의 국산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의 현재 성인용 Td 백신은 국가출하승인 단계를 거치고 있다.

백신 국가출하승인은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허가받은 제품이더라도 시판 전 제조단위별로 정부가 다시 한번 품질을 확인하는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달 초 성인용 Td 백신의 국가출하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 관계자는 "성인용 Td 백신의 국가출하승인은 통상 75일가량 소요돼 오는 12월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12월 결과가 나오면 같은 달 백신을 시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녹십자의 성인용 Td 백신 출시는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성인용 Td 백신 3종은 모두 수입 제품이기 때문이다.

녹십자 측은 국산 성인용 Td 백신이 상용화되면 매년 45만명 분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Td 백신 시장 규모는 약 40억원 정도로 크진 않지만, 백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성인용 Td 백신은 디프테리아균 감염으로 일어나는 급성전염병 디프테리아와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파상풍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한편 녹십자는 Td 백신에 백일해 항원을 추가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의 임상도 진행 중이다. Tdap 백신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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