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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키즈랜드' 야구장 캠핑 '키즈랜드 그라운드 캠핑' 진행

KT가 자사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올레 tv 키즈랜드'가 수원KT위즈파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 캠핑인 '키즈랜드 그라운드 캠핑'을 11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키즈랜드는 영유아 육아 가족 고객을 위해 올 3월부터 전국 8개 캠핑장과 제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을 진행하고 있다. 키즈랜드는 6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플레이어 에스코트를 선발해 선수들과 아이들의 다정한 모습으로 감동을 준데 이어, 이번엔 야구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아우르는 추억을 제공하고자 야구장에서 그라운드 캠핑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 캠핑은 만 12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KT 고객 60가족이 초청됐다. KT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KT위즈의 롯데 자이언츠 원정 경기를 대형 전광판으로 중계해 단체 응원을 이끌었다. 또한 KT위즈 응원단의 특별공연, 그라운드 운동회, K-POP 댄스 아카데미를 통한 KT위즈 응원 동작 배우기와 같은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아이들을 위해 더핑크퐁컴퍼니의 신규작 '베베핀' 시리즈,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 등 키즈랜드 콘텐츠도 상영해 그라운드 캠핑의 밤을 장식했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올레 tv 키즈랜드와 함께 하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기획해 KT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KT 가족을 위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즈랜드는 현재 국내 IPTV 중 가장 많은 7만여편의 키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키즈랜드는 2018년 5월 출시 이후 3년 6개월만에 누적 이용 600만 가구를 기록했고, 4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키즈 콘텐츠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2-06-12 10:12: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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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동형 IPTV 서비스 'U+tv프리' 가입자 20만명 돌파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이동형 IPTV 서비스인 'U+ tv프리'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하며, 개인화된 미디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U+ tv프리'는 와이파이를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TV 시청이 가능한 홈 이동형 IPTV 서비스다. 별도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256개 실시간 채널과 약 27만편의 VOD를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와 U+아이들나라,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 U+tv 전용 콘텐츠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집 밖에서는 일반 태블릿 기기로도 활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이동형 IPTV 서비스인 'U+ tv프리'를 출시한 데 이어, 2019년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U+ tv프리2를, 2021년 U+ tv프리3를 각각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선제적인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U+ tv프리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 20만명을 넘겼다.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TV와 함께 U+ tv프리를 보조로 활용하는 고객은 전체 70%로 높게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은 40대(31%)와 50대(27%)로 나타났다. 리모컨 주도권을 잃은 중장년층 고객이 U+ tv프리를 이용해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의 TV 없이 U+ tv프리만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대는 20대(41%)와 30대(24%)가 가장 많았다. 2030세대 1인 가구의 경우 대형 TV를 구매하지 않고, U+ tv프리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U+ tv프리 이용 고객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U+ tv프리에 가입한 고객은 종편4사(TV조선, MBN, 채널A, JTBC) 월정액과 인기 유료채널인 스포티비 프라임 등 약 3만원 상당의 콘텐츠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6월 한달 간 진행되며, 월정액 및 유료채널은 가입 후 30일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U+ tv프리'를 포함해 IPTV 2회선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복수단말 이용 할인도 제공한다. 가령 U+tv와 U+ tv프리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 '프라임라이트' 요금제와 '베이직' 요금제를 함께 가입한 경우, '베이직' 요금제를 50% 할인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건영 미디어서비스 담당은 "국내 IPTV 사업자 중 최초로 내놓은 이동형 IPTV 서비스에 대한 관심 덕분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 개선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0 12:4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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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와이즈넛, '스마트테크코리아'서 AI 어시스턴트 선보여

인공지능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제11회 스마트 테크 코리아(Smart Tech Korea 2022)'에 참가해 디지털 비즈니스와 내부 업무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11회 스마트 테크 코리아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디지털 유통, 메타버스, 로보테크 등 글로벌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미래 선도기술 융복합 비즈니스 전시회로, 와이즈넛은 행사 주최측인 지능정보산업협회 부회장사로서 회장사인 SK텔레콤과 함께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인공지능 대표기업으로 참가했다. 와이즈넛은 이번 전시부스에서 '디지털 비즈니스와 하이브리드 업무지원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라는 주제 아래 그간 전 산업에 적용해 온 성공 상용화 사례로, ▲금융 업무 ▲출장 정산 업무 ▲교육 ▲인사·총무 업무에 특화된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이며 부스를 방문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상담요청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례로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RPA)가 결합된 형태의 한국남부발전 챗봇 'My KODI'와 신한은행 '몰리', 서울대학교 '스누봇', 삼성전기 '경비처리 챗봇' 등 각종 내부 임직원의 업무 지원에 적용될 수 있는 AI 챗봇을 집중 소개하여, 디지털 비즈니스 업무 혁신을 원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산업현장의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중대재해 예방 관련 각종 안전조치 의무 사항과 복잡한 준비사항에 혼선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투입 전 셀프체킹, 안전 현황 관리, 안전 교육, 최신 규정 및 매뉴얼 등을 누구나 신속 정확하게 확인·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제시해 관련 산업 및 공공부문 담당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1차관과 장홍성 SK텔레콤 단장, 한림대학교 최양희 총장 등 VIP들 또한 와이즈넛 부스를 방문해 시연 설명을 들으며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또한, 와이즈넛은 9일 해당 전시회 내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에서 국내 우수 인공지능 기술기업으로서 인공지능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지능정보산업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와이즈넛은 최근 중대한 이슈인 산업 중대재해 예방과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한 AI 어시스턴트를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해 그 중요성과 국내 챗봇의 우수함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와이즈넛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AI 기술력과 솔루션을 통해 전 산업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상담 및 설문조사시 경품을 제공하는 설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2022-06-10 11:33: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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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통신 장비업체들, 이음5G 전용 장비 속속 출시...이음5G 시장 선점 노린다

네이버의 제2사옥인 1784 건물에 약 50여대의 로봇들이 운행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5G 특화망인 이음5G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통신 장비업체들도 5G 특화망 장비 출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빠른 제품 출시로 이음5G 시장을 조기에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이음5G 장비를 출시하고 본격 영업에 나섰으며, 에릭슨엘지도 최근 이음5G 장비를 발표했다. 또 노키아는 이음5G용 기지국 장비에 대한 적합 인증을 따내며 제품 출시 준비를 마쳤다. 9일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8년까지 특화망 시장이 연평균 39.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억 7560만달러(약 1조 7000억원)에서 2028년 142억8496만달러(약 17조67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IDC도 5G 특화망 시장이 2019년 9억 달러(약 1조1400억원)에서 2024년 57억 달러(약 7조2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경기도 수원 오픈 테스트 랩에서 '이음 5G' 전용 장비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이음5G' 전용 장비를 출시하고 네이버클라우드에 공급하는 등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제품은 4.7GHz, 28GHz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상용 장비로 라디오 기지국과 컴팩트 매크로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이터 업로드 요구가 큰 기업 전용서비스를 위해 주파수 업로드 비중을 일반적인 통신망의 2배로 확대하고, 약 40%를 업로드에 할당하도록 특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 공장, SOC(사회간접자본)등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서버나 클라우드에 빠르게 올릴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원 내 오픈 테스트랩을 통해 이음5G 사업을 지원해온 바 있다. 이 장비를 통해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공정 내 불량품을 검출하는 작업, 현장 담당자가 CCTV 관제탑과 증강현실(AR)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이음5G 장비는 5G 기술력과 5G 서비스에 대한 연구결과가 결합된 제품으로, 삼성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원 내 오픈 테스트 랩을 통해 이음5G 관련 사업을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는 이음5G 장비 발표회에서 "무한한 연결성으로 삶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해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슨엘지 에릭슨엘지는 최근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4.7㎓과 28㎓ 대역의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는 이음5G 장비인 'EP5G'를 발표했다. EP5G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형태에 따라 장비의 크기나 용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업에 기 구축된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에릭슨엘지 관계자는 "EP5G를 사용하면 1시간 이내 모든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 중인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르게 이음5G를 구축할 수 있다"며 "통신 경험이 많지 않은 산업 현장의 IT 담당자도 직관적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중요한 기업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엘지는 공장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려면 이음 5G가 필수인 제조사들을 타깃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의 많은 공장들은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유선 기반의 인터넷을 사용 중인데, 처리 속도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음 5G를 활용하면 속도가 빠르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가 있게 된다. 노키아가 5G 특화망을 위한 5G 오픈랩을 개설한다. /노키아 노키아는 지난 3월 국내 이통사에 공급해왔던 5G 기지국과 같은 사양의 이음5G용 기지국 장비에 대한 적합 인증을 따내며 제품 출시 준비를 마쳤다. 또 노키아는 지난달 신뢰성을 높인 맞춤형 5G 특화망 솔루션을 국내 공공 및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솔루션 제조사인 콘텔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공공 및 기업 시장에 필요한 새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게 되며, 이음 5G 마케팅과 판매,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노키아는 또 국내에 이음5G 오픈랩을 개설했는데 기업 및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이음5G를 통해 운영의 호율성과 새 기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키아의 오픈랩에서 기업들은 이음5G 상호운용성 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 LG전자, 우리넷도 5G 특화망 장비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네이버 제2사옥에서 로봇 루키가 이동하는 모습. /네이버 이 같은 이음5G는 정부가 올해 5G 전략의 하나로 5G 특화망 활성화를 선택하면서 더욱 활성화되는 추세다. 정부는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힘을 써 왔다. 네이버가 이음5G 도입 의사를 밝힌 후 한동안 신청자가 없다 올해 들어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등이 주파수 할당을 받았으며, CJ올리브네트웍스도 서비스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음5G 시장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향후에는 중소기업에도 참여를 독려해 더 많은 기업들이 이음5G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6-09 14:42: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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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데이터 및 AI 자산화...상품화해 수익 창출 나설 것

LG유플러스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자산화하고, 고도화된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상품화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 황규별 CDO(최고데이터책임자, 전무)는 9일 오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처럼 데이터와 AI로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발표했다. 황 CDO는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통신사를 넘어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발돋음하려면 데이터와 AI가 중요하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소상공인에 특화된 AICC(AI 컨택센터) 서비스 출시 및 데이터 상품 경쟁력 강화, 프로덕트 중심의 애자일 조직 개편, 개발 역량 내재화를 위한 우수 인재 2배 확대 등이 중요해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을 전담하는 조직인 'CDO'를 지난해 7월 신설했다. 이 조직의 수장을 맡아 올해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황규별 CDO는 미국 델타항공, 다이렉TV, AT&T, 워너미디어 등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분석해 수익화를 담당한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편리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AI·데이터 기술을 프로덕트 그룹으로 분류했다. AI·데이터 기술과 연관된 개별 상품은 그룹 하부의 프로덕트로 분류하고 있다. 황 CDO는 "프로덕트 중심이란 고객과 시장을 파악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고객의 피드백 데이터를 통해 상품을 개선하고 운영하는 플라이휠 구조를 만들고 이를 기초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AI·데이터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CC 프로덕트 그룹에는 AI 콜봇, 챗봇, 상담어드바이저,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특히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소상공인 특화 AI 콜봇 서비스 'AI 가게 매니저'는 미리 녹음된 음성안내를 사용하는 ARS와 달리 AI가 전화로 고객을 응대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어떤 고객이 식당에 저녁 식사를 예약하는 전화를 걸었다면 AI가 예약시간과 인원, 주문 메뉴를 받아서 점주에게 자동으로 정리해 알려준다. 또한 '데이터플러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고객 특성, 미디어소비, 이동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수요를 분석해 사업전략을 수립·실행하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데이터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B2B 빅데이터 서비스다. 데이터플러스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교육전문기업 대교의 보습학원 '눈높이러닝센터' 1248곳의 입지를 선정하는데 활용됐으며, 유초등학습지 브랜드인 '윙크'를 운영하는 단비교육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문화산업분야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 데이터플러스 기반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뮤지컬 공연기획사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쇼핑플랫폼 'U+콕'은 지난해 4월 대비 1년 새 거래금액이 4배 이상 성장했다. 월평균 이용자 수(MAU)는 44만명을 돌파했으며, U+콕을 통한 재구매율은 40%를 넘었다. U+콕은 지난 4월 UX를 개편한데 이어 5월에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달에는 전용 모바일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 CDO는 "프로덕트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처럼 애자일하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게 필수다"라며, "CDO는 현재 200여명이 20여개 이상의 팀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팀에 배속된 전문가들이 기획-개발-출시까지 사업전반에 대한 전략과 예산의 자율권을 보장받는 조직운영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프로덕트 중심의 애자일 조직으로 바꾸고 있는데, 프로덕트 중심 조직은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토스 등 테크기업들이 도입한 시스템으로,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기민하게 움직이는 구조다. 그는 "애자일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CDO에 DX 전략 담당, 인공지능·데이터 프로덕트 담당, 인공지능·데이터 사이언스 담당, 인공지능·엔지니어링 담당을 배치했다"며 "각각의 상품별로 가상조직을 구성해 고객 목소리를 듣고 상품 필요성을 검증한 후 제작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덕트 중심 업무체계에서는 여러 조직에서 모인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는 가상조직이 구성돼 목표달성을 위해 일하며 '프로덕트 매니저'는 고객의 니즈를 확실하게 알아내 사업성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으며, 개발자는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또 외주와 제휴에 의존하던 개발역량을 내재화하는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AI·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플랫폼 엔지니어, SW·ML-Ops(소프트웨어·기계학습 상용 적용) 엔지니어 등 200여명의 우수 개발인력을 채용해 현재 인원의 두 배 수준인 400명까지 전문인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발자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브렐(DevRel, Developer Relations)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 CDO는 "초개인화, 초연결과 같은 폭발적인 고객 니즈에 선제 대응하는 자기 완결형 조직이 되려면 소프트웨어 역량은 내재화가 필요하다"며, "데이터와 디지털 능력을 기반으로 일하는 문화를 도입하고,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와 데이터가 전략적인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9 14:13: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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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M2E 플랫폼 케이든버스에 전략적 투자 단행

/위메이드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케이든버스(Cadenverse)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든버스는 베트남의 대형 게임 기업이자 전세계 1위 음악게임 전문 퍼블리셔인 아마노츠(Amanotes)에서 스핀오프 형태로 개발 중인 M2E (Music-to-Earn) 플랫폼이다. 아마노츠는 100개 이상의 게임을 글로벌 서비스 중이며, 총 월 평균 이용자는 1억 2천만 명 이상이고 누적 다운로드는 세계적으로 20억 회를 넘어섰다.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 플랫폼과 유사하게 M2E 오픈 플랫폼을 표방, 외부 파트너사의 음악 게임 및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을 추가로 온보딩할 계획이다. 케이든버스의 핵심 인력들은 음악 게임, 캐주얼 게임, 음원 및 아티스트 소싱 등 음악과 모바일 게임 산업 전반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위메이드 외에도 한국의 카카오게임즈 BORA와 MCN 업체 샌드박스 네트워크, 그리고 베트남 현지 메인넷 운영사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와 토모 체인, 현지 크립토 벤처캐피탈인 허브 글로벌 등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와 100%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를 기반으로 하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은 게임, DAO와 결합된 NFT 서비스 나일(NILE),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 등 모든 것을 갖춘 플랫폼"이라며, "오픈 플랫폼 위믹스3.0을 통해, 전방위적인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09 11:37: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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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대기업들 속속 '이음5G' 시장 뛰어들어...이음5G 생태계 구축 본격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의 제2사옥 '1784'에 근무하는 A씨는 오후 회의 준비로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 자기 자리에서 도시락과 커피를 주문했다. 시간이 좀 지나자 도시락, 커피를 실은 서비스 로봇이 제품을 배달해줬다. 점심을 먹으러 밖에 나갈 필요가 없으니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고 심지어 도시락을 파는 가게와 커피 매장을 들를 필요가 없었다. 네이버 1784에서 국내 첫 서비스가 시작된 이음5G는 5G 클라우드를 서비스에 구현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컴퓨터를 개별 로봇이 아닌 클라우드에 올린다. 개별 로봇이 학습하는 정보를 클라우드에 모아 저장하고 그렇게 모아진 학습데이터는 수십 여대에 이르는 로봇들이 5G 망을 통해 초고속, 초저지연으로 공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4.7GHz 5G 주파수의 특성 때문에 가능해졌으며 5G 통신 장비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에게 가상의 공간인 디지털트윈 데이터를 제공해 로봇이 스스로 이동경로를 설정하는 것을 돕고 사람들은 로봇의 이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약 50여대의 로봇들이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1784 건물을 이동하며 임직원들에게 제품 배달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5G 특화망'을 의미하는 '이음5G' 시장에 네이버에 이어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CJ올리브네트웍스도 뛰어들면서 이음5G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음5G 첫 사업자로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의 제2사옥 '1784'에서 이음5G 국내 첫 상용화에 나섰으며, 8일 1784의 5G 특화망 무선국 개설 인허가를 공식적으로 따냈다. 2호 사업자인 LG CNS는 하반기 중 LG이노텍의 구미2공장에서 이음5G를 이용한 지능형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며, 3번째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SK네트웍스서비스는 창원 센트랄공장에서 이음5G를 활용한 물류 자동화 및 원격 제어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빠르면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음5G 사업자 등록을 위한 주파수 사용 신청과 회선설비 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예정에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4번째로 이음5G 사업에 나섰다. 이음5G는 통신사가 아닌 사업자가 특정 지역, 건물, 공장 등에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기정통부로부터 허가를 받는 5G 네트워크를 일컫는다. 토지·건물 단위로 주파수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와이파이와 비슷하지만, 통신품질, 확장성, 보안성을 따져보면 더 우위에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기업이 5G를 맞춤형으로 셋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 주도 하에 이음5G 사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들며 5G 특화망 분야에서 성공사례가 나오게 될 지 주목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1784에서 국내 최초의 이음5G 서비스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5G 특화망 신청 이후 올해 3월 삼성전자와 '5G 특화망 및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최근 삼성전자의 이음5G 전용 장비를 1784에 적용한 데 이어 무선국 개설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국내 최초로 5G 특화망이 도입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을 구축했다. 박원기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는 "의료, 공항,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5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것"이라며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물건을 옮기는 일에 종사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 운송과 이동을 하는 일에 로봇을 활용하면 의료진은 환자에게 쏟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공항에서 가방 등 물건이 움직이고 마킹하고 어디에 있는 지 찾고 이런 시스템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데, 와이파이 등 기존 기술로는 할 수 없어 보안이 강화된 5G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버스도 운행하고 디지털 활주로를 구현해 관제사도 훈련시킬 수 있다"며 "대량의 물류를 운송용 로봇이 운반하는 데 작업자의 안전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건물에 균열이 생기는 등 위험을 탐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음5G에 연결된 클라우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해 수십에서 수백 대에 달하는 로봇과 정보를 동시에 주고 받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 경로를 초저지연·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로봇들은 1784 내 임직원들에게 택배, 커피 배달과 같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또 내년에 세종시에 구축 예정인 '각 세종' 신규 데이터센터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와 이음5G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사업에 나선다.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연내에 CJ그룹 계열사 사업장과 대외 사업현장에 이음5G를 구축, 물류·공장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유통 등 대내외 사업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LG유플러스로부터 인터넷 전용회선을 공급받고,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LG헬로비전도 보조회선을 제공받아 이음5G 사업에서의 성공을 꾀하고 있다. 양사는 또 양자내성암호(PQC) 전용회선 등 신규서비스를 적용해 이음5G의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CJ그룹 및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및 로봇 산업을 위한 이음5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물류 및 공장 자동화 지원 뿐 아니라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해 대내외적으로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 3월 국내에서 2번째로 이음5G 추가 할당을 받은 데 이어 추가로 2곳에 대한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바 있다. LG CNS가 신청한 이음5G 추파수 추가할당이 지난 3일 완료돼 이음5G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 LG CNS의 이음5G는 주변환경의 정보를 수집해 장애물을 피하면서 목적지까지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자율이동로봇(AMR), 4K와 8K 초고화질 비디오를 사용해 인공지능(AI) 관제 등 지능형공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하반기 중 LG이노텍 구미2공장 내에 이음5G를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는 특히 공공 분야에서도 전자정부 솔루션 구축·공급한 경험과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도 공급한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음5G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지난 5월 말 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완료됐다.SK네트웍스서비스는 센트랄 창원공장의 연면적 2만7868㎡에서 3년 간 이용하는 조건에 주파수를 할당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시작해 전 산업분야의 다양한 5G 융합서비스에 이음5G를 적용할 계획이다.

2022-06-09 10:56: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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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민영화 20주년 맞아 역동적 혁신 성장 위한 미래계획 발표

KT는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았으며, 이를 기점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계획을 발표했다. KT그룹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간 ▲네트워크 ▲디지코 ▲벤처·스타트업 분야에 27조원 투자를 단행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주도와 함께 약 2만 800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디지코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국가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5년간 네트워크·AI·Cloud/IDC·미디어 등 27조원 투자, 국가 디지털 전환 선도 KT그룹은 디지털 전환 및 초연결 시대의 근간인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Telco) 분야에 5년간 12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DR(Disaster Recovery) 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리고 초고속인터넷, IPTV, 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한다. DR센터는 천재지변 등 재난이 발생해도 서비스의 지속성을 유지해 정부, 기업 등이 데이터 복구, 전산 서비스 등 백업을 위해 운영한다. 특히 KT는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로봇, Cloud,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도 12조원을 투입해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AI, 빅데이터 기술과 국내 최대 콜센터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AICC와 같은 신사업을 제시했으며, 기가지니 서비스 데이터를 결합한 로봇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들 주력 신사업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해서 영상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 초거대 AI사업을 발굴하고 로봇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T그룹은 Cloud·IDC 인프라에 약 1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초대규모 'GPU 팜' 구축과 특화 AI 반도체 고도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KT 그룹의 미디어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육성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도 약 2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제작 및 IP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기획·제작·유통·서비스 등 미디어 벨류체인 확장을 위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전략 투자와 함께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IPTV 플랫폼과 KT그룹이 보유한 콘텐츠 벨류체인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에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 확보와 함께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KT그룹의 투자로 벤처·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사업협력까지 확장해 KT그룹과의 성공스토리를 지속 창출한다는 목표다. ◆'에이블스쿨' 등 디지털 인재 양성 주도... 5년간 KT그룹 약 2만 8000명 직접 고용 KT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연령과 직급 제한 없이 기존 인원의 리스킬링(Re-Skilling,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빅데이터, Cloud 등 분야에서 약 1000명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해왔다. 그간 KT그룹이 내부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국가 청년들에게 적극 개방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KT그룹은 현재 약 14만 3000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5년간 약 2만 800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채용 우대로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스팩과 무관하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개발, 경영인프라 혁신 등 지원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KT는 앞서 언급한 27조원 투자와는 별개로 콘텐츠 수급을 위해 약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콘텐츠도 확보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도 견인한다는 포부다. 또한 KT는 디지코 기반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 주도의 사회적 문제 해결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KT는 그간 네트워크 구축·운용 현장의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확산해 산업 재해 감소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중대재해 솔루션 역량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AI, Big Data, Cloud 등 디지코 기술을 활용해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9 10:55: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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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노사, 두달 만 극적 합의안 도출...일각 "릴레이 효과 될까" 촉각

/화섬식품노조 홈페이지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예고 했던 웹젠 노동조합이 사측과 합의안을 도출하며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웹젠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지 두 달만의 일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릴레이 효과'가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 노사는 지난 8일 경기도 판교 웹젠 사옥의 1층 대회의실에서 임금협약 체결식을 열고 도출안 합의에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웹젠은 지난해 12월 임금 교섭과정에서 사측에 일괄 1000만원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은 평균 10%인상과 성과에 따른 차등 지급 입장을 유지하자, 노조 측은 지난 4월 18일 파업을 예고 하고 나섰다. 이는 게임업계 최초의 일로 업계의 이목이 쏠린바 있다. 이후 노조는 국회가 주관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2주간 4차례의 회의를 통해 집중교섭에 합의했다. 이후 웹젠 노사 간 실무교섭이 재개됐다. 지난달 16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20일 2차, 24일 3차, 27일 4차에 걸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 웹젠 조합원 투표에서 해당 합의안이 가결됐다. 노영호 웹젠 노조지회장은 "올해 웹젠 임금교섭이 결렬되며 정보기술(IT)노조의 '첫 쟁의권' 사용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까지 몰렸었으나 IT업계와 미디어의 큰 관심, 주요 연관 기관 및 국회의 중재를 통해 다시 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노사간 '교섭'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이번 웹젠의 노사간 갈등 해결과정이 부담스럽다는 시선도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게임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과 정부가 직접 개입해 어쩔수 없이 한 쪽으로 치우친 결과를 도출해 냈을 거라는 추측이다. 이런 임금 문제 바람이 결국 사측이 한발 물러서야 하는 릴레이 효과로 확대 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연봉 인상을 하면서 게임업계 전반이 그 흐름에 동참했다. 그에 따른 부진한 실적은 모두 현재 체험하고 있을 것"이라며 "게임업계 최초 파업을 예고 했듯 게임업계 전반이 앞서 사태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시다. 이번 웹젠 노사의 문제도 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사측은 기준을 명확히 잡고 정부의 개입으로 바뀌는 정책이 아닌 회사와 임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2022-06-09 10:00: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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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원팀 지역사회 상생으로 ESG 경영 실천...KT, 산불피해지역 돕는 특산물 장터 열어

8일 오후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에서 진행된 지역사랑 나눔장터에서 관계자(왼쪽부터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 KT 경영지원부문장 신현옥 부사장, 경상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 경북문화재단 이희범 대표이사, 경상북도 이정우 메타버스정책관, KT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 서기홍 상무)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KT 지난 봄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가 큰 경북 울진과 경남 밀양, 강원도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KT를 비롯한 17개 광화문 One팀 소속 기관 임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KT가 8일부터 양일간 자사 광화문 사옥을 비롯해 광화문 One팀 소속 라이나생명 사옥에서 산불 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지역사랑 나눔장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착한 나눔 플랫폼 '나눠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22일까지 병행한다.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경북에서 올라온 자연산 돌미역, 금강송 벌꿀, 노루궁뎅이버섯 분말과 안동의 백진주쌀, 김천 호두먹빵 등 경상 지역 특산물 9종과 삼척 수제 오란다, 묵호항 먹태 등의 강원 지역 특산물까지 총 12개 품목이 판매된다. 이날 KT를 비롯한 광화문 One팀 소속 기관의 임직원들은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 구매에 참여하며 지역 농산물 생산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KT는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물품 당 5000원에서 1만원까지 판매 지원금을 내놓았고, 인근 취약계층 가정에도 2000만원 상당의 농수산품을 기부하는 등 총 1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KT ESG경영추진실 김무성 상무는 "KT와 광화문 One팀은 지난해 출범 이후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왔다"며, "소속 기업 임직원 모두가 산불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응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KT는 산불 피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ESG 경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을 위해 구호센터를 운영하고 이동기지국 운영을 비롯해 구호 키트를 지급했으며, 주민들의 조기 생활 안정과 현장 복구를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해오는 등 일회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22-06-09 09:51:37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