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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에브리타운’, 인기 캐릭터 ‘힝토’와 컬래버

위메이드맥스는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힐링 SNG '에브리타운'이 인기 캐릭터 '힝토'와 IP 컬래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2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이용자들에게 '힝토'와 연계된 시즌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힝토 애플타르트 전문점, 힝토 인형 공장, 힝토 테마파크, 힝토 구름 풍선, 힝토 크리스마스 트리 등 총 15종의 신규 테마 아이템이 게임 내 상점을 통해 판매된다.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기간 중 특별 퀘스트를 달성하면 '힝토 테마파크' 아이템을 지급하고, 7일 접속 미션을 완료하면 '힝토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모델링 키트' 등 각종 아이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전용 쿠폰을 통해 게임 재화인 시드와 연구 포인트도 획득 가능하다. 에브리타운은 연말 시즌을 맞아 콘텐츠 확장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맵 확장 최고 단계가 추가되며, 인기 서브 콘텐츠인 '팝업 레스토랑'이 새롭게 열린다. 여기에 시드를 포함한 아이템을 매일 1회 지급하는 무작위 박스, 상점 아이템 할인, 멀티타운·맵 확장 비용 할인, 나만의 상점 등 이용자 편의와 보상을 높이는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운영된다. 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는 "에브리타운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에 힝토의 매력이 더해져 한층 감성적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연말 업데이트와 다양한 혜택이 준비된 만큼 에브리타운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1 12:43: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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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비수도권 청소년 대상 ‘AI 루키 캠프’ 신설…AI 개발 전 과정 실습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 AI 루키 캠프'를 신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내년 2월 개최되며, 미래 소프트웨어·AI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AI 개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술 체험을 넘어 AI가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배우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3박4일 프로젝트 기반 실습…카카오 개발자 멘토링 포함 1일 카카오에 따르면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 구성, 모델 최적화, 시스템 구현, 윤리 검증까지 AI 기반 문제 해결의 전체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아이디어 설계→구현→발표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을 통해 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카카오 현직 개발자가 참여하는 특강·멘토링으로 산업 변화와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다. 캠프는 총 100명의 비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2회 운영되며, 교육은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숙박·식사·교육비 등 모든 비용은 카카오가 부담한다. ◆내달 23일까지 모집…온라인 설명회도 개최 지원 자격은 2025학년도 기준 비수도권 중학교 재학생으로, 기본적인 디지털 이해도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2월 23일까지 AI 루키 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발표된다. 카카오는 지원자와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오는 12월 13일 개최해 프로그램 구성·운영 방식·선발 기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청소년들이 AI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며 "기술 체험을 넘어 집요하게 묻고 문제를 해결하며 '생애 전환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2:42: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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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2개 통신·유통사 요금 실시간 분석하는 '픽클AI' 공식 출시

㈜픽클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기반 통신 테크 플랫폼 '픽클AI(PICKKLE AI)'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픽클AI는 AI 분석 기술을 인터넷·TV 요금제 비교 서비스에 적용한 플랫폼으로, 복잡한 통신 시장 정보를 한 번에 정리해주는 게 핵심이다. 픽클AI는 102개 온라인 통신 판매 업체의 요금제, 유심 패키지, 인터넷 결합 상품, 실시간 프로모션 등을 분석하는 AI 엔진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사용자의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요금 조합을 자동 추천한다. 직접 여러 요금제를 비교해야 했던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명확한 판단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최근 통신 시장은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이후 보안 우려가 커지면서 번호 변경 수요도 늘고 있다. 휴대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단말기는 유지하고 유심·인터넷만 바꾸려는 이용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변화 속에서 AI 기반 추천 서비스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선보인 픽클AI는 매일 변동되는 통신사별 혜택과 요금, 유심·인터넷 결합 상품, 각종 할인·프로모션 정보를 자동 비교해 최적 조건을 제시한다. 요금 인상이나 실시간 혜택 변화가 잦은 시점에 소비자가 체감할 효용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담과 가입 절차는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이용자는 웹사이트에서 '3초 견적' 기능을 이용해 바로 조건을 확인할 수 있고, 이후 안내부터 가입·설치까지 한 번에 진행된다. 기존의 길고 복잡한 전화 상담 구조를 줄였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다. 서지원 픽클네트웍스 대표는 "복잡한 상담 절차와 불투명한 지원금 구조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AI 기술로 해결하겠다"며 "인터넷·TV 분야를 시작으로 통신 시장 전반에서 투명한 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1 12:40: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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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신분증 없어도…통신 3사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 출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PASS(패스)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1일부터 선보인다.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담배 같은 성인 인증 상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는 신분증 확인 후 별도 결제를 진행해야 했다. 새 서비스는 PASS 앱에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QR코드 스캔만으로 성인 인증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진다. 기존 PASS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이용 중인 1500만 명의 고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신용카드만 등록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신분증 제시 과정이 사라지면서 대기 시간과 절차가 줄어든다. 자영업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미성년자 판매 적발 시 신분증 확인 이력이 객관적으로 남아 있어 관련 증빙으로 제출할 수 있다. 올해 3월 개정된 식품위생법 시행령과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신분증을 확인했다는 객관적 입증이 있으면 행정처분이 면제된다. 서비스는 GS리테일과 협력해 전국 GS25에 1일부터 도입되며, 비버웍스가 설치한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성인 인증과 결제 데이터는 VAN사인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돼 GS25에 전달된다. 이통 3사는 편의점·자판기·셀프 계산대 외에도 관광지 등 성인 인증이나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1 11:23: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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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받으면 뭐하나"… 쿠팡 3천만 유출로 드러난 'ISMS-P'의 역설

국가 최고 보안 인증을 들고도 개인정보가 줄줄 새는 기업들이 속출하면서,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제 역할을 못한 '보안 허상'이라는 비판이 정면으로 올라왔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통합 인증제도에도 불구하고 내부자 유출은 물론 외부 해킹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인증이 '보안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현행 인증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3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IT업계 안팎으로 ISMS-P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ISMS-P 인증을 보유한 기업인 쿠팡은 내부자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어 3370만 명이 넘는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이 유출됐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한창민 의원실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2021년 ISMS-P 최초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갱신 심사까지 통과했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위가 공동 운영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체계 인증으로,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 100억 원 이상인 쿠팡은 의무 대상자다. 문제는 '인증'과 '실제 보안'의 괴리다. 쿠팡은 인증을 획득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4차례의 굵직한 유출 사고를 냈다. 2021년에는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테스트 소홀로 14건의 정보가 유출됐고,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에서는 배달원 13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됐다. 당시 쿠팡은 "안심번호를 쓴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배달원의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가 음식점에 그대로 넘어갔다. 지난해 12월에는 판매자 시스템 '윙(Wing)'의 로직 오류로 2만 명 이상의 고객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됐다. 급기야 이번 달에는 내부자에 의해 무려 3370만 개의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증 마크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번 쿠팡의 내부자 유출 사태에 앞서서는 SK텔레콤과 KT, 롯데카드 등이 ISMS-P 인증을 획득하고도 해킹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전문가들은 연이어 일어난 ISMS-P 인증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단순한 기업의 실수를 넘어 ISMS-P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고 입을 모은다. 첫째, 인증이 '스냅샷(Snapshot)'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ISMS-P는 심사받는 그 시점의 보안 상태를 점검한다. 하지만 IT 환경은 매일 변하고 해킹 기법은 진화한다. 롯데카드가 ISMS-P 인증을 받은 바로 다음 날 해킹을 당한 사례나, 통신 3사가 모두 인증을 보유하고도 털린 사례는 인증이 '지속적인 보안'을 담보하지 못함을 방증한다. 둘째, '형식적 체크리스트' 심사의 한계다. 현재 심사는 101개의 항목을 서류와 인터뷰 위주로 점검하는 방식에 치우쳐 있다.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는 "심사원들이 보안 전문성은 있지만, 각 기업의 특수한 비즈니스 로직이나 인프라 깊숙한 곳의 허점까지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쿠팡이츠 사례처럼 정책상으로는 '보호'한다고 되어 있어도, 실제 시스템 운영단에서 구멍이 나면 심사 과정에서 걸러내기 힘들다. 셋째, 기업들의 '면피용' 인식이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ISMS-P 인증을 받고도 유출 사고로 징계받은 기업은 27곳에 달한다. 많은 기업이 인증 획득을 '보안 투자의 끝'으로 인식하거나 법적 의무를 채우기 위한 '비용'으로만 접근하고 있다. 실제로 쿠팡을 비롯한 13개 기업은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법적 의무인 '72시간 내 신고'조차 지키지 않았다.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ISMS-P가 무용지물인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기업 보안의 '최소한의 기준선'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해킹을 100%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단순히 규정을 준수(Compliance)했느냐를 넘어, 사고가 났을 때 얼마나 빨리 탐지하고 복구할 수 있느냐는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평가 지표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30 14:33: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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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기반 교사 행정 관리 서비스 ‘U+슈퍼스쿨’ 출시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으로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U+슈퍼스쿨'을 출시하며 교사 행정 관리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U+슈퍼스쿨은 교사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차세대 학교 행정관리 솔루션이다.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행정업무를 AI가 자동화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솔루션에 적용된 AI 에이전트는 교사의 실제 행정 흐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교육 현장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생활기록부 작성의 경우, 누적된 학생 데이터를 활용해 학업 성취·활동 내용을 반영한 맞춤형 기록을 자동 생성한다.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활동이 공정한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기록된다는 장점도 있다. U+슈퍼스쿨은 고교학점제 환경에 맞춰 분반 수업에서 발생하는 출결 관리 문제를 해결한다. 출석부, 출결 신고서, 체험학습 서류 등 출석 관련 문서를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신청부터 승인까지 비대면 결재로 행정 처리 속도를 높였다. 기존 종이 문서로 흩어져 있던 자료는 하나의 플랫폼에 자동 축적돼 교사는 취합·누락 걱정 없이 학생 활동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U+슈퍼스쿨은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IaaS '중' 등급)을 충족한 인프라와 LG가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국가·지자체·학교 등 공공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춰 민감한 학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를 줄였다. 모든 데이터는 폐쇄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처리되도록 설계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30 14:24: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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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로 반등하나…전성기 재현할 ‘효자’ 탄생할까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로 반등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시 첫 주 이용자 지표와 매출 추정치가 기대치를 웃돌며 시장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그동안 연이은 신작 부진으로 침체 분위기가 이어졌던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를 중심으로 전성기 흐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온2는 출시 첫 주 PC와 모바일 플랫폼 합산 매출이 약 25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19일 출시 직후부터 서버 대기열이 3만명까지 늘어날 정도로 이용자가 몰렸고,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50만명 선을 넘겼다. PC 결제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 마켓 수수료 부담이 적어 회사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기 이용 지표 역시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캐릭터 생성 수는 252만개를 넘었고 멤버십 구매는 27만개, 외형 아이템 구매 캐릭터는 약 55만개로 집계됐다. 게임 내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결제와 직접 연결되는 비용 기반 지표가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PC 기반 MMORPG 시장을 다시 주목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전통 강점이 살아났다는 평가도 있다. 아이온2의 성공 여부는 엔씨소프트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직결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수년간 리니지 형제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며 성장 정체 논란에 직면했다. 트릭스터M, 블레이드 앤 소울2 등 신작이 출시 후 빠르게 동력을 잃었고 리니지W 이후 글로벌 확장 전략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이온2가 글로벌 재도약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 역시 아이온2의 매출 구조와 이용자 지표를 근거로 전망을 상향하는 분위기다. 일부 증권사는 아이온2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의 내년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PC 결제 중심의 BM 구조가 수익성 회복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더해졌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일부 유저들은 소비자 보호 관점의 BM 구조를 요구하며 Pay to Win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신중한 운영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초기 혼잡, 접속 지연, 일부 패키지 구성 등을 놓고 개선 요구가 제기되며 엔씨소프트의 운영 역량이 향후 흥행 지속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모바일 스토어 매출 순위가 PC 플랫폼 대비 다소 낮게 형성된 점도 장기 흥행을 위해 넘어야 할 변수가 될 수 있다. 또한 이용자 이탈 방지와 콘텐츠 업데이트 전략이 중요하다. 경쟁작이 빠르게 등장하는 상황에서 초반 흥행을 유지하려면 대규모 업데이트, 월드 콘텐츠, PVP 경쟁 구조 개선 등이 지속돼야 한다. 과거 신작들이 초반 반짝 흥행 이후 유지력 확보에 실패했던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아이온2가 엔씨소프트의 최근 위축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PC 플랫폼 중심의 고품질 MMORPG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다시 입증했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IP라는 점도 긍정 요소로 꼽힌다. 특히 대만 출시를 앞두고 현지 시장 반응도 주목된다.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를 기반으로 다시 전성기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지는 향후 3개월 동안의 지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초기 성적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장기 업데이트, 유저 유지율, 글로벌 성과가 이어져야 진정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는 아이온2가 엔씨소프트의 반전 카드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5-11-28 11:03: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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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주가 4년 7개월 만에 최고치… 시총 29조 돌파 ‘IP 성장 전략’ 탄력

넥슨이 기존 프랜차이즈의 견고한 성장과 글로벌 신작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4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9조1000억 원을 돌파했다. 넥슨 일본법인의 전일 종가는 3768엔으로, 지난 11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3600~3700엔대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이 넥슨의 성장 가능성을 강하게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가치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는 이정헌 대표가 주도하는 'IP 성장 전략'이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도쿄 CMB 행사에서 기존 IP 확장인 '종적 성장'과 신규 IP 발굴을 통한 '횡적 성장'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발표 직전인 지난해 9월 2일 종가(2889엔)와 비교하면 올해 11월 27일 기준 기업가치는 약 30.4% 상승했다. ◆기존 IP '종적 성장' 성공… 메이플스토리 매출 3배 성장 넥슨은 방대한 데이터 기반의 라이브 운영 역량을 통해 장기 서비스 중인 주요 프랜차이즈의 매출을 오히려 끌어올리며 종적 성장 전략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이용자 친화적 업데이트로 전년 대비 약 3배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PC)와 FC 프랜차이즈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 장을 돌파한 '데이브 더 다이버', 확고한 팬덤을 지닌 '블루 아카이브'도 넥슨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작 흥행으로 '횡적 성장' 가속… 글로벌 매출 모멘텀 강화 올해 출시된 신작들은 넥슨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장기 흥행 기반을 확보했고,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나온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완성도 높은 액션성과 서사로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을 받으며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10월 30일 글로벌 출시 이후 2주 만에 누적 판매 400만 장을 넘기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11월 6일 출시된 '메이플 키우기'도 모바일 시장에서 초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출시 예정작도 강력… 던파·마비노기 세계관 확장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최고 인기 데모에 선정되며 마비노기 IP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글로벌 출시도 예정돼 있어 던파 IP 역시 세계관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낙원: LAST PARADISE', 넥슨게임즈의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 등 신규 IP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핵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 성장에 모두 가속도를 더하겠다"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넥슨이 기존 IP의 안정성과 신작 모멘텀을 바탕으로 4분기와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넥슨의 'IP 확장 전략'이 신·구 라인업의 조화 속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2025-11-28 11:01: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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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 공식 출범… 체이널리시스·써틱·센트비 참여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보안·컴플라이언스·해외 송금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Global Alliance for KRW Stablecoin)'를 공식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체이널리시스 Chainalysis, 써틱 CerTiK, 센트비 SentBe 등 3곳이다. GAKS는 위메이드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인프라 '스테이블넷 StableNet'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번 연합체를 통해 보안·규제 준수·국경 간 송금 등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본격화된다. 체이널리시스는 전 세계 1300개 이상 공공·민간 기관이 활용하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컴플라이언스 기업으로, GAKS 합류를 통해 웹3 위협 탐지 솔루션 헥사게이트, 트랜잭션 모니터링 솔루션 센티널, AI 기반 스캠 차단 솔루션 알테리야를 스테이블넷에 통합할 계획이다. 글로벌 웹3 보안기업 써틱은 싱가포르 금융당국 MAS, 홍콩특구 SAR, 유럽 ESMA, 일본 금융청 JFSA 등 주요 규제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스테이블넷의 보안 감사와 블록 익스플로러 공급을 담당한다. 위메이드에 노드 검증 서비스도 지속 제공하며 온체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해외 송금 핀테크 기업 센트비도 참여했다. 센트비는 174개국 33개 통화 기반 송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송금액은 약 14조원 규모다. 싱가포르 주요 결제기관 MPI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경 간 송금 인프라 검증을 위메이드와 함께 진행한다. 위메이드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조인식 직후 참여사들과 좌담회를 열고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요건과 글로벌 시장 흐름 등을 논의했다. 관련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GAKS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반 기술부터 실제 사용처까지 전 과정을 글로벌 최고 기업들과 구축하는 연합체"라며 "규제 준수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앙 체이널리시스 APAC 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의 지속 가능성은 규제 준수·보안·투명성에 달려 있다"며 "GAKS를 통해 신뢰 기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룽후이 구 써틱 CEO는 "위메이드의 온체인 금융 인프라 확장을 함께 지켜봐 왔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안정적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0:56:3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