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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인 1 AI 에이전트’ 추진…전사 AX 전환 가속

SK텔레콤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란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전사 차원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업무 자동화를 넘어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업무 혁신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은 개발 직군뿐 아니라 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특화된 AI를 만들 수 있도록 '1인 1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지원 시스템과 교육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코딩 경험이 없는 구성원도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여러 플랫폼을 제공한다. 범용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닷 비즈', 마케팅과 데이터 추출에 특화된 '폴라리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을 지원하는 '플레이그라운드' 등이 포함된다. 구성원은 자연어 입력이나 모듈 조합 방식으로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AX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 'AXMS(인공지능 전환 관리시스템)'도 가동했다. AXMS는 구성원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와 진행 상황, 피드백을 공유하고 이를 대시보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텔레콤은 AX 아이디어 공모와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시작된 'AX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약 180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핵심 프로젝트는 패스트트랙으로 선정해 올해 3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론티어 교육과 디자인 캠프, 부트캠프 등 단계별 교육을 통해 실무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상반기에는 해커톤을 열어 아이디어 발굴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추가 AX 프로젝트 선정과 성과 포상을 통해 사례 확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일부 AX 사례를 이미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보안 코딩 검증 자동화'는 AI가 코드를 검토해 오류를 예방하고 수정 방안을 제시하는 기능으로 담당자의 업무 시간을 약 30%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 위치 분석 솔루션 '리트머스'는 교통과 유동 인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 공급 등 신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AI 전환은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의 개선 시도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AX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09:23: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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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찰과 AI 피싱 의심번호 탐지 시스템 구축…보이스피싱 신고 25% 감소

KT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피싱 의심번호 탐지·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부터 지능화되는 피싱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피싱 의심번호' 추출 체계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해 피싱 의심번호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분석 결과 실제 피싱 피해 신고 건수의 약 75%가 해당 시스템이 추출한 의심번호와 연관된 번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은 KT로부터 공유받은 피싱 의심번호를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을 통해 즉시 차단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피싱 범죄에 활용되는 회선을 긴급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경찰청과 통신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피싱 의심번호는 즉시 통신망에서 차단되며 이후 7일 동안 이의 신청이 없으면 해당 번호는 이용정지 조치가 이뤄진다. KT는 올해 1월부터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KT망 기준 총 9822건의 피싱 의심번호를 탐지해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에 따르면 피싱 의심번호 사전 탐지와 망 차단 협력 이후 경찰에 접수된 전체 피싱 피해 신고 건수는 시행 전·후 6주 기준 1만496건에서 7843건으로 약 25%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44%,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이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피싱 피해 신고 접수 이후 사후 조치가 이뤄졌지만, 이번 협력으로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초기 단계에서 차단해 피해 예방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KT는 경찰청 통합대응단과 협력을 확대해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의 이병무 AX혁신지원본부장 상무는 "경찰청 통합대응단과 협력해 AI 기반 피싱 의심번호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망 차단 체계와 연계해 피해 예방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고객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6 09:21: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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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경기 지역민 위한 ‘AI디지털 교육’ MOU 체결

LG헬로비전은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와 지역 기반 AI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소상공인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반 디지털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으며,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와 성경훈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역 특화 AI 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과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AI 활용 교육,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우리동네 소상공인 AI 디지털 교실'이 지난 3일 운영됐다. 교육에서는 소상공인이 AI를 활용해 홍보용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매장 홍보에 활용하는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한국펄벅재단과 함께 '결혼이주여성 AI 디지털 교실'을 열어 다문화 가정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AI 챗봇을 활용한 한국어 학습과 AI 기반 문서 작성, 이미지 제작 실습 등이 포함됐으며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성경훈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지역 주민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경제 활동과 사회적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홍보·대외협력센터 상무는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3월 시범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 추가 교육을 진행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향후 교육 대상 지역을 경기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6-03-16 09:04: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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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강희탁 컴닥터 대표 "컴퓨터 수리, 디지털 생활 지켜주는 일"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모두가 잠든 새벽 누군가는 오늘 배달할 신문을 챙기고 우유 가방을 멨다. 어려서 시작한 배달 아르바이트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도 계속됐다. 군 복무와 직장생활을 거치면서도 밤낮없이 일하며 20대 후반에 접어든 가난했던 청년은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했다. 당시 회사 이름은 컴퓨터24시였다. 언제든 어디든 고객이 찾는다면 방문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낡은 시티백(CT100) 오토바이 앞뒤에 커다란 CRT 모니터와 본체를 꽁꽁 싣고 서울 시내를 누비던 이 청년이 간직한 것은 '고객의 절실함'을 해결해 주겠다는 진심이었다. 현재는 1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전국 50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희탁 컴닥터 대표는 여전히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새벽을 열고 있다. ◆'컴퓨터 주치의'가 된 배달의 달인 컴닥터는 컴퓨터 방문 수리 및 IT 문제 해결 서비스 플랫폼이다. 전문 기술자를 전국에 구축해 고객이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기술자가 신속하게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갖췄다.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경영 철학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강희탁 대표는 "컴퓨터 문제는 대부분 긴급한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 접수와 동시에 가장 가까운 엔지니어를 자동 배정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닥터의 핵심 경쟁력은 표준화된 기술 매뉴얼과 운영 시스템에 있다. 그는 "개인 기술자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전문 기술자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문제 해결 데이터를 축적하고 공유하며 서비스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컴닥터는 전국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20년간 직접 개발하고 지속 발전시킨 사내 전산시스템(ERP), 업무 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 소통하고 있다. 또 모든 수리 과정을 이력화해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수리 전과 수리 후 사진을 6컷씩 저장해 투명성을 확보하며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 ◆현장에서 답을 찾은 창업가 강 대표는 용산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원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수학했다. 2004년에 창업해 23년째 성장하고 있다. 그는 "컴퓨터와 IT 기술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왔다"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컴퓨터는 생활 필수 도구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막상 문제가 생기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는 많지 않았다"고 창업을 계획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컴퓨터 문제를 병원처럼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창업으로 이어졌고 오토바이 배달로 늘어난 기량으로 현장 서비스를 실현했다"며 "가령 오래된 기기에서 발생하는 냉납(납땜 부위가 떨어지는 현상)은 이동 중 흔들림만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수리점에서는 잘 작동했는데 집에 돌아왔을 때 다시 안 켜지기도 한다. 현장 응대를 원칙으로 하는 이유다. 수리 후 고객이 바로 컴퓨터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완벽하게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오히려 더 중요해진 '사람'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시대가 오면서 컴퓨터 산업도 크게 변하고 있다. 강 대표는 컴퓨터와 IT 환경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고장 자체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 대신 상당한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를 돕고 있고, IT 업체들은 원격 지원 기술, 자동 업데이트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의 양상은 훨씬 까다로워졌다. 수많은 장비들의 신기능 및 기술 경쟁, 네트워크 오류, 해킹, 랜섬웨어, 데이터 복구 같은 문제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만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현장 전문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인공지능이 지치지 않고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복합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고 전망한다. 컴닥터 역시 단순 수리업에서 IT 문제 해결 서비스업으로 발전해 보다 정교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내부 상담실과 외부 기술자가 협업해 다양한 문제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오류 유형, 해결 방법, 장비 환경 등에 대한 매뉴얼을 지속 개선해 왔다. 인공지능도 적극 활용해 자동화 가능한 부분에 도입하고 있다. 특히 '보안'은 중요한 과제다. 컴닥터는 개인과 기업의 IT 환경을 보호하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확보다. 강 대표는 "기술 서비스 산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신뢰, 기술자와의 신뢰,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신뢰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다음으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고객 수요와 IT 산업에 발맞춘 서비스 방식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컴닥터는 컴퓨터를 고치고, 고객의 디지털 생활을 지켜주는 서비스를 남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복의 다른 이름, '성장' 컴닥터를 운영하는 회사 이름 '슈카'는 산스크리트어이며, 그 뜻은 행복이다. 또 창업 후 20년 넘게 성장한 비결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지만 돈이나 규모만으로 행복이 지속되지는 않는다"며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성장'이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성장은 복리처럼 작동한다. 작은 발전이 쌓이면 시간이 흐를수록 큰 성과로 이어진다"며 "컴닥터 비전도 거창한 목표보다 '성장'이라는 두 글자에 있고 회사와 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할 때 지속적인 행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2026-03-15 15:05: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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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주르 프로밀리아’ 코믹월드 출격…팬들과 첫 오프라인 만남

넥슨이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 서비스를 앞두고 팬들과의 첫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다. 넥슨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믹월드 330 일산'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아주르 프로밀리아' 부스를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게임사가 서브컬처 동인 행사인 코믹월드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를 흥행시킨 중국 만쥬게임즈가 개발 중인 판타지 월드 RPG다. 이용자는 신비한 생물 '키보'와 함께 전투와 탐험, 건설, 농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해당 작품의 국내 퍼블리싱을 맡았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약 300석 규모의 휴게 공간과 함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운영됐다. 부스 중앙에는 6m 규모의 '배추닭'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캐릭터 포토존과 체험 이벤트 '키보를 잡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QR코드 미션과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운영됐다. 특히 일부 미션은 비공개 베타 테스트 CBT 참가 신청과 연계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넥슨은 이날 CBT 일정도 공개하고 내달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또 드로잉월과 캐릭터 카드 전시 등 2차 창작 문화를 반영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와콤과 협업한 드로잉 체험 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웹툰 작가 레바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코스플레이 이벤트 등이 열려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 라이브 본부장은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향후 진행될 테스트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5 11:10: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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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휴대전화 개통 안면인증 의무화 신중해야”…과기정통부에 제도 보완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휴대전화 개통 과정에서 안면인증을 의무화하는 정책과 관련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보호를 위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11일 과기정통부에 휴대전화 개통 절차에 안면인증 의무화를 도입할 경우 생체인식정보의 수집·이용·보관·파기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보주체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대체 수단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권위는 얼굴 영상에서 추출되는 생체인식정보는 변경이 어려운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해 유출 시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생체인식정보의 수집·이용·보관·파기 과정 전반에 대한 법적 근거를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고령자와 장애인, 디지털 취약계층 등 생체인식정보 제공이 어렵거나 제공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해 안면인증 외의 대체 인증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정책 시행 이전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생체인식정보의 수집·이용·보관·파기 방식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시행 이후에는 안면인증 기술의 안전성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며 정기적인 보안 점검 결과를 공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폰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개통 과정에 안면인증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3월 23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안면인증은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얼굴 영상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타인의 신분증 도용이나 위·변조 신분증을 이용한 대포폰 개통을 차단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권위는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이 본인 확인 방법으로 주민등록증 등 증서와 서류 제시만 규정하고 있을 뿐, 생체정보 이용에 관한 규정은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출입국관리법과 전자금융거래법이 생체정보 수집과 이용에 대한 근거 규정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또 안면인증 방식이 명의자가 직접 개통 절차에 참여하는 이른바 '내구제 대출'이나 법인 명의 우회 개통과 같은 유형의 대포폰 유통을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범죄와 무관한 다수 이용자에게 민감한 생체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휴대전화가 금융거래와 공공서비스 이용, 모바일 신원확인 등 사회 전반의 필수 인프라로 기능하는 만큼 개통 과정에서의 안면인증 의무화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뿐 아니라 통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앞으로도 AI 등 디지털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 국민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5 10:31: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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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월드 프리뷰 공개…무기 뽑기 삭제

넷마블이 신작 멀티형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핵심 콘텐츠를 공개하며 정식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넷마블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월드 프리뷰 방송을 진행하고 정식 출시 버전의 스토리와 캐릭터, 비즈니스 모델 BM,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방송에는 MC 오성균, 김수현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앙리형, 샘웨, 릴카 등이 출연해 실제 플레이 화면을 바탕으로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메인 스토리 액트(ACT) 12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총 18종의 영웅이 등장한다. '멜리오다스', '트리스탄', '킹' 등 원작 캐릭터와 함께 오리지널 캐릭터도 추가된다. 게임 무대인 브리타니아 대륙 역시 리오네스 성과 요정숲에 더해 바스테 감옥, 백몽의 숲, 죽은 자들의 도시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됐다. 이번 버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기 뽑기 시스템의 제거다. 넷마블은 비공개 테스트(CBT) 당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SR과 SSR 등급 무기를 인게임 제작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용자는 오픈월드에서 재료를 수집해 장비를 제작하고 필드 보스와 던전을 공략하며 전투 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도 이용자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80회 소환 시 SSR 영웅 1회를 확정 지급하고, 해당 구간에서 픽업 영웅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다음 80회 이내에 반드시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20회 소환 보상은 기존 획득 여부와 관계없이 유지해 보상 구조를 개선했다.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스토리 확장과 신규 지역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원작의 감동과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의 재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5 10:30: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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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K팝 공연에 26만 인파 운집 예고… 이통 3사, AI 기술로 통신 마비 막는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K-팝 공연을 앞두고 통신 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공연은 티켓 관람객 2만2000명 외에도 주변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행사다. 특히 주요 도로 통제로 인해 좁은 공간에 사람이 밀집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수십 배 이상 폭증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통 3사는 각자의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을 현장에 전면 배치하며 안정적인 통신 품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대 26만 명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K-pop 공연을 앞두고 통신 3사가 만반의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이번 공연 현장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한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현 상태를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트래픽을 예측하고, 커버리지 분석을 통해 신규 장비의 최적 위치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SK텔레콤은 현장을 인파 밀집도와 이용 패턴에 따라 3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설계를 진행했다. 관람객이 집중되는 공연장 내부와 굿즈 판매 구역은 사진 및 영상 업로드 중심의 특화망을 운영하고, 인파 이동이 잦은 외곽 지역은 공연 생중계 시청을 고려한 데이터 용량을 확보했다. 또한 이동 기지국과 임시 시설을 대거 확충함과 동시에 로밍 이용객과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까지 고려한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KT는 인프라 보강과 실시간 자동 제어 기술인 'W-SDN'을 핵심 카드로 내세웠다.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 이동식 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무선 기지국 79식과 와이파이 14식을 신규 구축하며 네트워크 용량을 대폭 늘렸다. 공연 당일에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하며 현장에만 8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KT의 'W-SDN' 기술은 기지국 과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1분 이내에 자동으로 제어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밀한 주파수 균등 분산과 기지국 출력 제어가 가능해져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 생중계 수요를 고려해 백본 네트워크 용량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 시청자들이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율네트워크 기반의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지역 10여 곳에 이동 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 배치하고 기존 기지국에 대한 사전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의 자율네트워크 기술은 행사 중 실시간으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며, 특정 셀에 부하가 쏠릴 경우 기지국 출력이나 연결 유지 시간 등 운영 설정값을 AI가 자동으로 조정해 주변 기지국으로 트래픽을 분산시킨다. 마곡 네트워크 상황실과 현장 운영 인력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5 10:29:1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