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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OECD에 카카오워크·지갑·인증서 소개

카카오가 지난 3~4일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D4SME(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 회의에 아시아 유일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사로 참여해 카카오워크와 카카오톡 지갑, 카카오 인증서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D4SME는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부나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발족된 글로벌 협의체로 OECD의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주관한다. 카카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사회 분야의 국제적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2019년 11월부터 D4SME에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는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와 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온라인에서 열린 이번 D4SME 회의에서 '중소기업의 원격근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발언자로 나선 김대원 카카오 정책팀 이사는 "중소기업이 원격근무를 도입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특화된 저렴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도구가 필요하다"며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는 높은 보안성은 물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 가능하고 근태관리, 전자결재, AI어시스턴트 등 업무 관리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 중소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대면 재화 및 서비스 거래가 늘어나면서 신분이나 자격을 비대면으로 확인할 필요성이 높아졌고, 중소기업들이 카카오의 신분 및 자격 인증 서비스(카카오톡 지갑,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한다면 비대면 거래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의 파트너인 초신선 식재료 온라인 유통 스타트업 '정육각'도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 중소기업으로 초청돼 카카오와의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소해 정육각 이사(CMO)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접근성' 세션에서 "정육각은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를 활용, 잠재 고객에게 대규모로 도달해 마케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대형 플랫폼들이 변화된 수요에 맞춰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정육각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2019년 11월 파리에서 개최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시작으로, OECD의 D4SME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부터 운영위원회에 정식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는 아시아에서 카카오가 유일하다. 카카오는 앞으로 D4SME의 모든 활동과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카카오의 디지털 상생 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2021-02-05 14:19: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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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대우건설 드론관제시스템에 클라우드 플랫폼 접목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 장승규 상무(왼쪽)와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 총괄 김태창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와 대우건설이 협업해 건설현장에서의 드론 비행 정보 효율성을 높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4일 대우건설과 'DW드론관제시스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대우건설이 개발한 DW드론관제시스템은 드론을 원격 자동제어해 건설 현장의 공정기록, 안전관리 현황 등을 촬영하고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드론이 자동임무비행을 수행함으로써 현장 내 같은 위치와 구도에서 일정하게 찍은 영상물을 안전하게 촬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사람이 하기 어려운 임무를 대신해 편리한 것은 물론, 건설 관계자들이 수시로 공정 변화를 확인하고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DW드론관제시스템은 2019년 하반기에 대우건설이 개발해 2020년 사내서비스를 실시한 뒤 현재 국내외 25개소의 건설현장에 적용 중이다. 2021년부터는 양사가 전략적으로 협업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DW드론관제시스템을 건설분야 외에 소방, 인명 수색, 해안 정찰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사용자 편의성, 우수한 보안,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운영 등을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을 결정하게 된 요인으로 손꼽았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 요소와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 및 경험(UX·UI)을 제공해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 여기에 세계적인 수준의 보안 기술을 더해 고객이 구현하고자 하는 시스템을 안전한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양사는 또한 DW드론관제시스템에 AI 이미지 분석 기술을 접목해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중요도에 따라 자동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각 업계를 선도하는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융합해 대우건설 신사업 분야 관련 클라우드 기술 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 장승규 상무는 "앞으로 건설현장에 활용되는 모든 드론의 비행 정보와 건설현장의 영상을 활용해 현장 전체의 자재, 시공현황, 변동사항 등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DW드론관제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건설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 총괄 김태창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DW드론관제시스템을 구축하면 트래픽이 유동적이더라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송출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고 특히 추후 서비스 확장 시에도 새로운 물리 서버 대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버를 확장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어 운영 리소스와 비용 절감에 훨씬 유리하다"며 "대우건설과의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DW드론관제시스템을 확대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2021-02-05 14:02:5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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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국내 1위 EMR 기업 유비케어와 의료 AI 공급 계약 체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지난 29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와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비케어는 치과를 제외한 국내 병·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독점 판매를 맡는다. 자사의 전자의무기록(EMR) '의사랑',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다양한 의료 디지털 IT 솔루션과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통합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며, 국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비케어는 EMR 시장 점유율1위 기업으로, 전국 1만 7000여 곳 병·의원 네트워크와 20여개에 이르는 전국 법인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뷰노는 유비케어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지난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국내 1호 AI 의료기기다.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등 성장 질환 진단에 활용되는 골연령 판독을 돕는 소프트웨어로서, 인공지능이 소아 청소년기 환자의 수골 엑스레이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가장 유사한 골연령을 최대 3순위까지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최대 EMR 기업인 유비케어의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뷰노메드 솔루션의 매출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후속 의료 AI 솔루션 제품들에 대해서도 유비케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독점 판매권을 얻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간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5 09:20: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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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설 연휴 화제작 최대 '반값' 할인

설날 VOD 프로모션 이미지. /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설날을 맞아 VOD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부터 14일까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날' 프로모션을 통해 지난해 화제작들과 영화, TV다시보기를 최대 반값 할인해 제공하고, 구매 고객 대상으로 경품당첨 이벤트도 연다. 주요 영화로는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1984', '서바이브 더 나잇'과 영화 평가 지수 '로튼토마토 신선도 96%'의 아마존 프라임 화제작 '사운드 오브 메탈'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해리포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을 구성했다. 또 한국 최초 아카데미 4관왕의 '기생충'과 '오케이 마담', '이웃사촌' 등 가족들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코미디와 성룡 레전드관도 구성했다. 이 중 극장 상영관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BBQ치킨 ▲스타벅스 커피 ▲VOD쿠폰 등을 증정한다. TV 다시보기는 '싱어게인', '철인왕후', '펜트하우스' 등의 인기작들과 '대장금', '명성황후', '여인천하', '주몽' 등 사극을 이어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고, '미스트롯2', '트롯 전국체전', '트롯트의 민족' 등 방구석 트로트 1열 관도 준비했다. 그밖에 '인사이드 아웃', '코코', '주토피아' 등 애니메이션과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레이디버그 극장판: 미라클 스톤의 비밀'도 최대 40% 할인가에 시청할 수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04 17:49: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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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사라지는 네이버 '급상승검색어'…25일 종료

네이버의 '급상승검색어'가 16년 만에 완전히 사라진다. 여론조작과 광고 논란에서 자유로워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4일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25일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판도 함께 종료된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2005년 5월 처음 선보인 급상승검색어는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위별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 때문에 다양한 이용자들의 실시간 관심사와 중대한 사건 등을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했다. 또한 급상승검색어는 재난 상황을 알려주거나 기업의 채용 소식을 챙겨주고, 스타의 근황으로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는 등 이용자에게 이점을 제공했다. 이후 2017년 노출 순위를 상위 10위에서 상위 20위까지로 확대하고, 2018년 전체, 연령대별, 시간대별 순위를 제공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급상승검색어는 점차 여론 조작과 광고의 용도로 사용되며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대표적으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에서 찬반 양측이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 등을 검색어 순위 1위로 올리면서 대결의 장으로 변질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많이 검색한 내용이 급상승검색어에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특정 세력에 의해 실시간검색어가 인위적으로 바뀌고, 이러한 행태가 여론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광고 업체들이 네이버 급상승검색어에 광고 상품을 노출시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도 있었다. 이에 네이버는 급상승검색어가 보이던 첫화면을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이 설정한 관심사의 정도에 맞춰 순위를 제공하는 'RIYO' 모델을 적용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 급기야 선거철에는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는 조치까지 취했지만 관련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카카오는 검색어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해 2월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했다. 당시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최근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며 "카카오의 철학과 맞지 않기에 이를 종료하고 본연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사용자로부터 받은 검색어 데이터는 다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치있는 정보로 돌려드리겠다'는 급상승검색어의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랩은 검색어 트렌드, 쇼핑인사이트, 지역 및 댓글 통계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2021-02-04 15:45:4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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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 뗀 '방송채널 대가산정 협의회', 지상파 빠졌는데 제 역할 해낼까

방송시장 유통구조. / 방송통신위원회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방송채널 대가산정 개선 협의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가운데 지상파나 종편 방송 사업자도 협의회에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송시장 재원이 순환되는 구조이니 만큼 방송채널 대가 산정 문제는 유료방송 사업자와 방송채널사업자(PP) 이외에도 콘텐츠 사용료가 오가는 지상파·종편 방송사 등 관련 이해관계자 모두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목소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유료방송 사용료 배분구조 등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회를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처음 공동으로 머리를 맞댄다는 데서 의의가 있다. 그간 양 기관은 별도로 대책을 논의해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킥 오프'에서는 '유료방송시장의 재원구조 및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방식 현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논의에서는 현재 유료방송 시장 현황과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 방식 현황에 대한 발제가 있었고, 오는 3월께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업무 범위를 정하는 등 구체적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의체는 과기정통부와 방통위의 업무계획 및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협의회는 ▲유료방송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기준 ▲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현황 및 지급비율 등 콘텐츠 거래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방송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 간 공정거래를 위한 사용료 배분구조 ▲합리적인 채널 계약방안 등 프로그램 사용료와 관련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채널 대가산정 관련 핵심 이해관계자 중 하나인 지상파나 종편 방송사가 빠져 있다는 데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협의체는 총 방송 학계 및 전문가, 연구기관, 방송사업자 단체, 정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지만, 핵심 이해관계자 중 하나인 지상파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방송채널 대가산정 문제가 유료방송사업자와 PP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매년 반복되는 재송신료(CPS) 갈등의 주요 주체이기도 하다"며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들었으면 콘텐츠 사용료가 오가는 관련 사업자가 한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이해관계자 중 하나인 지상파·종편방송이 빠져 있어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CPS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SO와 PP 간 프로그램 대가산정 문제를 논의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CPS 문제는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해묵은 갈등의 주 요인이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요금 인상이 정당하다"고 보고 있고, 케이블TV 측은 "콘텐츠 파워가 떨어지는데 무작정 가격을 올리려고 한다"며 CPS 협상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상파 방송사가 케이블TV에 VOD 공급을 끊겠다며, 맞서는 형국으로 매년 갈등이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케이블TV 업계는 갈수록 격화되는 CPS 갈등에 정부가 중재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가 협상력 우위를 내세워 과도한 CPS 인상을 요구한다는 목소리다. 실제 지상파 3사가 받아온 CPS는 2016년 2296억원에서 2018년 3184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인터넷TV(IPTV)의 성장으로 위기에 빠진 만큼 과도한 CPS 인상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결국 시청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사업자 간 자율협상이라며, 뒤로 물러서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거나 관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 CJ ENM과 딜라이브 간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갈등으로 방송 송출을 중단하는 '블랙아웃' 직전까지 다다르자 이례적으로 분쟁 중재에 나선 바 있다. 이 같은 중재 방안을 지상파와 유료방송 CPS 협상에도 적용하거나 합리적인 CPS 산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케이블TV 업계 측은 방송프로그램 사용료 배분 구조가 단순히 플랫폼-콘텐츠사업자간 거래관계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방송사업자의 역할과 기능에 따라 공적재원과 사적재원을 분리해 방송재원을 명확히 하고, 방송시장 재원구조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콘텐츠 사용료 동일 기준 산식을 정하고 지불하는 구조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방송시장 재원이 순환되는 구조이니 만큼 SO와 PP 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사 등도 포함해 다같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04 15:35: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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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코리아, 올해 네트워크 SD-WAN 시장 공략 박차…25% 성장 목표

포티넷코리아가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조원균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포티넷코리아 코로나19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빨라지면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이 보안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올해도 보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 속 포티넷코리아는 올해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포티넷코리아는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SD-WAN 시장 확대를 통해 25%의 성장을 이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D-WAN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WAN(광대역 네트워크)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포티넷코리아는 최근 SD-WAN ASIC 기반의 차세대 방화벽인 '포티게이트 200F 시리즈'를 발표했다. 포티넷 시큐어 SD-WAN은 클라우드 서비스나 핵심 네트워크에 단순히 지사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모든 주요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본적으로 실행되고,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OT(운영기술) 환경에 최적화된 업계 유일의 SD-WAN 어플라이언스로써, 협소한 홈 오피스 데스크탑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작은 폼팩터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WAN 엣지에서 LAN 엣지, 홈 엣지, OT 엣지, 데이터센터 엣지, 클라우드 엣지(SASE)에 이르기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빠르고 안전하며 광범위한 연결을 보장한다.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는 "SD-WAN은 굉장히 오래된 솔루션이지만, 시장에서 작년부터 실질적인 투자와 계획이 진행되었다"며 "올해 포티넷코리아의 가장 큰 성장축을 SD-WAN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티넷은 가트너 매직쿼드런트가 발표한 결과에서 네트워크 방화벽 부문 11년 연속 리더 기업과 WAN 엣지 인프라 부문에서 리더 기업으로 동시에 선정되며 SD-WAN 분야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또한 포티넷은 지난해 새시 분야 혁신 업체인 오패크 네트웍스와 IT인프라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성능 및 대응 관리 솔루션 업체인 파놉타를 인수하며 전방위로 보안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어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하이테크 산업, 하이엔드 방화벽 및 시큐어-SD-WAN/SD-브랜치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며 전년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초 밝힌 목표보다 1% 높은 수치다.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하이엔드급 100G 데이터센터 방화벽을 비롯하여, SD-WAN, 보안자동화 및 ATP 대개체 시장을 타깃으로 25%의 매출 성장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 ▲포티넷 시큐어 SD-브랜치를 기반으로 SD-WAN 시장 ▲포티넷 샌드박스 및 메일을 통해 이메일 ATP 대개체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보안 패브릭부터 OT 솔루션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맞춤 제공하기 위해 영업, 엔지니어, 기술지원 인력을 확충하고,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산업별, 지역별 웨비나 및 디지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원균 대표는 "최근 솔라윈즈 해킹 사고를 통해 사이버공격이 얼마나 많은 연결 조직에 광범위하고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 그리고 정교한 위협에 대처하려면 같은 수준의 정교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며 "이에 기업들은 보안 및 네트워킹을 융합하는 보안 중심 네트워크 접근방식을 적용하여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 대규모 원격근무 환경 등 다양한 엣지를 보호하고 오늘날 증가하고 있는 위협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1-02-04 14:54:2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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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왼쪽)와 로드컴플릿 배정현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4일 로드컴플릿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가디스 오더'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디스 오더'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핵심 개발진이 제작 중인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 오더'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보유하게 됐으며, 양사는 연내 글로벌서비스를 목표로 협력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독창적인 게임성이 매력적인 신작 '가디스 오더'를 글로벌 시장 유저들에게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컴플릿 배정현 대표는 "개발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레트로 액션 RPG의 진정한 재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드컴플릿은 2009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로, 15종 이상의 캐주얼 및 미드코어 게임을 개발해왔다. 대표작으로 모바일 액션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제작, 6년간 서비스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04 14:36: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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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내 최초 '세계 10위권' AI 데이터센터 구축 착수...AI 생태계 핵심 거점 조성 본격화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서 영상 메시지로 축사를 하고 있다. /영상 메시지 캡처 정부는 인공지능(AI) 중심도시인 광주를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대학원 등 핵심 인프라는 물론 데이터, 인재가 집적된 인공지능 생태계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광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 이어,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 대학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10위권을 목표로 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착수식에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와 최기영 장관의 축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비전 발표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상생과 문화의 도시 광주가 사람 중심 인공지능 시대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AI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고 AI 일등국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 첨단 3지구에 자리잡을 국가 AI 융복합단지에는 창업·연구·인재양성 인프라와 세계 최고 수준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며 "대한민국 AI의 핵심 거점으로,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대한민국 꿈을 실현시켜 줄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AI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계획 발표와 광주시와 민간사업자인 NHN의 투자협약이 진행됐다. 광주 AI 데이터센터 민간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NHN은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과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향후 10년간 광주에 2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광주 AI 융복합단지는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의 주요과제로,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에 AI에 필요한 데이터 등의 자원과 인프라가 집약된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총 3939억원이 투입된다. 융복합단지의 핵심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는 연산량 88.5PF(Peta Flops) 규모로, 대규모 데이터의 수집·축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도구와 AI 반도체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등 세계적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할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AI 데이터센터 착수를 계기로, AI 인프라 구축과 인재양성, 지역 주력산업과 AI 융합 등 AI 기반 지역 혁신 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영 장관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광주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사람 중심 인공지능 구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성공이라는 믿음으로 적극 지원해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최기영 장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AI 고급·전문 인재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과기원을 방문해 AI 대학원 현판식에 참석했다. 광주과기원 AI 대학원은 2019년 AI 대학원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를 양성해 지역 내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매년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박사급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자기주도형 교육과정 개설, 기업가정신 교육 및 산학 협력을 통한 인턴십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특화 산업인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등 3대 특화분야에 대한 융합연구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향후 조성될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고성능 데이터 센터 인프라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광주지역의 교육-연구-창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2021-02-04 14:00: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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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5일부터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 진행

2019년, 2020년 공모선정 기관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이 없는 사회 촉진을 위해 모바일 전자고지 등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를 5일부터 3월19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종이 위주로 발급·유통·보관되던 고지·안내문 등을 전자문서로 전환 지원해 페이퍼리스 환경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자적 수신에 동의한 이용자는 문자나 앱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문서 수신 및 확인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수신으로 인한 피해 발생 감소, 온실가스 등 환경오염 물질 배출 감소에 의한 '2050 탄소중립' 기여 등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총 12개 기관을 선정해 고지·안내문을 전자문서로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종합소득세, 민방위 교육훈련,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올해는 5~6개 기관을 선정해 구축비의 최대 75%(한도 2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공모신청절차, 요건, 심사기준·절차, 지원규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전자계약시스템 홈페이지, 알리오 입찰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공모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 영상도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에 함께 게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면서 반드시 전달돼야만 하는 고지·안내문 등을 우선 선정 및 지원해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민편의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2021-02-04 12:00:1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