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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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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K웨이브 놓치지 말고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汎)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을 잇는 NEXT 전략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 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현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유럽 소비 동향과 현지 K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다. 먼저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Access Industries)' 창립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만나 글로벌 미디어·엔터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K콘텐츠의 확산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액세스 인더스트리즈는 워너뮤직, 스포츠OTT 'DAZN' 등을 자회사로 두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기업이다. 또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 브론웬 매덕스 소장을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시장 영향과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K트렌드 전문가 옥스포드대 조지은 교수와의 회동에서는 유럽의 문화 소비 트랜드와 K푸드·K뷰티로의 확산 가능성도 살폈다. 이 밖에도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CEO이자 맨체스터 시티 FC 등 글로벌 13개 구단을 보유한 '시티 풋볼 그룹' 공동 창립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초대 IOC 마케팅 국장을 역임한 '페인 스포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 마이클 페인 대표 등 스포츠 전문가들을 만나 글로벌 소비재·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최근 유럽 지역에선 '헬스 앤 웰니스' 니즈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K푸드 진입 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특히 영국은 국내 대비 3배 규모 식품 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레디밀 시장이 발달했고 타 문화권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K푸드 유럽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CJ그룹은 유럽 지역에서 식품 사업을 기점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해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성장을 본격화했다. 2022년 영국, 2024년 프랑스·헝가리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다. CJ그룹은 유럽 내 K팝·K뷰티 열풍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할리우드를 대체할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제작 허브로 꼽힌다. CJ ENM은 지난해 독일에서 KCON을 개최하고, K콘텐츠 판매 확대를 위해 유럽지역 유력 플랫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국 현장경영은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영토 확장 일환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전략적 행보"라며 "식품·뷰티·엔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2 10:14: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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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만전자' 회복...52주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대를 회복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상승한 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7만9000원에 개장한 뒤 오름 폭을 계속 확대시키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우도 3.12% 오른 6만6200원을 기록 중인 반면, SK하이닉스는 1.42% 하락한 34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가 유력해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진다. 이날도 미래에셋증권, 현대차증권, 신영증권 등이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BM4(6세대 HBM)와 1cnm 공정 전환을 고려하면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현재 낮게 전망돼 있는 완제품 수요가 회복될 경우 메모리 가격 강세는 장기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전방위적 업황 개선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기술력 차원에서의 열위 우려도 일부 해소하면서 HBM4 퀄리티 통과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은 올해 20.9%에서 내년에는 35.7%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22 09:56: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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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협력사 안전관리자 전문화교육' 실시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9일 대전역사 내 회의실에서 '협력사 안전관리자 전문화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뿐 아니라 협력사 안전관리자의 전문성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교육은 ▲안전보건 법정교육 이해 ▲법적 서류 작성·관리 ▲안전관리 심화교육 ▲보건관리 심화교육으로 구성됐다. 안전보건 법정교육 이해 과정에서는 법적 교육방법과 당사 교육훈련 시스템을 소개하며, 근로자 안전의식 개선 방법을 다뤘다. 또한 법적 서류 작성·관리 과정에서는 협력사 관리자들이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법적 요구사항을 교육해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관리 심화교육에서는 건설기계 점검, 가설구조물 검토, 사고·우수사례 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다뤄 위험요소 점검 역량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보건 관리 심화교육에서는 고용노동부의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개정안을 바탕으로 밀폐공간 작업의 안전보건 대응 요령과 기후 변화에 따른 근로자 건강관리 방법을 교육해 보건 관리 역량을 높였다. 교육 종료 후에는 평가를 통해 교육 효과를 점검하고, 현장 적용도를 반영해 우수 협력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자발적 참여와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유도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향후에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고위험 공종을 대상으로 협력사 대표이사 안전보건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안전관리는 건설사와 협력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실천해야 하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모든 안전관리자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해 현장에서 안전을 지켜나가는 주체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2 09:50: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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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모두 석권

GS건설이 2025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며 리브랜딩한 자이(Xi)의 디자인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GS건설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브랜드 갤러리인 '하우스자이 (House Xi)'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환경 부문으로,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 '자이랩'으로 디지털 인터랙션 부문까지 총 2개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의 IDEA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앞서 GS건설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비욘드에이(Beyond A)' 웹사이트와 브랜드북으로 2개 부문 본상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하우스자이 내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인 '자이랩(Xi Lab)'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각각 수상해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게 됐다. 하우스자이는 자이(Xi)의 철학을 구현한 프리미엄 브랜드 갤러리다. 주거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소리·공기·빛 등을 정밀하게 다루는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동선을 결합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경험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에 모두 수상한 것은 리브랜딩 이후 자이(Xi)가 구축해온 디자인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순간이 차이가 되는 자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자이(Xi) 고유의 철학과 기준을 담은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2 09:50: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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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년·신혼 등 매입임대주택 2600호 청약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서민층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2025년 3차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매입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주택을 매입하여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이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총 2643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232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411호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591호, 그 외 지역은 641호이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빌트인 시설을 갖춰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404호, 그 외 지역은 1007호다. 소득·자산 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 20%)으로 공급하는 유형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다.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오는 24일까지 신청받은 뒤 9월 중 서류심사 대상자를 안내한다.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 검증을 거쳐 12월 중 예비입주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2 09:44: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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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IB맨의 집념으로 투자 명가 명맥 이어”...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만든 'N2 성장 스토리'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사에서 꺼낸 첫 메시지는 "도약을 위한 첫번째 준비는 내부역량의 결집"이었다. 그는 "밖으로는 고객과 시장에 집중하면서 안으로는 조직간 화합과 협업을 통해 상호 레버리지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고, "화합과 협력은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사업부 내, 사업부 간, 영업조직과 지원조직 간 다방면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년 넘게 기업금융 현장을 누빈 'IB맨'의 철학은 협업과 실행, 그리고 시장과 고객으로 수렴됐다. 196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윤 사장은 영등포고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중어중문학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곧장 LG투자증권에 입사해 홍콩현지법인과 국제업무팀에서 근무하며 조기 글로벌 감각을 익혔고, 이후 기업금융으로 자리를 옮겨 실무를 쌓았다. 2005년 우리투자증권으로 이직한 뒤 기업금융팀장과 커버리지 본부장을 거쳤고, NH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바뀐 이후에도 기업금융 부문을 주도하며 그룹 내 비은행 수익 다변화에 중심축 역할을 했다. 2018년 IB1사업부 대표로 선임되면서 IPO·유상증자·여전채·인수금융을 총괄했고, 오스템임플란트의 '인수금융·공개매수·상장폐지' 패키지 딜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첫 사례로 남았다. 30년 가까이 현장에서 다져온 경험과 네트워크가 결국 대표이사 자리로 이어졌다. 대표이사 인선 과정은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간 갈등의 상징으로 꼽혔다. 중앙회는 비금융 출신 인사를 밀었으나 금융지주와 금융당국은 금융 전문성을 앞세운 윤병운을 지지했다. 결국 2024년 3월 27일, 오랜 기간 기업금융을 지휘해온 내부 출신 인물이 낙점됐다. 이는 농협금융 내 비은행 계열사의 독자성과 IB 기능 강화를 반영하는 인사로 해석됐다. ◆ IB 성적표, 무게중심을 바꾸다 윤 사장의 취임 이후 성과는 숫자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NH투자증권 IB 부문 영업이익은 2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늘며 전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채 대표주관 2위, 여전채 1위, 유상증자 1위를 차지하며 굵직한 거래를 주도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SDI 유상증자, 호텔신라와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발행 등이 대표적 성과로 꼽혔다. 세일즈부문은 2296억원, 트레이딩부문은 811억원, 기타부문은 494억원을 기록해 고른 성장을 이어갔지만 무게중심은 확실히 IB로 이동했다. 불과 2023년까지만 해도 세일즈부문이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지만, 윤 사장 취임 첫 해인 2024년에는 IB가 3927억원으로 세일즈(3723억원)를 역전했다. 30년간 'IB통'으로 불려온 이력은 실적에서도 입증된 셈이다. 윤 사장은 IB에 머물지 않고 리테일·디지털·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PWM사업부를 신설하고 퇴직연금컨설팅본부를 독립시켜 고액자산가와 연금시장에서 차별화를 추진했고, '나무팜', '차분이', '큰손PICK'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면·온라인 채널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AI 기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미국 '시킹알파'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월스트리트저널·블룸버그·이코노미스트 등 글로벌 콘텐츠를 요약·번역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고객 맞춤형 종목 분석과 대체 종목 가이드까지 제시하며 거래 플랫폼을 투자 파트너로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자기자본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2025년 농협금융지주 출자로 6500억원을 유상증자 받아 자기자본을 8조원 이상으로 늘리며 종합투자계좌(IMA) 진출 자격을 확보했다. 발행어음과 IMA를 합산해 자기자본의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며, 연내 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운용규제 개편안 시행 전 마지막 기회를 살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NH투자증권의 전략적 행보는 더 빨라졌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화두가 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도 가속화했다. 2024년 12월 이사회에서 NH투자증권은 지속가능한 ROE 12% 달성,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PBR 1배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내놨다. 기업금융 경쟁력과 자산관리·운용을 연계해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내고, 초부유층 고객 확대와 해외주식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배당정책은 기본배당 500원을 보장하고 추가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병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윤 사장은 "실현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담았다"며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언급했다. ◆ '숫자' 너머의 리더십 윤 사장의 리더십은 성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는 성과 중심 평가를 강조하면서도 직원 복지를 '회사 자산'으로 규정하고, 전국 지점을 돌며 직접 임직원 목소리를 듣는다. 사회적 가치에도 눈을 돌린다. 지난해 말에는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아침밥 먹기 운동'을 열어 여의도 파크원타워 로비에서 직원들과 파크원 입주사 근무자들에게 우리 쌀 꾸러미를 나눠주며 쌀 소비 촉진을 알렸다. 전북 전주 사회복지시설에는 쌀 10㎏ 2000포를 기탁하기도 했다. 그는 "쌀 가격 불안정으로 시름하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금융사의 수익성 제고와 더불어 농협금융 계열사 CEO다운 행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2025년 현재 NH투자증권은 IB 중심의 압도적 실적, 디지털 전환과 IMA 도전, 밸류업을 통한 주주환원, 그리고 농협다운 사회적 책무까지 아우르며 변곡점에 서 있다. 윤병운 사장이 강조해온 협업과 실행은 이제 성과와 철학,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숫자는 결과일 뿐이며, 관계와 신뢰가 과정을 만든다는 그의 믿음은 NH투자증권의 내일을 향한 나침반이 되고 있다. ◆ 이력 1993년 6월 LG투자증권 입사 1995년 4월 LG투자증권 홍콩 현지법인 파견 1996년 2월 LG투자증권 국제업무팀 근무 2007년 1월 우리투자증권 기업금융 3팀장으로 임명 2010년 12월 우리투자증권 커버리지 1그룹장으로 임명 2012년 1월 우리투자증권 커버리지 본부장 임명 2014년 12월 NH투자증권 커버리지 본부장 임명 2018년 5월 NH투자증권 기업금융 1사업부 대표에 임명 2023년 12월 NH투자증권 기업금융 1, 2사업부 총괄 대표(부사장)로 승진 2024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2025-09-22 09:43: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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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 현신균 LG CNS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은 IT 컨설팅과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을 넘나든 디지털 전환(DX) 전략 전문가로, 국내외 주요 조직에서 디지털화와 업무 혁신을 주도해왔다. 1990년 액센츄어코리아에서 상무를 맡아 IT 컨설팅 역량을 쌓았으며, 1998년에는 UN 경제사회부 프로페셔널 스태프로 활동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경험을 축적했다. 이후 KB국민은행 개발관리팀장을 거쳐 딜로이트컨설팅 전무와 AT커니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기업 전략·IT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0년부터는 LG디스플레이 전무로 LG그룹에 합류했고, 2017년 LG CNS로 자리를 옮긴 뒤 CTO(최고기술책임자), DT 이노베이션 사업부장, D&A(데이터 분석 및 AI) 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기술 중심의 조직 개편과 신사업을 이끌었다. 2022년 11월, LG CNS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됐으며, 이후 클라우드·AI 기반의 사업구조 재편, 글로벌 진출 확대, 생성형 AI 내재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 LG CNS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그는 AX(인공지능 전환)와 기술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기업 체질 강화를 주도하며, AI, LLM(거대 언어 모델), 로봇 등 차세대 기술 도입에 전면에 나서고 있다. 현신균 사장은 디지털 기술은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실질적 도구여야 한다는 실용주의적 철학을 기반으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 사장은 지난 7월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하니웰과 제조 AX 기술 공동 개발을 약속하는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LG CNS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AI,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발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조AX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 2월 마곡본사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와의 AI 인프라 사업 업무 협약식에서는 "2025년부터 금융,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가치 혁신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방향성이 잘 드러나는 발언들이다. 그는 DX 가속화 시대에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고객 맞춤형 문제 해결과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DX 가속화에 따라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품질과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핵심 역량을 내재화하고 이행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은 실제 현장에서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진다.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AI 100 in 100' 프로젝트,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기술과 조직, 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혁신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LG CNS는 올 상반기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먼저 AI 영역에서는 민관에서 다수의 사업을 확보하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했다. 신한카드, 우리은행, KB금융그룹,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등 주요 금융사를 대상으로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했고, 공공 부문에서는 경기도교육청과 외교부의 AI 플랫폼 사업을 모두 수주해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외 데이터센터(DC)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서면서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회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죽전 데이터센터에 입주하는 대규모 코로케이션 계약을 따냈다. 해외 DC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재계 3위 시나르마스그룹과 합작 법인을 세우고 자카르타 중심부 멘텡 지역에 내년 말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 DC를 완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하며, 수전 용량은 220㎿(메가와트)까지 확장 가능하다. LG CNS는 '원LG'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최적화 전력·공조 ▲인프라 이중화 ▲망중립 환경 등 첨단 인프라를 도입한다. 특히 최대 130㎾(킬로와트) 랙 전력 지원과 친환경 공조 시스템, 내진 설계, 침수 대비 구조 등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지역의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한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LG CNS는 올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과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4602억원, 영업이익은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2.3% 성장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오른 872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방위산업, 정유, 공공 등 다양한 분야로 외연을 확장했고,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글로벌 교통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마련해 2667억원의 매출을 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 역시 금융·공공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를 지속 확보하며 32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올 2분기 부채비율은 직전 분기 80%에서 67%로 13%포인트 하락했고,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기반으로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 기준으로 'AA 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금년 하반기에는 에이전틱 AI와 물리적 AI 분야의 성과 가시화를 목표로, 초대형 LLM 기반의 금융·공공 AX 프로젝트 확대, AI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PoC(개념 검증)를 추진한다. ◆현신균 LG CNS 사장 약력 △출생 1965.02.25 △학력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통계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통계학 박사 수료 △경력1998년 UN 경제사회부 프로페셔널 스태프 2004년 KB국민은행 개발관리팀 팀장 2005년 딜로이트컨설팅 전무 2006년 AT커니코리아 부사장 2010년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장 전무 2017년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2019년 LG CNS CTO 부사장 2020년 LG CNS DT(디지털 전환) 이노베이션사업부장 2021년 LG CNS D&A(데이터·AI) 사업부장 2022년 LG CNS 대표이사 부사장 2025년 LG CNS 사장

2025-09-22 09:41: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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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급등에 3480선 돌파...장중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가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03포인트(0.49%) 상승한 3462.2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8.60포인트(0.54%) 오른 3463.84에 개장한 뒤 장중 3481.96까지 치솟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1265억원, 1492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5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01%)와 삼성전자우(1.95%), 두산에너빌리티(3.95%)가 가장 크게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1.32%)와 현대차(0.70%), LG에너지솔루션(0.72%)도 상승한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8%)와 SK하이닉스(-0.57%) 등도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8.58포인트(0.99%) 오른 871.69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582억원, 외국인은 459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만 1126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종목인 알테오젠(11.32%)과 삼천당제약(9.91%)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1.29%)와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0.51%)과 에코프로(0.70%) 등이 올랐다. 파마리서치(-1.68%), 에이비엘바이오(-1.48%), HLB(-0.88%)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9월 기대 인플레이션,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실적 이후 반도체주 주가 변화, 월 중 지수 폭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 등을 소화하며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9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도 반도체 업종에 집중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코스피 주가와 외국인 수급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9원 오른 1398.5원에 출발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22 09:37: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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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피부색과 출신국에 따른 차별 금지 등 전국 최초 이주민 인권보장 3대 조례 제정

경기도는 지난 19일 열린 제386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도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 '경기도 난민 인권 보호와 기본생활 보장 조례',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가 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은 다문화·이민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경기도가 포용과 인권의 기반을 제도적으로 확립한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주배경 도민 인종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는 피부색, 출신국, 언어, 문화적 배경과 무관하게 모든 이주민이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차별 예방, 피해 구제, 실태조사, 홍보·교육을 규정했다. 위원회 설치와 기본계획 수립 의무를 담아 제도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난민 인권 보호와 기본생활 보장 조례'는 난민 신청자, 인도적 체류자를 포함한 난민 등에게 주거, 교육, 의료, 고용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 난민지원정책자문위원회를 두고 긴급 생계비, 의료·심리 상담, 취업·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는 국내 출생 후 등록되지 않은 아동을 대상으로 공적 확인과 확인증을 발급하는 절차를 제도화했다. 이를 통해 의료, 보건, 보육, 교육 등 기본 서비스를 보장하고, 행정·교육·보육·아동복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 중 인종차별금지·난민 관련 두 조례는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이, 출생 미등록 아동 조례는 이인애 의원(국민의힘, 고양2)이 대표 발의했다. 또한 지난 6월 출범한 '이주민 인권보장 민간추진단'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허영길 경기도 이민사회정책과장은 "이번 조례들은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도민과 이주민 모두가 차별 없이 공존하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라며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해 경기도가 이민사회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조례 공포 이후 필요한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주민 인권보장 강화 토론회'를 열어 조례 제정의 의미를 공유하고, 이주민정책과 사회통합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5-09-22 09:28:0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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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유라시아 공간정보 국제행사 한국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은 '제14차 유엔 아태지역 공간정보위원회(UN-GGIM-AP) 총회'와 '제11차 유라시아 공간정보협의체(ESDI) 콘퍼런스'가 오는 23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UN 아태지역 공간정보위원회인 UN-GGIM-AP와 유라시아 공간정보 협의체인 ESDI가 공동 주최한다. 아시아·태평양 및 유라시아 지역의 공간정보 관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원국 국제기구 및 국내 관계자 등 약 30개국 150여 명이 참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국제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간정보 정책 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간정보를 활용한 글로벌 현안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엔 아태지역 공간정보위원회 총회에서는 측지기준, 토지관리, 공간정보 통계, 통합공간정보 프레임워크 등 국제사회 공동 목표를 다룬다. 유라시아 공간정보 콘퍼런스에서는 유라시아 국가 간 기술 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이번 UN-GGIM-AP 총회와 ESDI 콘퍼런스는 글로벌 공간정보 미래 비전을 그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대한민국의 공간정보 산업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인만큼 국내 공간정보 기업과 전문가들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2 09:18: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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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석 연휴 대비 철도건설현장 종합점검 실시

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접 시행 중인 철도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실태와 임금, 건설 기계장비 대금 지급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연휴 기간 도민 안전 확보와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점검은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옥정-포천선과 도봉산-옥정선 광역철도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통 안전관리, 수해 대비 체계, 화재 예방 관리 상태를 확인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에 따른 혼잡 상황에 대비해 현장 주변 차량 동선 관리, 집중 호우 발생 시 배우시설과 침수 대응 계획,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가연성 자재 관리 상태 등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긴급 정도에 따라 조치 후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지속추적 관찰할 방침이다. 근로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는 임금 체불 여부와 장비 대금 지급 실태도 철저히 살펴 시공사와 협력업체 간 대금 결제 현황을 점검해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적발 시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 할 계획이다. 김유래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선제적·적극적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와 더불어 임금 및 장비 대금 지급까지 철저히 점검해 도민 안전과 근로자 권익을 동시에 지켜내겠다"며 "경기도는 도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고향을 찾는 분들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2 09:10:1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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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참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안전정책홍보관을 운영하며, 지난 10년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시의 노하우 등 민선 8기 대표적인 재난안전정책과 성과, 안전체험교육 등을 소개했다. 특히 시는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전국 유일 기관장 협업모델인 안전문화살롱을 비롯해 선제적 예방중심의 재난관리, 체계적인 재난대응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시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문화 활동,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국제 안전도시 인증 추진 등 선도적인 재난안전 정책을 선보였다. 또 시 재난안전분야 직원들도 역량 강화를 위해 시 안전정책홍보관과 박람회 현장 견학에 참가했다. 시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이동안전체험차량도 체험장에 전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8월 리모델링을 마친 이동안전체험차량의 가상현실(VR) 모션시트를 활용한 교통안전체험교육, 지진진동체험, 연기미로탈출, 시뮬레이션소화기 체험 등 생활밀착형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국내외 관계자들은 시 안전체험차량에 관심을 보이며 교육 운영과 노하우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로서 재난안전정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110만 용인특례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체감형 안전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시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산업박람회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국내외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안전 전문 전시회다.

2025-09-22 09:10:0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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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과 노인일자리 연계 제안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342회 하남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하남시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의 한계를 짚고,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하남시 자체 예산 절감뿐 아니라 급식 안전성, 노인 일자리 확보 등 세 가지 효과를 톡톡히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선미 의원은 "하남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2개 시군만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 5일 급식도우미 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행 급식도우미 지원 사업에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 의원이 하남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는 2025년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 사업 예산으로 12억7천8백여만 원(시비 100%)을 편성, 관내 170개 경로당 중 162개소가 급식도우미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인력이 부족한 동은 급식도우미 채용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일부 경로당에서는 자부담 인건비가 발생해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급식도우미들이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만을 받고 있음에도 4대 보험이나 주휴·연차수당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단체 급식을 책임지는 조리사임에도 결핵, 장티푸스 등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보건증)을 미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국비 50%, 도비 7.5%, 시비 42.5% 매칭 비율로 매년 1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며 "급식도우미 사업을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면 10개월간은 국·도비 57.5% 지원을 받아 시 예산 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고, 기존 도우미들은 인건비 인상(591,770원⇒761,040원, 2025년 인건비 기준, 주휴 및 연차수당 포함)과 함께 사회보험(고용, 산재, 직장건강보험) 혜택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조리사 건강검진, 위생·영양·안전교육이 필수화돼 어르신들의 급식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선미 의원은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과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하면 경로당의 자부담 문제 해소와 인력관리 부담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경로당에서 매월 10만~30만 원씩 자부담으로 지급하던 인건비가 줄어들고, 인력관리는 하남시니어클럽이 맡게 돼 경로당 운영진의 행정적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체 조리사 인력을 확보해 기존 인력의 갑작스러운 결근 시에 즉시 파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면 안정적인 급식 제공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노인일자리 연계 방안은 시 예산 절감, 급식 안전,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라며 "2026년부터는 충분한 사업설명과 수요조사를 거쳐 희망하는 경로당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노인복지의 핵심은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존엄한 노후를 지키는 것"이라며 "하남시가 전국을 선도하는 어르신 복지정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22 09:09:54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