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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대반전, AI시대의 총아로] <1> 최태원 회장의 베팅

'적자기업' SK하이닉스가 AI 시대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 그 출발점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결단이 있었다. 통신과 에너지·화학을 넘어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을 찾던 그는 업황 침체와 시장의 우려 속에서도 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으며 그 승부수는 15년이 지난 지금 SK그룹의 가장 강력한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SK하이닉스의 성장세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회사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98.1% 늘어난 52조 5763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05.5% 늘어난 37조 6103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분기 매출이 50조원, 영업이익이 30조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의 성장 뒤에는 최 회장의 선제적인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2월 최 회장은 미래 성장 산업 투자 중 하나로 SK하이닉스(구 하이닉스 반도체)인수를 단행했다. 반도체는 SK그룹이 처음 도전한 영역은 아니었다.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선경 반도체를 설립하며 진출을 추진했으나 제2차 오일쇼크 여파로 무산된 바 있다. 이같은 그룹의 '미완의 꿈'을 다시 꺼내 든 최 회장은 인수에 앞서 2010년 전문가들을 서울 모처로 초청해 반도체 공부 모임을 꾸렸고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하이닉스 인수의 전략적 가치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반도체 시장은 침체기에 빠져 D램 가격이 연일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었으며 하이닉스 역시 채권단 관리를 받으며 연간 2000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최 회장은 시장의 우려와 반대에도 3조 4267억원을 투입해 하이닉스 인수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 회장은 입찰 전 실무진에게 "하이닉스 인수 이후 3~4년의 연구개발·시설 투자 등 중장기 경영계획을 세우자"고 지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인수 직후 곧바로 현장부터 챙겼다. 당시 외부인 없이 100명의 임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으며 조직 내부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각 면담은 1~2시간씩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최 회장은 "해결책은 이미 그들 안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현장에서 해답을 찾은 그는 이후 기술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엔지니어 출신 CEO들을 전면에 배치했으며 연구개발과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한 수조원대 투자도 과감히 맡겼다. SK를 만난 하이닉스는 종합반도체회사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급속히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던 IT 산업 흐름에 발맞춰 모바일 메모리와 설루션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보다 선명한 청사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2012년 3분기에 회사는 흑자 전환으로 비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듬해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D램을 4단으로 쌓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당시 HBM은 업계 최고속 제품이던 GDDR5(그래픽 D램)보다 4배 이상 빠르고 전력 소비는 40% 이상 낮췄다. 초기에는 새로운 적층 구조와 상용화 가능성을 둘러싸고 HBM이 실제 시장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 있을지를 놓고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 리사 수 AMD CEO가 미국에서 열린 E3 게임쇼에서 "HBM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그래픽 카드"라며 신제품을 소개하자 시장에 남아 있던 기술적 의구심도 단숨에 불식됐다. 최 회장은 HBM을 비롯한 반도체 전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SK그룹은 매년 조 단위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었고 2015년 M14 준공을 시작으로 신규 생산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투자는 현재진행형이다. 회사는 오는 2027년에는 용인 클러스터 팹을 오픈할 계획이다. 용인 클러스터는 총 4개 팹으로 구성되며 각 팹이 6개의 M15X 팹을 합친 것과 같은 대규모로 조성된다. 최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가 다 완성되면 24개의 청주 M15X 팹이 동시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계속 장비를 도입해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상당히 많은 투자를 요하지만 최소한 공급 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도전은 메모리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미국에 AI 설루션 회사인 'AI 컴퍼니'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HBM 등으로 입증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AI컴퍼니를 통해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AI혁신 기업들에 투자하고 이들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여기서 확보한 역량을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데이터센터 기술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투자 사업이라 언급한 바 있다. AI산업은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함께 짓는 설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의 AI 현장 경영도 한창이다. 지난달 국회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최 회장은 AI확산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자본, 에너지, 메모리를 꼽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과감한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더 이상 '상품'이 아닌 '지능'을 수출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대한민국 성장 모델 자체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철학은 글로벌 현장으로 이어지는 'AI 외교'로도 확장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시작으로 혹 탐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를 잇달아 만났다.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단순 납품 관계를 넘어 칩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전략적 협력체계로 진화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축적해 온 시간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이 AI 반도체 분야에 대해 갖고 있는 확고한 신뢰를 확인했다"며 "세계 유수의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5-05 16:22: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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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제윤 의장, 총파업 위기 속 임직원에 호소..."대화로 문제 해결"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근 회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신 의장은 먼저 "최근의 회사 상황으로 주주와 고객은 물론 많은국민들께서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사태 악화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그는 "사업 경쟁력 저하는 물론 고객의 신뢰 상실, 주주 및 투자자 손실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의장은 "국가 기반 산업인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라며 "개발 및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할 경우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파업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파장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막대한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주주, 투자자, 임직원, 지역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수백억 달러의 수출과 수십조 원의 세수가 감소하고, 환율 상승 유발로 GDP가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노사 화합과 건설적인 관계 구축도 당부했다. 신 의장은 "지금은 회사가 직면한 무한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의 갈등이 앞으로 더욱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저도 경영진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문제를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05 15:14: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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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토요타코리아·혼다코리아·캐딜락·GMC

◆토요타코리아, 'RAV4' 신 모델 국내 사전계약 돌입 토요타코리아가 다음달 16일 '올 뉴 RAV4'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5일 토요타코리아에 따르면 올 뉴 RAV4는 4개 트림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주행 성능을 강조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GR 스포츠'를 새롭게 추가해 하이브리드 2개 트림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올 뉴 RAV4 PHEV는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출력 충전 대응 기능을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EV 모드 주행거리와 출력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PHEV GR 스포츠는 스포티한 내외장 디자인과 함께 전용 서스펜션, 조향(EPS) 세팅 등을 통해 민첩한 조향 응답성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끌어올렸다. 올 뉴 RAV4 HEV는 고효율 2.5리터 엔진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하고 보다 자연스럽고 강력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TNGA-K 플랫폼과 개선된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정숙성을 한층 높였다. 이 외에도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탑재해 첨단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올 뉴 RAV4의 가격은 ▲RAV4 PHEV GR SPORT 6180만원 ▲RAV4 PHEV XSE 6160만원 ▲RAV4 HEV LIMITED 5746만원 ▲RAV4 HEV XLE 4927만원 등이다.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국내 자동차 시장 철수를 선언한 혼다코리아가 모터사이클 판매에 집중한다. 혼다코리아는 5월 한 달간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터사이클 전 라인업 16종을 대상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출퇴근과 통학, 근거리 라이딩에 적합한 125cc 이하 소형 모델 6종과 장거리·오프로드 투어에 적합한 300cc 이상 대형 모델 10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형 모델은 2023~2025년식 MSX그롬, 몽키125, CT125, C125, ST125 구매자에게 연식별로 20만 원에서 50만 원 상당의 의류·용품 지원금을 제공한다. 슈퍼커브 2025년식 구매 고객에게는 10개월 제휴 금융 무이자 할부 또는 10만 원 할인과 함께 10만 원 상당의 의류·용품 지원금을 지원한다. 대형 모델은 2025년식 레블1100 DCT·MT, CB750 호넷, 레블500, NT1100, CL500 구매 고객에게 24개월 제휴 금융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40만 원 할인 혜택과 최대 100만 원의 투어·용품 지원금을 준다. 레블1100 SE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0만 원 할인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E-클러치' 탑재 모델에 대해서는 2025년식 CB650R E-클러치 구매 고객에게 취득세 지원 및 최대 50만 원의 투어 지원금, 2024년식 CB650R MT 모델 구매 고객에게 200만 원 할인, CRF300L 2025년식 구매 고객에게 1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32만 원 할인 및 80만 원 투어 지원금을 제공한다. ◆캐딜락·GMC, 5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캐딜락과 GMC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요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과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캐딜락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풀사이즈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와 플래그십 순수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구매하는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차량 가격의 2%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기존 GM 브랜드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2%, 기존 에스컬레이드 보유 고객에게는 3%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에스컬레이드 IQ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60개월의 저리 할부 프로그램과 최대 3%의 재구매 할인이 지원된다. GMC는 프리미엄 대형 SUV '아카디아'와 중형 픽업트럭 '캐니언'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두 차종 모두 최대 60개월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GM 고객에게는 2%의 재구매 할인이 제공된다. 특히 아카디아 구매 고객에게는 50만원의 주유 지원금이 기본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자녀가 2인 이상인 다자녀 가구 고객이 아카디아를 구매할 경우 50만원의 추가 할인이 더해져 가계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GMC는 본격적인 가족 여행 시즌인 5월을 맞아 전국 전시장에서 아카디아 시승 차량을 운영한다.

2026-05-05 13:00: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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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ESG 평가 지수 'DJBIC 월드' 17년 연속 편입...국내 최장

삼성전기가 글로벌 ESG 평가 지수인 DJBIC 월드에 17년 연속 편입되며 국내 기업 최초 기록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DJBIC(구 DJSI)는 미국 S&P 글로벌이 1999년부터 운영해 온 최초의 글로벌 ESG지수다.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3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 사회(S) · 지배구조(G)를 종합 평가하며 상위 10~15%에 해당하는 기업만 선정된다. 재무 성과뿐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함께 심사해 국제 투자자들 사이에서 ESG 신뢰도의 기준으로 통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9년 최초 편입된 이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이름을 올려 국내 최장 연속 편입 기록을 세웠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기는 ▲투명한 정보공개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구조를 도입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이번 성과는 환경영향 최소화와 기업문화 개선 등 지속가능경영을 경영 현장에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에 앞장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05 12:59: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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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시장 HEV 성장세 뚜렷…고유가로 고효율성 모델 인기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부담 확대로 고효율 하이브리드차(HEV)의 판매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선을 넘어서면서 덩치 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소비 흐름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완성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기아는 쏘렌토(1만2078대)와 카니발(4995대), 스포티지(4972대), 셀토스(3580대) 등 레저용 SUV 차량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 2위를 기록한 쏘렌토와 카니발의 HEV 판매가 눈길을 끈다. 쏘렌토는 지난달 내연기관 1837대, 하이브리드 1만241대를 기록했으며 카니발은 내연기관 829대, 하이브리드 4166대를 기록했다. 또 3000만~4000만원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동화 모델인 EV3와 EV5은 각각 3898대, 3308대가 판매되며 고유가 영향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도 몸집이 큰 SUV 부문에서는 HEV 인기가 압도적이다. 싼타페 HEV는 3228대(내연기관 674대), 팰리세이드 HEV는 2456대(내연기관 96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북미 시장에서도 친환경차의 인기에 힘입어 총 4만8425대를 판매하며 선전했다. 특히 HEV의 월간 판매량은 4만1239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만17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7%, 기아는 1만9526대로 70% 급증했다. 기아 관계자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아시아중동지역 판매가 일부 감소했지만 중동을 제외한 해외 지역과 국내 판매 호조가 지속돼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 동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차 업체들도 HEV 라인업을 강화하며 국내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5008과 올 뉴 3008 스마트 HEV 모델로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푸조가 선보인 스마트 HEV 시스템은 e-DCS6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통합된 15.6kW 출력의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일반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엔진 보조 역할에만 머무는 것과 달리, 푸조의 시스템은 전기모터를 적극 활용해 저속 주행이나 감속 시 엔진 개입을 차단하고 전기만으로 주행하는 구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인 연비(올 뉴 3008: 14.6km/L, 올 뉴 5008: 13.3km/L)를 넘어서는 실연비를 기록하며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급부상 하고 있다. 토요타코리아도 국내 소비자들의 HEV 선호 현장에 맞춰 판매 비중의 약 98%를 HEV 모델로 채우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알파드 HEV, 프리우스 HEV 사륜구동(AWD), 캠리 HEV 등 2026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2026-05-05 12:58: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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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美 SID 참가...3세대 탠덤 OLED 기술 최초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기술의 미래를 제시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AI 시대를 위한 OLED의 진화'를 주제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OLED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대비 소비 전력은 18%,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3세대 탠덤 OLED는 차량용으로 설계돼, 1200니트의 고휘도로 상온 기준 1만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저하가 없는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한 3세대 탠덤 OLED 소자는 정공과 전자 이동 최적화를 통해 열화 현상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화질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딥 블루 도판트를 적용해 높은 색 순도와 색 재현율, 고휘도, 저전력, 장수명 등의 특장점을 보다 향상시켰다.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IT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OLED 기술력을 뽐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P(플라스틱)-OLED 제품을 대중 대상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LG디스플레이의 고성능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한 P-OLED가 탑재됐다. P-OLED는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업체마다 상이한 로봇 디자인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또한 휴머노이드는 다양한 장소와 온도에서 작동해야 하므로, 안정적인 내구성과 고휘도, 장수명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설루션으로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이 가장 적합하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OLED 혁신 제품들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독자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OLED TV 패널은 정교해진 픽셀 구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더해 빛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대 휘도 4500니트와 업계 최저 수준의 초저반사율(0.3%)을 구현했다. LG디스플레이 최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보적인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최고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향후에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중심 회사'로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해 갈 것" 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05 12:52: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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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ESG 평가서 연이어 최고 등급...S&P Top '1%' 선정

LG전자가 공신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유력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연이어 ESG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3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op 1%'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분석을 종합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토대로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산업군에 따라 Top 1%, 5%, 10%로 구분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62개 산업군 92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했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각 산업군별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총 70개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해 단 2곳만이 Top 1%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CSA 결과를 기반으로 하는 DJ BIC(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지수에도 14년 연속 편입됐다. 지속가능성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상위 10%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환경 정책 및 관리, 인권 경영, 고객 관계, 공급망 관리, 제품 책임관리 등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글로벌 유력 ESG 평가기관 MSCI의 ESG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A등급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한 단계 더 상향된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평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위 1%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받고 있으며, 또 다른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가 발표한 'ESG 리스크 평가'에서는 위험도가 낮음을 의미하는 '낮음' 등급을 받는 등 연이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05 12:50: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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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돋보기]27년 물류 노하우로 제습컨테이너 제조…신조로지텍의 승부수

【부산=김승호 기자】부산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물류 혁신 강소기업 신조로지텍이 중국산 컨테이너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위해 제습컨테이너 개발을 끝내고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올해 가을 전남 광양만에 연간 17만개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본격 착공, 완공 예정인 2028년 상반기께면 'Made in Korea'의 제습컨테이너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권순욱 신조로지텍 대표(사진)는 "지금 시중에 돌아다니는 컨테이너는 완벽하지 않다. 특히 바닷물 때문에 부식에 약할 수 밖에 없다. 기존엔 부식을 막기위해 포장으로 해결해야했다. 포장으로 생기는 폐기물이 많고 친환경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제습컨테이너를 개발했다. 5월 말 실증테스트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제습컨터이너 개발에만 100억원 가량의 투자비를 쏟아부었다. 신조로지텍이 개발한 제습컨테이너는 고강판을 써 두께는 기존 제품보다 얇지만 중량이 500㎏ 정도 가볍다. 페인트는 부식에 강한 분체도료를 썼다. 이로 인해 성능이 30% 가량 향상됐다. 바닥도 나무바닥이 아닌 스틸로 했다. 권 대표는 "기존 컨테이너의 수명은 15년 정도다. 1개 가격이 3000달러다. 우리가 개발한 제습컨테이너는 대당 4000달러 수준이다. 그런데 25년을 쓸 수 있다. 더욱 경제적인데다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제습컨테이너 공장 신축을 위해 광양에 9만2000평의 땅도 이미 확보해놨다. 물류회사가 컨테이너를 직접 만들기위해 제조업에도 본격 뛰어든 셈이다. 신조로지텍은 권 대표가 1998년 당시 신조해운으로 설립, 출발한 종합 물류기업이다. 회사는 지난해 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는 남들이 못하는 물류를 추구한다. 큰 물건을 나르는 것을 가장 잘 하는 회사라고 자부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신조로지텍의 물류 신조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물류전문가는 토털 엔지니어다. 포워딩을 하는 포워더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고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워딩(forwarding)이란 국제 물류에서 물건을 보내는 화주를 위해 보관,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원스톱 통합 물류 솔루션'을 통해 해상운송,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조로지텍은 그중에서도 프로젝트 플랜트, 초중량 화물 등 특수 화물 운송에 특화돼 있다. "공장을 해체하는 도면을 지구상에서 가장 잘 만드는 회사가 물류회사일 것이다. 비용을 줄이기위해선 화물을 옮기는 배의 구조도 가장 잘 알고 있어야한다. 포워더 중에선 배에 정통한 전문가가 많지 않는데 우리가 바로 그 전문가다. 여기에 포장, 하역, 내륙 운송 등 다양한 이해와 지식은 필수다." 신조로지텍이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국내 굴지의 회사를 제치고 공식 물류업체로 선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신조로지텍은 HD현대중공업이 제작한 600톤 무게의 초정밀 핵융합 장비를 한국 울산 미포항에서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로 성공적으로 운송하며 세계적 수준의 특수 화물 운반 역량을 입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최적의 적재 능력을 바탕으로 화주들 비용 절감과 회사 수익 추가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곳곳에서 잡고 있다. 중국에서 브라질로 운송하는데 8만 달러가 드는 라이프보트를 4만 달러에 나르면서 화주에게는 7만 달러를 청구해 결국 양쪽이 윈윈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 대표는 "한 회사의 2.65m 규모 대형 드릴을 용접 부분을 분리해 2.5m로 만들어 운송했더니 1만5000달러였던 비용을 4000달러로 줄여 화주에게 큰 기여를 했다"면서 "우리는 해상, 운송, 통관, 관세환급, 하역, 포장, 보험, 무역, 외환 실무 등에 모두 특화돼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활짝 웃었다. '경영혁신(메인비즈)' 인증기업으로 신조로지텍은 컨테이너 적재 최적화 프로그램인 '1BOX.Click'도 개발 막바지다. 이는 27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컨테이너 적입(CLP) 노하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체계화한 것으로, 현장 제약 조건과 항로별 운임 비율을 동시에 반영해 최적의 적재 배치와 컨테이너 조합을 자동으로 산출한다. 아울러 실시간 화물 위치 공유 시스템, 클라우드·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문서 관리(e-BL) 등 디지털 물류 고도화에 앞장서는 등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2026-05-05 12:48:0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