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부담 확대로 고효율 하이브리드차(HEV)의 판매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선을 넘어서면서 덩치 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소비 흐름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완성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기아는 쏘렌토(1만2078대)와 카니발(4995대), 스포티지(4972대), 셀토스(3580대) 등 레저용 SUV 차량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 2위를 기록한 쏘렌토와 카니발의 HEV 판매가 눈길을 끈다. 쏘렌토는 지난달 내연기관 1837대, 하이브리드 1만241대를 기록했으며 카니발은 내연기관 829대, 하이브리드 4166대를 기록했다. 또 3000만~4000만원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동화 모델인 EV3와 EV5은 각각 3898대, 3308대가 판매되며 고유가 영향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도 몸집이 큰 SUV 부문에서는 HEV 인기가 압도적이다. 싼타페 HEV는 3228대(내연기관 674대), 팰리세이드 HEV는 2456대(내연기관 96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북미 시장에서도 친환경차의 인기에 힘입어 총 4만8425대를 판매하며 선전했다. 특히 HEV의 월간 판매량은 4만1239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만17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7%, 기아는 1만9526대로 70% 급증했다.
기아 관계자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아시아중동지역 판매가 일부 감소했지만 중동을 제외한 해외 지역과 국내 판매 호조가 지속돼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 동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차 업체들도 HEV 라인업을 강화하며 국내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5008과 올 뉴 3008 스마트 HEV 모델로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푸조가 선보인 스마트 HEV 시스템은 e-DCS6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통합된 15.6kW 출력의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일반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엔진 보조 역할에만 머무는 것과 달리, 푸조의 시스템은 전기모터를 적극 활용해 저속 주행이나 감속 시 엔진 개입을 차단하고 전기만으로 주행하는 구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인 연비(올 뉴 3008: 14.6km/L, 올 뉴 5008: 13.3km/L)를 넘어서는 실연비를 기록하며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급부상 하고 있다.
토요타코리아도 국내 소비자들의 HEV 선호 현장에 맞춰 판매 비중의 약 98%를 HEV 모델로 채우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알파드 HEV, 프리우스 HEV 사륜구동(AWD), 캠리 HEV 등 2026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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