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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매각 본격화…긍정적인 흥행 성공요소

한진중공업 부산 소재 조선사인 한진중공업의 매각 우선협상자대상자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한진중공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한진중공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인수전은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3곳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진중공업은 그동안 비핵심자산 매각과 조직 슬림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건설과 조선 부문 모두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바닥찍고 상승하는 한진중공업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원조로 불리는 한진중공업은 우리나라 조선업이 유래 없는 대호황을 맞았던 2003~2007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 물량 확대를 위해 도크 규모를 확대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세계 조선경기가 급감하면서 조선업계도 위기를 맞았다. 당시 충격으로 한진중공업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당시 바닥까지 떨어진 한진중공업은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반등을 준비했다. 우선 한진중공업은 회사의 체질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자본잠식에 빠져있던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조6095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8250억원, 영업익 172억원을 달성했다. 한진중공업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선과 건설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은 최근 2년 동안 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도 매출액 4282억원 수준으로 하반기에 큰 변수가 없다면 예년 수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적자로 나타났던 영업손익도 하반기에 무난히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업황이 위축됐지만 하반기에는 조선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한진중공업은 글로벌 조선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과시했다. 방산업체로서 함정을 생산할 수 있어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차기 고속정, 경비함, 지원함, 특수목적선을 건조, 해군과 해양경찰청의 발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내 조선사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수주 가뭄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요소가 맞물리면서 매각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주가도 올해 초 4000원대에서 현재 8000원대로 배 수준까지 올랐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한진重 인수전 3파전 압축 한진중공업 인수전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인수전에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세 곳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5282만9905주(63.44%)와 태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보유한 리잘은행 등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한 지분 166만4044주(20.01%)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인천 율도부지와 동서울터미널, 영도조선소 부지 등 시장가치가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개발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판단에 채권단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매각 업체 선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들 대부분이 조선업과 관련이 없는 투자 전문 회사라는 점이다. 단순히 높은 인수가액을 제시한 기업에 손을 내미는건 잘못됐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군함과 특수선 등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컨테이너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상선도 건조한 경험이 있고, 기술력도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끝나면 다시 호황기를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20 15:14: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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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 '뉴삼성' 실효성 평가에서 판정승…법원이 인정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법원으로부터 '뉴삼성'을 위한 효과적인 기구임을 인정받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전문심리위원단이 삼성 준법감시제도를 점검하고 평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고등법원은 특별검사와 피고인 및 변호인, 전문심리위원이 모두 공개에 동의해 보고서 원본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위원단은 재판부가 선정한 강일원 변호사와 특검 및 변호인이 추천한 홍순탁 회계사, 김경수 변호사 등 3명으로, 조사 후에도 의견이 엇갈려 각자 평가 보고서를 냈다. 공개된 보고서는 이를 묶어 만든 82쪽 분량이다. 일단 특검과 삼성이 추천한 위원 평가는 각각 달랐다. 홍순탁 회계사는 대부분 부정적인 평가로 '한계를 명확이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경수 변호사는 '삼성 준법감시체계는 근본적으로 변화됐다'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홍 회계사는 16개 점검 항목을 구분해 모든 항목에서 부정평가를 내리고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의심했다. 추가 의견으로 전문심리위원들이 종합 결론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내부 갈등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종합 평가와는 달리 긍정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준법의무 위반자 등 111건 징계를 들어 최고 경영진 위법행위 예방 감시가 임무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김 변호사는 반대로 준법감시시스템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 준법감시체계가 준법감시위원회로 근본적으로 변했다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했다고 봤다. 총수 등 최고경영진 불법과 비리를 방지하는 데는 최고경영진 준법 의지가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양측 위원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서 재판부가 선정한 강일원 변호사 입장이 '캐스팅 보트'가 되는 셈. 강일원 변호사는 전반적으로 준법 감시제도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강 변호사는 평가 항목을 3개 부문 18개로 구분했다. 10개에는 긍정, 6개에는 부정, 2개에는 중립적 점수를 줬다. '새로운 유형의 위험 정의, 선제적 위험 예방 및 감시 활동 등의 한계' 부문 3개 항목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에 경영권 승계와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에 개선 방안을 권고한 데 대해서는 효과적인 의제 선정이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사실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따라 준법감시위원회가 전반적으로 내부 조직에서 하기 어려운 최고경영진 감시와 감독 등 강화된 준법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결론을 냈다. 한편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17일 임시회의를 열었다. 전문심리위원 평가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렸지만 그 자체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이며, 개선하고 보완할 점을 찾아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0-12-20 14:28: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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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드러나는 갤럭시 S21, 혁신 이어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21'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출시되는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이후 새로 나올 또 다른 혁신 기술에도 주목이 쏠린다. 20일 트위터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렌더링에 따르면 갤럭시 S21은 표준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컬러는 팬텀이라는 이름으로 모델별로 블랙과 화이트, 퍼플과 핑크, 그레이와 실버 등으로 구체화됐다. 화면 크기는 각각 6.2인치와 6.7인치, 6.8인치다. 표준 모델에는 평면, 나머지에는 엣지형 디스플레이 AMOLED가 탑재된다. 인피니티-O 홀도 이전작보다 더 작아진다.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은 카메라다. 후면 '카툭튀'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1200만화소 광각 및 초광각 카메라에 갤럭시 S21과 플러스에는 6400만화소, 울트라에는 1억800만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다. 다만 ToF 카메라는 이번에도 제외돼, 노트20에 이어 레이더 자동 초점 기능을 이어갈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21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유력하다. 모두 CPU와 GPU 등을 칩 하나에 담은 통합칩(SoC)다. 특히 엑시노스2100은 스냅드래곤888보다 높은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엑시노스2100을 공개할 예정이다. S펜 탑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노트 시리즈와 같이 내부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지 않기 때문. 일각에서는 케이스 등 다른 방법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는 2021년 1월이 유력하다. 최근 삼성전자 노태문 IM 사업부장 사장은 뉴스룸에 기고문을 통해 1월에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고 언급했다는 게 근거다. 전작보다 2개월 가량 빠른 움직임으로, 애플을 견제하고 화웨이의 빈자리를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을 시작으로 2021년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하며, 5G와 폴더블폰 대중화, 온-디바이스 AI와 초광대역통신(UWB)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가장 유력한 신모델은 중저가 5G 폰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A32와 A52, A72를 출시할 예정이다. 5G와 멀티카메라, 내장 지문 인식 등 플래그십급 기능을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도 대중화를 위한 보급형 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를 고급형과 일반 모델로 이원화하는 방식이다. 중국 브랜드들이 여전히 폴더블폰을 제대로 상용화하지 못하는 상황인 가운데, 중국 시장뿐 아니라 2022년에야 폴더블폰을 상용화할 전망인 애플까지도 견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광대역통신(UWB) 기능 확대 도입도 기대되는 전략 중 하나다. UWB는 짧은 거리에서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기술로, 휴대폰을 자동차 스마트키로 대체하는 방식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별도 송수신기를 활용해 '분실물 찾기'와 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10월 출시한 '스마트 싱스 파인드'를 열쇠 등 사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것. 또 삼성전자 자회사인 스마트싱스가 최근 국내에도 스마트싱스 허브를 출시한만큼, 내년부터 홈 IoT 생태계 확대를 본격화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일단 내년에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장 큰 특징이었던 S펜이 다른 모델로 확대된 탓에 정체성을 잃게 된 만큼, 익스펜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로 변신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내년에는 종전과 같은 바 형태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2020-12-20 13:34: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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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무디스서 'Aa2', '안정적' 등급 전망 유지

기관 장기 신용등급,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 평가 中企등 지원 공적 프로그램, 안정적 장기금융등'호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장기 신용등급이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진공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중진공의 장기 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2', '안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진공 관계자는 "무디스가 준정부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담당하는 중진공의 정책적 지위와 유사시 재정지원 가능성이 높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코로나 확산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공적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장기금융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다른 중기 지원기관들과 차별화 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유행기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유동성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중진공의 공적의무가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1979년 기관 설립 이후 2002년부터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S&P(Standard&Poor's)와 피치(Fitch Ratings)로부터도 정부와 동일한 국가신용등급을 획득해오고 있다. 지난 8월, 피치는 중진공의 장기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A-', '안정적'으로 유지한 바 있다. 또한, 중진공은 코로나19 확산 등 사회적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가치투자의 중요도가 부각되고 금융시장 내 ESG채권 투자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 11월까지 총 7조4000억원 가량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ESG채권'이란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가치(Social) ▲지배구조개선(Governance) 등 특수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특히 올해는 발행물량 전액을 ESG채권으로 발행하는 등 비상장채권임에도 특수채 시장 내 발행점유율 1위(약 48.6%, 11월말기준, MBS제외)로 국내 ESG원화채권 발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8월 블룸버그통신은 2016년부터 중국이 아시아 ESG채권 시장 확장세를 이끌었지만 올해부터는 한국이 주도하고 있고, 그 중심에 중진공이 있음을 보도하기도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전액을 중소벤처기업 대상 정책자금 융자재원으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및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무디스의 평가도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아젠다를 뒷받침하는 중진공의 강화된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주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0-12-20 12:0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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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가 꼽은 '2020년 중소기업 10대 뉴스'는?

중기협동조합 中企지위 인정, IMF보다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등 포함 김기문 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 권익보호 및 지원위해 최선 다할 것"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IMF 외환위기 때보다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 등이 올해 중소기업 10대 뉴스에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의 중소기업 10대 뉴스'를 20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는 663만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내수 절벽과 수출 급감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한 해를 보냈지만 의미있는 성과도 있었던 만큼 중소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입법·제도·지원책 가운데 상징성과 파급력 등을 고려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우선 지난 9월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중소기업기본법과 상생협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중소기업계 대표단체인 중기중앙회의 행보가 바빠졌다. 중기중앙회의 회원인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조합을 통해 금융, 연구개발(R&D), 수출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또 중기중앙회가 협동조합과 개별 기업들을 대신해 대기업과 납품대금 조정협의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특히 제도개선 과정 중 한국노총 내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경제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노동계와의 협력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을 872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올해보다 1.5%(130원) 오른 것으로, 인상률만 보면 2.7% 상승한 외환위기 당시보다 낮은 수준인 동시에 최저임금법이 도입된 1998년 이후 최저치다. 업계가 강력하게 반대했던 중소기업 법인에 대한 초과유보소득세 과세 도입이 무산된 것도 10대 뉴스에 올랐다. 관련 제도 도입이 무산됨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통계청의 영리법인기업체행정통계 자료를 근거로 중소법인 약 70만9000곳 중 과세대상 인 약 35만 곳이 혜택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매출액 기준이 99년 이후 21년 만에 바뀐 것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기준이 연 매출액 48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영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세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인건비, 임대료, 제세공과금 등 비용이 꾸준히 늘어온 만큼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현실화해야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사태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중소기업의 재도약과 위기극복을 위한 뜻깊은 정책성과도 있었다"며 "내년에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권익보호와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0 12:0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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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정의선 결단' 현대차그룹 '로봇 개' 미래 방향을 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그룹이 올해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인수한 로봇 개발 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만났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현대차가 1998년 1조2000억원에 기아차를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인 약 1조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이날 만나본 스팟의 모습에서는 '물류·인공지능·웨어러블 기기·산업재해 현장' 등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됐다. 계단을 오르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 ◆물류·산업재해 현장 누비는 팔방미인 '스팟' '로봇 강아지'로 불리는 스팟은 전면에 카메라를 탑재한 네모난 박스, 4개의 다리, 강아지처럼 앉았다 일어서서 기지개를 펴거나, 걸을 때 앞다리와 뒷다리가 서로 엇갈리는 모습은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강아지와 다름없었다. 이날 공개된 두 개의 스팟은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SCSI팀이 공사현장 '3D 맵핑'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된 개체다. 스팟은 총 8개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시약를 확보할 수 있어 주위 환경과 사물을 인식해 빠르게 행동을 이어갔다. 넓은 시야 덕분에 사람이나 다양한 지형 지물을 감지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1층에 전시된 차량을 피해 걷거나 정면에 사람이나 물건이 있으면 위험을 감지하고 멈춰 섰다가 피해가는 등 뛰어난 상황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이는 스팟에 탑재된 인공지능 덕분이다. 현재 자율주행자동차는 단순히 주변 사물을 인지하고 해당 상황에 맞춰 스스로 판단해 차량을 제어하는 수준이지만 스팟을 활용해 다양한 공간에서 사물의 움직임 등을 분석 데이터를 축적할 경우 향후 사람과 사물의 형태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계단을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계단은 로봇에게 가장 힘든 코스지만 스팟은 안정적으로 빠르게 계단을 이동했다. 스팟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계단의 위치, 폭, 넓이 등을 계산해 최적의 보폭을 결정한다.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계단을 오르내렸던 기존 로봇과 차별화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날 계단 오르내리기 시연에서 스팟은 자연스럽고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오르고 내렸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건설 현장이나 지뢰 탐지 등에 스팟을 활용해도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에서는 롯데건설이 스팟을 건설 현장에 투입한 바 있다. 이미 미국에서 판매 중인 스팟은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선별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고, 싱가포르 한 공원에서는 사회적 거리를 장려하며 공원 순찰을 도는 데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리며 스팟의 다리에 전달되는 힘을 분석, 인간의 무릎 관절 등 의료분야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스팟은 최대 15㎏의 무게를 추가해도 이동할 수 있어 물류 분야에서도 혁신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팟은 단순한 로봇 강아지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스팟을 활용해 다양한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 ◆글로벌 로봇 시장 '급성장' 예고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를 통해 단숨에 글로벌 로봇 시장을 주도하는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구글과 소프트뱅크가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포기했지만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선택한 배경은 차별화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와 부품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인수를 통해 발생할 시너지 효과는 크다. 특히 글로벌 로봇 시장의 급성장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하며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로봇 시장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을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12-20 11:46: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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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에 희망을'…크리스마스 마켓, 9일간 일정 '본격 돌입'

중기부, 19일 경복궁 건춘문서 '새 봄 맞이하자' 기원담아 개막 삼청로·역삼동 팁스타운 주변·신촌 연세로에 조명 꾸며 연출 30개 온라인 플랫폼 통해 전통시장·소상공인 제품 할인 판매 소상공인 정부포상도 진행해 격려…27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누구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 희망을 주기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지난 19일 문을 열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주제는 '산타마스크가 전하는 따뜻한 선물, Merry K-MAS 라이브마켓'이다. 지난해 신촌에서 처음으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하고, 민간 온라인플랫폼 30개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350개 전통시장 점포 6000개, 약 1만3000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제품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서울 경복궁 건춘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를 가졌다.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 이준희 단장은 "경복궁 건춘문(建春門)은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봄을 기다리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 하자'(建春)는 기원을 담아 건춘문을 '황금빛 희망문'으로 단장해 개막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청로 주변 가로등은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을 설치하는 등 크리스마스 거리로 조성했다. 또 창업의 메카인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이 위치한 주변 도로는 '자상한 기업'인 포스코가 사회공헌을 통해 '창업 거리'로 불을 밝혔다. 팁스타운 도로 가로등에 '희망나비' 조명을 곳곳에 설치하면서다. 아울러 지난해 첫 행사를 진행했던 신촌 연세로 주변 역시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 조명을 재활용해 눈꽃 형상의 조명을 다시 설치해 오가는 이들을 반겼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Merry K-MAS!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삼청로 크리스마스 거리'와 함께 팁스타운 창업거리, 신촌 젊음의 거리가 세계적인 명물 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막과 함께 올 한해 소상공인 진흥에 힘쓴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정부포상 148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모범소상공인 부문에선 아리랑주단 정인순 대표가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정 대표는 1971년부터 40년간 한복 제조업에 종사하면서 한복의 전통을 보전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복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육성공로자 부문에선 한국미용박물관 이순 관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관장은 1998년부터 23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건전한 미용업계 발전을 이끌고 국내외에 전통문화 홍보에 이바지했다. 소상공인 우수지원단체에는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착한임대인 운동'을 시작했다. 또 착한 선결제 운동, 소상공인카드 수수료 지원 등도 함께 펼쳤다. 아울러 소상공인 협·단체별로 사전에 진행한 기능경진대회에선 하레하레과자점 김민지 제빵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중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 이날 시상식은 정부포상 148점 가운데 대통령표창 이상 14점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상자가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사회자가 소개하는 비대면 전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개막행사와 별도로 소상공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힐링토크 ON(溫)'가 유튜브 '가치삽시다' 채널을 통해 방영됐다. 아나운서 이금희씨, 개그맨 김태균씨가 진행한 토크쇼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 상인정보톡을 통해 모집한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음악 등이 소개됐다. '힐링토크 ON(溫)'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오는 26일 오후 5시에도 진행한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민간 플랫폼을 연계한 총 49회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상공인, 전통시장 제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여기에는 네이버, 카카오, 롯데, 티몬, 위메프, 11번가, 그립 등 민간 플랫폼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GS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공영쇼핑 등 TV홈쇼핑은 약 200회의 중소·소상공인 상품 특별전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2020-12-20 11:09: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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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클로이 바리스타봇으로 명예 커피 지도사 자격증 취득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전자 LG 바리스타 로봇이 커피 제조 능력을 검증받았다. LG전자는 18일 서울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로봇 브루잉 마스터(명예 커피지도사 자격증)'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로봇 브루잉 마스터는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가 커피 추출 도구 및 방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최적의 커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평가하는 민간자격 검정이다. 한국커피협회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만드는 커피맛이 브루잉 마스터가 만드는 수준과 동등함을 인정하고 로봇 브루잉 마스터를 수여했다. LG전자는 바리스타봇에 원두 종류와 분쇄 정도, 물온도 및 양과 추출 시간 등 핸드드립 커피와 관련한 정보를 적용해 커피 제조 능력을 제고했다. 임직원 대상 시음회를 진행하는 등 최적화 시험도 지속했다. 바리스타봇은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맛' 신뢰를 확보했다. 원두 고유 맛과 향을 일정하게 제공해 영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LG전자는 평가했다. LG전자는 내년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베스트샵 메장에서 바리스타봇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호텔과 병원 등에서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수준 높은 커피 품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0 10:4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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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궤도장갑차 '레드백'시제품 3호기 출하

레드백 시제품 3호기 출하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3호기가 지난 18일 경남 마산항에서 선적돼 호주로 떠났다. 20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시제품 3호기는 지난 7월 호주로 보내진 1, 2호기와 함께 다음달 중순 호주 육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며,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시험평가에 투입된다. 호주 육군은 노후화된 M113 보병 수송용 장갑차를 대체할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를 도입하기 위한 'LAND 400 3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레드백은 지난해 이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장비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이어 시험평가용 시제품 3대를 호주군에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호주 육군은 레드백 시제품 3대를 인도 받은 후 오는 2월부터 하반기까지 ▲차량성능 ▲방호 ▲화력 ▲운용자평가 ▲정비·수송 등의 평가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적된 3호기는 특히 차량 하부에서 터지는 지뢰와 급조폭발물, 외부 총탄 및 포탄 공격에 대한 방호능력 시험평가용으로 특수 제작됐다. 앞서 보내진 1, 2호기는 호주 현지에서 이스라엘 엘빗(Elbit)사가 개발한 포탑과 조립되어 체계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시제품 3호기는 창원2사업장에서 지난 16일 출하되기 전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해 24시간 집중 방역이 이뤄졌으며, 마산항에 도착해서도 2차 방역 작업이 진행됐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요구성능을 충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해 '팀 한화'의 기술력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2-20 10:39:2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