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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기업 옥죄는 '현금공탁'…법원 낡은 관행 개선하나

정면에서 바라본 대법원 청사. / 대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국내 기업들이 법원 '현금공탁 관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에 예치되는 공탁금은 기업의 현금유출로, 일시에 수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현금흐름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낡은 법제도에 대한 불편한 시각은 기업을 떠나 국민들도 공감하고 있다.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20~50대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21대 국회 입법 방향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91.6%)이 현행 법체계의 문제점으로 '낡은 법제도'를 1순위로 꼽았다. 현행 법과 제도가 낡아 경제 활력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최근 이런 국민 의식을 반영해 가장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법원에서도 낡은 관행을 깨고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법원 '현금 공탁' 명령…법적 구속력 없는 '관행' 공탁은 소송에서 패소한 당사자가 상소(항소 및 상고)하면서 가집행과 관련해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하는 경우, 집행이 정지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상대방 측의 손해를 담보하기 위해 일정한 담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금공탁은 당사자에게 현금자산을 동결하는 것과 동일하다. 그 당사자가 회사일 경우, 거액의 현금자산이 동결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하여 회사는 기업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노동 관련 소송 사건은 다수 당사자들의 법률관계가 얽혀 있어 쟁점이 복잡하고 다툼의 여지가 많아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현금공탁으로 인해 소송의 일방 당사자인 회사의 유동성을 장기간 악화시키고, 재무적으로 막대한 부담을 초래한다. 이에 민사소송법에서는 이를 위한 담보로 현금 공탁 외에도 보증보험회사에서 발급받은 보증서를 제출하는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은 실무상 강제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상당수의 경우 현금 공탁을 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노동 관련 소송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 같은 문제의 배경에는 원칙적으로 '강제집행정지를 위한 담보의 경우, 보증서 제출에 의한 담보제공이 허용되지 아니한다'는 취지로 규정한 '대법원 재판예규 제5조 제1호'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취지의 재판예규는 무려 30년 전인 1990년 8월 일에 제정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본래 대법원 재판예규는 재판사무를 처리하는 기준일 뿐이며, 법관들에 대한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재판 실무에서는 재판예규가 사실상 상당한 구속력이 있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민사소송법이 보증서 제출방식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음에도, 대법원이 이에 상충하는 내용의 내부 규칙인 재판예규를 제정하고, 각급 법원이 이를 근거로 보증서 제출방식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재판예규 및 재판관행은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법이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보증서를 통한 담보제공 방식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소송 당사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나치게 부과하는 문제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막대한 현금지출의 부담으로 사실상 패소 당사자의 상소권을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 개선의지 보여…제도로 정착해야 근본적으로 현행 대법원 재판예규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개정 이전에 라도 각급 법원은 재판예규에 기계적으로 구속되지 않고 보증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현재의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3월에는 국회에서 신용보증기금법과 관련해 법원의 과도한 현금공탁 관행에 제동을 걸고 보증서 제출을 장려하는 취지의 법률 개정안도 발의된 바 있다. 이에 법원도 최근에는 관행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법원에서 노동 관련 소송에 대한 강제집행정지에 대해서도 보증서 제출을 허용하는 결정을 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지엠의 경우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일부 소송 건에 대해 현금이 아닌 보증증권 등도 가능하도록 조치가 이뤄졌다. 최근 몇 년간 법원 판례를 보더라도 노동 관련 소송에 대한 강제집행정지에 대해 보증서 제출을 허용하는 결정도 이뤄진 바 있어, 앞으로 개선의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지난 2015년 12월 대법원은 갑을오토텍의 통상임금 소송 관련 공탁금 전액을 보증서로 제출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부산지방법원도 2018년 르노삼성의 노사 소송에서 공탁금 전액의 보증서 제출이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부분적이지만 2016년에는 유성기업의 소송에서 공탁금 2/3에 대한 보증서 제출 허용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활력 저하 우려가 만연한 가운데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법원의 낡은 관행을 깬 전향적인 결정 사례가 향후 보다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04-18 11:56: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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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북미 출시 앞둬…기아 텔루라이드 인기 이어가나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현대자동차가 픽업트럭 모델인 싼타크루즈를 공개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19년 기아가 북미 시장에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킨 텔루라이드의 인기를 이어갈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싼타크루즈는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스포츠 어드밴처 차량'으로 2015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HCD-15)의 모습으로 처음 소개됐다. 북미 최다 볼륨 SUV 모델인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해 우수한 연비와 안전 편의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오는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미국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싼타크루즈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전천후 주행이 가능한 상시 4륜구동 장치와 유니바디타입을 특징으로 꼽았다. 싼타크루즈에는 190마력의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의 2.5L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상시 4륜 구동기능 HTRAC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를 기본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크루즈는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과 뛰어난 기동성을 갖췄고 첨단 주행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하여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신개념 RV 모델로 미국 고객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싼타크루즈를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신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SUV 텔루라이드. 한편 기아 텔루라이드는 2019년 3월부터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북미 전용 모델로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량 14만대를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지난해'자동차업계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2021-04-18 11:29: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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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에어로케이항공 홍정숙 매니저

-지상 조업사부터 에어로케이항공 매니저까지 -'청주공항' 전문가…다수 '칭송왕'에 꼽히기도 "탑승객을 내 부모님과 동생, 할머니, 할아버지 등 가족이라고 여기고 일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언젠가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최초의 항공사가 생겨났다. 바로 에어로케이항공이다. 에어로케이는 최초 취항까지 많은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끝내 항공 업계에 첫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 여파에도 에어로케이가 처음 비행기를 띄우기까지 뒤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이들이 있다. 그 중 청주공항 내에서 에어로케이의 심장부 기능을 맡고 있는 운송본부의 홍정숙 매니저를 만나봤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15일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정기편 운항에 나섰다. 에어로케이가 2016년 5월 설립된 지 약 5년 만에 날개를 펴게 된 것이다. 에어로케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19년 3월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지난해 12월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에어로케이는 향후 지역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저비용항공사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홍정숙 매니저는 이른바 '청주공항 전문가'다. 지난해 1월 에어로케이에 입사했지만, 그는 이전부터 지상 조업사 등 소속으로 약 8년간 청주공항에서 일해왔다. 현재는 청주공항에서 에어로케이 청주지점 관련 운영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조업사 관리와 운항 담당 지원, 수입관리 등의 일도 함께한다. 홍 매니저는 "구체적으로 청주지점에서 운항실적이나 정시성,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업무 진행 방법, 공항 내 현장 결제 시 판매에 대한 수익관리, 직원들의 스케줄 및 근태 등을 관리하고 있다"라며 "청주공항에서 처음 일을 시작한 건 2005년도에 지상 조업사 한국공항의 청주지점에 입사하면서부터였다. 그게 16년 전 일이다. 다만 결혼 등으로 중간에 일을 그만뒀던 때도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공항 입사 당시 여객 부문에서 탑승 수속, 발권, 국제선 입출항 등 업무를 했다. 하지만 입사한 지 약 2년 여된 2007년 10월경 일을 그만두게 됐다. 회사에서 여객 부문을 따로 떼어내 자회사 에어코리아를 만들던 시기"라며 "퇴사 이후 결혼 등 이유로 잠시 휴식기를 갖다가 2014년 에어코리아에 입사해 다시 일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 매니저는 에어로케이의 첫 항공기를 띄우기 위해 각종 준비를 도맡아 온 실무자다. 그가 에어로케이에 입사했던 시기는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위해 각종 서류를 준비하던 때였다. 또한, 이와 함께 그는 청주지점 오픈 준비도 병행했다. 당시 에어로케이의 본사가 서울에 있던 만큼 청주 토박이인 그는 약 3개월간 서울과 청주를 오가야 했다. 홍 매니저는 지난해 에어로케이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 동기에 대해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의 기업경영 철학을 꼽았다. 그는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던 대표님의 인사말에 감동을 받아 지원하게 됐다"라며 "그 말을 듣고 이 회사에 몸을 담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에어로케이는 상하 수평 관계의 조직문화로 직원들이 자유롭게 업무를 하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 조업사 직원으로서 오랜 기간 일해왔지만, 소속감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모회사인 FSC(대형항공사) 유니폼을 입고 일해 사람들이 보기에 저는 대한항공 직원이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저는 대한항공 사람이 아니었다. 이는 에어로케이 입사를 결정하게 된 또 다른 동기이기도 하다. 에어로케이 직원으로 일하면서 소속감을 느끼고, 업무 시 성취감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홍 매니저는 수년간 청주공항에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오면서 다수의 '칭송왕'에 꼽히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 2월 대한항공 청주 여객 서비스지점장에게 감사장을 받았고, 이전에는 2018년 7월 에어코리아 대표이사로부터 모범 우수직원으로 뽑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홍 매니저는 항공업이라는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하며 때로는 뿌듯했던 일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 외국인 탑승객이 짐을 찾지 못해 도와드렸던 경험이 있다. 중국을 경유해서 청주공항으로 온 고객이었는데, 짐이 중국 항저우에서 오지 않았던 상황이다"라며 "짐은 찾아서 나중에 호텔로 보내드렸다. 일단 대전역에 가야 한다고 해서 청주공항역까지 모셔다드리고 기차표도 끊어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비가 와서 제 개인 우산을 빌려드렸더니 정말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호주분이셨는데 나중에 현지에 오게 되면 꼭 연락을 달라고 하셨다. 그때 뿌듯했다"라며 "비록 업무시간이 끝났지만, 그냥 퇴근했으면 해당 고객은 더 큰 불편을 느꼈을 것이다. 모든 탑승객을 제 가족처럼 여기고 업무에 임해 더 열심히 일한다. 고객님께 제 진심을 보이면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매니저는 "에어로케이의 가장 큰 장점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다는 점이다. 청주공항은 24시간 공항이기도 하고, 전국을 2시간 내로 모두 연결할 수 있다"라며 "에어로케이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다. 젠더리스 유니폼을 선택했는데, 이는 단편적으로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지향하겠다는 에어로케이만의 지향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현재 하루 왕복 3회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출범 5년 만의 첫 정기편 취항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항공권 운임 할인 행사도 한다. 또한 지역 항공사로서 7월 1일부터는 충북도민들과 충청권 대학생들에게 공시 운임 기준 15% 할인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2021-04-18 11:28: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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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타일러 기술로 신발관리기 개발…'트루스팀' 열일한다

2008년 LG전자가 출시한 서랍형 신발관리기. /LG전자 LG 스타일러가 신발관리기도 만들어냈다. LG전자는 최근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 등 관련 상표를 출원하고 신발관리기 신제품 정보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너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슈 스타일러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로, 명품구두와 운동화 등 고급 제품뿐 아니라 매일 신는 신발도 쉽게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고유 기술인 트루스팀과 고성능 건조물질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해, 고온의 히터나 바람을 사용하는 타제품보다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신발에 따라 100도로 끓인 물을 분사하는 양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발냄새 원인물질인 이소발레르산 등을 제거해 위생도 높여준다. 특히 슈 스타일러에는 제습과 탈취제로 쓰이는 고성능 건조 물질을 활용하는 신기술도 적용했다. 수분과 냄새 입자를 머금은 건조물질에 열과 압력을 가하면 흡착 성능이 재생되는 원리다. 히트펌프 방식보다 크기를 줄이면서 건조 성능은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가 2020년 현대자동차와 함께 공개한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 /LG전자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의류관리기의 대명사 스타일러에 이어 혁신기술로 완성한 차세대 신발관리기가 아끼는 신발을 제대로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08년 드럼세탁기 하단에 서랍형 신발관리기를 탑재했으며, 2017년부터 신발 관리기 관련 디자인을 등록하기 시작, 2019년부터는 핵심 기술 특허를 출원하며 제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18 11:17: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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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서울 길동에 문 연 '잇츠매직' 어떤 공간?

5호선 길동역 인근…SK네트웍스가 만든 '길동 채움' 3층에 정수기·인덕션·공기청정기등 체험위한 '물·불·바람' 테마 고객 대상 요리 교실 '쿠킹 스튜디오', 공유부엌 '길동키친'도 지역 빵집 판로 확대·생분해용기 사용 등 ESG 실천도 '눈길' SK매직이 서울 길동에 문을 연 잇츠매직의 미디어월. /SK매직 '좋은 사람들과 식재료를 사와서 직접 요리를 해먹으며 소통하고, 세계 각국의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쿠킹 클래스까지….' SK매직이 정수기의 물, 가스레인지의 불, 공기청정기의 바람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 '잇츠매직(it's magic)을 서울 강동구 길동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2년여의 기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해 선보인 공간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에서 걸어서 10여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길동 채움'. 잇츠매직이 공식적으로 문을 연 지난 16일 방문한 이곳은 SK그룹 계열사이자 SK매직 대주주인 SK네트웍스가 옛 주유소 자리에 만든 공간으로 1층엔 전기차 충전소, 2층엔 커피숍 테라로사, 그리고 3층엔 잇츠매직이 각각 위치해 있다. 3층에 도착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초대형 미디어월속 화면이 눈을 꽉 채운다. SK매직 브랜드 에센스인 물, 불, 바람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부터 푸른 바다, 붉게 물든 노을, 초록을 품은 숲속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바닥엔 잔잔한 호수를 연상케하는 물이 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잇츠매직'은 초대, 만남, 경험, 공유의 4가지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SK매직의 공기청정기가 공간을 늘 청정하기 만들고, 정수기로는 고객들의 몸속 수분 밸런스를 체크해 필요한 물을 안내하며, 안마의자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면서 고객들의 지친 몸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잇츠매직 공간을 만드는데 함께했다는 SK매직 여은미 매니저가 프레시 샤워존, 워터 밸런스존, 바디 하모니존을 설명하며 전한 말이다. 실제로 곳곳에 위치한 SK매직의 올클린공기청정기가 뿜는 바람과 스스로직수, 올인원직수 정수기가 주는 물을 맛보기에 충분하다고 느껴지는 공간 구성이다. 바디 하모니존에 있는 안마의자는 아직 출시도 하지 않은 최신 제품을 갖다놓았다. 공기청정기의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프레시 샤워존에선 아이들과 함께 테라리움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SK매직의 잇츠매직 한 쪽에 쿠킹 스튜디오가 자리잡고 있다. /SK매직 '불'은 3층내 또다른 공간에 숨어있다. 잇츠매직 양쪽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와 공유부엌 '길동키친'이 그곳이다. 최대 8명(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현재는 4명까지)이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는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 음식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이욱정 PD와 협업해 만든 공간이다. 쿠킹 스튜디오는 예약한 고객들이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1시간30분동안 미리 촬영해놓은 영상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요리로 세계여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강습과 제품 사용법 등을 돕는 매니저들이 배치돼 있어 요리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식재료를 포함해 1인당 6만원(오픈 기념으로 6월16일까지 '1+1명' 이벤트도 진행한다)을 내고 요리를 배우고, 다된 요리를 포장해가면 된다. 요리에 쓴 접시 등 각종 식기는 SK매직의 식기세척기가 도와준다. 전문가를 초청해 요리와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쿡톡 by요리인류', 셀럽 셰프를 초대해 음식 이야기와 시연을 경험할 수 있는 '쿠킹위드스타', 미슐랭셰프로부터 요리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등도 펼쳐진다. 잇츠매직의 또다른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길동키친은 여느 집의 주방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으로 재료를 사와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소모임을 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물론 지금은 최대 4명까지만 가능하다. 공유부엌은 4시간 기준으로 시간당 3만원씩의 이용료를 내야한다. 테라스에서 맞는 대나무숲 소리는 덤이다. 다만 주류는 반입할 수 없단다. 3층을 둘러보고 있자니 구수한 커피향이 은은하게 코를 자극한다. 여은미 매니저는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길동 라운지'의 커피는 2층의 테라로사에서 원두를 공급받고 있으며 특히 빵은 길동지역의 베이커리인 '그레인 제빵소'에서 가져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 사회와 공존하기위한 의지를 담았고,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컵과 빨대는 옥수수전분, 사탕수수로 만든 생분해 용기로 최근 기업들의 경영 화두인 ESG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웃었다. 지역 주민들에겐 차, 음료수를 20% 할인해준다. 잇츠매직의 공유부엌 '길동 키친'/SK매직

2021-04-18 11:17: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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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설립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주 박물관에서 (왼쪽부터)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GM 메리 바라 회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제너럴 모터스)과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주 박물관에서 GM 메리 바라 회장, 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제2 합작공장에 총 2조7천억원을 투자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창출되는 일자리는 1300명이다. 공장 부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으로 연내 착공해 2023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며 제1 합작공장과 함께 배터리를 생산해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한다. GM 메리 바라 회장은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전기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또 다른 주요 단계"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R&D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대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제1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동일 규모의 배터리 제2 합작공장을 테네시주에 추가 설립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2개의 합작공장에서 2024년까지 총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100만대나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것은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와 파트너인 GM의 전기차 확대 계획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 미국은 최근 본격적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그린 에너지 분야에만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한다. 정부 관용차 300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지자체의 전기스쿨버스 50만대 구매 정책을 도입한다. 또한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구매 인센티브 확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설치 등 시장 수요 견인 정책도 마련한다. 여기에 'Buy America'라는 리쇼어링 정책도 운영한다. 미국산이 아닌 전기차를 미국에 판매할 경우 10%의 징벌세를 부과한다. 미국산 전기차의 필수 조건은 배터리 셀 현지 생산이다. 북미 1위 완성차업체인 GM 또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북미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30여 개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이 중 20여 개의 전기차 모델은 북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판매 차량의 40%는 전기차로만 판매해 전기차 100만대 이상 판매와 북미 시장 내 전기차 판매 1위라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전동화·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을 기존 200억 달러에서 270억 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해 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GM의 북미 전기차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까지 지원하는 핵심 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과의 합작공장 이외에도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가 이뤄지면 LG에너지솔루션의 독자적인 생산능력은 기존 미시간 공장(5GWh)와 함께 총 75GWh로 늘어난다. 이에 GM과의 합작공장 70GWh와 합쳐 미국 내 총 14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세계 최대인 1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폴란드, 중국 등의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2023년까지 26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260GWh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37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8 11:15: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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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국 상품전으로 국내 중소·중견 기업 중국 수출 지원

코트라 웨비나 포스터. KOTRA(코트라)가 중국 14차 5개년 경제계획에 맞춰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지원을 위해 19일부터 2주간 '중국지역 온라인 한국 상품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외지역별로 열리는 이번 상품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기업들이 직면한 해외 진출 및 수출 마케팅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중국지역에서는 우리 기업 233개사와 현지 바이어 간 830여 건의 일대일(1: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코트라는 참가기업의 제품을 디지털 무역 플랫폼 '바이코리아' 온라인 전시관에서 사전 홍보한다. 또 최근 온라인 마케팅 추세에 맞춰 위챗, 바이두 등 중국의 대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도 추진한다.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참가기업 제품이 전시된 오프라인 상담장에 중국 바이어가 방문해 비대면 화상으로 국내 기업을 만나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상담회도 병행한다. 한국 상품전과 연계해 19일부터 5일간 중국 권역별 진출전략 및 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웨비나(웹 세미나)도 진행된다. 중국 지역 21명의 무역관장이 연사로 나서 지역별 최근 시장 트렌드 변화와 진출 전략을 발표한다. 또 ▲빅데이터 ▲시험인증 ▲지식재산권 ▲온라인 마케팅 ▲개인정보보호법 등 중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5대 주제별로 전문가 5명이 자세히 설명해 관련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웨비나 참가자들은 5일간 관심 지역과 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연사와의 실시간 질의응답 기회도 얻는다. 코트라는 이번 중국지역 한국 상품전 종료 후에도 기업별 상담 결과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후속 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지역마다 사업 환경이 달라 그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중국 제14차 5개년 경제발전 계획이 가져올 시장 환경의 변화에 우리 기업이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1-04-18 11:00: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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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iF 디자인 어워드'서 15개 수상…이핏 초고속 충전기 금상 수상

'E-Pit 초고속 충전기'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브랜드 '이핏(E-Pit)'의 초고속 충전기가 최고 등급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5개 부문 총 15개의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품 ▲커뮤니케이션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프로페셔널 콘셉트 등 5개 부문에 걸쳐 총 15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핏 초고속 충전기는 인간 중심을 테마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높이 평가받아 1만여 출품작 중 75개에 주어지는 금상을 수상하며 전기차와 더불어 인프라 구축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핏 초고속 충전기는 올해 3월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아 쏘렌토도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낸 혁신적 디자인으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현대X BTS콜라보 굿즈 ▲현대 코로나19 캠페인 ▲2020 현대 플래너 및 캘린더 ▲2020 지속가능보고서 ▲채널 현대 ▲현대 블루링크 앱 등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만 7개의 상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건축 부문에서는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가,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현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채널 현대가 각각 수상했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증강현실 메타버스 서비스 콘셉트인 앨리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제품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4-18 10:12: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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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e-풀필먼트 1년…주문 늘고 소비자 불만 줄었다

지난해 4월 첫 서비스 시작, 77% 고객사 주문 25% 늘어 고객사 78%, 소비자 불만 감소…20곳 추가 입점 준비도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전경. CJ대한통운이 1년전 새롭게 선보인 e-풀필먼트 서비스가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관련 서비스 이용업체 10곳 중 8곳은 주문이 25% 늘었고, 소비자들의 불만도 눈에 띄게 줄었다. 1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e-풀필먼트 서비스가 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LG생활건강, 애경, 라이온코리아 등 12개 브랜드가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20개 브랜드가 추가 입점을 확정하고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는 초기엔 LG생활건강, 애경, 생활공작소 등 생활용품 회사들이 주로 이용하던 것이 이후엔 네슬레코리아,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등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류, 반려동물 용품으로까지 카테고리가 확대됐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업체 외에도 펫프렌즈, 지그재그와 같은 자체 전문몰 운영업체도 고객사로 합류했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4월 시작한 e-풀필먼트는 이커머스 전문 물류서비스로 허브터미널과 e-풀필먼트 센터가 결합된 융합형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의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에서 바로 허브터미널로 상품이 이동되고, 최신 자동화물 분류기의 분류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발송되는 형태다. 기존엔 주문한 다음날 배송을 받기위해 오후 3시 정도까지는 주문해야 했지만 CJ대한통운 e-풀필먼트에선 밤 12시에 주문해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CJ대한통운의 국내 최대 전국 인프라를 통한 안정적 배송도 강점이다. CJ대한통운 곤지암 e-풀필먼트 센터에서 직원이 고객사인 지그재그 의류 상품 발송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특히 업체들은 안정적인 배송과 더 길어진 주문 여유시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이 고객사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업체 중 77%가 서비스 개시 이후 25%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일부 업체는 1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상품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높은익일배송률에 대한 소비자 만족과 24시 마감으로 인한 주문수집 극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소비자 클레임이 감소했다고 답한 고객사도 78%에 달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최근 이커머스 기업 고객들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이플렉스(eFLEXs)를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플렉스는 주문취합부터 라스트마일에 이르기까지 이커머스 물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처리, 관리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 고객을 위한 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4-18 10:00:2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