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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친환경 전통시장 만들기 나섰다

서울 신영시장, 연서시장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펼쳐 서울 신영시장에서 한 소비자가 개인 용기와 장바구니로 장을 보고 있다. /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친환경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소진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서울 신영시장과 연서시장에서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이란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환경 보존을 위한 활동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소진공 직원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이용시민, 시장 상인들이 두루 참여했다. 서울 신영시장과 연서시장의 반찬가게, 분식집 등 총 180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에코백 및 다회용기를 지참해 일회용 봉투·일회용품을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1000원 짜리 전통시장 쿠폰을 선물했다. 하루 동안의 캠페인만으로 전통시장 내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는게 시장 상인회의 전언이다. 그동안 소진공은 ESG 환경분야에서 ▲전통시장 내 공기청정기 설치 ▲소공인 공동작업장의 디지털기술 접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한 클린제조 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현안해소와 동반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위탁업체와의 불공정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기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윤리보안관, 청렴시민감사관 등 내·외부견제시스템 운영 및 ESG공시를 확대해 지속가능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도 친환경 경영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소진공은 우리나라의 644만 소상공인과 1413곳 전통시장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환경보전 및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 이행, 윤리투명성 강화를 통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5-03 10:06: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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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탈원전 정책 역풍 '신재생에너지'로 돌파…수소사업 다각화 속도

두산중공업이 창원 본사에 준공한 풍력2공장으로 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해 나셀 프레임이 입고되고 있는 모습 탈원전 정책 등으로 고전해 온 두산중공업이 수소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함이다. 블루수소, 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력, 실적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소가스터빈 개발, 수소 기자재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수소시장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수소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창원에서는 블루수소, 제주에서는 그린수소 등을 생산하며 '청정수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공장에 건설중인 수소액화플랜트에서는 블루수소를 생산, 활용할 예정이다. 블루수소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두산중공업은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도 제주도에서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원전인 SMR (Small Modular Reacto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중이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은 전력 생산 시 탄소 배출이 없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원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수소관련 기자재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수소만 사용하거나,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 연료를 사용한다. 이를 위해 작년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중이며 이와 병행해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메카텍을 통해서도 수소 기자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지난 2019년, 매립지,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사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확보에 나섰다. 두산메카텍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초 탄소자원화 및 수소사업을 전담하는 HPE(Hydrogen Process Equipment) 사업을 신설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당진화력발전소 탄소자원화 국책과제에 참여해 가스분리공급기 제작을 완료하고 공급을 앞두고 있다. 또 두산중공업은 수소의 저변 확대를 앞두고 수소 충전용 저장용기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경제로드맵을 통해 2040년 8GW 규모의 수소발전 설비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2030년 약 194만톤, 2040년 약 526만톤으로 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그레이 수소로 분류되는 추출수소는 2030년 50%, 2040년 30%로 줄어드는데 반해 청정수소 수요는 2030년 약 90만톤, 2040년에는 약 360만톤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기존 사업 역량과 접목되는 다양한 방식의 수소 생산, 기자재 제작·공급을 통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3 10:06: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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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환경지키기 뜻 모아

'바다를 살리는 업사이클링 인형 만들기' 행사에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인형을 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이 환경 지키기에 마음을 모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바다를 살리는 업사이클링 인형 만들기' 행사를 열고 바다에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인형 400개를 지역 아동센터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바다환경 살리기'와 함께 임직원들의 '환경문제 인식강화'를 위해 진행한 이번 행사는 회사가 폐플라스틱을 재생한 원단과 솜 등의 재료를 구입하고 창원, 아산, 판교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국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한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강치, 거북이, 고래 인형 등을 만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7일부터 판교를 시작으로 29일 아산과 30일 창원 등 각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인형을 전달했다. 또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자료도 함께 전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 받는 바다 환경과 해양 동물들의 보호는 물론 전국 각 지역의 아동들에게도 뜻 깊은 선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는 "앞으로 '친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지역사회 기여는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03 10:0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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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인원타워 별도 출시…구형 제품도 사용 가능

LG전자 청소기가 집을 얻게 됐다. LG전자는 청소기 거치대 '올인원타워'를 별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충전과 액세서리 보관, 먼지통 비움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다. 지난 1달간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구입 고객 중 절반이 올인원타워를 선택했다. 오브제컬렉션 청소기 뿐 아니라 코드제로 A9, A9S 씽큐 등 기존 모델도 사용 가능하다. 각 제품마다 호환 가능한 올인원타워를 구매하고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LG전자는 개발 초기부터 기존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을 고려해 올인원타워를 설계했다. 고객들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지속 경험할 수 있게 하면서 LG전자가 추구하는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 등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출하가는 색상에 따라 35만~38만원이다. 카밍 그린과 카밍 베이지 등 오브제컬렉션 색상과 딥그레이 색상으로 나온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17일까지 올인원타워를 구매한 고객에게 6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기존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사용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편의성, 디자인을 갖춘 올인원타워의 가치를 선사하며 LG 가전 팬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3 10:00:19 김재웅 기자 2021-05-03 10:00:19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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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잘 나누고 지배력 굳힌 삼성, 지배구조 개편 불씨는 남겨둬

고(故) 이건희 회장 유산이 가족들에 공평하게 분배됐다. 가족간 분란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지배력을 강화하는 '신의 한수'라는 평가다. 다만 보험업법 개정 등 규제안이 추진중인 상황에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남았다는 분석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총수 일가는 고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SDS 등 주식을 법정 비율대로 나눴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3분의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9분의 2씩이다. 대신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10.38%를 받았다. 홍 전 관장은 지분을 받지 않았고,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나머지 절반을 각각 3분의 2, 3분의 1씩 나눴다. 이같은 결정으로 삼성은 형제간 경영권 갈등이나 분할 등 우려를 완전히 씻어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십수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도 나눠 낼 수 있어 당장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도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경영 지배력은 오히려 강화됐다. 삼성의 지주사격인 삼성물산 지분을 17.97%로 늘렸고, 중간 지주사격인 삼성생명 지분을 대거 확보하면서 10.44%로 삼성물산(19.34%)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1.63%로 4대주주에 불과하다. 다만 1~2대 주주인 삼성생명(8.51%)과 삼성물산(5.01%)이 이재용 부회장 우호 지분인데다가, 홍라희 전 관장이 2.30%로 3대 주주에 올랐다. 이건희 회장 대신 홍 전 관장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 셈이다. 그러면서도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지배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3남매가 배당금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구조가 됐다. 문제는 보험업법 개정안이다. 보험사는 계열사 주식과 채권을 3%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내용으로, 국회에서 꾸준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을 자산 총액의 3%까지만 보유할 수 있어 7% 가까운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야한다.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때문에 '삼성생명법'으로 불리기도 한다. 시간적 여유는 있다. 유예 기간이 7년이라서 올해 통과되더라도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상황에서 무리하게 개편에 나서진 않아도 될 전망이다. 다만 현행법상으로는 지배 구조를 유지할만한 뾰족한 수가 없다는 데에 우려 목소리가 커진다. 일단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을 사오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이 경우 삼성물산이 지주사로 전환되면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현행법상으로는 자회사 의무 지분율이 20%지만, '공정경제3법'에 따라 내년부터 30%로 상향 조정됐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지분에 더해 18% 가량 지분을 추가 확보해야한다는 것인데, 지분을 팔 대상을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비용도 현재 주가로도 100조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매각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CMO로 자리잡으며 확고한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분을 매각할 경우 자칫 배임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이같은 선택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2021-05-02 17:25: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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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문제, 4개월여 만에 극적 타결

건물관리 S&I코퍼레이션·민주노총 지부등 합의안에 서명 파업 근로자 LG마포빌딩 근무, 정년 만 60→65세로 연장 12월 중순 시작한 파업 136일 만에 노동절 직전 끝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 4월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서울대회 개최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여의도에 있는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문제가 4개월여만에 최종 해결됐다. 근로자들이 지난해 12월16일부터 고용 문제를 놓고 파업 농성을 하며 사측과 줄다리기를 하다 136일만에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2일 에스앤아이(S&I)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들이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한다는 내용에 최종 합의하면서 농성을 끝냈다. 노동절을 하루 앞둔 시점에 극적으로 타결을 본 것이다. 합의안에는 LG그룹 계열사로 그룹이 보유한 건물의 관리를 맡은 S&I코퍼레이션 외에도 당초 트윈타워 청소용역회사였던 지수아이앤씨(INC),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가 동참했다. 노사는 오는 7월1일부터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을 LG마포빌딩에 근무하도록 하고, 현재 만 60세인 근로자 정년도 만 65세로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만 65세 이후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한다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했다. 발단은 지난해 말 LG트윈타워 청소용역을 기존 지수INC에서 또다른 용역회사로 바꾸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LG트윈타워의 청소용역을 새로 맡게된 회사는 인력을 새로 채용했고, 이 과정에서 기존에 청소용역을 맡았던 지수INC 소속 청소근로자 80여 명이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것이다. 그러자 지수INC 소속 근로자들은 파업을 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기존 청소근로자들을 새로운 용역회사가 모두 고용 승계하고, 트윈타워 근무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S&I코퍼레이션측은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수INC가 고용을 승계하도록 하되, 트윈타워가 아닌 지수INC의 또다른 청소용역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협상안을 내놨다. 고용노동부 서울 남부지청도 조정에 나섰다. 하지만 양측간 협상은 쉽지 않았다. 시간은 1월을 지나 2월로 넘어왔고 노조의 파업은 이어졌다. 파업 장기화와 기업 이미지 타격 등을 우려한 사측은 다시 중재안을 내놨다. 농성중인 근로자 30명 전원을 마포대교 건너편의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노조에 전달한 것이다. 노동자들의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만 65세 이상 근로자들의 추가 고용도 약속했다. LG마포빌딩은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약 3㎞, 대중교통으로는 10여분 거리에 있는데다, 지하철 5·6호선이 만나는 공덕역도 가까워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여의도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트윈타워 청소용역사를 바꾼 상황에서 자칫 새 회사에 고용된 근로자들의 고용 문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함께 작용됐다. S&I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고,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에 이같이 합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울러 노사는 상호간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근무지 이전 등 제반 사항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1-05-02 14:34: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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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찾아온 '봄바람'…2000년대 전성기 시절과 비슷한 상황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수주 확대 등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세로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조선업의 선행지표인 해운 업황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며 2000년대 호황기 시절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조선업계에 슈퍼 사이클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3사의 수주금액은 145억1000만 달러(약 1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1억7000만 달러)보다 7배가량 늘었다. 이 기간 한국조선해양은 총 86척, 72억 달러어치를 수주해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12억9000만 달러)보다 6배 증가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22억1000만 달러,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6배, 10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세계 선박 발주가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수주량은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 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1~4월 전 세계에서 총 1385만 CGT(표준선환산톤수)가 발주됐는데 그 중 한국은 647만 CGT를 수주했다. 올해 신조선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24%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GT는 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무게 단위다. 특히 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달 말까지 총 44척이 발주된 LNG선의 수주 점유율 70%에 육박하는 31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28척의 LPG선을 수주했는데, 이는 전 세계 발주량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물량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올해 총 9척의 LPG선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 중이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9척의 LPG선은 모두 8만㎥(입방미터)급 이상의 초대형 LPG운반선(VLGC)이다. 향후 LPG 운송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 하반기에는 카타르 LNG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어 LNG선 수주 물량 확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2020년 카타르와 체결한 슬롯 계약에 따라 LNG선이 하반기부터 순차 발주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노스필드 가스전 프로젝트에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과 각각 45척의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맺었다. 슬롯 계약은 새로운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도크를 선점하는 것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기술력이 LNG추진선 뿐만 아니라 초대형LPG추진선 분야에서도 입증받으며 수주 물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과거 슈퍼사이클 진입 직전인 2003년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신조 선박 가격도 오르고 있어 수익율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5-02 13:0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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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기업 승계' 위한 세무 자문 본격 운영

세무 전문가 15명으로 '중소기업 승계 세무 자문단' 꾸려 중소기업중앙회가 기업승계 세무 자문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승계 세무 자문단'을 구성하고 기업승계 세무 상담 및 자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 승계 세무 자문단은 한국세무사회 등의 추천을 받은 전국의 기업승계 세무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신청대상은 승계를 진행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중소기업으로 가업상속공제 및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등 기업승계 세제 상담 및 세제지원 요건 충족 여부 진단 등의 자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상담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중기중앙회 기업성장부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내용에 따라 온라인, 유선, 현장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로 기업승계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승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별 맞춤형 자문을 통해 중소기업이 승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5-02 12:01: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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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新외부감사법에 등골 휘는 '상장사'…80% 이상 "시간·비용 부담 늘어"

국내 상장사 10곳 중 8곳은 외부감사 비용과 시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新) 외부감사법에 따라 표준감사시간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도입돼 감사시간이 크게 증가한데다, 주기적 지정감사제로 기업의 협상력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018년말 시행된 新외부감사법은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주기적으로 감사법인을 지정하고 자산규모·업종 등에 따라 적정 감사시간을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30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新외부감사법 시행에 따른 애로와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 2020년도 감사보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상장사가 전체의 83%에 달했다. 79%의 상장사들이 감사시간도 증가했다고 응답해, 외부감사와 관련된 기업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시행 첫 해인 2019년은 감사시간 및 비용 증가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지만, 2020년에도 증가추세가 지속되어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인력 및 조직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보수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기업들은 ▲주기적 지정감사제(39.2%) ▲표준감사시간 도입(37.7%),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17.0%)등을 꼽았다. '주기적 지정감사제'는 상장사 등이 6년간 감사인을 자율선임한 경우 다음 3년은 정부로부터 지정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감사인을 선택할 권한이 없어, 협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감사인이 투입해야하는 적정 감사시간으로, 기업규모 및 업종, 상장여부 등에 따라 산출되는 표준감사시간은 도입된 후 기업들에게 2020년 감사시간 증가율을 조사했더니 직전년도 대비 '10~50% 증가'(42.6%), '10%미만 증가(21.0%)' 순으로 답했으며, '50% 이상 증가한 기업'도 9.9%로 나타났다. 감사시간 증가에 따라 감사보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번 조사에서 40.7% 기업이 '표준감사시간 관련 애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애로경험 기업 중 87.1%가 '감사보수 증가'를, 33.1%는 '과도한 감사시간 산정'을, 29.0%는 '거래량이나 거래구조의 복잡성과 무관한 감사시간 적용' 등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감사인이 과도하게 감사보수를 인상하지 못하도록 감사보수 신고센터를 운영중이다. 그러나 감사보수 신고센터를 이용해본 기업은 응답기업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신고센터에 대해 잘 모름'(28.9%), '신고해도 조정 효과가 미미할 것'(24.5%), '신고시 감사인으로부터 불이익 우려'(4.0%) 등이었다. 송승혁 대한상의 조세정책팀장은 "회계 및 감사품질 제고라는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주기적 지정감사나 표준감사시간 등은 해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도"라며 "각 기업의 회계투명성이나 거래구조 등 개별적인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2 12:00:3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