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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산업은행과 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 계획(PMI) 확정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6월 30일 산업은행의 확인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PMI)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 및 영구전환사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및 그 자회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실사를 마친 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양 항공사의 통합 전략을 담은 PMI 계획안을 올해 3월 17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약 3개월 여 동안 대한항공이 제출한 PMI 계획안을 다각도로 검토했고, 대한항공과 산업은행,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 PMI 계획안이 확정됐다. 최종 확정된 이번 PMI 계획에는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 항공사의 통합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이슈 해소 방안, 고용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방안, 지원사업 부문 효율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PMI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각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 이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PMI 계획에 포함된 방안들은 시장 환경이나 법률·재무·세무 부문의 위험요인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최종 실행 방안에는 이 같은 시장·규제 환경 관련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하게 될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가 PMI 계획을 토대로 ▲여객·화물사업 중복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를 활용한 여객·화물 스케줄 다양화 ▲신규 노선 선택 기회 확대로 고객 편익 증진 ▲비용절감을 통한 통합시너지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합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는 통합 저비용 항공사와 함께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협력사를 포함한 관련 기업들이 미래 항공산업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PMI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산업은행과의 약정에 따라 설치된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향후 PMI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 받을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30 17:19: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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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석포제련소, 적십자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억 기부

박영민 영풍석포제련소장(왼쪽)이 류시문 경북적십자사 회장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영풍석포제련소 제공 영풍석포제련소가 30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류시문)를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나눔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영풍석포제련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성금은 자가격리자 비상식량세트 2500세트 제작에 사용된다. 비상식량세트는 경북도내 자가격리자 영양공급 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통한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사용된다. 박영민 영풍석포제련소장은 "회사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류시문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변이로 인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주신 영풍석포제련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성금 5억원을 경북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RCSV)에 가입하는 등 지역사회에 온정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2021-06-30 16:5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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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하반기 공개 채용 실시…올해 들어 두 번째

동국제강 CI. 동국제강이 하반기 공개 채용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정기 공채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공채다. 동국제강은 서울, 인천, 포항, 당진 등 사업장에서 인사, 법무, 생산관리, 영업, 마케팅, 생산, 안전, 환경, 디자인, 회계, 홍보, 기획, 구매 관리 분야 채용을 진행하며 서류 접수기한은 7월 4일까지다. 동국제강은 기업의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자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2월 진행한 정기 공채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에는 재학생 주니어 사원만을 채용하려 했으나, 기업의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대졸 신입사원과 경력사원까지 채용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국재강의 재학생 주니어 사원 제도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일반 기업의 인턴 근무와 달리 졸업과 동시에 100% 채용이 보장된다. 선발되면 2학기 기간에 주 1회 출근해 주니어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매달 소정의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개 채용은 서류 접수, 인성 검사, 인공지능(AI) 면접, 심층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국제강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6-30 16:0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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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현대오일뱅크, 바이오항공유 협력 MOU 체결

30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왼쪽)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항공 부문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오일뱅크와 협력한다. 대한항공과 현대오일뱅크는 6월 30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항공부문 기후변화의 주요 대응 수단으로 바이오항공유 사용이 강조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바이오항공유 상용화 및 사업기회 발굴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곡물이나 식물, 해조류, 동물성 지방 등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항공유는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항공유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과 생산·급유 인프라가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기반 조성 ▲국내 바이오항공유 사용을 위한 시장조사 및 연구 개발 ▲바이오항공유에 대한 인식 향상 및 관련 정책 건의 등의 부문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항공기 운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2~3% 수준이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되는 항공 업계에 있어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하고,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탄소감축 수단을 적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7년 우리나라 항공사 최초로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연료가 혼합된 항공유를 사용해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까지 운항하며 국내 바이오항공유 도입 및 상용화에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탄소상쇄제도(CORSIA)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최근 에어버스 A220-300 항공기에 최신 엔진을 장착해 동급 항공기 대비 좌석당 탄소 배출량을 약 25% 감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뛰어난 항공기 첨단 복합소재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연료 효율을 높이는 날개구조물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해 에어버스,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 납품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바이오항공유 국내 활성화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와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부문에서의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결과적으로 정유사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항공 산업을 대표하는 대한항공과 함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30 15:39: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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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형 이어 '중대형 배터리'도 본격 드라이브

-美 시장에 英까지?…전기차 배터리 '속도' -하반기 'Gen.5' 본격 양산…27년엔 '전고체' 삼성SDI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삼성SDI가 '소형 배터리 강자'에 이어 중대형 배터리에서도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낼지 관심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본격적인 중대형 배터리 드라이브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가운데 그간 소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해왔다. 이에 따라 2005년 소형 배터리의 첫 흑자를 달성했다. 2010년에는 소형 배터리 부문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배터리는 크기와 용량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뉜다. 소형 배터리는 외관의 형태에 따라 원통형, 각형, 파우치로 구분된다. 소형 배터리는 주로 전동공구나 스마트폰, 노트북, 소형 가전제품에 사용된다. 또, 최근에는 전기자전거나 골프 카트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이에 대한 투자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지난 6월 9일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팩 생산 공장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셀 생산라인이 없어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이른 시일 내 공장 건설을 위한 추가 투자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과 모듈, 팩 순으로 구성돼 하나의 배터리가 완성된다. 미국뿐만 아니라 삼성SDI는 영국에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SDI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이 영국 정부 혹은 지역 당국과 현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안 관련 공장입지 및 재정 지원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배터리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배터리인 'Gen.5' 배터리를 본격 양산한다. 이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 번 충전하면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 삼성SDI는 2027년 이후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도 계획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 사용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그만큼 전기차의 주행거리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올해 연간 기준 전기차 배터리 부문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소형 배터리와 달리 삼성SDI는 아직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 전환을 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SDI는 영업이익 2,4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1,038억 원 대비 139.1%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삼성SDI는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1970년 삼성-NEC주식회사로 출범한 뒤 51주년이 됐다. 지난해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 확보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30 15:36: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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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대세'…경제단체들 ESG경영 지원 '박차'

중기중앙회, 7월부터 ESG전담팀 꾸려…ESG위원회도 예정 대한상의, 앞서 'ESG경영팀' 만들고 관련 포럼만 4회째 열어 경총도 상장사協등과 협약…벤처協은 나이스평가와 '맞손'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빌딩에서 제4차 ESG 경영포럼을 열었다. 포럼 참석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경제단체들이 미래 생존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더욱 고삐를 죄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자체적으로 전담팀을 꾸려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하거나, 관련 포럼 또는 기관간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해답 찾기, 시너지 모색에 나서면서다. 30일 관련단체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ESG경영체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혁신성장본부내에 ESG전담팀을 7월1일부로 신설한다. 올 초부터 최태원 SK 회장이 새로 이끌게 된 대한상공회의소도 산업조사본부내에 있던 기업문화팀을 ESG경영팀으로 바꾸고 조직을 강화한 바 있다. 4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이 된 최태원 회장이 취임을 전후해 ESG경영을 거듭 강조했고, 이를 재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계 '맏형'인 중기중앙회도 ESG전담팀 구성을 계기로 내달 중 대기업 협력사·수출기업 등 관련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ESG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애로 청취 및 개선방안을 논의해 향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대세가 되고 있는 ESG가 중소기업 전반에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건의 내용에는 최근 정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ESG평가지표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중소기업에게는 표준화·최소화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포함될 예정이다. 전날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부터 대기업 등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협력사에 대한 ESG 지원 노력을 평가 요소로 추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은 "ESG 경영 흐름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ESG가 이미 생존 문제로 다가온 만큼 중소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한 동시에 이를 위해 기업들이 새로운 체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시장 변화 속도에 맞춘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에 ESG경영포럼을 열었다. 관련 포럼만 벌써 4번째다. 대한상의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법무법인 화우, 법무법인(유) 세종, 그리고 이날은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ESG 관련 주요 이슈를 놓고 포럼을 진행했다. 네번째 포럼 주제는 'ESG시대 리스크 관리 및 신사업 창출 방안'으로 율촌 이영상 변호사의 'ESG 관련 법집행 및 소송 동향', 성균관대 문철우 교수의 'ESG가 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현재 기업들이 ESG경영을 도입하면서 신사업 창출보다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신사업 진출 등 경영전략에 ESG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견기업들도 ESG 경영 필요성에 대해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최근 내놓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78.2%가 'ESG 경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60.4%가 ESG 경영 준비 수준이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지만 ESG 경영으로 인한 업무 및 비용 증가, 관련 규제 강화 등에 대해선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들은 ESG 경영 도입시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나 공신력있는 평가·공시 기준 확립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최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기업 ESG 정책 수립 및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장기업의 관련 애로를 최소화하고 정책 대응능력을 공동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국내 ESG 평가기준 마련에 대한 대정부 의견 제시 뿐만 아니라 기업이 자발적으로 실사할 수 있는 매뉴얼 마련 등 공통과제도 적극 수행키로 했다. 벤처기업협회도 지난달 나이스평가정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사인 벤처기업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2021-06-30 15:12: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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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재고 부족 '중고차 가격 급등?'

수원 중앙자동차매매단지 /양유경 수습기자 "중고차 가격은 조금 인상됐지만 매출까지 대폭 증가하지 않았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중고차 매매단지 '오토허브'에서 만난 직원들은 최근 중고차 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큰 폭으로 위축됐다.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생산량 조절에 나서는 등 반도체 주문도 함께 줄였다. 이에 반도체 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대신 스마트폰과 노트북, 게임기기 등 IT 업체로 물량을 전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됐지만 자동차 반도체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국내에서는 신차 구매시 최대 6개월 이상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차량 가격 인상 등을 중고차 시장이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장에서는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은 분위기다. 용인 오토허브 지하에 주차된 매물 차량. /이원혁 수습기자 ◆중고차 시장 호황?…'일부에 불과'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새로 등록된 중고차의 수는 160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20.1%가 증가했다.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인기 중고차의 가격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용인과 수원, 인천 등 주요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만난 직원들은 반도체 특수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용인 오토허브에서 만난 A 상사 대표와 B 상사 대표 모두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중고차 가격은 인상됐지만 매출이 대폭 증가한다거나 체감될 수준으로 상승하진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A 상사 대표는 "중고차 가격이 오른 게 아니라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펠리세이드, K5, 쏘렌토 등 인기 차종은 가격 방어가 더 잘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차 출고까지 6개월~1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다리다 지쳐 짧은 연식의 중고 차량을 구매하긴 한다"며 "하지만 엔카나 케이카, 헤이딜러 같은 플랫폼 업체를 이용하지 여기(오토허브)까지는 잘 오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B 상사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B 상사 대표는 중고차 가격과 매출이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오른 건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긴 하지만 다른 부품들도 부족해 손님이 차 키 하나 주문하려고 해도 3개월이 걸린다"며 반도체만 부족한 게 아니라 전반적인 부품이 부족한 상황을 설명했다. 중고차 가격이 인상되긴 했다. B 상사 대표는 "매출은 재작년 대비 5%~7% 정도 올랐다"고 하면서도 "마진은 오히려 그전보다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전엔 1000만원에 차량 구매 후 정비해서 1100만원에 판매하는 구조였는데, 지금은 헤이딜러와 같은 큰 경쟁업체들이 많아져 매입가가 상승해 1100만원 정도에 구매해 1138만원에 판매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광택비, 주차비, 기본 정비 등 다양한 혜택이 줄어들면서 소비자 부담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중앙자동차매매단지도 상황은 비슷했다. 매매단지 주차장에서 만난 딜러 김광훈씨는 손가락으로 단지를 가르키며 "손님이 있나보세요. 전부 딜러들입니다"며 "평일이고 주말이고 사람 없긴 마찬가지죠. 반도체 특수는 모르겠다"고 중고차 시장의 반도체 호황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지난해 경기도 수원시에 개장한 국내 최대 수준의 중고차 매매단지 겸 복합공간인 'SK V1 모터스(이하 SK)'나 '도이치오토월드(이하 도이치)'도 조용했다. SK에 입점해있는 최철호(49)씨는 오히려 반도체 수급난이 악재(惡材)라고 말했다. 그는 "신차가 많이 팔려야 중고차 시장도 운영이 잘된다"며 "기존에 타던 차를 중고시장에 내놔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수급난이 발생하면서 차를 안 팔고 버티면 순환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수입이 늘어났대도 반도체 특수보다는 계절 특수일 거라는 게 현장의 반응이었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전국 월별 중고차 거래 통계를 보면 활동량이 많아지는 3월부터 7월까지 성수기를 이룬다. 한정적이지만 반도체 수급난이 특수로 작용하는 영역이 있긴 하다. 생계와 직결되는 화물차 영역이다. 차를 이용해 수입을 벌어야 하기에 신차가 출고될 날을 기다릴 수 없는 사람들은 신차 가격에 준하는 돈, 심지어 웃돈을 주고서라도 중고차를 산다. 대기 기간이 1년 정도로 아주 긴 차들이나 하이브리드카 같은 게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수가 많지는 않다. 최 씨는 "코로나19로 보복소비가 증가했다고 하는데 보복소비를 중고차로는 하지 않는다"며 "안사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은 계속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즉 자동차 반도체 부족 현상이 중고차 시장의 특수라고 보기엔 양도, 질도 못 미친다는 평이다. 그러나 경기도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신부평자동차 매매단지의 분위기는 사뭇달랐다. 중고차매매단지 직원은 "평일에는 한산하지만 주말에는 상담을 받기위해 대기하는 고객도 있다"며 "원래는 이 정도로 호황을 띄진 않았는데 지난 3개월간 매출이 대략 5%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매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인천의 중고차매매단지에는 차를 구매하려는 주말 예약 고객들이 만석이었다. 중고차매매단지 관계자는 고객 중 원래 신차를 구매하려고 했던 사람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고차매매단지에 상담을 받으러 온 정은석(48·경기 부천) 씨는 "실제 와서 보니 중고차도 괜찮았다"며 "아직 구매할지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저렴한 가격, 바로 받을 수 있는 점이 중고차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인천자동차매매단지에 중고차들이 주차돼있다. / 강준혁 수습기자 ◆반도체보다 대기업 진출시 '전멸' 중고차 시장에서는 반도체 특수에 대한 기대보다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그동안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불가능 했지만 지정 기간이 2019년 2월로 종료됐다. 현재는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가아·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중고차 판매자로 종사하는 강은수(가명) 씨는 "왜 대기업들이 우리의 영역까지 넘보는지 모르겠다"며 "그들은 상생을 말하지만, 처음만 그렇게 말하고 나중에는 분명히 돌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차 등록 6년 이하 및 주행거리 12만km 이내 중고차만 취급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중고차딜러협회 협회장 김지호(51)씨는 6년, 12만km라는 조건 자체가 이미 시장에서 주효한 알짜 상품들이라 지적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70~80% 정도 되는데, 현대차가 시장에 진입해 알짜 상품들을 다 선점할 거라 우려하는 것이다. "현대차가 정말 투명한 시장을 만들고 싶으면, (가만히 둬도 알짜인 상품들보다)오히려 연식이 더 오래된 차들을 잘 쳐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애초에 잘 못 만든 차, AS도 안 해주는 차만 영세업자들한테 넘기겠다는 거 아닙니까. 대기업이 들어오면 영세업자들은 최소 30% 이상 문을 닫을 겁니다." 도이치에 입점해있는 권정균(52)씨는 현재 상황을 '공포'라는 말로 표현했다. 그는 "대기업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나오기 전에는 (수소차나 전기차처럼)취급하는 품목이 바뀌어도 유통은 명료할 것이란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라며 "그런데 대기업이 진입하면 내가 과연 설 자리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10년 동안 죽기살기로 매달려 왔는데, 이게 다 없어진다는 생각도 든다. 공포 자체다"고 말했다. 결국 "(대기업 진출을) 미룰 순 있어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중고차 업체들은 대기업 진출을 대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 쌓기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 시장 중고차 시장 진출의 명분이 되기도 한 '레몬마켓'의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몬 마켓은 중고 물품을 파는 이와 사는 이의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품질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레몬 마켓에는 불량품이 판치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 중고차 매매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SK와 도이치에 있는 200여개 상사들은 각각 적게는 수억, 많게는 수십억을 들여 새로운 단지에 입점했다. 비용은 많이 들어도, 깔끔하고 편리한 시설에 입주해있단 사실이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용인 오토허브의 경우 지하에는 매매상의 중고차 물량을 진열해 놓을 수 있는 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사 업체 직원들이 손님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기존 중고차 매매 단지와는 달리, 오토허브는 손님이 지하에 있는 차를 둘러보다가 맘에 드는 매물이 있으면 업체에 전화해 상담 요청을 하는 방식이다. 단지 내 곳곳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구매자가 원하는 매물이 있는지 직접 검색해 볼 수도 있다. /양성운기자·강준혁·양유경·이원혁 수습기자 ysw@metroseoul.co.kr

2021-06-30 15:10: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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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갤럭시 언팩, 노트 잊게할 폴더블·워치 온다

원 UI 워치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가 더 강력해진다. 새로운 기술은 물론, 수준 높은 연결성으로 생태계를 확대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초 하반기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공개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당초 삼성전자는 하반기 언팩에서 노트 시리즈를 발표해왔지만, 이번에는 노트 대신 폴더블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8월 11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인도 한 매체를 통해 유출된 마케팅용 이미지에 8월 11일이 나타나있었기 때문. 이번 유출 이미지는 일부 트위터리안에 의해 유출됐던 이미지와 같은 형태로 신빙성이 높다는 평가다. 유출된 갤럭시 Z플립2는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베젤을 줄이고 화면을 키우면서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하는 등 성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3도 해외 여러 트위터리안과 매체들을 통해 유출본이 떠돌면서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S펜 수납공간을 내장하고,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에 숨기는 'UDC' 기술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도 기즈넥스트에서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3 이미지 /기즈넥스트 캡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폰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출고가를 20% 가량 낮춰 노트시리즈를 대체하게 할 수 있다는 것. Z플립3는 100만원대 초반, Z폴드3는 10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더블폰 가장 큰 약점인 주름을 해결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가 주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언급하면서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이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미국 코닝으로부터 새로 공급받는 초박막강화유리(UTG)가 핵심일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연결성도 이번 언팩을 통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MWC에서 공개된 '원 UI 워치'를 탑재할 새로운 워치 시리즈를 통해서다. 원 UI 워치는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새로운 UI로, 구글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기를 연결해 두기만 하면 스마트폰에서만 업데이트나 설정을 변경해도 모든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것. 서드파티 지원도 확대해 새로운 앱들도 대거 지원하게 됐다. 스마트싱스 업그레이드도 기대해볼만한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새로운 갤럭시 북에서도 스마트싱스를 지원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갤럭시워치 신제품에서도 스마트싱스를 지원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30 15:10: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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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부동산투자사 SK리츠 상장 추진 결의…투자자·계열사 '윈윈'

서린빌딩 /뉴시스 SK리츠가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 SK㈜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SK리츠 상장 추진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리츠는 SK그룹의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이번달 영업인가를 획득한바 있다. SK서린빌딩과 주유소 등 SK그룹 부동산 자산을 운영하며, 초기 자산 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 관계사들이 장기 임차할 예정이어서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SK관계사도 부동산 자산을 SK리츠에 매각해 자산 효율화와 성장 투자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SK는 SK리츠운용에도 리츠 추진 업무를 담당한 신도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자산운용사와 회계법인 등 전문가 영입도 끝냈다. SK리츠는 영업인가 직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에 돌입했으며, 모집금액(약 1550억원) 목표 달성과 함께 5년 이상 장기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SK리츠는 7월 초까지 주요 자산 매입을 마무리하고 3분기 공모 절차를 계획하고 있다. 공모 규모는 2000억~3000억원수준으로 전망된다. SK㈜ 관계자는 "SK리츠는 SK그룹 핵심 연계 자산을 중심으로 빠르고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글로벌 자산에도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아시아 최대규모 복합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30 14:15:3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