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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ESG 대세'…경제단체들 ESG경영 지원 '박차'

중기중앙회, 7월부터 ESG전담팀 꾸려…ESG위원회도 예정

 

대한상의, 앞서 'ESG경영팀' 만들고 관련 포럼만 4회째 열어

 

경총도 상장사協등과 협약…벤처協은 나이스평가와 '맞손'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빌딩에서 제4차 ESG 경영포럼을 열었다. 포럼 참석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경제단체들이 미래 생존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더욱 고삐를 죄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자체적으로 전담팀을 꾸려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하거나, 관련 포럼 또는 기관간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해답 찾기, 시너지 모색에 나서면서다.

 

30일 관련단체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ESG경영체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혁신성장본부내에 ESG전담팀을 7월1일부로 신설한다.

 

올 초부터 최태원 SK 회장이 새로 이끌게 된 대한상공회의소도 산업조사본부내에 있던 기업문화팀을 ESG경영팀으로 바꾸고 조직을 강화한 바 있다.

 

4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이 된 최태원 회장이 취임을 전후해 ESG경영을 거듭 강조했고, 이를 재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계 '맏형'인 중기중앙회도 ESG전담팀 구성을 계기로 내달 중 대기업 협력사·수출기업 등 관련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ESG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애로 청취 및 개선방안을 논의해 향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대세가 되고 있는 ESG가 중소기업 전반에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건의 내용에는 최근 정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ESG평가지표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중소기업에게는 표준화·최소화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포함될 예정이다.

 

전날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부터 대기업 등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협력사에 대한 ESG 지원 노력을 평가 요소로 추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은 "ESG 경영 흐름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ESG가 이미 생존 문제로 다가온 만큼 중소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한 동시에 이를 위해 기업들이 새로운 체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시장 변화 속도에 맞춘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에 ESG경영포럼을 열었다. 관련 포럼만 벌써 4번째다.

 

대한상의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법무법인 화우, 법무법인(유) 세종, 그리고 이날은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ESG 관련 주요 이슈를 놓고 포럼을 진행했다.

 

네번째 포럼 주제는 'ESG시대 리스크 관리 및 신사업 창출 방안'으로 율촌 이영상 변호사의 'ESG 관련 법집행 및 소송 동향', 성균관대 문철우 교수의 'ESG가 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현재 기업들이 ESG경영을 도입하면서 신사업 창출보다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신사업 진출 등 경영전략에 ESG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견기업들도 ESG 경영 필요성에 대해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최근 내놓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78.2%가 'ESG 경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60.4%가 ESG 경영 준비 수준이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지만 ESG 경영으로 인한 업무 및 비용 증가, 관련 규제 강화 등에 대해선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들은 ESG 경영 도입시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나 공신력있는 평가·공시 기준 확립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최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기업 ESG 정책 수립 및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장기업의 관련 애로를 최소화하고 정책 대응능력을 공동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국내 ESG 평가기준 마련에 대한 대정부 의견 제시 뿐만 아니라 기업이 자발적으로 실사할 수 있는 매뉴얼 마련 등 공통과제도 적극 수행키로 했다.

 

벤처기업협회도 지난달 나이스평가정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사인 벤처기업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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