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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라도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로 부담 없다? 대답은 "NO"

"고유가라고 해도 항공료 자체가 이렇게까지 비쌀 일인가요? 유류할증료는 승객이 내는데 고유가라 항공사가 증편이 쉽지 않다는 게 이해가 잘 안 가요."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던 A씨는 떨어지지 않는 항공료에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유류할증료는 올해 2월부터 최고치를 매달 경신하고 있어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항공권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의 볼멘소리는 항공사로 향하고 있다. 아무리 고유가로 항공유가 비싸졌다고는 하지만, 유류할증료는 승객이 부담하는데 항공사가 이제껏 적자를 무마하기 위해 항공료를 비싸게 책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불거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비행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3만7700원~27만9500원으로 19단계(최고 33단계)를 기록했다. 5월(3만3800원~25만900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2만원 이상 올랐으며 지난 2월에 비해 13단계 오른 모습이다. 승객이 많은 인천~하노이 편도 노선의 경우는 2월 유류할증료는 2만4000원이었는데, 현재는 8만8400원을 내야 해 3배 이상 뛰었다. 4인 가족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100만원까지 지출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는 편도로 여행했을 때 기준이기 때문에 왕복으로 구매 시 2배가 되는 셈이다. 항공사 유류할증료는 항공사의 유류비 보전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항공사는 유가에 따라 기본 운임을 조정하는 대신 승객들이나 화물의 기본운임에 별도로 부과한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 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되는 항목으로 갤런당 센트 가격이 150센트 밑이라면 부과되지 않는다. 실제로 2016년 11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가 없었던 때도 있었다. 더불어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되고,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는 항목이며 국내선은 운항 거리와 상관없이 동일한 유류할증료가 책정된다. 항공사는 노선을 신설할 때 국토부에 신고한 최대 가격을 넘지 않은 선에서 자율로 표 값을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매달 중순 다음 달 유류항공료를 고지하도록 돼 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사태 완화와 여행 수요 폭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국제선 도착 편수 제한을 포함한 각종 방역 규제를 풀었다. 하지만 규제를 푼 효과가 항공권 가격에도 증편에도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항공료가 오른 주요 요인은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따라주지 않아서라는 이유가 대표적이다. 이러다보니 항공사가 규제는 다 풀렸는데도 증편을 더디게 해서 항공권 가격이 안정이 안 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항공사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항공사들이 노선별 실수요를 파악하고 증편을 결정하려면 소요되는 최소 시간이 필요해서다. 대형항공사(FSC) 관계자는 "노선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며 "휴직·휴업 직원 복귀까지 감안하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일괄적으로 노선 수요를 따지지 않고 증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유인즉, 수요 없는 증편을 했다가는 '빈자리'로 항공기를 띄우게 되고 그 부담은 전부 항공사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노선별로 증편 속도는 다르겠지만 공급 부족이 실제로 보이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를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며,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유아 승객(만 2세 미만)은 면제대상이다. 오는 7~8월 성수기에도 유류할증료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7월에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빠른 예매가 좀 더 유류할증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항공업계는 고환율 상황까지 겹쳐버리는 바람에 업황 회복이 더디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 10원이 변동하면 약 41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하고 있어 고유가·고환율은 항공권 가격과 연동될 수밖에 없다. 항공사 관계자는 "물론, 구매 후 탑승 시점에 유류할증료가 인상돼도 추가 납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유류할증료가 인하돼도 항공사가 환급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소비자는 기억해야 한다"고 "하지만 고유가·고환율 장기화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2-06-13 15:42: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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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 'VR(가상현실)기기로 30분 안에 뇌병변 진단' 엠투에스 박영경 매니저

[영상인터뷰] 'VR(가상현실)기기로 30분 안에 뇌병변 진단' 엠투에스 박영경 매니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굵직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했던 페이스북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집중해 '메타'로 사명을 바꾼 이후로 메타버스는 미래 필수 기술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메타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 부문은 102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앞으로 미래 사업들에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지난해 릴스, 커머스, 가상현실 등 많은 중요한 성장 영역들에서 메타가 거둔 진전에 고무돼 있다"면서 "메타버스 구축을 향하면서 2022년에도 이들 분야 및 다른 핵심 우선순위들에 투자해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업의 사활을 건 메타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사업과 관련해 지난 10일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에서 VR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투에스의 박영경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기업 소개 "엠투에스는 VR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고 2017년부터 헬스케어 솔루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서 설립된 회사입니다. 현재는 헬스케어를 미디어 콘텐츠에 접목해서 디지털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술 특징은 저희 제품 같은 경우 VR을 활용해서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해가지고 안과 진단이라든지 뇌병변 진단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VR을 통한 모니터링 및 심리치료 시스템, 의료 서비스, 시각장애인 치료 시스템 등의 분야에도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ICT 융복합 전시회인 CES에 참가해 2021년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엠투에스 기기 소개 "엠투에스 Eye Dr 같은 경우에는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안과 검진 기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고요. VR 및 AI분석 엔진을 통해 시각 측정부터 동공 반응 측정까지 총 11가지 검사를 30분 안에 컴팩트하게 진행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러한 검사 항목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시신경 검사 알고리즘은 고려대학교 의료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습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는 이유는 보통 안과에 방문하시면 기본적으로 암실이 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암실 환경을 저희가 VR 헤드셋으로 구현을 한 거고 지금 화면을 보시면 제 눈이 보이실 건데 여기에다 눈을 맞춰주시면 칼리브레이션이라고 눈과 기계를 동기화시키는 거예요. 움직이는 별을 따라 눈동자로 따라가면 동기화는 끝납니다. 제가 오른손에 컨트롤러를 드릴 건데 이걸 잡아주시고 두 번째 손가락으로 버튼을 눌러주시면 필링이 되고측정 시작을 눌러주시면 이제 검사가 진행됩니다." -검사 항목과 특이사항 "이런 식으로 검사를 진행하다 보면 생활 패턴에 따라서 분석이 나오는데 보통 현대인들은 '주의' 결과로 많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핸드폰 사용 빈도도 높고 야근과 운전 등 안구가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아 눈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른 의심되는 증상들이 안구 건조증, 난시, 시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저희 소프트웨어가 탑재한 검사 중에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는 검사가 '시야' 검사인데 이제 정면을 보실 때 보이는 시야 범위를 측정하는 거기 때문에 이 검사를 진행했을 때 시야 범위가 좁으면 녹내장이 의심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이 검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녹내장을 발견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편,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트렌드를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있는 미래 융복합 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미래를 연결하다(Connect the Future)'라는 주제로 스마트 테크 쇼, 인공지능 빅데이터 쇼, 디지털 유통대전, 메타버스 쇼, 로보테크 쇼 등 총 5가지 테마 220여개 기업이 참여해 총 700여개의 부스로 구성했다.

2022-06-13 15:37:0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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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일부 공장 가동 중단…화물연대 파업 후폭풍

13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에서 생산된 선재가 쌓여 있다/포스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일주일째 접어들며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가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상황에 놓였다. 산업계는 예상했던 것보다 파업이 길어지며 기업들의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선재와 냉연공장 가동을 이날 오전 7시부터 중단했다. 제품의 육송 출하가 전면 중단된 상황이 지속되며 제철소 내 제품창고에 더는 철강재를 쌓아둘 수 없는 상황이어서다. 선재공장은 제품창고가 부족해지며 제철소 내 주차장과 도로에까지 제품을 이적하고 있어 1선재공장부터 4선재공까지 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선재공장에서는 타이어코드용 선재와 피아노 선재, 스프링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냉연공장은 자동차용, 가전용 제품과 고급 건자재용 소재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2냉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선재와 냉연 제품의 경우 둥근 모양 등 형태 특성상 무조건 높게 쌓을 수 없어 적재 공간이 부족해지면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포스코는 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선재제품 하루 약 7500톤, 냉연제품 약 4500톤 등 하루 총 1만200톤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관련 업계의 연쇄 타격도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아직 관련 제품을 적재할 공간이 있어 공장 가동을 멈추지 않았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감소 등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현대제철 역시 하루 약 4만톤에 이르는 제품을 적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2-06-13 15:32: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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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반도체·물류난' 각종 악재 악몽… 화물연대 파업 대응 TF 구성 일일 점검체계 가동

화물연대 총파업이 계속된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대형 화물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화물연대와 정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등 실무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뉴시스 한국 수출의 버팀목인 자동차 업계가 외부악재로 인해 '퍼펙트스톰'이 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과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난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완성차 업계는 위기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힘겨운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 업계는 이날 공동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완성차 생산 차질이 부품 수요 감소에 따른 부품업체 경영 애로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직면했다"며 "자동차 업계는 피해나 애로사항을 매일 파악해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TF를 가동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TF에는 현대차·기아·한국지엠·쌍용차·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현대기아협력회·한국지엠협신회·쌍용협동회·르노코리아협신회 등 부품업계 단체들이 참여했다. TF는 자동차산업협회 내에 꾸려졌으며 김주홍 협회 정책연구소장이 팀장을 맡았다. TF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TF는 부품 수급 현황과 차량 생산, 수출 차질 등 현장 피해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필요하면 업계 차원의 대응책을 내놓고 정부와 국회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에도 현대차 울산공장은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협력업체들이 비조합원 화물차 기사들과 직접 계약해 부품을 납품하면서 가동률은 다소 올라가고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한때 울산공장에서는 필요한 부품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생산라인 가동률이 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차량 출고가 지연되면서 고객이 차량을 인도받는 데까지 시간이 더 길어져 소비자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탁송 작업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맡아왔는데 현대글로비스의 협력업체 소속 화물 노동자의 7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카커리어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임시방편으로 사업본부 소속 직원들을 공장으로 파견해 탁송 업무를 맡게 했고, 지금은 현대글로비스가 자체적으로 고용한 인력을 공장으로 보내 차량을 출고센터로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차량 대기가 길어진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다만 신차를 직접 운전해 옮기는 '로드탁송'을 둘러싼 논란도 확대되고 있다. 차가 인도되기전 누적 주행거리가 100㎞를 넘는 것은 물론, 도로 주행동안 돌이 튀어 차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에 따른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임금 인상부터 임금피크제 폐지, 정년 연장까지 다양한 요구안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쌍용차를 제외한 4개사(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는 올해 임단협을 진행한다.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한 완성차업체 노조는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다. 한국지엠 노사는 정년 연장을 놓고 교섭에 나선다. 올해 완성차업계의 임단협에서는 임금피크제 폐지와 정년 연장 외에도 기본급 인상, 성과급 배분 등이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한 상태다. 르노코리아는 기본급 9만7472원 인상을, 한국GM은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과 통상임금의 400% 성과급 지급 등을 놓고 노사가 교섭을 벌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생존 위기에 처한 자동차 업계가 화물연대 총파업과 노사 갈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내수 판매는 물론 글로벌 수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의 부담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3 15:17: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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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N TCR, WTCR 헝가리 대회 우승…2022 시즌 우승 향한 질주

미켈 아즈코나(가운데) 선수가 6월 10~12일 열린 '2022 WTCR' 헝가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포디움에 올라선 모습 현대자동차가 WTCR 2022 시즌 우승을 향해 질주한다. 현대차는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6월 10일부터 12일(현지 시각)까지 헝가리 헝가로링에서 개최된 2022 WTCR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혼다 시빅 타입R TCR, 쿠프라 레온 콤페티시온, 링크&코 03 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17대가 출전했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 선수는 12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9위에 올라 총 41 포인트를 획득하며 드라이버 부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중인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 선수 역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에 오르며 대회 기간 총 17 포인트를 기록했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라원, 월드랠리챔피언십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엘란트라 N TCR 경주차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승리를 기반으로 남은 라운드 최선을 다해 시즌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3 14:17: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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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나노 개발하는데 학교에선 200마이크로미터 배워…반도체 인재 확보 '첩첩산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삼성전자 반도체 업계 인력 부족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민관이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붓고 있지만, 한동안 해결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제도 정비뿐 아니라 대학 교육 인프라, 교수진 확보 등 전반적인 혁신이 없다면 인재 확보는 물론 질적 하락까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2030년까지 약 1만5000명 인력을 추가로 뽑아야 한다. 매년 2000명에 가까운 숫자다. 그러나 실제 반도체 관련 학과를 졸업한 인력은 600여명에 불과하다. 실제 필요한 인력보다 연간 1600여명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으로는 인력난이 더 심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뿐 아니라,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SML 등 해외 장비 업체들도 국내에 R&D 등 거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인력 부족난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반도체 산업 경쟁이 심화하고 투자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대만 TSMC와 미국 마이크론 등이 급하게 인력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 업계들이 국내에 투자하는 이유가 인력 확보를 위해서라는 추측도 있다. 반도체 업계는 수도권 대학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도권 대학들이 정원을 늘리기 어려워 반도체 학과 역시 새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상황, 수도권에 대학들이 반도체 학과를 새로 개설해 정원을 확대하면 자연스럽게 수년 뒤부터는 반도체 전공 인력들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다. 일단 대책이 마련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올 초 산업계 주장을 일부만 수용한 반도체 특별법을 제정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반도체 산업 지원과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도 주요 대학들과 계약학과를 새로 개설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다만 학과만 새로 만든다고 우수 인재를 육성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늘어난 학과 정원을 가르칠 교수진을 당장 확보하기 어려운데다가, 학내 인프라도 실제 산업 현장에 비해 지나치게 낙후돼있어 오히려 새로운 인력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관계자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학과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선폭 200마이크로미터 수준이다. 주력으로 만들어지는 반도체인 10나노보다 2만배나 크다. 때문에 박사 과정을 마치고 나서도 실제 현장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첨단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장비 가격만 수천억에 달할 뿐 아니라, 이를 관리하기 위한 상시 인력도 여러명 필요하다.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간접적으로 기업의 장비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교수진 확보도 문제다. 학교와 현장의 기술 격차 때문에 교수진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현장 경험이 필수적. 그러나 임금 격차가 적지 않은 데다가 교수 임용을 준비하기 위한 논문 실적을 채우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학계와 산업계 기술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전공 교육은 거의 유명무실한 수준"이라며 "교수가 사직을 할 만큼 좋은지도 알 수 없고, 논문 등 임용을 위한 성과를 채우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13 14:16:2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