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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조경대상 '休&休'] <스마트환경대상> 대우건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트레센츠'

대우건설이 시공한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파인베르'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들어선 단지다. 트레센츠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13개 동, 총 796가구 규며,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11개 동, 총 770가구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 105㎡로 이뤄져 있다. 맞이정원은 만남의 장이 되는 공간으로 이웃간 따뜻한 인사를 나누는 곳이다. 윈터가든에서는 겨울철에도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숲속놀이터는 숲 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공간이다. 육생비오톱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적인 공간이다. 나비와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들꽃과 나무를 심고 새집과 돌무더기를 만들었다. 단지 한가운데에는 웅장한 석가산이 자리하고 있다. 이름은 '비원'으로 '되다'라는 뜻의 비(be)와 둥글다는 뜻의 한자 '원(圓)'의 합성어다. 푸른 조형물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하늘을 향해 솟은 이 조형물은 끝없는 도전과 발전을 상징하며 입주민들이 더 높은 목표를 이루고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스마트환경대상' 선정의 배경이 됐다. 붉은 조형물 무드셀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중 하나인 '무드셀라'에서 영감을 받았다. 4850년의 생명을 이어온 나무로 입주민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5-11-27 14:21: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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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조경대상 '休&休'] <테마조경대상> 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DL이앤씨가 시공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타입별로는 60㎡, 86A㎡, 87B㎡, 103B㎡, 114㎡로 구성돼 있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된 만큼 회사는 커튼월 룩과 저층부 석재 적용으로 외관 디자인의 품격을 높였다. 메인 도로와 인접한 일부 주동에는 측면 수직 조명을 적용해 단지 상징성도 부각했다. 단지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기하학적 공간'이 보인다. 산, 물, 대지와 같은 자연의 유기적 형상을 재해석했다. 직선과 곡율, 공간의 풍경을 나누고 재조합해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테마조경대상' 선정의 배경이 됐다. 김용관 작가의 '대칭행렬' 조각상들도 단지의 정갈함을 나타낸다. 여러 모듈을 무작위로 쌓아 올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패턴을 규칙으로 삼아 다시 쌓기를 반복해 만들었다. 단지 중앙에는 수경시설과 어우러진 '가든 스퀘어'가 조성돼 있다. 넓게 펼쳐진 잔디 마당을 중심으로 양쪽에 정돈된 식재와 석재 디딤 공간이 배치돼 입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거닐고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든 스퀘어 한쪽에는 입주민 전용 '가든 컬렉션 카페'가 마련돼 있어 일상 속 휴식과 여유를 더한다. 자연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외부로부터의 단절감과 단지 내부의 개방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다.

2025-11-27 14:20: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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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조경대상 '休&休'] <친환경단지대상> GS건설 '휘경자이 디센시아'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총 1806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39~84㎡ 중소형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는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3개 노선이 정차하는 회기역과 1호선 외대앞역까지 도보로 닿을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근처 청량리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봉역 인근에 코스트코 등 대형 편의시설이 있다.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근거리에 있고 중랑천이 인접해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자작나무원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버치 힐 가든'에서는 이어진 철길을 따라 걸으며 안개분수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에코블루 엘리시안 가든'에는 커다란 팽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이 피었다. 함께 조성된 '수생비오톱'은 깨끗한 물에서 다양한 수생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곤충과 나비,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고 여러 식물을 심었다. 환경 친화적 단지로 '친환경단지대상' 선정의 이유로 꼽혔다. 대왕 참나무와 휴게데크가 맞이하는 '오크가든', 나무와 물소리가 배경이 되는 '리빙 가든', 테라스 아래 드넓은 전경을 바라보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아름다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가든', 계절마다 변하는 나무와 물줄기가 어우러지는 '보더 가든'에서는 조용한 물소리와 함께 계절의 변화를 지켜볼 수 있다.

2025-11-27 14:19: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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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etro 조경대상 休앤休' 수상단지 7곳 선정

'아크로 베스티뉴', '휘경자이 디센시아' 등이 '2025 metro 아파트 조경대상 휴앤휴(休&休)'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아파트의 미학 휴앤휴'에 소개된 30곳의 아파트 가운데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이 정해졌다. ▲테마조경대상 '아크로 베스티뉴(DL이앤씨)' ▲친환경단지대상 '휘경자이 디센시아(GS건설)'▲브랜드혁신대상 '송도 럭스오션SK뷰(SK에코플랜트)' ▲스마트환경대상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트레센츠(대우건설)' ▲조경혁신대상 '분당 아테라(금호건설)' ▲미래가치대상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2차(제일건설)' ▲커뮤니티대상 '더샵 일산퍼스트월드(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주인공으로 꼽혔다. 메트로 아파트 조경대상 수상작은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한식당에서 서구원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심사위원장)를 비롯해 강형문 전 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안상철 '아텍' 대표(조경기술사), 삼보기술단 신병관 부회장(도로및공항기술사), 이정희 메트로신문 전무이사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서구원 심사위원장(한양사이버대 교수)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아파트 테마조경이 늘고 있고, 친환경을 고려한 조경도 확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와 자부심을 제고하기 위한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아파트의 조경가치가 집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아파트 조경대상이 벌써 다섯번째를 맞이했다"면서 "올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11-27 14:12: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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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무순위 청약 615가구 쏟아진다…최대 10억 시세차익 기대

다음 달 전국에서 총 615가구 규모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도 적용되지 않아 실수요자와 청약 기회를 놓친 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단지는 최대 10억 원 가까운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다음 달 초 서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 L65에서 전용 84㎡ 3가구의 계약 취소분이 시장에 다시 나온다. 이번 물량은 청약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적발돼 계약이 해지된 사례다. 공급 형태는 84A 타입 2가구, 84D 타입 1가구다. 분양가는 각각 10억 4120만 원과 10억 5640만 원으로 책정됐다. 당첨자는 계약금 10퍼센트를 우선 납부하고 중도금 60퍼센트는 내년 1월 12일까지 내면 된다. 잔금 30퍼센트는 2월 9일 납부하면 된다. 단순 계산 기준으로 지난달 동일 평형이 19억 5000만 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약 10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약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이며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단지는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 형태이며 전용 84㎡의 대지지분이 15제곱미터 이하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받지 않는다. 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도 상업지역은 대지지분 15제곱미터 이하까지 허가 없이 매입이 가능하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공급되는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전용 84㎡ 10가구가 무순위로 나온다. 이 단지는 지상 26층 4개 동 규모 총 440가구로 구성되며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 1분 거리라는 초역세권 입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도 오산 갈곶동 힐스테이트 오산 더퍼스트에서도 전용 59에서 84㎡ 규모의 무순위 12가구가 공급된다. 조합원 지위 상실 물량이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10 15 대책 규제 범위에서 벗어나 있어 세입자를 둔 상태의 매매가 가능하다.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분양하는 회천중앙역 파라곤 역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비규제 지역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없어도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지는 개통 예정인 회천중앙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높다는 평가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대부분 수도권 주요 입지에 집중돼 있어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가 단지에서 나오는 계약 취소분은 즉시 시세차익이 가능한 사례가 적지 않아 무순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25-11-27 13:33:3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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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우이엔씨, 품질경영·안전보건경영 동시 국제표준인증

종합건설회사 혜우이엔씨㈜가 품질경영과 안전보건경영 부문의 국제 표준인증을 받았다. 혜우이엔씨(대표이사 송충현)는 27일 국제공인인증기관인 ICR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9001 인증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인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혜우이엔씨가 받은 ISO 9001 품질경영부문과 ISO 45001 안전보건경영부문은 토목, 빌딩 및 주택, 플랜트(화학·발전·환경 및 산업시설 포함)와 소방공사, 전기공사 및 통신공사의 설계, 개발, 프로젝트 관리, 구매, 건설운영 및 서비스까지 인증범위에 해당된다. ISO 9001인증은 혜우이엔씨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의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적극적으로 품질개선을 활동을 해왔음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ISO 45001인증은 모든 사업장마다 안전보건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안전과 보건사항을 철저히 점검하며 안전보건경영을 실천해 왔음을 인정한 것이다. 혜우이엔씨 송충현 대표는 "품질경영과 안전보건경영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혜우의 경영모토다"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11-27 10:45:0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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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 공급 속도낸다…A-24, B-17블록 분양

정부가 남양주왕숙 등 수도권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 A-24, B-17블록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왕숙 지구는 GTX-B 등 광역교통망을 활용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현재 11개 블록, 8000여 호의 주택이 건설 중이며, 내년에 약 1만 호 주택착공이 예정되어 있다. 남양주왕숙 A-24, B-17블록은 총 881호다. 사전청약 629호,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252호로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인근 시세보다 합리적인 3.3㎡당 1880만원 수준으로 A-24블록 55형은 평균 4억6000만원대, B-17블록 74형은 평균 5억6000만원대, 84형은 6억4000만원대이다. GTX-B,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선), 경춘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숙역(가칭,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인근에 유치원, 초·중학교 및 대형쇼핑몰, 호텔 등 조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최신 주택 트렌드를 반영하여 거실·주방의 크기를 늘리고, 팬트리·드레스룸 등 수납 기능을 높인 실용적 설계가 적용됐으며, 다양한 주거수요에 맞춰 거주자가 직접 꾸미고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강화됐다. 다음달 8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하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남양주시 별내동 816-1에 마련됐으며, 28일부터 사전청약자 우선으로 견본주택 관람이 가능하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토교통부와 LH가 하나로 단합하고 제도 개선사항 및 애로사항들을 관계부처와 빠르게 협의해 수도권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LH는 9.7대책 공급을 이행하는 주요 기관이므로 LH의 주택착공 실적이 부동산시장 안정의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이를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27 09:03: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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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끌어내리는 건설경기…건설투자 사상 첫 5년 연속 마이너스

올해 건설투자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줄면서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 2021년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5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 26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내놓은 '2026년 건설경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약 264조원으로 전년(-3.3%)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감소폭으로 보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3.2% 이후 최대다. 5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 분기별로는 1분기 -13.3%, 2분기 -11.4%, 3분기 -8.2%, 4분기 -3.5%로 전망했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실장은 "최고치를 기록한 2017년 건설투자가 325조4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장기간 지지부진한 모습"이라며 "지난 2023년부터 착공물량 감소세가 상당했음을 감안하면 2025년 건설투자는 큰 폭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업 심리 상황(BSI)은 최악인 상태다. 건설기업 BSI지수는 작년 평균 5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4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내년 전망도 어둡다. 반등은 하겠지만 제한적이다. 대한정책건설연구원은 2026년 건설투자가 올해 대비 2% 증가해 약 26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실장은 "올해 수주나 허가, 착공 등 선행지표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점에서 반등폭은 2% 전후로 판단한다"며 "건설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방 건설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도 제한적 반등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건설산업은 2018년부터 경기 순환상 하강국면으로 1990년 이후 세번째 장기침체 상황"이라며 "건설시장은 총량 측면에서 L자형 또는 나이키형의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분 측면에서 K자형의 양극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경기 회복의 열쇠는 민간 건축시장의 회복 여부와 지방경기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건설투자에서 민간부문의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가운데 주택건설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집값 상승이 동반되야 하지만 지방은 인구유출과 미분양 등 구조적 문제가 여전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26 14:31: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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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겠다던 '10·15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역대 최고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나섰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수도권 역시 종전 최고 수준에 근접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 그리고 고가 아파트 거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1제곱미터당 1769점6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10월 1735점48만원을 한 달 만에 넘어선 수치다. 올해 초 1515점71만원과 비교하면 약 16점8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빠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11월 매매 가격은 1제곱미터당 995만원으로 1000만원선에 근접했다. 지난해 11월 9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직전 최고 기록인 2022년 6월 995점44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올해 중반 이후 하락 없이 오름세가 이어졌으며 이는 정부 대책의 기조와 반대되는 시장 흐름이다. 정부는 10·15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시군을 규제 지역으로 묶었지만 공급 부족 우려와 불안 심리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 물량이 체감될 만큼 많지 않다는 점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 권대중 한성대 교수는 "당장 들어갈 집이 없으면 집값은 올라간다"라며 "내년 상반기에 정부가 발표한 입주 물량이 생각보다 적은데 하반기에도 물량이 많이 풀리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R114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2만8984가구로 예상했는데 올해 4만2684가구에 비해 32퍼센트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한다. 김호기 단국대 교수는 "수요를 억제한다고 하지만 그걸 뛰어넘는 수요와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집값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지역에 대한 시장의 학습 효과도 작동하고 있다. 권 교수는 "고가 아파트가 거래되면 평균 가격이 올라간다"라며 "거래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올라간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규제지역은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규제를 아는 사람들 특히 부동산 자산을 어느 정도 보유한 사람들은 이 지역에 투자하면 가격이 더 오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집값이 올랐다고 해서 정책을 바로 바꾸지 말고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라며 "여기서 또 정책 방향을 바꾸면 시장을 자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급 확대와 시장 심리 안정 정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11-26 11:02:3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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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2025년 제2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 개최

한국부동산원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강남지사에서 '2025년 제2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는 양질의 부동산 데이터를 개방하고 부동산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사업' 프롭테크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된다. 민관 협업을 통해 구축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현재 부동산 개발·공급·거래·관리·수익형 부동산 관련 데이터 265종과 '모빌리티 데이터 기반 주거지역 소음지도 서비스' 등 공익 목적의 데이터 활용 서비스 9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개최된 부동산 데이터의 실무 활용 방안에 관한 이론 교육 중심의 제1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에 이은 제2차 아카데미는 부동산 데이터 분석 도구(파이썬,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및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개방데이터를 활용한 총 6강의 실습 교육으로 편성된다. 부동산 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종사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강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부동산 신산업의 핵심자원인 부동산 데이터의 실무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동산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신산업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포털사이트 및 한국프롭테크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26 10:52:4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