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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0.29% 상승…송파·성동 중심 강세 지속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과 한강벨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세시장 강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다. 직전 주(0.28%)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금호·행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수요가 이어지며 0.49% 상승했다. 성북구는 0.47%, 광진구는 0.42%, 도봉구는 0.42%, 노원구는 0.39%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포구 역시 아현·염리동 중심으로 0.27% 상승했다. 도심권에서는 용산구가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4% 상승했고, 종로구도 0.29%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중심으로 0.51% 상승하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0.25%, 영등포구는 0.26%, 양천구는 0.21%, 강남구는 0.14% 각각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 부족과 실수요 유입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전셋값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 '대림e-편한세상' 전용면적 114.94㎡는 이달 8억9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 2월 거래가격(8억1000만원) 대비 8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99㎡ 전세가격은 13억5000만원에서 14억5000만원으로 4개월 만에 1억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상승 계약이 이어지면서 서울 전세시장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21 15:07: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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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물건도 없고…수도권 외곽으로 가볼까?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 신규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 물건 감소와 월세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수도권 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2만7471호로 전년 동기(3만7276호) 대비 2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준공 물량도 4만4283호에서 2만8360호로 36% 줄었다. 신규 공급이 감소하면서 전세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5월 둘째주 기준 113.7을 기록하며 2021년 3월 둘째주(116.3)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은 지난해 10월 20일 기준 2만4369건에서 최근 1만7158건으로 7개월 만에 30.1%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수도권 주택 전·월세 거래량 18만3940건 가운데 월세는 12만3565건으로 전체의 67.2%를 차지했다. 월세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 속에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으면서도 서울 접근성을 갖춘 수도권 외곽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컨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분양 중인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의 경우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4억원 중반대에 책정돼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 설악IC와 인접한 단지에서 서울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후에는 입주민 출퇴근 편의를 위한 전용 45인승·25인승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인근 버스터미널에서 잠실역·청량리역·상봉역 방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가평 최초 10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고 말했다.

2026-05-21 14:29:0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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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헌 호반그룹 사장, 현장경영…글로벌 에너지 사업 협력 확대

호반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그룹은 김대헌 사장이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덴마트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을 만나고, 대한전선 유럽본부를 방문해 현지 시장 전략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현장 경영은 유럽 시장 내 대한전선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산업 변화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됐다. 호반그룹은 최근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대한전선과 함께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며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유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주요 글로벌 시장"이라며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먼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디벨로퍼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대한전선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현황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협업 가능성 및 정보 교류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수요가 늘어나며 HVDC 기반 송전망 구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필요한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선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사가 개최한 전력 인프라 산업 행사에 참석해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와 투자사 관계자들에게 호반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과 대한전선의 기술 역량을 소개했으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대한전선 유럽본부가 위치한 네덜란드 암스텔베인을 찾아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해저케이블과 HVDC,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시장 공략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국 지사를 설립과 함께 전문 인력을 배치했으며, 2019년에는 유럽 본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해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현재 대한전선 유럽본부는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총 5개의 지사와 1개의 법인을 운영하며 유럽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해저케이블과 HVDC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넓히고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6-05-21 13:39: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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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검단호수공원역호반써밋 "단지가 하나의 공원"

최근 호수공원과 수변 조망, 산책로 등을 갖춘 이른바 '수(水)세권' 단지가 새로운 주거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계획형 신도시에서는 교통 접근성에 쾌적한 주거 환경이 중요해지면서 단지 안팎의 공원과 녹지 공간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호반건설이 시공해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검단호수공원역호반써밋' 역시 수세권 단지다. 인천 서북부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는 검단신도시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856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타면 종점인 검단호수공원역에 다다른다. 지난해 연장 개통한 역 주변은 아직 공사가 한창이다.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줄지어 올라가며 신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역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검단호수공원역호반써밋 아파트가 보인다. 단지 인근 생활 인프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에 이어 서울지하철 5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추진 중이다. 단지 내부로 들어서니 동마다 계단과 함께 완만한 경사로가 설치돼 있었다. 유모차나 카트를 끌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동 출입구는 높은 층고와 넓은 개방감을 확보했다. 밝은 화강석 마감재가 입구 전면을 감싸며 묵직하면서도 정돈된 분위기를 낸다. 옆쪽의 키즈라운지 역시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해 단지 전체에 통일감을 더했다. 단지 중앙부에는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대규모 수경시설이 마련돼 있다. 먼저 자전거 타는 가족을 형상화한 김경민 작가의 작품 '행복한 기억'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서로 다른 자세로 자전거를 타며 유쾌하게 웃고 있는 가족의 모습은 단지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곡선형 흰색 구조물 역시 공원 한가운데 야외 전시장 같은 느낌을 준다. 여러 갈래로 뻗은 수로에서는 분수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수경시설 주변으로는 키 큰 수목이 둘러서 있어 도심 속 정원 분위기를 만든다. 물소리와 초록빛 조경이 어우러져 차분한 휴식 공간을 완성한다. 단지 중앙의 '가든 하우스'는 통창 구조로 설계해 조경시설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들은 실내 소파나 야외 의자에 앉아 물소리를 듣고 산들바람을 느낄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지하 커뮤니티센터로 연결되는 출입구가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실내 골프연습장과 주민 편의시설 등 커뮤니티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경로당과 어린이집은 전반적인 단지 분위기와는 색다르게 꾸며졌다. 마치 작은 단독 건축물처럼 지어진 모습이다. 외관에는 원목 질감 마감재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살리고, 사선으로 기울어진 지붕과 길게 이어진 입면 디자인으로 개성을 강조했다. 옆 건물과 연결되는 건축 디자인 역시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시각적 입체감을 더했다. 야외 운동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 외곽을 따라 조성된 청록색 트랙은 입주민들이 걷거나 가볍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트랙 옆으로 노란색 철제 운동기구와 스트레칭 시설이 설치돼 있어 작은 야외 피트니스 환경을 마련했다. 푸른 잔디에 배치된 선명한 색상의 운동시설이 경쾌한 리듬감을 느끼게 한다. 이 단지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외곽에 자리한 둘레길이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곡선 형태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낮은 관목들이 길 주변을 채우고 있어 마치 깊은 숲속 산책길을 걷는 듯한 분위기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맑은 날씨에는 산책로를 감싸는 초록빛이 더 선명하다. 입주민들은 이 길을 천천히 걷거나 가볍게 러닝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단지 내부를 연결하는 곳곳의 산책로와 수경시설은 단지 전체가 하나의 공원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걷다 보면 예상치 못한 생태 공간도 만날 수 있다. 육생비오톱 공간에는 분홍빛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한편에는 나무 토막과 돌무더기를 쌓아 동물과 곤충들의 서식지로 조성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숨겨진 생태 정원이다. 자연형 연못을 구현한 수생비오톱 공간도 보인다. 크고 작은 자연석들이 연못 가장자리를 따라 배치돼 있고 중앙 분수에서는 물줄기가 잔잔한 수면 위로 퍼져나간다. 작은 자연 계곡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새들이 잠시 내려앉을 수 있도록 나무 기둥 형태의 막대도 세워져 있다. 특히 연못 위로 길게 몸을 비틀며 뻗은 소나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쪽으로 굽은 수형이 물가 풍경과 어우러지며 동양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푸른색의 대형 조형물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어호선 작가의 '워터 컬럼(Water Column)-꿈꾸다'라는 작품으로, 물방울이 위로 피어오르는 듯한 형태를 하고 있다. 세 갈래의 커다란 물줄기가 하나로 모여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화강석 재질의 원형 받침은 입주민들이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벤치 역할을 한다. 상부의 조형물은 언뜻 보면 단순한 패턴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꿈'이라는 글자가 촘촘하게 얽혀 있다. 작은 글자들을 하나하나 용접해 만든 작품이다. 테마파크 처럼 꾸며진 어린이 놀이터도 있다. 오두막 형태의 놀이시설이 작은 숲속 마을을 연상시킨다. 특히 공중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케이블웨이(cableway) 놀이기구는 아이들이 줄에 매달린 채 양쪽을 오가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미끄럼틀이나 그네 중심 놀이터와는 다른 체험형 놀이시설로 단지에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

2026-05-21 09:56:00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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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연 1% 융자 특판상품

국토교통부는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대상으로 연 1%대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융자 특판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해 금융 부담을 낮추고 사업 추진 속도를 올리겠다는 취지다. 국토부가 올해 선보인 특판 상품은 기존 연 2.2%였던 초기사업비 융자 금리를 추진위와 조합 모두 연 1%로 낮춘 것이 핵심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료율도 1.0%~2.1%에서 0.2~0.4%로 인하했다. 적용 대상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업 신청과 승인이 완료된 건이며, 이후 신청 건은 기본 조건이 적용된다. 특판 상품은 올해 사업예산 422억50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HUG 기금센터에서 접수와 심사를 마치면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HUG에 따르면 연초 총회 등을 통해 자금차입 결의를 마친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신청 문의가 늘고 있다. 현재 서울 2곳, 경기 2곳, 부산 1곳 등 총 5개 사업장에 약 130억원 규모의 지원이 승인됐으며, 전국 약 50개 사업장에서 신청 상담이 진행 중이다. 윤영중 국토부 주택정비정책관은 "이번 특판 상품은 정비사업 자금 조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금도시재생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융자 상품 신청에 관해 권역별 HUG 기금센터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6-05-20 15:30:4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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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GTX-A 철근 누락, 모든 책임 통감”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 구간의 철근 누락 사고와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이번 일은 현대건설의 명백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부 기둥 구조물이다. 설계도면상 주철근이 2열로 시공돼야 했지만,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설계 해석 오류로 실제 현장에서는 1열만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총 178t 규모의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구조 안전성 검토와 함께 시공·감리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전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과 서울시의 책임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철근 누락은 단순 시공 실수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공공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대건설과 서울시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전체 기둥 80개 가운데 50개에서 2열로 시공돼야 할 주철근이 1열만 배근돼 준공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둥 1개당 24~36개의 철근이 빠졌으며 전체 누락 규모는 2500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6-05-20 14:31:5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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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 온’, 공단 인증서 획득

롯데건설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서'를 취득해 지난 19일 경기도 오산시 롯데인재개발원 세이프티 온에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 시설·장비 등을 종합 심사해 산업안전보건교육 기준에 적합한 교육장을 선정한다. 인정받은 교육장에서 교육을 이수하면 산업안전보건법상 정기안전보건교육 시간의 2배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 2022년 문을 연 세이프티 온은 약 116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추락, 화재, 감전, 질식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18종의 재해를 체험할 수 있다. 크레인·사다리 전도, 안전벨트 추락, 소화기 사용 등 안전관리 체험시설과 응급처치·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보건관리 체험시설도 운영 중이다. VR(가상현실)을 통해 낙하·충돌 등 33종의 재해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안전체험 교육과정은 체험과정, 실무과정, 특화과정 등 3가지로 나뉘며 이론, 실습, 평가로 이뤄진다. 현재까지 세이프티 온 교육 이수자는 롯데 그룹사와 파트너사, 외부 기관을 포함해 약 1만2300명에 달한다. 지난 2024년에는 경복대학교 안전보건과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인력 양성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재학생에게 안전체험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동국대학교 재학생, 올해는 고용노동부 신임 근로감독관들이 안전체험센터 'Safety ON'을 찾아 교육을 받았다.

2026-05-20 10:01:48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