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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제일모직, FTSE 편입 '무난'…코스피200·MSCI는 기준충족해야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일 이달 중 상장을 앞둔 제일모직이 주요 인덱스에 편입될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강송철 연구원은 "삼성SDS에 이어 제일모직이 이달 중순쯤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앞서 상장한 삼성SDS가 MSCI 등 주요 지수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제일모직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만일 제일모직 상장이 오는 18일 이뤄진다면 코스피지수에는 그 다음날인 19일부터 편입될 것"이라며 "또 MSCI와 FTSE, 코스피200 등에 조기 편입되거나 특례 편입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200의 경우 공모가만 봤을 때는 특례 편입 기준에 미달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상장 직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고 30거래일 동안 그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례 편입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 시나리오대로 특례 편입이 결정되면 코스피200에는 가장 가까운 선물만기인 내년 3월 12일에 삼성SDS와 함께 편입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시가총액 대형주 2종목이 들어오면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 자금은 상당한 리밸런싱 수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의 상장 후 유통 가능물량은 2587만9560주로 전체의 19.2%로 집계됐다. 그는 "코스피200에 편입될 경우, 제일모직에 적용되는 유동비율은 20%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외 FTSE지수의 조기 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됐다. MSCI로의 조기 편입은 제일모직의 시총이 상장 직후 최소 12조원 넘게 늘어나면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2014-12-02 09:03: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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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항공·해운주 '연일 강세'

국제유가가 급락한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 항공주와 해운주가 모처럼 반등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을 감산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유가 약세 수혜주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켰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6% 가까이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은 11% 넘게 급등했다. 저비용항공(LCC) 관련주인 티웨이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AK홀딩스는 3% 넘는 오름세로 닷새 연속 상승 행진을 이었다. AK홀딩스의 경우, 지주사로 있는 애경그룹이 제주항공의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등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또 다른 호재로 작용했다. 해운주도 들썩였다. 한진해운과 한진칼이 각각 9%, 6%대 올랐고 대한해운도 5%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6.1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7.54달러(10.2%) 급락했다. 이는 지난 6월 배럴당 107달러까지 올랐던 것에 비교하면 38%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2009년 9월 25일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OPEC이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에 대항해 현 생산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키로 하면서 당분간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세계 성장률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OPEC의 이번 조치로 공급이 늘면서 유가가 하락하리란 전망을 내놨다. 과거 1985~1986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증산으로 유가가 3분의1 수준으로 급락한 전례를 제시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가격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유가가 계속 낮은 상황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은 이들 업종에 실적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연 평균 항공유가가 배럴당 1달러 떨어질 때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6.9%, 9.2%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해운업종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로 이익 증가 기대감이 있다. 다만 앞으로 항공·해운주에 대한 접근은 기업 펀더멘탈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해운업종의 실적이 유가 하락을 반영해 개선될 수 있겠지만 운임 등은 공급과잉으로 썩 좋지 않다"며 "재무구조 개선 등 구조적으로 상황이 나아지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고유가시대가 끝난 것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지만 연초만 해도 이런 유가 전망을 아무도 하지 못했다"며 "유가나 환율 예측의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내년 이런 변수를 빼고서도 펀더멘탈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4-12-01 15:22:3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