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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파생결합증권 3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15일까지 다양한 조건과 수익구조로 설계된 ELS 3종을 총 13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ELS 3493, 3494호는 만기 3년의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ELS 3493호는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각 최초기준가격의 85%(6,12,18개월), 80%(24,3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8%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55%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24%(연8%)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494호는 KOSPI200지수, S&P5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각 최초기준가격의 90%(4,8,12월), 85%(16,20,24개월), 80%(28,32,36개월) 이상인 경우 연6.3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50%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8.90%(연6.3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495호는 만기 3년에 매 1개월마다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60%이상이기만 하면 매월 0.585%(연7.02%)의 절대수익을 지급하는 쿠폰지급식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또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이상인 경우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총 누적수익 21.06%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100만원 단위)으로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이 상품들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문의) 고객지원센터(1588-2600)

2016-01-13 10:54:27 김문호 기자
KB투자증권, '자산관리 사관학교' PB아카데미 개설

KB투자증권은 자산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할 PB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산관리는 경제와 금융 이론은 물론 법률과 세무 지식도 필요한 금융업의 종합예술이라 불릴 정도로 다방면에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한다. 향후 금융업계 판도는 금융사의 자산관리 능력이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PB아카데미는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재편될 리테일 금융 트렌드에 발맞춰 KB 투자증권이 준비한 직원 재교육 프로그램이다. PB아카데미는 KB투자증권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는데, 수강생 50명 모집에 200여명이 지원할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KB투자증권은 PB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을 완성하기 위해 1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대표이사는 물론 임원진이 직접 강의 내용과 강사진을 선별할 정도로 엄선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의는 지식형 모듈과 실전형 모듈 등 2가지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지식형 모듈 수강생들은 경제 금융 기초 이론과 금융투자상품의 이해 법률 및 윤리 준법 등의 금융인의 필수 지식을 배우게 되며, 실전형 수강생들은 재무설계와 자산배분, 자산관리 영업 실무 등 실제 영업에 필요한 능력과 고객 공감능력을 익히게 된다. 수강생들은 8개월 동안 154시간의 수업을 빠짐없이 수강해야 과정 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KB투자증권은 제대로 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역량이 결집되어야 하는 만큼 영업점 직원뿐만 아니라 본사관리 등 전직원들을 자산관리 전문가로 양성해 향후 KB투자증권만의 자산관리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과정별 강사진은 현업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다른 증권사의 PB교육과 달리 단순히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라 과정별 학습 성취도 평가와 사전 과제 수행평가, 조별 평가 등 다양한 평가 방법을 통해 직원들의 학습 능력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PB아카데이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원에게는 국내 MBA 과정을 밟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전병조 사장은 "미래의 자산관리인력으로 성장하고 싶은 직원 모두에게 PB아카데미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산관리는 KB투자증권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며 이번 PB아카데미를 통해 직원 역량에 많은 도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첫 수료생을 배출하는 PB아카데미는 오는 8월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2016-01-13 09:59: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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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HSCEI & EuroStoxx50지수 ELS 등 공모

키움증권은 HSCEI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와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B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키움 제596회 ELS'의 기초자산은 HSCEI지수와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이며, 세전 연 7.5%의 수익을 추구한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자동조기상환되고 세전 연 7.5%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시에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0% 이상이면 세전 22.5%(연 7.5%)로 상환된다. 그러나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인 적이 있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제168회 ELB'는 원금 101.5% 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이다. 기초자산인 KOSPI200지수의 종가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15%를 초과해서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지수 상승률의 50%를 적용하여 세전 최대 9%(연6%)의 수익을 지급한다. 그 외의 경우에도 만기시 원금과 세전 1.5%수익은 지급되는 저위험 상품으로, 만기는 1년 6개월이다. 청약 마감은 1월 15일 금요일 13시이다. 또한 키움증권은 ELS, ELB 첫 거래 고객에게 축하금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www.kiwoom.com)나 키움금융센터(1544-9100)로 문의하면 된다.

2016-01-13 09:59: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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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임원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시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12일 최현만 수석부회장 등 전 계열사 임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그룹의 핵심가치인 나눔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매년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원들은 총 43세대를 방문해 총 8,600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겨울 미래에셋 계열사 릴레이 봉사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에 전달된 연탄은 총 3만8천장에 이른다.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의 따뜻한 나눔문화는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와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2000년 3월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그룹 임원들은 매월 급여 1% 기부하는 '미래에셋 1% 희망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참여하는 '미래에셋 봉사단'과 미래에셋 기부운동 '사랑합니다'를 비롯해 장학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6-01-13 09:58: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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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크레온, '이루어Dream 시즌2' 해단식 개최

대신증권 크레온은 13일 여의도 본사에서 '이루어Dream 시즌2'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루어Dream' 프로젝트는 개인투자자에게 올바른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고, 주식투자로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크레온에서 2회째 진행하고 있는 이색 프로젝트다. 이루어드림 홈페이지(www.creondream.com)에는 예선이 진행된 6주간 58만여명이 방문했고, 1만 3천여명의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중 프로젝트 참가자 10명을 최종 선정했고, 홍보대사인 김풍씨와 함께 1인당 5천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원 받아 7주간 '이루어Dream'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선물이아빠(필명)'가 2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약 1,22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선물이아빠'는 올 초 태어날 첫 아기를 위한 육아비용마련이 목표였다. 그는 "이번 수상은 곧 있으면 출산할 선물이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며, "투자기간 동안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반포지점 송형종 부지점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이 꿈인 대학생 참가자 '구름(필명)'도 227만원의 상금을 수상해 지난 10년간 간직한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파트너인 강종혁 광명지점 대리는 "한 때 높은 수익이 나기도 했지만, 급락장에 대응이 늦어 수익률이 낮아졌다"며, "참가자가 수상을 해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로 참가한 김풍씨도 500여만원의 상금을 수상해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프로젝트 참가 전부터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던 그는 "처음 해보는 주식투자인데, 파트너인 잠실신천지점 강준호 대리의 도움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라며, "주식투자도 배우고 어려운 아동들도 도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식 대신증권 금융주치의사업단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보여주신 투자자 여러분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며, "크레온은 앞으로도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과 개인투자자들의 성공투자를 위해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3 09:07: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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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끝모를 추락… 오일머니 'U턴'하나

'검은 진주'로 불리던 국제 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로 배럴당 30달러 선마저 무너졌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선까지 떨어지고 '저유가 시대'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미 저유가로 재정이 악화된 산유국들은 해외 투자금 회수에 나서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오일머니 회수하는 산유국, "국내 증시도 우려" 저유가로 산유국들의 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 브라질 등은 원유 수출 부진으로 통화가치가 추락하는 등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원유 감산에 부정적인 사우디도 예외가 아니다. 재정 악화에 빠진 산유국들이 오일머니 회수에 나서고 있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러시아, 사우디, 카자흐스탄 등이 최근 해외 자산을 대규모로 거둬들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이들 국가의 국부펀드들이 뭉칫돈을 빼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 3개국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30조6980억원이다. 이는 고점이던 지난 2014년 7월(41조3410억원)에 비해 10조6430억원(25.7%)이나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국내 주식 보유액이 6.5%(460조3070억원→430억1600억원) 감소한 것에 비춰볼 때 오일머니의 이탈이 생각 이상이다. 이들 산유국은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재정 압박이 커지면서 국부 펀드 등을 통해 해외에 투자한 자금을 빠르게 거둬들이고 있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오일머니 국가들이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국부펀드의 자산을 화수하고 있다"면서 "국부펀드는 국제유가가 정점을 이룬 2014년 6월을 기점으로 횡보하고 있으며, 2015년에 는 2~3분기에 1000억달러 감소했다"고 말했다. 2014년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던 국제 유가는 현재 30달러가 붕괴된 상황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저유가로 산유국 재정 악화가 두드러지면서 이를 회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은 그간 산유국의 투자 비중이 높았던 만큼 자금 유출 강도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가하락, 한국경제 발목 잡나 한국경제가 유가 하락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뭘까. 과거 저유가는 에너지원을 전량 수입해야 하는 한국 경제에 축복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은 지난해 초 공동으로 발표한 '유가 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는 국제유가가 연평균 배럴당 49달러까지 하락하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0.2%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으로 물건값이 떨어지고 유류 값이 하락하면 소비 주체인 가계의 실질 구매력도 커진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가계가 소비를 늘리면 경기가 좋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문제는 유가하락의 원인에 있다. 공급 과잉과 중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맞물린 상황이다. 저유가가 산유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를 어렵게 하면서 우리나라도 수출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실제 우리 수출의 58%를 차지하는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감소 추세에 있다. 재정수입의 상당 부분을 원유 판매에 의존하는 중동 등지의 산유국들은 저유가로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해 있다. 이는 한국경제의 큰 기 둥인 조선, 건설, 플랜트 산업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 경제에서 수출감소는 '기업실적 악화→신용 리스크 확대→투자 위축→실적 악화'라는 악순환 고리로 연결될 수 도 있다. 디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진다. 우리나라도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것은 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 하이투자증권 김진명 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은 기업들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나, 글로벌 수요 증가율이 둔화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2014년 하반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촉발된 유가 하락은 원자재시장 거품 붕괴, 에너지산업의 과잉투자, OPEC의 산유량 동결 등으로 낙폭이 확대됐다"면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해 신흥국으로 유입된 자금이탈이 가속화되며 신흥국 및 세계 경제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016-01-13 08:46:05 김문호 기자
김병원 회장, "농협중앙회장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가 '농민 대통령(농협중앙회장)'이라는 꿈을 이뤘다. 세번의 도전 끝에 첫 호남 출신 '농민 대통령'이라는 타이틀 까지 차지했다. 그는 '불도저형' 스타일이다. 한 번 계획을 세우면 밀어 붙인다. 주말에도 직원들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밤샘 회의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의 '학구파'다. 협동조합론책에 우수조한 사례가 나오는데 김병원 차기 회장이 있었던 나주 남평농협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김 차기 회장은 매일 인터넷으로 농업 관련 정보를 검색해 스크랩할 정도로 열정파다. 특히 현장에서 답을 찾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또 국회의원 등 대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꿈을 이룬 과정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였다. 12일 서울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치뤄진 이번 선거는 대의원 등 총 289명(3명 기권)의 선거인이 투표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등을 차지한 이성희 후보와 김병원 후보가 결선에 올라 다시 투표를 치렀다. 이후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자를 지지한 대의원들이 김병원 후보쪽으로 몰리면서 전체 유효득표수 289표 중 163표를 얻은 김병원 후보가 제23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변이었다. 결선에서 붙었던 이성희 후보도 비 영남권인 경기 성남 출신이어서 결국 대의원 수가 87명으로 가장 많은 영남 표가 어디로 갔느냐가 당락을 갈랐을 가능성이 컸다. 만약 영남 출신인 최덕규 후보와 결선에서 맞붙었으면 지역 대의원 수에서 밀려 김 신임 회장의 승리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호남권 대의원은 영남보다 적은 64명이다. 농협 현 체제에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출신 지역과 상관없이 최원병 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성희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관측이 있다. 또 '삼수'도 마다하지 않고 "농민을 위해 일해 보겠다"는 김 신임 회장의 열정에 표가 몰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의원들은 차기 회장에 대해 출신지역에 관계없이 실제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인식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4년 단임제로 임기가 짧은 상황에서 자칫 능력이 떨어지거나 비리 연루 등으로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이 회장에 당선될 경우 농협이 또 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 신임 회장은 간절했다. 아픈 과거를 보면 그럴만 하다. 2007년과 2011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출마해 이번이 세번째 출마였다. 2007년에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해 당선에 기대를 걸었으나 결선에서 최원병 회장에 패했다. 2011년 선거 때는 최원병 회장과 겨룬 유일한 후보였으나 역시 최 회장에게 상당한 표차로 패했다. 이후 김 신임회장은 최 회장 당선 무효 소송을 냈다가 취하하기도 했다. 김 신임 회장은 투표에 앞서 한 소견 발표에서 "회장에 3번 도전하는 만큼 간절함이 있다"며 "지역 농협과 중앙회를 살리기 위해 8년동안 준비했다"며 간절한 속내를 내 비치기도 했다. 그만큼 농협과 농민을 잘아는 적임자도 없다는 게 시장의 평이다. 그의 인생 자체가 농민·농협과 함께 성장했다. 1978년 전남 나주 남평농협에 입사해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다. 또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계열사 NH무역 대표이사를,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농협양곡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그 밖에 농협중앙회 이사, 전국 무·배추협의회장, 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 의원, 농식품부 양곡정책 심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준비된 회장이라는 평에 걸맞게 농협에 많은 변화가 예고된다. 그 스스로도 "농협중앙회장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능력을 실천하는 자리이다"고 말하고 있다. 또 "반드시 국민의 농협을 만들어 회원농협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해 내겠다"는 각오다. 우선 훼손된 농협의 정체성도 다시 정립할 생각이다. 그는 ▲농협법 개정 ▲회원농협의 주인 지위 회복 ▲축산업 경쟁력의 획기적 강화 ▲농협쌀 시장점유율 60% 달성 ▲조합 출하물량의 60% 이상 책임 판매 ▲상호금융 경쟁력 금융권 최고수준으로 강화 ▲원예·인삼·특작사업 특화 ▲조합장 위상 강화 및 처우 개선 ▲지자체와의 협력사업 확대 ▲농협 농축인삼수출 10억달러 달성의 공약도 제시했다.

2016-01-12 17:14:38 김문호 기자
김병원 차기 농협중앙회장의 과제는

김병원 회장의 첫 과제는 미완의 '개혁'을 끝내는 일이다. 큰 틀에서 신경분리로 불리는 '1중앙회-2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 농협금융을 지주회사로 분리한데 이어 오는 2017년 2월까지 농협경제도 지주회사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하는 것. 신경분리의 취지는 농협을 농업인들의 협동조합답게 바꾸자는 것이다. 과거 농협은 금융사업 등 비농업 부문이 비대해지며 본업인 경제사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신용 부문 독립 이후 농협의 경제 부문은 유통, 판매 중심으로 체제를 바꿔왔다. 다양한 시도에도 농민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지금껏 농협중앙회가 중앙회의 이익만 추구했던 것 처럼, 앞으로도 농협경제지주가 이익을 좇다 농민을 들러리 신세로 만드는 것 아니냐는 불신이 남아있다. 단적인 예로 2012년 NH농협금융·경제지주 신설 출범식에 농협중앙회는 농협의 주인인 1167개 지역 농민 조합장들은 초대하지 않고, 정부와 계열사 임직원 위주로 초청해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신뢰와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도 과제다. 농협 안팎에서는 농협의 가장 큰 힘인 '협동조합'이라는 구조가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잖다. ◆"권한 견제장치 필요" 농협중앙회장이나 조합장 등 선출직으로 뽑힌 사람들의 권한이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는 턱없이 부족하다. 중앙회장은 여전히 지주회사의 인사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단위농협 역시 자산 1500억원이 넘으면 반드시 상임이사를 둬 전문경영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적잖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다. 아울러 김 회장 스스로 농협법에 의거해 중앙회장 권한을 견제할 수 있는 이사회를 만드는 것도 큰 역할이라고 지적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새 먹거리를 찾는 것도 과제다. 지난 2011년 7788억원에 달했던 농협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5227억원으로 줄었다. 2014년 기준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보면 농협은행은 14.02%로 국민은행 15.97%, 신한은행 15.43%, 우리은행 14.25%보다 낮다. 자기자본대비 당기순이익률도 2014년 1.7%로 국민은행 4.51%, 신한은행 7.5%, 하나은행 8.12%와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상호금융 특별회계의 운용수익률도 저조하다. 2014년 국내채권펀드의 평균수익률이 4.69%인 반면 농협 상호금융 특별회계의 운용수익률은 3.69%로 낮다. 자금 운용이나 리스크 관리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농협중앙회의 차입금도 문제로 지적된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부족자본금 12조원 가운데 현물출자를 제외한 4조5000억원이며 내년 2월부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준비도 허술하다. ◆수익성 강화도 '숙제' 농협 공제 수수료와 카드수수료가 갈수록 줄어드는 점도 농협중앙회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경제사업은 2011년 17조1473억원에서 2014년 18조9672억원으로 11% 성장했으며, 이 기간 당기 순이익이 758억원 적자에서 763억원 흑자로 전환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경제사업 성장은 차입금 증가를 불러 이자갚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값싼 중국 농산물의 유입이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농업계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농업계에서는 농협중앙회가 농업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본에서는 일본농협(JA)이 3년마다 중앙회전국대회를 열어 농정발전계획을 공유한다. 또 농업성장 정체와 농민조합원 감소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업 활로를 개척하라는 게 농업계의 요구다.

2016-01-12 16:01:3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