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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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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파생결합증권 3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오는 8일까지 다양한 조건과 수익구조로 설계된 ELS 3종을 총 13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ELS 3489, 3491호는 만기 3년의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ELS 3489호는 KOSPI200지수, S&P5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각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6%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8%(연6%)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491호는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각 최초기준가격의 85%(4,8,12,16,20,24개월), 80%(28,32,36개월) 이상인 경우 연5.01%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5.03%(연5.01%)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490호는 만기 3년에 매 1개월마다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60%이상이기만 하면 매월 0.475%(연5.70%)의 절대수익을 지급하는 쿠폰지급식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또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각 최초기준가격(100%)의 85%(6,12,18개월), 80%(24,30,36개월)이상인 경우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총 누적수익 17.1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100만원 단위)으로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이 상품들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문의) 고객지원센터(1588-2600)

2016-01-06 11:52: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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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6일부터 ELS·ELB 4종 판매

동부증권은 8일까지 KOSPI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1종과 원금의 101.8% 이상을 지급하는 파생결합사채(ELB) 1종 등 총 4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KOSPI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해피플러스 주가연계증권(ELS) 제1685회'는 3년 만기 상품으로 4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조기상환평가가격 및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8%(4,8,12개월), 84%(16,20,24개월), 77%(28,32개월) 이상이면 원금과 연 6.00%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8.00%(연 6.00%)의 수익률이 지급된다. 다만,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시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세이프 제 243회 파생결합사채(ELB)'는 만기 1.5년으로 기초자산의 상승뿐만 아니라 하락시에도 원금의 최소 101.8%이상의 수익을 지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낙아웃 콜(Knock-Out Call) 상품이다. 평가기간 동안 기초자산인 KOSPI200지수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120%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있으면 1.8%의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평가가격이 100% 미만인 경우 원금의 101.8%를 지급한다. 또한 평가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20%을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없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초과 120% 이하에 있는 경우, 해당 만기수익률만큼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최대 7.8%의 수익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KOSPI200지수,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최고 연 7.80%의 수익을 지급하는 주가연계증권(ELS) 1종과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최고 연 1.800%, 최저 연 1.795%를 지급하는 파생결합사채(ELB)1종을 같은 기간 동안 판매한다. (문의 : 동부증권 고객센터 1588-4200)

2016-01-06 11:49: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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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GS샵과 'family+ 이벤트'

동부증권은 국내 최대 홈쇼핑업체인 GS홈쇼핑과의 제휴를 통해 동부증권 신규 고객에게 GS샵 적립금을 지급하는 'family+ 이벤트' 홈쇼핑편을 실시한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GS샵에서 운영하는 GS보험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매월 선착순 1,000명에게 GS샵 적립금 천원을, 동부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새마을금고에서 동부증권 'MTS990' 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적립금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계좌를 개설한 지 30일 이내에 100만원 이상 주식을 거래하면 추가 적립금 3만원을 추가로 지급하여 최대 6만 1천원의 GS샵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동부증권의 'MTS 990'은 스마트폰을 통한 주식거래의 보편화에 발맞춰 거래금액이 큰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정액제 수수료 상품이다. 각종 MTS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그 편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동부증권 MTS로 거래 시 월 990원만 내면 거래 금액과 횟수 제한 없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매매범위,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춘 동부증권의 MTS 시스템도 체험하고 수수료도 낮추면서 GS샵과의 제휴를 통해 쇼핑 적립금까지 받아갈 수 있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의 '패밀리플러스 이벤트'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즐기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동부증권의 문화 캠페인이다. 요트레저, 테마파크, 스크린야구, 영화관, 도서, 소셜쇼핑, 스키장 등 레저 문화업체에 이어 부산지역의 아쿠아리움, 더베이 101 등과 제휴하여 이벤트를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결혼정보서비스까지 제휴 범위를 확대하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6-01-06 11:48: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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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카페24 온라인 사업자

KEB하나은행은 카페24와 함께 카페24 온라인 사업자 대상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금융서비스'란 카페24를 통해 쇼핑몰을 운영하는 온라인 사업자의 온라인 사업 관리 공간내에서 영업점 방문 없이 금융상담 및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사업자 전용 무방문 온라인 서비스이다. 또한 'KEB하나은행 금융서비스' 오픈과 함께 온라인 사업자의 원활한 자금관리 지원을 위하여 복수의 은행자금 집금 및 온라인 쇼핑몰 매출정보, 오프라인 매입, 매출정보 및 통합 보고서 등을 제공하는 카페24 온라인 쇼핑몰 전용 자금관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운영자금 신용대출 및 KEB하나은행 특별출연 자금을 통한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보증서 담보대출까지 개정해 출시했다. 특히 KEB하나은행 금융서비스 중 클릭 한번으로 수도권내 온라인 사업자의 사업장에 금융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통장개설에서부터 사업 전반에 대한 금융컨설팅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KEB하나은행 금융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카페24 전용 사업자 주거래 우대통장을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일부터 2016년말까지 자동화기기 및 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등이 무제한 면제되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KEB하나은행 금융서비스를 통하여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에게도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16-01-06 11:48:16 김문호 기자
김승연 회장, KAI 포기하고 탈레스 지분 사나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합병(M&A)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한화테크윈은 보유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487만3756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양도 예상금액은 3757억6000만원 수준이다.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항공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IB)업계 안팎에서는 M&A 시장에서 광폭행보를 이어온 김승연 회장의 다음 목표가 KAI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우선 KAI의 매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지분율 26.75%)도 올해 초 지분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주주협의회가 공동매각기한을 연장하지 않아 단독 매각이 가능해진만큼, 가급적 빠르게 거래를 진행해 올해 상반기중 결론을 내겠다는 복안이다. 가능성은 내비치지는 않았지만 한화도 실탄 확보에 들어가는 분위기 였다. 지난달 한화테크윈은 보유 중이던 한화종합화학 주식 전량(1297만973주)을 한화종합화학 측에 양도했다. 당시 양도금액은 약 4418억원으로 한화테크윈 총자산의 12.3%, 자기자본의 26.9%에 달한다. 이번 지분 매각의 시장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시장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다음 행보에 더 주목한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원은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당시 "JV인 한화탈레스(한화테크윈 지분 50%, 탈레스 50%)의 탈레스 측 지분 50%(장부가 2,172억원) 매입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는 지난해 6월 1년 뒤 자사가 보유한 삼성탈레스 지분 50%를 한화에 매각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탈레스의 풋옵션 행사 기간이 끝나는 올해 8월 중순 이후 해당 지분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진다. 당시 옵션 행사 가격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한화 계열사 가운데 어떤 회사가 옵션 행사권을 갖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탈레스는 2000년 1월 삼성과 합작해 삼성탈레스를 설립했다. 지분은 양측이 50%씩 나눠 가졌다. 지난 2014년 11월 삼성이 한화에 삼성테크윈과 함께 삼성탈레스를 매각키로 했을 때 탈레스가 반발하면서,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가 직접 탈레스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6-01-05 17:45: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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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림 칼럼] - 1화 '젊은 그대의 태양'

[지병림 아랍승무원의 아랍살이] '젊은 그대의 태양' 카타르항공 취업에 성공했던 지난 2007년 1월은 내 삶의 커다란 전환기였다. '커리어'의 존재를 너무나 하찮게 여겼던 내가 뒤늦게 각성해서 응답을 얻은 해가 2007년이기도 했다. 국문학도 출신답게 멋진 작가로 성공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쓴답시고 '직업'을 밥벌이 수단쯤으로 여겼으니 이십대를 다 보내도록 제대로 된 '커리어'가 쌓일리 만무했다. 하지만 눈을 돌려 카타르에 입성하면서 '계약직' 혹은 기타 등등의 '알바'나 전전하던 청년백수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도 세계적인 대기업 직원이 되었다는 성취감과 넓은 세상을 누비리란 기대에 카타르로 떠나는 하늘에서의 시간이 꿈만 같았다. 카타르 비행기를 처음 타보던 그 날, 멋진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훔쳐보며 마냥 신기해하던 내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카타르 입성 후 곧바로 승무원트레이닝이 시작됐다. 그런데 안전이며 응급처치, 서비스를 담당하는 교관들이 하나같이 드세 보였다. 세상에 이런 여자들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말과 눈빛이 거침없었다. 짙은 아라빅 메이크업으로 한껏 멋을 내고, 우렁찬 목소리를 내뿜는 교관과는 눈만 마주쳐도 경직이 됐다. 내내 들뜨던 기분은 확 달아나고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떻게든 낙오되지 않고 살아남아 정식으로 비행에 투입되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 밖의 생각은 모두 사치나 다름없었다. 수줍음을 타거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을 하면 여지없이 채찍과도 같은 불호령이 떨어졌다.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이나 친구들을 떠올리면 향수병이 도져 괜히 마음만 심란했다. 오롯하게 내 안의 생존역량으로 견뎌야 했다. 뭐든 지 원하는 대로 손에 넣을 수 있고, 어른들께 응석을 부릴 수 있었던 한국에서의 삶은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밥도 혼자 지어먹어야 했으며, 단추가 떨어져도 혼자 꿰매야 했다. 힘들다고 기대거나 투정부릴 사람이 없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서툰 화장을 하고, 매뉴얼을 외우면서 내가 얼마나 감사할 줄 모르던 인간이었던가를 깨달았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기껏해야 다이어트나 보톡스 할인광고에서 답을 찾으려던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문제의 해결을 늘 환경에서 찾느라 정작 내 안의 가치를 밝히지 못했던 과오를 반성하며 베갯잇을 뜨겁게 적실 때 마다 '탈락'과 '거절'로 점철했던 온 몸의 세포가 힙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오기도 생겼고 욕심도 생겼다. 무엇보다도 삶을 지켜내고 싶었다. 그렇게 혹독했던 트레이닝을 무사히 통과했다. 첫 비행을 앞두고 심장이 터지도록 나를 안아주던 교관님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새끼를 훈육하는 어미 사자처럼 호된 교관님의 가슴이 만두 속살처럼 뜨거웠다. 지금까지 회사와 함께 성장하면서 나를 재구성한 원칙과 초심은 모두 그 무렵에 형성되었다. 신성한 노동의 가치와 그 무엇도 당연시 여겨서는 안된다는 삶의 철학을 일깨워준 카타르항공은 어느 새 내 삶의 '브랜드'이자 태양으로 자리 잡았다. 여자 혼자 그 많은 세월을 어떻게 중동에서 살아왔는가 묻는다면, 오로지 위와 같은 '초심' 때문이었노라 답을 하고 싶다. 초심의 힘으로 10년에 달하는 세월을 혼자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세월을, 삶을 책임지는 힘은 누가 거저 쥐어주지 않는다. 그대도 나아지지 않는 형편과 답답한 실업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한 번쯤 자신 밖으로 나와 전투적으로 삶을 사랑해 보시기를 권유한다. 세상은 넓고 일자리는 많으며, 밖으로 나와서야 안에서 당연시 여겼던 범사에 감사할 줄도 알게 된다. 그대의 태양은 어디쯤에서 당신을 부르고 있는가? 달려 나가라. 풀죽어 지내기엔 그대는 젊고 아름답다.

2016-01-05 14:34: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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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충격, 은행들 외화채 차환 상환도 걱정

'중국'발 리스크에 국내 기업들과 금융권이 떨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에서 불안이 발생하면 중국과의 연결고리가 강한 한국 경제는 바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의 금융시장 악화는 아시아 역내 채권의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부채 상환 비용이 더욱 커져 상당한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이 고개를 든다. 부채 상환 불확실성이 커지면 더 많은 글로벌 자금이 신흥시장을 이탈해 선진 시장으로 향하기 대문이다. ◆은행, 외채 만기 걱정 없나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2016년 외화채권 만기도래액은 186억달러 규모다. 전체 만기 도래 물량의 70%(130억 달러)가 국책은행 물량이다. 2015년 204억달러에 비해서는 18억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65%, 엔화 9.5%, 호주달러화 4.8%, 유로화 3.4% 순이다. 만기별로는 1, 3, 9, 10월에 집중돼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차환물량 부담과 시장의 제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조기 및 분산 발행 등을 통해 발행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가야 한다"며 "전반적으로 수급여건은 양호한 수준이나 신흥국 불안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흥국 자금조달 비용은 최근 1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014년 중순 280bp(1bp=0.01%포인트)였던 신흥국 국채 가산금리(EMBI+)가 지난해 말 410bp 대로 상승한 상태다. NH투자증권 강현철 글로벌 자산전략부장은 "신흥국 중 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업과 정유·가스업, 그리고 금속채광업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국부펀드들은 자산운용사로부터 1000억달러 이상 회수했다. ◆부채 관리 미리 대비해야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전단식 기업구조와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던 대기업들이 뿌리채 흔들렸다. 30대 재벌그룹 평균 수익률은 1996년 0.2%에 불과했고 1997년엔 -2.1%로 추락했다. 1997년 초엔 한보 삼미 진로 대농 기아 등이 잇달아 부도를 맞으며 대마불사 신화도 무너졌다. 금융가도 다르지 않았다. 돈을 빌려간 기업들이 쓰러지고, 빚 상환을 늦추자 채권자인 금융회사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당시만 해도 리스크 관리 개념 없이 막무가내로 돈을 퍼주던 시기였다. 그래서 더 타격은 컸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종금사와 상호신용금고다. 97년 외환위기의 진원지는 경상수지 적자였다. 1997년 11월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도 아무도 위기를 눈치 채지 못했다. 다만 1996년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4%에 달했다. 1992년 629억달러였던 대외 지불 부담은 1996년 1643억달러로 연평균 27% 증가했다. 대부분 금융회사의 외화 부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2015년 한국경제의 위험징후는 바로 부채에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보미 연구위원은 "신흥국 통화의 약세로 이들 국가 기업의 외화표시 부채 실질 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이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기업은 위험에 따른 파급 효과를 고려해 외화부채를 줄이고 환위험 관리를 통해 유동성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적잖은 전문가들은 올해 만기 도래액을 포함해 1700억달러에 가까운 은행권 달러부채를 한국경제의 잠재적 위협 요인으로 꼽는다.자본시장에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한 2008년 1년 동안 무려 40.7% 폭락하는 경험을 했다. 당시 국내 은행의 외채 만기 연장이 중단되면서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간 462억달러 규모의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갔다. 달러 대비 원화값은 2008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40%나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와 역내채권 디폴트 등으로 신흥국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6-01-05 14:33:45 김문호 기자
내 중국펀드 안전할까

#지난해 10월 중국 본토 펀드 1000만원을 투자한 은퇴자 박모 씨(52)는 멘붕(멘탈 붕괴) 상태다. 지난달 말 3개월 펀드 수익률이 18%를 넘길 때만 해도 돈을 더 넣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었다. 하지만 새해 들어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발을 언제 뺄까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는 "중국 발 불안이 커진다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 증시가 하루 아침에 변심하자 한국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증권가 영업점에는 지난해 상반기 중국 증시 폭락의 악몽이 재연될까 봐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부쩍 늘었다. 금융위기 보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한국 경제의 더 큰 리스크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펀드 수익률 곤두박질 5일 한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이날도 전화통을 붙들고 살 정도였다. 그는 "휴대폰은 아예 꺼놓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언제 또 폭락할지 모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영업 현장에도 한겨울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중국 본토 펀드의 설정액은 3조2592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1주일새 286억원, 한달새 886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중국 증시 급락으로 중국 본토 펀드의 최근 1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0.46%까지 떨어졌다. 덕분에 6개월 수익률도 ―3.91%로 수익률이 할락했다. 증권사들도 걱정이다. 국내 각 증권사는 목표수익률이 계속 내려가자 올 초 부터 다른 해외지수 주가연계증권(ELS)보다 수익률이 1% 가량 높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 ELS 발행을 대폭 늘렸고, H지수 ELS 발행 잔액이 36조원대까지 불어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 증시 침체와 함께 하락한 H지수는 지난해 연중 최고점(1만4962.74)에 비해 40% 가까이 하락한 9300선에 머물고 있다. ◆안갯속 중국 경제 회복이 관건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장기적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월초 발표된 12월 공식·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성장둔화 우려가 커졌다. 일본의 미즈호는 "서비스업 PMI는 긍정적이나 제조업 PMI의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평가했다. 수급 불균형도 걱정이다. 지난해 7월 주가급락 당시 시행된 5% 이상 대주주 및 임원의 지분매각 금지 조치가 8일로 끝난다. 골드만삭스는 이 물량이 약 1조2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이란의 국교 단절로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도 커졌다. 중국은 이란 원유사업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에 나설수 있다는 전망에도 중국 증시의 추가 하락 위험이 크다는 우울한 관측이 나온다. 신뢰를 잃은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이탈이 본격화하면 급락추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위안화 추가 절하 등의 추가 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공급개혁, 즉 구조개혁 본격적 추진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중국 정책 불안감이 연초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1-05 14:33:2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