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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증권사 전망은 "현대모비스 사라"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로 두는 출자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주주들의 셈법이 복잡하다. 일단 현대모비스의 핵심사업부문을 떼어내 현대글로비스에 넘기는 안에 대해 현대모비스 소액주주들은 기업가치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지금이라도 현대모비스를 매수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향후 업황개선과 함께 지배회사로서 매력도 부각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2일 현대모비스는 전일 대비 2.09% 상승한 24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이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고,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안을발표한 후 그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다만 소액주주들의 우려도 여전하다. 지배구조 개편안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내 주요 사업부로 꼽히는 국내 AS 사업을 떼어내 현대 글로비스와 합병하게 된다. 현대모비스 내 AS 사업부문은 연평균 매출성장률 4.5%, 영업이익률은 25%에 달하는 고수익성 사업으로 이 부분이 떨어져나가면 존속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 훼손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AS사업부와 현금성자산 중 2조5000억원이 이전됨에 따라 현대모비스 매출은 기존 35조원에서 21~27조원 수준으로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5.8%에서 3~4% 수준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현대모비스의 주주가치 훼손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존속모비스에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등을 담당하는 핵심부품사업과 해외 AS 사업부가 잔류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현대모비스 내 해외 AS사업부 매출은 전체 AS사업부 매출의 70.0%를 차지한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생산비중에서 미국 및 중국의 해외생산 비중이 43.6%에 달한다"며 "중국과 미국 등에 신형 싼타페가 생산·공급 되는 올 3분기부터 존속모비스의 실적이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존속모비스가 지배회사 역할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바,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고도화된 사업모델을 갖추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지배구조 재편 후 핵심부품사업(제동, 조향, 조명, 전장, 센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친환경차 사업부)등의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지배구조 재편이 완료되어도 지배회사에 대한 대주주 지분율은 30.3%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지주회사 및 준 지주회사에 대한 대주주의 지분율(40%이상)보다 낮다. 때문에 대주주는 안정적인 그룹 지배력을 위해서라도 존속모비스 기업가치 향상 노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존속모비스는 완성차에 종속된 계열 부품업체가 아닌 그룹내 지배기업으로 계열사 지분가치에 대한 재평가, 주주친화적 의사결정 및 배당정책을 통한 현금성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5월 29일 분할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이에 앞선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합병반대기간을 갖는다. 임시주총에서 분할합병안이 통과되면 현재 현대모비스 1주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존속 현대모비스(0.79주)와 합병 현대글로비스(0.61주)를 보유하게 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분할합병안 통과 시 수익성 좋은 국내 AS 사업을 확보하게 되는 현대글로비스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반대로 존속 현대모비스는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현대모비스가 독자적인 경쟁력 강화가 시도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존속 현대모비스의 적정 주가를 약 23만3000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장기 투자자는 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 주식을 모두 매수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재편에 대해) 현대글로비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없어 보이고, 관건은 현대모비스 주주의 찬성 여부이다"면서 "여전히 AS와 모듈 사업을 모비스와 글로비스가 나누어야 하는 이유, 오너일가의 지분 매입 방법과 시점, 모비스의 분할·합병 비율 등에 대해서 시장의 의구심이 남아있어 투자자 눈높이에 부합한 설득작업이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018-04-02 15:34:1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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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도 든든! 삼성증권 지수형 ELS, 15년간 이익상환율 99%

삼성증권이 선보인 지수형 ELS(주가연계증권)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2003년 부터 올해 3월27일까지 발행해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 전체 지수형 ELS 상품을 분석한 결과 전체 2365건 중 2347건이 이익상환 돼 이익 상환율 99.2%를 기록했다. 이익상환 된 지수형 ELS의 평균수익률은 연 8.8%(세전)였다. 해당기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1000 ~ 2500포인트를 오가며 큰 변동성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지수형ELS의 이같이 높은 안정성은 더욱 돋보인다. 특히, 글로벌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2017년부터 올해 3월 27일까지 조기·만기 상환된 지수형 ELS 730건, 1조1700억원은 100% 수익 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으로는 KOSPI200이 35.6%로 가장 많이 활용되었고, 유럽지수인 Eurostoxx50(22.5%)와 홍콩지수인 HSCEI(20%)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상환율을 시현한 지수형 ELS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고객니즈에 맞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도록 저평가된 글로벌지수를 활용한 ELS, 손실제한형 슈팅업 ELS 등 다양한 ELS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일까지 쿠폰수익률 세전 연 5%부터 연 8.6%까지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진 지수형ELS 11종을 모집 하고 있다.

2018-04-02 13:49: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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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출범 10주년…"고객·회사 동반성장을 위한 도약"

현대차투자증권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고객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삼았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투자증권은 2008년 3월 현대차그룹이 구 신흥증권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당시 신흥증권은 자기자본 1688억원 규모의 소형 증권사로, 인수 직전 회계연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27억원과 92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연결기준 현대차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845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68억원과 502억원으로 불어났다. 10년 사이 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에 현대차투자증권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삼았다.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 개발로 상품 경쟁력을 재고하고, 기존에 확보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견고히 다지면서 신규 수익원 창출과 비용 효율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배 현대차투자증권 사장은 "2008년 출범이후 고객만족을 기치로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위상에 걸 맞는 증권사로 성장해 왔다"며 "성원해 주신 고객과 더불어 회사가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04-02 13:46:5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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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박현주 회장 8년 째 배당 기부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쓰겠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사회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를 실천하겠다며 지난 2010년에 한 약속이다. 올 해 까지 8년째 약속을 지켰다. 그 동안 기부한 돈만 200억원이 넘는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2017년 배당금 16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8년간 누적 기부액은 총 216억원으로 늘었다. 박 회장은 2010년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그는 창립 이듬해인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고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올해 17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올해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올해 사회공헌기금 및 국내외 장학생 규모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해외교환장학생 규모를 100명 늘려 연간 6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7년 시작된 해외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2016년 400명에서 500명으로 100명 증원한 바 있다. 지금까지 4517명의 학생들이 미국, 독일 등 선진국부터 멕시코, 터키, 카자흐스탄 등 이머징마켓까지 45개국에 파견됐다. 미래에셋은 이외에도 경제ㆍ진로교육,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약 23만명의 인재를 지원했다. 미래에셋이 대한민국의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이유는 박 회장의 남다른 가치관에 있다. 2003년 한국 최초로 해외 펀드시장에 진출한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무한한 투자기회를 보았고, 척박한 대한민국이 성장하기 위해선 먼저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로 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인재 육성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도서 및 급식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결식아동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그의 인재론은 경영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는 창업할 때,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이념을 만들었고, 그 신념은 지금까지 변함없다. 박 회장은 지난해 창립 20돌 기념사에서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오너의 가족이나 소수에게만 기회가 있는 폐쇄적인 조직이 아니라 능력을 펼칠 기회를 주는 기업, 그래서 직원이 성취를 이루고 긍지를 갖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을 개인소유를 넘어 경쟁력 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고 전문가가 꿈을 구현하는 투자의 야성을 갖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 그가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젊은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믿음 때문이다. 박 회장을 흔히 '금융 왕'이라 부르지만, 정작 그는 기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2018-04-02 13:04: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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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합병-M&A따라 기업 신용등급도 출렁

#. 롯데지주는 지난 2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으로부터 분할된 투자부문과 롯데아이티테크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롯데지알에스와 롯데상사는 투자부문이 분할신설회사가 되며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은 투자부문이 분할 후 존속회사가 된다. 롯데아이티테크는 2017년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롯데정보통신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상향검토 대상이 올렸다. 한신평은"상법 제 530조의 9 제1항(분할 전 채무에 대한 연대책임)에 의거해 회사채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게 될 롯데지주의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도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합병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바뀐 지배·사업구조에 따라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오르내리고 있다. 1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두산엔진은 제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이 등급 감시(Watchlist) 하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신용등급은 'BBB'이다. 한신평은 "두산엔진을 사업부문(존속법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 후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안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미 발행한 회사채는 사업부문에 귀속되며 사업부문의 원리금 상환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두산엔진을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이 흡수합병하고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사업부문의 보유 지분(42.66%)을 822억원에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지주의 후속 분할합병과 관련 "롯데지알에스 및 대홍기획의 단기신용등급, 롯데로지스틱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향후 분할합병시 예상되는 연대보증 효과를 감안해 등급상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효성도 신용등급 검토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지주회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변경함에 따른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 최중기 실장은 "분할작업이 이뤄지더라도 그룹 전반의 사업 및 재무역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분할 자체가 계열의 통합적인 신용도(계열통합 프로파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분할 이후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정된 분할존속기업의 경우 구조적인 후순위성 강도와 후순위성 완화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이 결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M&A 나선 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콜마는 장기신용등급이 하향검토대상에 등재됐다. CJ헬스케어는 지분 100%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한 한국콜마에 대해 나이스신용평가는 "회사가 씨제이헬스케어㈜ 지분 인수를 결정함에 따라 대규모 인수자금 소요로 재무위험의 급격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CJ헬스케어 지분을 인수할 계획으로, 인수대금 1조3100억원 중 약 6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재무적투자자(FI)와 회사가 7100억원의 자본을 출자할 예정이다. FI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PE,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PEF)가 참여한다. 회사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임을 감안할 때, 회사의 직접 투입자금은 36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금융비용은 연간 400억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수익력 확대를 감안해도 금융비용 충당능력의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검토'에 올라 있다. 이혁준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1실장은 "SK계열의 중소형 증권사인 SK증권은 유사시 SK 계열사들로부터의 비경상적인 지원가능성을 고려해 최종신용등급 상향 결정됐다"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케이프컨소시엄에서 J&W파트너스로 변경됐다고 하더라도 SK 계열사로부터 지원가능성이 약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하향검토'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11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aa3'로 올렸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의 우호적인 구조 변화 속에 보수적 재무관리를 한 것을 토대로 경기 변동 시에도 지속적으로 견조한 재무건전성과 매우 우수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 인수에 따른 자금 압박이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앞서 무디스 측은 글로벌 메모리 산업의 우호적인 업황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사업 투자와 약 10조원의 설비투자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8-04-01 11:40: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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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하락에도 인덱스 자금 유입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모두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3월 23일~29일)간 코스피는 지난주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에 동조하며 약세를 보이면서 전주 대비 2.39% 하락한 2436.3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기간 외국인은 735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아울러 미국 S&P500은 전주 대비 0.11% 하락한 2640.87포인트를 기록했고,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네셔널 선진국 지수(MSCI World Index)는 전주 대비 0.36% 하락한 2065.53포인트를 기록했다.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 역시 전주 대비 2.29% 하락한 1169.27에 장을 마쳤다. 한 주간 국내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2.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액티브펀드에서 자금유출이 가팔랐던 가운데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인덱스펀드로 유입됨에 따라 순자산은 770억원 늘었다. 해당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3.50%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에서는 인도(-0.83%)과 베트남(-0.86%) 펀드가 가장 낙폭이 적었고, 북미(-4.19%) 및 중국(-4.22%) 펀드는 동일기간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순자산은 7460억원 감소했다. 한 주간 국내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일반 유형인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0.95%의 수익률을 보이며 성과가 가장 우수했던 펀드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C'가 0.76% 수익률로 수위를 차지했다.

2018-04-01 11:03:4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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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쇼크',감사선임 불발 코스닥 상장사만 55곳

-주주총회 재소집 비상 "1년 내내 주총 준비만" -원칙만 앞세운 탁상행정에 중소기업만 골머리 #. 소액주주수가 1만9000여 명에 달하는 바이오업체 A사. 섀도우보팅이 폐지된다기에 1년 전부터 준비했다.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여나 전자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매달 수 백 만원의 광고비를 쓰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참여해 달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주총을 바로 앞두고는 직원들이 다른 업무를 제쳐두고 주주에게 전화를 하고, 소액주주 모임과 운용사를 찾아다녔다. 그 덕에 작년까지 60~70명에 불과했던 전자투표 주주수는 220명까지 늘었다. 그럼에도 2만주가 부족해 결국 감사선임은 불발됐다. 담당자는 "정말 최선을 다 했는데 더 이상의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섀도우보팅(의결권 대리행사 제도) 폐지에 따른 주주총회 '쇼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주총을 마무리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만 무려 55개사가 무더기로 감사선임에 실패했다. 다시 주총을 열여야 하지만 임시 주총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더 낮아 사실상 '포기' 상태다. 업계에서는 의결정족수나 '3%룰' 등 섀도우보팅으로 가려졌던 문제점은 그대로 두고 소액주주 권리 행사라는 원칙만 앞세운 탁상행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주주총회를 끝낸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204개사(SPAC 제외) 중 55곳에서 '3%룰'이 적용돼 감사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코스피 상장사까지 더하면 감사선임이 불발된 곳은 70개 사가 넘지만 주로 코스닥 상장사에 집중됐다. 이번 주총에서 감사선임에 나선 코스닥상장사가 280여개 안팎임을 감안하면 무려 20%에 달하는 코스닥 기업들이 감사를 선임하지 못했다. 이같은 주총 파행은 이미 예고된 됐었다. 현행 상법은 대주주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상장사가 감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는 대주주 지분을 3%까지만 인정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대주주 지분 나머지가 인정되지 않아도 섀도우보팅을 통해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이 제도가 폐지됐다. 소액주주가 많은 반면 기관투자자의 지분은 낮은 코스닥 상장사들이 주총 파행을 면치 못한 이유다. 감사선임은 주총 의결 사안이라 임시주총을 열어야야 한다. 그러나 임시주총을 개최하는데 드는 비용과 노력도 문제지만 다시 연다고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A사는 최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도 접촉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A사 IR 담당자는 "소액주주 수가 너무 많고, 주주 한 명당 보유 중인 주식수가 적다는 이유로 대행업체도 받아주지 않았다"며 "1년 내내 업무는 안하고 주총 준비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규정이 바뀌기 전까진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소액주주 참여 독려 등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코스닥업체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권리도 존중돼야 하지만 기업들도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필수 의사종족수나 '3%룰' 등의 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 역시 "규모가 작고 기관투자자가 아닌 일반 소액주주 중심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기업은 감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성립요건 뿐만 아니라 감사 안건 통과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정책 당국 측에서는 상근감사와 감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업군(대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군(중소기업)을 구분해서 의결정족수 기준을 차별화하는 관련 규정의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2018-04-01 11:03: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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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KTB금융그룹 부회장, "IB 강화, 해외사업 본격 진출"

이달 초 최대주주에 오른 KTB금융그룹의 이병철 부회장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와 해외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고객 신뢰와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책임 있는 금융그룹으로 사회에 보다 공헌할 수 있는 새 도약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KTB투자증권은 그룹전략부문 신설 및 영업부문의 소 본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증권업계 대표적인 전략 통으로 꼽히는 황준호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그룹전략 부문을 맡아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계열사 시너지 제고, 중국 주주와 협업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투자은행(IB)부문 수익 확대를 위해 다양한 특화 조직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기존 'IB본부'와 '투자금융 본부' 등 두 체제로 운영되던 조직을 고객과 기능별로 6개의 소본부로 재편해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급변하는 시장에 탄력적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장외파생상품영업 인가를 신청해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KTB자산운용은 내달 코스닥 벤처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 2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낸 해외대체투자 부문의 사업 확대도 가속화한다.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친 KTB네트워크는 연내 상장을 통해 확충된 자본으로 국내외 투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이미 3000억 규모의 중국관련 투자펀드를 운용 중이며, 지난 한 해 국내 창업 투자사 중 최대규모인 1285억원을 43개 기업에 투자했다. KTB 사모투자(PE)도 지난 2년여간 이어진 경영 효율화 및 펀드 내 주요 자산 매각 등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신규 바이아웃(Buy-out) 펀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대기업인 판하이(泛海)그룹, 쥐런(巨人)그룹 양 중국 주주들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중국 본토는 물론 아시아, 미국 시장까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지난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1명(김형남 전 삼성선물 감사)과 사외 이사 3명(박동수 전 다올신탁 회장, 베니 청 오션와이드 캐피털 대표, 리우 제 자이언트 네트워크 그룹 투자총괄)가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2018-04-01 10:52:4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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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1년 수익률 9.5%…전월比 2.3%p ↓

'국민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 2년간 누적 평균 9.5%의 성과를 거뒀다.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조정받으면서 수익률은 전월 대비 소폭 낮아졌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운용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3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9.5%로 전달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나석진 WM서비스본부장은 "일임형ISA 수익률이 지난 달 미국 금리인상 예상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1년 수익률도 6.4%로 전달보다 3.1%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시중 정기예금 금리(1.95%)에 비해서는 3배 높은 수준이다. 업권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증권이 10.9%로 은행(7.3%)보다 높다. 유형별 평균수익률은 '초고위험'이 평균 19.38%를 기록했고, '초저위험'은 평균 2.5%를 기록했다. 개별 MP 중에서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가 36.53%로 1위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32.16%),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QV 공격P(29.66%)와 QV 공격A(28.00%) 등 순으로 높았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가장 평균 17.5%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메리츠종금증권(16.6%), 신한금융투자(13.5%), 키움증권(13.1%), 현대차투자증권(11.8%) 등 순으로 높았다. 은행권에선 대구은행(9.6%), KB국민은행(8.4%), NH농협은행(8.1%), 우리은행(8.0%), 광주은행(7.7%) 등 순으로 높았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지난 2016년 3월 14일 도입됐다.

2018-04-01 10:52:23 손엄지 기자